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산행

(서울 노원 / 경기 의정부)

 

〈산행기〉

 

2014. 10. 25 (토요일)

 

집을 나서다(10:20)

 

전철7호선 이용하여 수락역 도착(10:42)

 

 - 산행시작(10:55)-매월당(11:49)-깔딱고개 정상 4거리(11:57)-쫄쫄이 약수터 옆 암벽(12:09)

-수락산 정상(12:35)-헬리포트(12:48)-기차바위 갈림길(13:25)-도정봉(13:50)

-동막봉(14:11)-동막골 초소에서 산행 마감(15:15)

 

1호선 회룡역, 7호선 도봉산역 전철 이용하여 귀가 하다(16:13)

 

-산행시간- 

 4시간 55분

(걷고, 먹고 마시고, 사진촬영하고, 돌세우고, 틴 휘슬 불고)

 

-동행자-

나와 내 그림자

 

 

 

우-아- 오늘 산행하는 사람들 많다.

 

119 소방서 앞

 

 

 

 

 

 

 

직진

 

 

 

직진

 

 

 

 

 

 

 

첫번째 송전탑

 

몇 발 올라오지 않았는데

벌써 쉬시고 잡수시고 언제 올라가실는지요?

 

두번째 송전탑

 

 

양 길은 잠시후 만나다

 

어르신께서는 힘드시는가 보다.

 

 

바위 속에서 자생한 소나무

 

 

 

 

이 바위를 우습게 보면 안 된다.

미끄러져 못 올라가는 산객도 많고 대부분 양쪽으로 우회하고 있다.

 

암벽은 항상 조심에 조심

넘어지고 자빠지면 나만 손해!

 

 

 

 

 

 

이름도 없는 바위가 멋있어서 잡아댕겨봤다.

 

길 가에 삼각점이라?

 

 

 

 

저 위에서부터 아래로 로프 한 줄 내려줬으면 좋으련만...

 

이 바위는 그 흔한 이름도 없다.

 

삼거리

 

 

오늘이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산행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오늘도 이렇게 황사가 시야를 가리는가!!!

 

 

 

팔각정 꼭대기가 살짝 보인다

 

팔각정 이라고도 하고 매월정 이라고도 함

 

 

 

 

수락산 정경

 

저 암릉코스엔 사람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다.

 

깔딱고개 정상

소슬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데  이곳엔 아이스케키를 팔고있다.

쫄쫄이 약수터 방향으로 가다.

 

 

 

산도 길도 온통 가을을 머금고 있다

그리고 나도...

 

 

 

이 곳에 오면 저 암벽을 걷고싶은 심사는 뭘까?

오늘도 저 암벽을 밟고 걸었다.

가운데는 물이 가늘게 흐르고 있는데... 

 

허리를 한 번 펴고 발을 고정시키면서 셔터를 눌러봤다.

첫번째 암벽 중간 쯤 왔나?

총 길이가 30여m는 될 것 같다.

 

 얼굴이 빨갛네

좀 힘들었는가 보다.

 

다행이 옆에 사람이 있어서 부탁

 

저 사람들을 뒤 따라 2번째 암벽도 오르고...

이 암벽도 20m는 더 될 것 같다.

사진상으로는 이래도 밟고 올라가면 가파르다.

 

서서 소나무를 붙들고 올라온 암벽을 내려다 본다.

 

첫 번째 암벽은 시작해서 얼마 안 되어 턱이 있는데

두 번째 암벽은 상층부에 턱이 있으니 더 힘들다.

한 동안 가쁜숨을 몰아쉰다.

 

이 길로 갈까? 저 길로 갈까?

많이 다니지 않은 오른쪽 길로 접어들다.

 

오늘은 암벽을 많이 타다.

 

잘 채색된 단풍잎

 

뒤따라가며 이렇게 사진을 촬영하다

미안... !

 

그럴리야 없겠지만 여기서 미끌어지면 야단난다.

 

길이 패인곳엔 낙엽이 그 골을 대신 메우고...

 

정상 가는 길목에 들어서다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은 입이 있어도 말이없다.

왜냐고? 힘드니까...

 

아∼휴∼

저 숨소리들...

 

수락산 정상

 

내가 이럴 줄 알았다.

표지석 가까이 가보지도 못하고 그냥 도정봉으로 내려서다.

 

앞 산이 도정봉, 뒷 산이 동막봉

 

 

헬리포트쪽으로 내려가다

실은 기차바위쪽으로 가고 싶었지만, 로프잡는 사람들이 눈에 선하여 그만 그 코스를 포기하다.

 

 

 

비가오면 질척거리는 길이었는데 이렇게 낙엽으로 그것을 가리우니 멋있는 길로 보인다.

 

헬리포트

 

 

이렇게

헬리포트 밑에서 자리를 펴고 앉아

변변찮은 먹거리로 끼니를 해결하다.

 

기차바위 우회길로 내려서다

 

낙엽들로 채워진 움푹한 산길

 

 

오늘은 바스락거리는 가랑잎 밟는 소리가 싫지는 않다.

 

 

저기도 한 산객이 혼자 가고 있다

가을에 딱 맞는 한 폭의 풍경화

 

사라져가는 한 산객의 모습

 

시몬을 애타게 부르고 찾지 않아도

조용히 흐르는 음악소리와 함께 詩人이 되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 편은 '기차바위쪽으로 가자하고 한 편은 우회길로 가자하고' 하는 저들의 의견들이,

기차바위쪽으로

이렇게 줄을 서서 올라가는 저희들...

 

 

기차바위 삼거리

 

 

저기 우뚝 서 있는 도정봉

 

 

 

 

 

 

 

 

가는 길을 잠시 접고 뒤돌아 서서 기차(홈통)바위를 바라보다.

25∼30여m쯤 되어 보이는 바위를 로프잡고 오르는 것은 스릴 만점

그러나 오늘은 시야가 너무 좁아 오르는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 나무는

여태 살아오는데 참 힘들었겠다.

 

 

 

왼쪽은 기차바위, 오른쪽은 수락산 정상

 

저 한테 물어보실 것이 있습니까?

 

 

 

젊은 부부의 망한중

 

저 바위의 이름은 있을것 같은데...

 

도정봉 정상 모습

 

많은 산들의 정상엔 왜 태극기가 펄럭일까요?

 

 

 

머리가 옆으로 누웠군요

자세 불량

 

동막봉을 바라보고...

 

 

 

동막봉으로 내려가다

 

동막봉

언제부터 동막봉이지?

 

 

 

 

 

 

도정봉을 뒤돌아 보다

 

 

동막봉 area

동막봉 정상에 앉아 따끈한 커피 한 잔으로 피곤을 풀다.

 

 

왼쪽으로 내려가다

 

 

 

하산길이 지루하여 가다가 돌을 세우다.

 

수락산 정상과 팔각정

오늘 저 산들을 다 타고 여기까지 왔다.

 

 

지금도 이런 곳이 있다.

 

 

 

 

 

오늘 산행에 이들이 나와 동행했다.

 

 

산불감시탑?

 

이 '九'는 뭐지?

 

 

 

 

 

평길이 나오다

 

아! 이 面은 또 뭐야?

아시는 분 있으세요?

 

하산길이 적적해서 또 세워본다.

 

 

 

아! 어느 틈에 다 내려왔다.

 

나는 오늘 산에서 가을을 심하게 앓았다.

그래서 바탕 음악으로 Blue Autumn을 깔아봤다.

 

 

여기서 오늘 산행 끝.

 

그러나

회룡역까지 또 2-30분을 걸어가야 한다.

 

 

 

「그래도 감사, 그래도 감사 」

 

 

 

Claude Choe - Blue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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