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읍산, 꼬부랑산 산행

(경기 양평)

 

〈산행기〉

 

2014. 10. 14 (화요일)

 

집을 나서다(06:55)

 

전철7호선, 전철 중앙선 이용하여 원덕역 도착(08:13)

원덕역 출발(08:24)-쉼터(09:28)-추읍산 정상 도착(09:56)

-추읍산 정상에서 꼬부랑산으로 출발(10:14)-갈림길, 약수터 도착(10;45)

-엄나무 보호수(11:50)-갈림길(11:55)-꼬부랑산 정상 도착(12:27)

꼬부랑산 출발(12:42)-섬실고개(13:01)-약수터(13:15)-용문역 도착(13:56)

 

중앙선 전철, 지하철 7호선 이용하여 귀가 (15:48)

 

-산행시간- 

 5시간 32분

(걷고, 먹고 마시고, 사진촬영하고, 돌도 세우고, 틴휘슬도 불고)

 

-산행거리-

약 11.5 km(원덕역-용문역)     

 

-동행자-

나와 내 그림자

 

용문산 정상에서 바라본 추읍산

(원쪽에 뾰쪽 솟은 산)

 

 용문산 백운봉에서 바라 본 추읍산

(가운데 뾰쪽 솟은 산)

 

 

 

사실상 원덕역에서 산행이 시작되다

 

굴다리 밑 통과 

앞에 보이는 저 산이 추읍산이다.

 

오른쪽으로

 

 

직진

 

직진

 

황금 벌판

 

백구 두 놈들이 요란하게 짖는다.

에끼 이놈들!!!

 

 

 

그늘진 시골 아침의 모습

 

직진

 

 

강을 도하

 

멋진 다리의 모습

 

 

유유히 흐르는 흑천강

 

 

 

 

 

 

 

 

 

산악회가 다녀간 안내표식 리본

 

등산 초입부터 경사도가 높다.

 

 

워밍 업도 안 되었는데...

 

 

지그재그로 올라가라고?

 

산 허리가 짧으니 경사도가 깊지...

 

 

빵터진 저 아침 햇살

 

첫 쉼터

그냥 통과하다.

 

양평시내 모습

 

추읍산 정상 부분

 

원덕역으로 내려가는 두 갈래의 길

 

자빠진 소나무의 일생

 

원덕역에서 정상까지가 3.04 km 라고?

그런데 가벼운 산행길은 아니다.

 

 

 

에이구야!!!

 

 

 

 

 

 

삼거리가 보인다

 

삼거리 이정표

 

정상으로 오르는 길

 

 

헬리포트를 께끗이 정리해 놨네 그려...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다.

 

 

정상 오르는 길목엔 아침 햇살이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다.

 

추읍산 정상 area

 

 

 

아침이라서 그런지 시야가 썩 좋지않다

 

  

 

정상에 갔다 내려오면서 여기서 아침밥을 먹다.

그 전에는 혼자 밥먹는 것이 좀 싫었지만,

그러나

지금은 홀로 밥먹는 것이 이골이나서 아무렇지도 않다.

 

정상을 뒤 돌아보고...

 

돌도 세우고...

 

허기를 해결했으니 기분좋게 꼬부랑산을 향하다

 

내려가는데 힘을 더하다.

 

왼쪽 길로 가다

 

고목

 

하산하는 길 장난이 아니다.

사진상으로는 평길같이 보이지만 가파르다.

 

경사도가 매우 깊다.

 

 

그 전에 홀로 산행했던

용문산과 백운봉의 전경

 

 

약수터 쉼터

 

  약수터

그러나 물이 고갈되다

 

돌무덤 옆에 돌을 세우다

 

 

이젠 꼬부랑산을 향하여 이동하다

길이 희미하다

 

길인지 뭔지 잘 모르겠다

 

희미한 길을 넘어서니 이런 너덜길이 나타나다.

 

이러한 너덜길이 수 백m는 이어지다.

 

 

숲 터널도 지나고...

 

희미한 길을 따라 계속 내려가다.

 

산밤들이 많이 떨어져 있어 몇개를 주어 깨물어 본다.

그러나 대부분은 썩었거나 말라 먹을 수가 없다.

 

 

 

또 길이 이 모양이다.

풀섶을 헤치고 걷는다.

 

 

사람들이 다닌지 꾀 오래됐나 보다.

이것이 하산하는 길의 생김생김 이다.

 

임도가 나오다.

 

아 ! 고생은 끝난나 보다.

 

오랫만에 민가가 나타나다.

 

노오랗게 잘 익은 벼들

 

 

벼를 기계로 타작하는 모습

농촌의 현대화

 

 

잘 포장된 도로를 따라 걷다.

 

이 길이 삼성로인가?

 

엄나무 보호수

 

그런데

엄나무 앞 작은 집 안엔 부처도 있고 술잔도 있다.

이 나무에게 소원을 비는 곳인가 보다.

나무가 사람보다 낫네...

 

 

 

열차가 다니는 터널.

이 터널을 기준으로 하여 길을 찾다.

그렇지! 내려온 길을 조금 되돌아 올라가면 오르는 길이 있다지...아마...

 

왔던 길을 되돌려서 길을 찾다.

저 멀리 보이는 송전탑을 향해 오르기로 하다.

 

그런데

저 화살표는 무엇을 말하고자 세워놓은 것일까?

 

길이 희미하다

 

대충 감을 잡고 오르다

 

 

 

능선을 찾는 것이 길 찾는 기본이다.

 

능선에 올라 위로 오르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이 꼬부랑산인 것 같다.

 

이제는 길이 좀 보인다.

 

 

 

꼬부랑산 정상 area

 

 

오늘도 산행 도중에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들판에서 추수하는 사람들은 제외)

 

그런데

 

왜?

 혼자 힘겹게 산에 오르는지 인접한 사람들이

자주 그 이유를 묻는다.

 

이에 궁색한 이유를 갖다 붙인다면

 

첫째는

산을 오르는 동기와 습생이 달라서 동행할 사람이 마땅찮고,

 

둘째는

대간이나 정맥이나 기맥 등등의 단어는 몰라도

내가 다닌 산을 오래토록 기억하기 위하여 영상을 만들기 위함이고,

                                                   

셋째는

김밥 한 줄과 식은 커피 한 잔에도 만족할 수 있는 마음과,

휴대하기 편한 틴휘슬로 Amazing grace를 연주하며 감사할 수 있는 신앙과,

가슴 저 밑바탕에서 생성되어진 진심이 서린 찬송을 할 수 있는

그러한 시간과 장소를 갖기 위함이라고...

 

이렇게 말한다면

이유가 너무 옹색한건가?

 

이 길로 하산하다

 

 

 

 

산행중에 처음으로 만난 사람에게

사진촬영을 부탁하다.

 

그러나 발이 절단됐군.

그래도 고맙다.

 

체육시설이 있는 쉼터

 

용문 시가지

 

이정표

 

섬실고개 4거리

 

 

 

  

섬실고개에서 하산하지 않고 곧장 약수터로 향하다.

 

직진

 

 

여기서 왼쪽길로 접어들다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

 

 

 

 

약수터 area

시원한 물 한 컵이 갈증을 풀어 주다

 

 

왼쪽길로 가다가 길이 막혀서 되돌아 와

다시 오른쪽 길로 가다.

 

 

승용차도 다닐 수 있는 흑천강의 멋있는 다리

 

갈대

 

이 곳 강물에서 손과 얼굴을 씻은 후

돌을 세우다.

 

 

 

뒤 돌아 보다

 

 

 

꼬부랑산과 그 능선과 코스모스 길

 

뚝길을 걷다

 

섬실고개에서 내려오면 이 흑천강 징검다리를 건널 수 있다.

 

 

징검다리에서 곧장 올라와 직진하면 이 길로 이어져 용문역으로 갈 수 있다.

 

직진

 

멀리 용문역사가 보인다.

 

직진

 

 

국립수목원 유용식물 증식센터

 

가다가 좌측으로,

 

 

오른편에 북부지방 산림청 용문 양묘 사업소가 보인다.

 

직진

 

꼬부랑산 전경과 가을걷이 모습

  

 

해바라기

 

 

용문역사

 

 

 

「오늘도 감사」

 

흐르는 음악은

Only time이다 

 

Who can say where the road goes,
Where the day flows?
Only time…

And who can say if your love grows,
As your heart chose?
Only time…

Chants
Who can say why your heart sighs,
As your love flies?
Only time…

And who can say why your heart cries,
When your love lies?
Only time… 

Chants
Who can say when the roads meet?
That they might be
In your heart…

And who can say when the day sleeps,
If the night keeps all your heart?
Night keeps all your heart…

Chants
Who can say if your love grows,
As your heart chose?
Only time…

And who can say where the road goes?
Where the day flows?
Only time…

Who knows?
Only time…
Who knows?
Only time!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