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산 산행
(경기 가평)
〈산행기〉
일시 : 2014.11.08 (토요일)
집을 나서다(06:20)
전철7호선, 경춘선 이용하여 가평역 도착(07:50)
가평 버스터미널까지 도보(08:23)
가평 버스터미널 출발(09:05)
화악리 왕소나무 주차장 도착(09:50)
건들내에서 산행을 시작하다(09:55)
화악산 정상 도착(12:49),출발(13:08)
38교에서 산행을 마감하다 (16:06)
용수동 버스정류장 도착(16:14), 출발(16:50)
가평역 도착(17:58)
경춘선과 7호선 전철 이용하여 귀가 하다(19:12)
-산행시간-
5시간 49분
(걷고, 먹고 마시고, 사진촬영 하고, 돌 세우고)
-산행거리-
건들내(왕소나무)→중봉=5.9km
중봉→삼팔교=6.63km
계: 12.53km
-동행자-
나와 그리고 오늘 처음 만난 산객 황선생
〔화악산 3형제〕
신선봉(1,468.3m) , 중봉(1,424.7m) ,응봉(1,436.3m)
(지도는 웹사이트에서 옮겨옴)
오늘 산행 코스는 파랑 line이다.
가평 전철역
역사 왼쪽으로
직진
직진
여기서 왼쪽 방향으로..
5거리 횡단보도
가는길 직진
건널목 건넌 후 오른쪽으로
현재 이곳은 공사중임
직진
이 곳까지 오는데 대략 15-20분 걸린다.
그러나 이곳까지 걸어올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가평역 앞 정류장에서 탈 수가 있으니깐...
이 버스를 이용하다.
그런데 앞에 걷고있는 산객을 만나다.
이 산객은 명지산을 가려다 나의 요청으로 화악산 가기로 마음을 돌리셨다.
그 대신 다음엔 함께 명지산을 가기로 하고...
화악리
왕소나무 버스정류장 하차
여기서 산행을 시작하다
여름엔 물이 넘치는 날이 많다고 하니 50 여 m 밑에 다리가 있으니 그 다리를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초입엔 산객들이 더러 있다
임도로 계속 올라가면 알바를 많이 한다고 전해 들었다.
가평 버스터미널에서 만난 황선생은 걸음 걷는 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가다
사진을 촬영하고 고개를 세우니 벌써 저 만큼 앞으로 가고 있는 황선생.
나는 오늘 정말로 임자를 만난거다.
여기서
혼자 산행 온 여성 산객을 만나다.
숨이 턱에 닿았다.
그러나 이 분들은 정말 빠르게 걷는다.
쉬지않고 가는 산객들의 모습은 나와 같지만, 그러나 이들은 어디를 보나 전문가임에 틀림없다.
천도교 수련원 입구 쉽터
천도교를 조금 알기위해서 이렇게...
천도교수련원
수련원 안에 있는 팔각정
잣나무 숲
옥녀탕을 보기 위하여 내려가다.
길이 조금 ...
옥녀탕의 모습
내려간 길을 올라오다.
절반 왔나 보다
서서히 등산로 각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를 통과하기 위해선 상체를 숙여야 한다.
여기는 쉬어가라고 하는 것 같다.
여성 산객도 보통은 아니다
대단하다 보행 속도가...
저 멀리 가고있는 황선생
나는 사진 촬영에 바빠 이렇게 뒤로 처지고 있다.
한 장 촬영에 보통 5∼10초쯤 걸리는데
그 사이 사람들은 10 여 m을 앞서가고 있으니...
아직도 멀었다. 갈 길이...
보이지 않게 앞서가고 있는 황선생,
언제 따라가지...
묘한 나무
여성산객도 저 멀리 앞서 나가고...
여기서부터 경사도가 눈에 뛰게 많이 높아지고 있다.
가다가 힐큼 돌아보는 산객
사진상으로는 평범한 언덕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아주 가파르다
사진기가 이것을 제대로 식별해 주지 못하는 것이 기계의 한계다.
아주 가파르다.
어∼ 휴∼
목구멍에서 가래가 끓는다.
아니? 지금은 봄이 아닌데 진달래가 피고...
여성산객의 여유있는 멋진모습
임도에 다다르다.
이젠 고생 끝인가?
이 건물도 보이고
(아시는 분은 다 알고 계시지만...)
저 위 옆이 정상이다.
갑자기 싸-한 공기가 얼굴을 덮치니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른다.
많이 춥다.
배낭에 걸쳤던 등산복(내피와 외피)을 도로 입다.
전투기가 꽁무니에서 한 줄기 연기를 멋지게 뽑았네...
저기가 화악산 신선봉(1468m)이다.
안테나와 돔이(군사시설) 설치된 곳이 바로 화악산 정상인데
사람들은 그 곳에 갈 수 없으니 중봉을 정상으로 여긴다.
중봉 들머리에 다가서다.
쉽게 얼굴을 내밀지 않는 중봉!
이 산객은 이 밑에서 알바를 하고 왔다고 말한다.
이정표나 리번이 없으니 그럴 수 밖에...
응봉 정상은 신선봉처럼 일반 산객들은 갈 수 없는 곳이다
옛날 세웠던 중봉 표지석.
두 동강이 났었는데 접석을 했다 한다.
여기 10 여 m 위에
진짜 중봉 표지석이 서 있다.
↓
이 화악산은 경기도 五嶽 중의 하나다
(화악산, 운악산, 관악산, 송악산,감악산)
이북 개성에 있는 송악산만 가면 다 오르는데 좀 아쉽다.
참고로, 한국의 5악산
(금강산,묘향산,지리산,백두산,삼각산)
추워서 얼굴만 내 놓고 한 컷
이 산 9부 능선까지 달랑 T-셔츠 하나만 입고 올랐었는데
이렇게 기온 차가 클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코 끝과 손 끝이 시리다.
경기도에서 제일 높은 산이라서 그런가?
아래, 희미하게 보이는 동네는 아침에 올라왔던 곳인것 같다.
황선생은 왔던 길로 내려간다고 하여 서로는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그러나 몇 발자국 가지 않고 뒤 돌아와서 같이 하산 하자고 한다.
황선생은 혼자 조무락골로 내려가는 내 뒷모습이 마음에 걸렸는가 보다.
앞장서게 했다.
요 밑 오른쪽 바람이 자자진 곳에서 중식을 하다.
따끈한 커피 한 잔 속에 쌓였던 路毒이 좀 풀린다.
산객은 앙상한 나무가지를 보며 벌써 봄을 그리워한다.
이정표 지시대로 내려가다
하산하는 길이 가파라지다
산이 높으니 골도 깊고 하산도도 또한 깊다
여기서 미끄러지다.
다행히 부상없이 툴툴털고 일어나다.
사람의 시야가 카메라 보다 몇 백배로 예리한가 보다.
왜나하면
나는 여기서 경사도를 많이 느끼는데
이 카메라는 그저 평범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내려가는 길이라 1시간 반이면 충분할라나?
20 여m 쯤 되는 무명의 폭포
계곡의 모습
산객의 여유있는 하산 모습
整動中의 모습
다래능쿨
처음부터 이 길로 내려가야 하는데 임도따라 왼쪽으로 가다가...
가다 보니 임도가 산으로 올라가기에 길을 접고 뒤돌아서다.
에이 참!!!
알바를 한 10 여분 했다.
되돌아와 이 길로 들어서다
해가 긴 여름철이면 석룡산을 경유하여 하산할 수 있는데...
좀 아쉽다.
이젠 완전 평길이다.
차 시간이 염려가 되어 복호동 폭포에 오르지 못하고
먼데서 Zoom-In하여 촬영하다
길가에 자리잡고 있는 우람한 바위
이건 억새가 아니고 갈대인 것 같다.
고목
깨끗한 계곡수
쌍갈래 길은 밑에서 만난다
돌 세우다
펜션을 보니 하산길도 얼마남지 않았나 보다
初冬의 멋진 모습
저 멀리 안테나가 보이는 곳이 화악산 정상(신선봉)이다
곱게 물든 단풍나무를 스케치하다
이 곳 38교에서 산행을 접다.
석룡산 등산로
여기서 잠시 쉬며 타고갈 버스를 기다리다.
그런데
많은 산객들이 버스시간에 맞춰 이 곳으로 모이다.
같이 가평역까지 가야할 사람들이다.
이 버스가 가평역까지 우리를 배웅하다
개찰구 통과하기 바로 직전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었는데도 앉아갈 좌석은 남아있었다.
다행이다.
「오늘도 감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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