오순절 (Pentecost)

오순절은 레위기 23장 15-22절에 기록되어 있다. 또 출애굽기 34장 22절과 신명기 16장50에도 기록되어 있어서 서로 비교하여 보면 잘 알 수 있다. 오순절은 무교절이 지난 후에 50일만에 맞이하는 귀한 절기이다. 다시 말하면 오순절은 무교절 후 안식일이 지나서 일곱 안식일(7주간)이 지난 일이다. 이 절기는 유대인들에게 잘 알려진 절기로 신약 예수님 당시만 아니라 초대 교회시대와 현 우리시대에도 지키는 귀한 절기이다. 비록 시일과 의미는 다소 차이가 있을런지 모르나 오순절이란 절기와 명칭은 변하지 않고 있다.


1. 오순절의 어의


오순절은 출애굽기 34장 22절에서 7.7절 곧 맥추절의 초실절을 지키고"라고 했다. 우리는 이 성경 귀절로 그 오순절의 의미를 밝히 알 수 있다.
또한 신명기 16장9-11절에도 말씀하고 있다. 즉 "7수를 계수할지니,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7주를 계수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7.7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로 되어 있다. 이 말씀을 풀이하면 무교절 때에 초실절 즉 처음 익은 이삭을 거두어 하나님께 요제로 드린 후에 7주를 계수하게 되었다. 다시말하면 1주간이 7일이므로 거기에 다시 7주간을 곱하니 49일이 된다. 그 49일이 지난 다음날이 50일이 된다. 이 50일이 되는 날,오순절에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주신 축복에 따라서 예물을 드리게 되었다. 그 예물은 맥추감사 예물이다. 그래서 출애굽기 23장16절에 "맥추절"이라고 호칭하게 되었다. 그 절기는 유월절을 지나 50일만에 지키게 되었다. 그래서 오순절(순=10일)이 된다. 오순절은 신약에서만 사용된 명칭이다. 이 "오순절"은 헬라어로 인데 인 50 이란 말에서 변형된 말이다. 그러나 구약에서는 오순절이란 단어 대신에 "추수절" 히브리어로(칵 학카칠)이다. (칵)는 축제일이다. (하카칠)은 (하)라는 정관사 "그"(the)와 (카칠)이다.(카칠)은 에서 나왔는데 그 뜻은 '벤다''획득하다''수확하다'는 동사에서 나와서 "열매를 거둠""추수함"이라는 명사로 된 것이다. 이 단어는 곡식이 익어 거두고 수확하는 것을 이름이다. 특별히 첫 열매를 거두는 절기이다.


그러므로 구약의 이 맥추절(추수절)은 첫 곡식을 거두는 절기이나,신약의 오순절은 절기로 보아서 첫 곡식을 거두어 들이는 때이다. 영적으로는 신령한 첫 곡식을(거두어 즉 베어) 수확하여 들이는 때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과 성령의 역사로 천국의 곡식을 거두어 지상의 교회에 들이는 절기이다.


2. 오순절의 유래


오순절은 초실절 즉 맥추절의 신약적인 명칭이다.

이 절기는 이스라엘 자손의 7대절기 중의 하나이다.


이 절기는 이스라엘 자손이 형성되어 애굽에서 속박을 받아 멸망 직전에 자유와 구원을 받아 약속의 땅 가나안에 환향함으로 시작이 되었다. 이 절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은 모세에게 내렸는데 모세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였다.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출23:16)고 했다. 즉 이는 이미 곡식을 파종하고, 그것을 거두어 들이게 되어서 명령한 것이아니라 미래에 가나안에 들어가서 파종 소득할 것을 예상하고 명한 것이다. 그 증거는 출애굽기 34장 27절에 "7.7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가을에는 수장절을 지키라"고 한 것으로 알 수 있다"(민28:26,신16:9-11 참고). 이 명령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 갔을 때에 그 가나안에서 실천되었다(사9:327,렘48:33).신약에 와서 오순절로 된 곳도 행2:120:16,고전16:8들ㅇ. 구약의 맥추절이 신약의 오순절로 개명되기까지는 1500년의 역사가 흘러 갔으나 그 기간 중 주전 400년 까지는 이 맥추절이 오순절로 된 증거가 없다. 그러므로 그 이전에는 개명된 것이 아닌 것 같다. 그러나 그 이후시대는 성경의 역사를 벗어 난 "중간사"시대이다. 이 시대에 대하여 신약과 구약은 침묵을 지키는 암흑시대이다. 이 시대에 맥추절이 오순절로 개명이 된 것ㄱ이 아닌지 모르겠다. 위의 "중간사"시대에 마카비시대와 로마의 통치시기가 있었는데 이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절기를 "오순절"이라 개명한 것 같다. 그것이 신약시대의 전승이 되어 구약시대에 없던 용어들이 신약시대에 돌변적으로 나타난 것일 것이다. 비단 그 명칭만 아니라 여러 증거가 있다. 구약 고고학과 신약 고고학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특별히 한가지 예를 들면 사해사본과 그 수도원이다. 그것들이 신약에 미친 영향이 얼마나 컸는가?105)


그러므로 그 신약의 오순절은 구약의 맥추절에 근거한 것이다. 그것이 개칭되기는 중간사 시대인 것 같다. 그 오순절이 영적인 면에서 성취되기는 사도행전 2장1절이다. 즉 초대 교회에 성령강림으로 완성되었다. 그것이 후대 교회에 유명하여 지기는 그 성령 강림으로 초대 성도들이 변화되고 능력을 받아 세계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운 결과이다. 그러므로 오순절은 성령강림절이다.


3. 오순절을 지키는 방법


이 오순절은 맥추 추수를 했을때 지키게 되어 있다(출34:22) 그 추수는 여러 날이 걸리게 된다. 그 기간에 어느날을 택하여 이 절기를 지킬것인가에 대하여서 신명기에 말씀하고 있다. 신명기 16장 9절에 보면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7주를 계수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라"고 했다.


이 말씀을 보면 추수를 완전히 마쳤을 때에 이 절기를 지키게 된 것 같다. 그 이유는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7주간을 계수하므로, 그 추수 시작에서 약 50일 후이면 이미 그때는 추수가 끝난 때가 아니겠는가? 그때는 오랜 기간임으로 추수만 아니라 타작과 저장 관리도 끝난 때일 것이다. 그러므로 그때에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기 위하여 준비한 가장 귀하고 좋은 것을 가지고 제단에 나아가 드린것일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신명기 16장1절에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라고 했다."


그리고 이 때 절기를 지킬 수 있는 자의 신분에는 제한이 없다."너와 네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신16:11) 지킬 것으로 되있다. 본문이 보여주는 교훈은 "이스라엘에 속한 자들"이 지키게 된 것이다. 즉 이스라엘 자손만이 아니라 그 이스라엘 백성에게 속한 자들이다. 성경에 보면 "노비"라든가 "객"과 고아와 과부도 다 지키라고 했는데 이들 중에 이방인도 있을 수 있으나, 한 가지 공통된 것은 "이스라엘에게 속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에게 속한 자는 다 지키는 것이다. 이스라엘에 속하지 않은 자는 이날을 알 수도 없고, 지키려고 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에게 속한 자는이 절기를 어느곳에서 지킬 것인가? 그 장소는 택한 곳이다. 그 택한 곳은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라"(신16:11)고 했다.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은 곧 성소이다. 이스라일에 가나안에 들어 갔을 때는 "성막"이었다. 왕정시대에는 그 "성막"이 "성전"이 되었다. 이 "성막"이나 이 "성전"은 하나님께 제사 드리며, 성먼이 모여 교제하며 성업을 하는 곳이다. 그런 곳에서 그 예물을 가지고 가서 지키라는 것이다.
끝으로 이스라일에 그 택한 곳에서 제물을 드리는 규례는 어떠했는가?

(1)소제 

레위기 23장15- 에 보면 이 날에 새 소제물을 여호와께 드리게 되었다.

그 소제물은 에바 십분지 이로 만든 떡 두개를 가져다가 흔들어 드리되 그 떡 두개는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구운 것이다(레23:17).


(2) 번제

위에 기록한 떡과 함께1년되고, 흠 없는 어린양 일곱과 젊은 수소 하나와 수양 둘을 드린 것은 전제이다.

이상 소재와 전제를 겸하여 드리는 제사는 번제이다.

그러므로 두번째는 번제를 드리는 것이다(레23:18).


(3) 속죄제

또 수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드리게 되어 있다(레23:19).

이 속죄제는 레위기 4장 23절에 기록되어 있고 위에 기록한 "성막 제사"를 참고하기를 바란다.


(4) 화목제

위에 기록한 소제 다음에 드릴 제사는 화목제이다.

이 화목제는 일년된 어린 수양을 드리게 되었다.

레위기 3장 1절 이하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고 위의 "성막에서 거행된 제사"를 참고 하기를 바란다(레23:18).


(5) 요제

이상의 네가지 제사는 이스라엘 백성이 드린 것이다.

이하의 것은 위의 네가지 제사를 드린 다음에 제사장이 드릴 제사이다.

그 제사는 바로 이 요제이다.

이 요제는 첫 이삭의 떡(소제)과 두 어린양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 오제를 삼게 되었다.

그 후에 요제물은 제사장에게 돌려 제사장이 먹게 되었다(레23:20).

그러므로 오순절에는 소제,번제,속죄제,화목제 그리고 요제,즉 다섯가지 제사를 드렸다. 주의 할 것은 이 날에 성회를 공포하고, 아무 노등도 하지 않게 되어 있다. 오직 하나님과 교제하고 그 은총만 사모하며, 받아 기리는 날이다(레23:21).



4.오순절의 영적 의미


출애굽기 19장을 보아 그 날은 애굽에서 나온지 50일째 되는 날이었으며, 그날에 율법을 주심으로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완전히 조직하여 주신 것 같이 오순절에 성령을 주심으로 예수 안에서 교회를 조직하셨다"고 데오도ㄹ(Theodoret)는 말했다.106)


그러나 우리가 기억할 것은 첫 열매를 드리는 날(민28:26) 이 이 날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속죄를 받고, 구원받고, 성령으로 중생한 영적인 열매를 주어 창고인, 교회에 끌어 들이는 첫 추수기였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오순절에 시행된 5대 제사를 보면 첫 곡식을 소제로 드린 것은 주님으로 인하여 부름 받은 초대 성도이다.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다가 그가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다가 부활하신 연후에 한 곳에 모여 전혀 기도에 힘썼다(다락방에 모임). 그들이 모인 곳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과 속죄와 구원에 대한 확신 때문이다(속죄제). 그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그들에게 주시었다(화목제).성령을 받은 그들은 변화되었고 능력과 진리와 성령의 사람이 되어 많은 영혼을 구원하여 선민이 되게 했고, 그리스도에게 이끌어 드렸다(요제). 이 모든 일은 우연하게 된 것이 아니라 떡 두덩이가 되는 구약과 신약 말씀에 근거한 것이다. 즉 하나님의 약속과 주의 명령에 의한 것이다. 그러므로 오순절은 성령의 강림으로 초대 예루살렘 교인들이 변화되고, 성령이 충만하여 복음을 전함으로 교회가 탄생한 탄생일이 되지만 더욱 귀한 것은 신약과 구약의 말씀 진리가 완성이 되고, 그 진리의 기둥이 세워진 입주절이라고 하겠다.이와 같이 귀하기 때문에 사도 바울이 귀한 성일을 지켰다(행20:16,고전16:8).


교부시대 이후로 부활절로부터 오순절까지의 기간은 신자에게 세례주는 시기로 되었으니, 곡식을 추수함 같이 교회중에 산 영혼을 추수함이 된 것이다. 오늘도 이 의미로 오순절, 즉 성령 강림절을 지키는 것이다.107) 우리는 주의할 것이 있다. 이 오순절을 너무나 지나치게 억지로 해석하고, 인위로 뜯어 맞추는 일을 피하여야할 것이다. 세대주의자들은 이런 과오를 많이 범하는 것 같다.108)


그러면 우리는 성령에 나타난 오순절,즉 성령 강림절을 살펴보자! 구약에는 요엘서 2장 28-32절에 잘 기록되어 있다. 위의 그 예언은 신약시대에 와서 성취되었다. 사도행전 2장 1-4절을 보면 성령 강림은 초대 예루살렘 교회를 낳았다. 그러기 때문에 그 성령 강림은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산모요,요소였다(행2:37-47).


위의 성령 강림은 예루살렘 교회에 제한되지 않고, 가이사라의 고넬료의 집에 임했고, 또 에베소에 임했다(행10:).또 갑자기 예루살렘 교회에 불어 닥친 핍박의 바람은 복음의 씨를 간직한 성도들을 사방으로 흩어서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그 영적 알곡을 영혼의 창고인 교회를 세워 그 영혼들을 거두어 드리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이 모든 것을 종합하여 보면 오순절은 영적 초실절이라 하겠다. 이 절기는 또 영적 감사절을 예표하여 준다. 즉 앞으로 닥쳐올 가을에 걷어들이는 마지막 추수, 즉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인하여 되는 심판도 교훈하고 있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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