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산. 화야산. 뾰루봉 산행
(경기 가평. 양평)
〈산행기〉
2014. 10. 17
집을 나서다(07:00)
전철7호선, 전철 경춘선 이용하여 청평역 도착,
청평 버스터미널에서 09시10에 출발하는 시내버스(36-1) 이용하여 삼회2리 사기막 정류소에 도착(09:25)
사기막 표지석 앞에서 산행시작(09:30)-고동산 정상 도착(10:51)-고동산 정상 출발(11:25)
-헬리포트(11:42)-화야산 정상 도착(12:30)-화야산 정상 출발(12:48)-4거리(13:51)
-뾰루봉 도착(14:48)-뾰루봉 출발(14:52)청평수력발전소 앞에서 산행 마감(16:27)
청평수력발전소 앞에서 대성리 인근 한얼산 기도원 입구까지 걷다.
한얼산 기도원 입구에서 시외버스 타고 대성리역까지 가다.
대성리역에서 경춘선 전철, 7호선 전철 이용하여 귀가 하다(18:35)
-산행시간-
6시간 53분
(걷고, 먹고 마시고, 사진촬영하고, 돌도 세우다)
-산행거리-
13.98 km(삼회2리 사기막입구-청평수력발전소 앞)
-동행자-
나와 내 그림자
(지도는 웹사이트에서 옮겨옴)
「파랑색 표시는 직접 산행한 지역이며
빨강색 표시는 도보한 지역임」
역사 왼쪽으로 나가서
횡단보도 건너서
조금 올라가서
보호수 쪽으로 다가 가다
앞으로 나가서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
왼쪽으로 방향을 틀다
또 왼쪽으로...
팻말따라 좁은 골목 통과하면 버스터미널이다
버스터미널
삼회리행 이 버스(36-1)를 이용하다
(09:10)
사기막 건너편 정류소에서 하차 후
건너와 여기서 실제 산행이 시작되다.
오늘 산행한 코스는 대략 이런 루트인것같다.
계곡을 타다가 길을 잃고 능선을 타다.
(파랑색 루트)
오른쪽 저 뒤에 보이는 산이 고동산일 것 같다.
사람 서 있는 왼쪽은 화야산과 고동산 갈림길이 있고, 오른쪽은 고동산으로 올라가는 길
오른쪽 길로 들어서다.
두 길 다 고동산 가는 길이지만
나는 왼쪽 길을 선택하다.
오른쪽으로
갑자기 길이 없다.
자세히 둘러보니 희미하게 오른쪽으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계속 오른다
길도 희미하지만 낙엽에 길이 파묻혀 찾을 수가 없어 한동안 헤매다.
대충 좌우로 지형을 보아 길을 찾지만 난감하다.
오른쪽으로 능선을 찾아 나서다
산길을 잃으면 첫째로 능선을 찾아야 한다는 어느 산객의 말이 기억나서...
많은 힘이 들었지만 다행이다.
능선에 오르니 길이 보인다.
이 능선도 가파르다
길 따라...
오랜만에 보는 리본
암릉구간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평화로운 마을
나는 마을 이름도 모른다.
비탈이 심해지는 것을 볼 땐, 정상이 가까워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눈을 들어보니 정상 표지석 뒷면이 보인다.
고동산 정상 area
내 스틱과 배낭을 세워 놓고서 한 컷
어느 산객의 말인데,
뾰루봉 밑으로 15시 30분까지 하산하면 설악에서 나오는 시외버스를 탈 수 있다고 하여
김밥 1/2 줄로 허기를 달래며 자리를 털고 일어서다.
이정표 저마다 거리표시가 다 다르다.
입안의 목젖처럼 보인다.
요상한 나무.
단풍나무가 아름다워 한 컷.
헬리포트
밑둥에 가지가 6개나 나왔네...
가는 길을 막고있는 고목
이런 괴상한 나무들의 모습
또 가는 길을 막네...
화야산 정상이 보인다.
가평군 쪽에서 바라본 하야산 정상 area
이렇게 한 컷을 남기다.
양평군 쪽에서 바라본 화야산 정상
양평쪽의 표지석
가평군에서 세운 표지석의 높이는 754.9이고
양평군에서 세운 표지석 높이는 755m이다.
내 나름대로 다른 이유를 관찰해보니
양평군에서 세운 표지석 높이가 눈꼽만큼 높다는 것(?)
여기서
고동산에서 먹던 절반의 김밥과 음료수를 마시며 갈길을 재촉한다.
등산의 일과였던 돌을 세우는 일과 틴휘슬을 부는 것은 오늘 생략이다.
시외버스 시간을 맞추기 위해선 여기서 노닥거릴게 아니란 생각이다.
앞으로 산길을 7km 이상 걸어가야 된다.
화야산 삼각점
평상에 앉아 볼까 하지만
그 놈의 버스 시간이 뇌리에서 사그라지지 않아 달아나다.
이 산에서 처음 보는 나무계단 시설물
낙엽들이 길을 지웠다.
대충 감으로 산길을 걷다.
길이 태초로부터 없었는가 보다.
또 쉬어가라고 평상이 놓여있네...
쉴 수 없어 그냥 물끄럼이 바라만 보고 가다.
이정표가 말이 아니군...
아직도 뾰루봉이 4.2k 나 남아 있다고?
길이 보이지 않아 능선으로 접어들다.
가다보니 절벽 낭떠러지가 나와서 뒤 돌아와 길 찾기를 3번이나...
여기서도 돌아 나오다.
그런데 뾰루봉의 안내가 없어?
겨우 길을 찾고 가다.
내려가는 길도 이러하네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종종 걸음을 걷다.
여기서 낙엽에 밀려 미끄러지다.
저 밑까지 굴러 내려갔다면?
정신이 번쩍!!
오르고 내려가는 것은 산행의 법칙(?)이 아니랴!
여기서 오늘 처음 산객을 만나다.
그늘진 곳이지만 사진 한 장에 흡족.
앉으니 일어서기가 싫다.
그러니 산길을 가다가 앉기가 무서워
앉지도 못하는 버릇이 생겼다.
여기가 '안부 4거리' 라고?
뽀루봉은 아직도...
또 오르고...
고목의 모습
오랫만에 평길을 만나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이젠 거리표시를 봐도 별 실감이 없다.
뾰루봉 정상 area
오후의 햇살이 엷어지는 시간에 이 봉우리에 도착하다.
그래도 흔적은 남기고 싶어서...
이렇게 위험한 코스가 조용히 나를 기다렸다니...
여기도 평길이 있다.
낙엽을 밀치고 조심조심 바위나 나무를 잡고 내려왔던 코스엔
그 흔한 로프도 지지대도 설치돼 있지 않다.
그것이 있었다면 별로 위험한 산행코스가 아닌데
그것이 없다보니 산행초보자는 이 코스를 택하지 안 했으면 한다.
여기엔 그나마 로프 한 줄 매달아 놨군!!!
저 위쪽으로부터 매달지 않고?
이 산길은 눈이 오면 못다니는 길이 되기싶상이다.
아무런 산객 보호장치가 없으니...
몇 번을 뒤돌아 가서 길을 찾다.
왜냐하면 절벽(내려갈 수도 있지만)과 낭떠러지가(이것은 못 내려 가는 길) 있어서 말이다.
이건 뭐꼬? 독사 머리처럼 생겼네
철탑밑은 항상 이렇더라...
나뭇가지에 가려 전체를 쉽게 촬영할 수가 없어
철탑 바로 밑에선 이렇게 촬영한다.
희야! 별난 나무도 있네
흙길이 나타나다.
이러한 길도 잠깐이겠지?
쌍갈래길이 나타나다.
하산 종착지가 가까웠졌는가 보다.
잣나무 군락지
청평댐
억새 군락지
저 밑이 종착지라 했는데...
아니? 저 빨강집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발전소 옆으로 내려 왔다
여기가 오늘 산행 종착지.
내려온 길을 뒤돌아 본다.
그리고 신 청평대교쪽으로 걷다.
왜냐하면,
설악에서 오는 버스를 바라보고 놓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음차를 기다리기 보다는 차라리 걷는 것이 낫기에
이렇게 걷는 거다.
이래서 지방 산행은 참 힘이든다.
교량까지 거리가 500m 라고?
빛이 강하게 다가와 사진도 이렇다.
아스팔트길을 따라 쭉 걷다.
신 청평대교를 건너서 대성리쪽으로 가다.
오후의 늦은 한 때
신 청평대교에서 바라본 호명산과 청평댐 전경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
저 멀리 보이는 뾰루봉
마트 앞 한얼산 기도원 입구에 있는 팻말이 없는 정류장의 모습.
여기서 대성리쪽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다.
여기는
조금 전 이 곳이 정류장인지도 모르고
대성리쪽으로 200 여 m 지나쳐 가다가
차도 옆에서 장사하는 아주머니의 말에 따라
다시 되돌아 온 곳이기도 하다.
오늘은 산행 이외에도 참 많이 걸었던 하루였는가 보다.
청량리로 가는 1330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빠르게 가는 전철을 타기 위해
대성리역사 앞에서 하차하다.
길을 건너 대성리역사 안으로 들어서다.
이 전철을 타고 상봉역으로 가다.
그런데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춘천에 大在하는 학생들이 많이 탑승하여
앉지도 못하고 서서 종착지까지 가다.
참 고달픈 오늘의 산행
「그래도 감사. 감사. 감사하다」
흐르는 음악은
Liebestraum
(사랑의 꿈)
이다
James Last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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