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多讀)과 정독(精讀)은 성경 해석에 유익하다.

다독은 성경 전체 흐름을 읽게 하고 정독은 성경 구석구석을 알게 한다. 정독 결과를 주제와 성구 별 노-트 두 권에 기록할 수 있다.

주제 별 노트는 동의어 사전이 되고 성구 별 노트는 성구가 갖는 다양한 의미를 추적하도록 돕는다.

역사가 빠진 논리 그리고 역사로 반영된 논리, 두 방법으로 성경을 묵상할 수 있다.

시대를 달리하며 성경은 족장 아브람(창12:1-3절)과 야곱(창31:3, 13절)의 개인적 출애굽 사건을 그리고 이스라엘(출12장)의 민족적 출애굽 사건을 각각 기록한다. 한결같이이들은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향했다. 이 점에서 바벨론 포로귀환은 일종의 출애굽 사건이다(렘31:32절). 그리고 신약의 구속도 영적 차원의 출애굽 사건이며 동시에 구약의창조처럼 새로운 창조와 같다(고후5:17절).

이것은 성경 기록 방식의 독특성에 기인한다. “성경은 특정 논리를 역사적으로 계속 반복하며 발전시킨다.” 반복처럼 훌륭한 교육 방법은 없다. 반복은 성구들 사이 연속성과 동질성을 그러나 발전은 이들 사이 불연속성과 이질성을 각각 의미한다. 화란 신학자 ‘게르하르더스 보스’는 이를 ‘계시의 점진성’이라고 말한다. 성경 구조는 반복과 발전이라는 기록 방식을 잘 보여준다.

1. 성경의 첫째 구조

미국의 성경 신학자 ‘팔머 로버트슨’의 책 ‘계약신학과 그리스도’(김의원역, 개혁주의신학사 2011년)도 반복과 발전을 확인한다. 그의 책에서 언급된 언약들은 구약 성경이 기록하는 하나의 장구한 구속사를 설명하는 내러티브(narrative)를 구성한다. 이를 좀 더 분석하면 아래와 같이 성경 기본 구조가 등장한다.

언약

창조

구속

보존

약속

율법

왕권

성취

완성

대표 인물

아담



노아

아브라함

모세

다윗

예수

그리스도

대표 조상

인물

아담

아브라함

예수

역사

원역사

선민역사

인류역사

인류 조상

아담

예수

기독론

창조주

구속주

성경

구약

신약

목표/목적

하나님 통치/나라

 


이 도표를 아래와 같이 뒤집으면 성경의 첫째 기본 구조가 나온다.

성경/성격

구약/예언

신약/성취







신론









사역/내용

창조/옛 창조

구속/새 창조

대상/성격

자연/땅

초자연/하늘

신학

시초론

종말론

목표/목적

하나님 통치/나라


신적
기독론


신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직분

창조주

구속주

성육신

이전

이후

인적
기독론


인류조상

아담

예수

대표조상

아담

아브라함

예수

역사

원역사

선민역사

인류역사

대표인물

아담



노아

아브람

모세

다윗

예수

그리스도

언약

창조

구속

보존

약속

율법

왕권

성취

완성

성구

창1-3

창4-9

창10-11

창12-50

출-수

삿-말

신약

요한 계시록

 

위의 도표는 중요한 주제 또는 개념으로 성경 전체의 흐름을 보도록 돕는다.

도표의 횡(橫)과 종(從)은 이를 잘 돕는다.

횡은 역사적으로 그러나 종은 논리적으로 성경 구조를 알게 한다.

그리고 횡은 성경의 서로 다른 개념들이 어떻게 하나의 내러티브를 구성하는가를 보여준다.

그러나 종은 어떻게 항목 별로 이들이 묶이는지를 소개한다. 결국 횡은 역사적으로 그러나 종은 신학적으로 성경을 설명한다.

횡으로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구성된다. 처음 구약이 나중 신약이 온다. 내용과 성격 면에서 이들은 서로 완연히 다르다. 그러나 시대가 달라져도 성경의 목표와 목적은 변함없이 하나님의 통치와 하나님 나라에 있다. 성경은 역사적 다양성과 신학적 통일성을 보여준다.

역할 면에서 구약은 예언을 그러나 신약은 성취를 맡는다. 구약의 자연적 창조를 이용하여 신약의 초자연적 구속을 예언한다. 즉 구약의 자연적 모형과 상징은 신약의 초자연적 새창조를 예언한다. 구약 내러티브는 신약 구속의 신학을 구체적으로 해석해 준다. 덕분에 인류는 하나님의 의지와 뜻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원복음(창3:15절)의 ‘여자의 후손’이 히브리어로 ‘여자의 씨’이다. 씨의 식물학 기능은 그대로 신학이 된다.

구약은 창조를 그러나 신약은 구속을 각각 기록한다. 달리 말하면 창조는 땅에 속한 자연적 옛 창조를 그러나 구속은 하늘에 속한 초자연적 새 창조를 각각 의미한다. 창조는 만물의 출발을 그러나 구속은 만물의 도착을 각각 뜻한다. 신학적으로 창조는 시초론에 그러나 구속은 종말론에 각각 속한다. 종말론은 이미 시초론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헬라 철학은 창조를 경시한다. 시초론을 무시한 종말론, 창조를 경시한 구속 그리고 구약을 무시한 신약을 가르친다. 신적 기독론도 이를 반대한다.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는 구약의 창조주와 신약의 구속주로서 사역한다. 그리스도는 시대를 불문하고 하나님 통치와 하나님 나라라는 목표와 목적 달성을 위해 항상 일한다. 구약과 신약 사이 논리적 모순은 있을 수 없다.

구약의 창조와 신약의 구속은 서로 독립적 개념이다. 이들은 시대를 달리하며 서로 만난다. 역사적으로 창조 다음 구속이 온다. 그러나 논리적으로 구속이 창조를 완성시킬 것이다. 헬라의 이원론과 달리 성경은 창조와 구속을 대립시키지 않는다. 성경은 역사와 논리의 선후(先後) 관계로 이들을 본다. 아담과 예수의 대비도 이를 잘 증언한다.

역사적으로 아담이 먼저라면 예수는 나중이다. 그러나 아담과 예수는 인류 조상이다. 아담은 첫 사람으로 그리고 예수님은 둘째와 마지막 아담으로 인류 대표자이다. 그러나 이들 사이 차이는 너무나 크다. 아담은 땅에 그러나 예수는 하늘에 각각 속한다. 아담이라는 옛 조상에 속한 인류가 예수라는 새 조상에게 속하려면 반드시 거듭나야 한다.

예수님의 사역인 구속만 거듭남을 가능케 한다. 처음 둘째 아담인 예수는 구속으로 창조의 목적을 성취시켰고 다음 마지막 아담으로 완성시킬 것이다. 첫 사람 아담은 둘째이며 마지막 아담 그리스도를 예언하는 예표 역할을 한다(고전15:47절).

인적 기독론에 속하는 언약 대표 인물들도 신적 기독론을 역사적으로 더 자세히 설명한다. 아담, 셋과 노아는 인류 최초의 고대역사인 원역사(原歷史: primeval‎‎‎ history)에 속한다(창1-11장). 그리고 아브람, 모세와 다윗은 선민 역사(chosen history)에 속한다(출-말). 두 역사는 모두 타락한 아담에게 속한다. 이들 역사는 모두 예수의 구속으로 재창조되어야 할 것이다.

원역사와 선민역사는 모두 하나님의 개입으로 출발한다. 원역사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으로 그리고 선민역사는 아브람의 소명으로 각각 출발했다. 아브라함의 선민은 아담의 보편인류에 속한다. 선민 자격은 하나님의 택함에 뒤따른 구속 은총으로 가능했다. 구약의 원역사와 선민역사는 신약 시대 그대로 반복할 것이다(요1:9-12절).

지금까지 횡적으로 성경을 살폈다. 도표의 세로로도 성경을 보아야 한다. 종적(縱的)이란 역사가 배제된 논리적(論理的)이란 뜻이다. 횡적은 성경 신학적이라면 종적은 조직 신학적이란 뜻이다. 종적 구조는 중요한 성경 용어 사이 상, 하위 개념이 있다고 말한다. 상위 개념은 하위 개념을 논리적으로 지배한다. 상위 개념의 범주 아래 하위 개념을 해석해야 한다.

상위 항목이 하위 항목을 지배한다. 논리적으로 신적 기독론과 인적 기독론은 신론이란 항목에 종속된다. 당연히 인적 기독론은 신적 기독론에 종속된다. 성경 용어들은 예외없이 상, 하위에 속한다. 상, 하위 개념은 성경 해석에 유용하다.

하위의 대표 조상과 대표 인물은 상위의 인류 조상을 역사 면에서 더 자세히 설명한다. 아담은 원역사를 구성하는 아담, 셋과 노아의 조상이라면 아브라함은 선민역사를 구성하는 아브라함, 모세와 다윗의 조상이다. 하위의 대표인물들은 시대별로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한 언약 파트너이다. 이들 인물은 언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성경의 구속사를 더 자세히 설명한다.

구약성경의 상위 개념은 성육신 이전 창조주, 자연적 창조와 땅에 속한 아담이다. 구약은 철저히 이들의 범주에 속한다. 이것은 창세기 3장 이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자연은 과학, 상식, 역사와 문화의 세계이다. 자연적 창조라는 범주에 따라 하나님은 구약을 기록했다.

그러나 신약의 상위 개념은 성육신 이후 구속주, 초자연적 창조와 하늘에 속한 그리스도이다. 상위 개념의 범주에 따라 하위 개념을 해석해야 한다. 신약의 초자연적 구속을 해석하려면 구약의 자연적 모형과 상징을 잘 이용해야 한다.

종과 횡은 모두 성경 기록 방식인 반복과 발전을 잘 증명한다. 그리고 시초의 창조와 종말의 구속 사이 과정도 반복과 발전을 보여준다. 현재에 속하는 과정은 한편 창조라는 과거와 다른 한편 구속이라는 미래와 항상 연결된다. 성경 본문이 창조와 연결되며 과거 지향적이며 동시에 구속을 지향함으로 미래 지향적인 이유이다. 구속도 자신의 정체성을 창조에서 찾는다.

2. 성경의 둘째 구조

인적 기독론의 대표 인물들은 신적 기독론은 물론 성경의 내러티브를 더 구체적으로 그리고 자세히 설명한다. 이들을 택해 소명한 후 하나님은 언약 파트너로 세워 언약을 체결했다. 이와 동시에 언약에 맞춰 하나님은 새 시대를 열었다.


사실 죄인 인간은 하나님과 대등한 언약 파트너가 될 수 없다. 이들 인물은 앞으로 올 메시아를 모형하고 상징하는 역할을 했다. 성육신 한 그리스도만 하나님의 언약 파트너로서 언약을 완벽하게 수행할 것이다. 이로 증명된 그의 의로움이 인류 구원의 근거이다(롬5:18절).

언약을 중심에 둔 내러티브가 성경에 8회 기록된다. 언약이 교체될 때마다 옛 시대는 닫히고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이 때마다 내러티브는 공통된 패턴(pattern) - 출발, 언약, 배반, 약속과 심판 - 을 반복하며 언약을 더욱 발전시킨다. 위의 언약들은 신학계서도 인정된다. 그러나 언약 내러티브가 보여주는 ‘공통된 패턴’은 지금까지 어느 학자도 언급하지 않았다.

언약이 구약의 중심 이듯 또한 신약의 중심이다. 구약 시대와 달리 신약 시대 하나님의 언약은 완성의 형태로 계속된다. 신약 성경은 두 언약 - 성취와 완성 – 으로 구성된다. 성취언약과 완성언약은 그리스도의 초림이 역사적으로 성취시켰고 재림이 완성시킬 것을 고려한 명칭이다. 반복되는 패턴을 보여주는 언약 내러티브는 아래와 같은 성경의 둘째 구조를 출현시킨다.





출발

언약

배반

약속

심판

교훈










1 내러티브

아담 소명

창조

불순종

여인 후손

실낙원

창조 신앙

2 “

아벨 소명

구속

연혼



홍수

구속 신앙

3 ”

노아 소명

보존

바벨탑

아브람

흩음

종말 신앙

선민
역사


4 “

아브람 소명

약속

팔린 요셉

유다

입애굽

칭의

5 “

모세 소명

율법

사사 시대

보아스

실로 파괴

성화

6 “

다윗 소명

왕국

분열

둘째 다윗

성전 파괴

영화








인류
역사


7 “

예수 소명

성취

팔린 예수

부활주

성전 파괴

성취

8 “

교회 소명

완성

적기독

재림주

새예루살렘

완성


교훈

신적 선수

언약 체결

불신

신적 성실

닫고 엶

영화


첫째 구조는 핵심 주제로 성경의 전체 흐름을 읽도록 돕는다. 그러나 둘째 구조는 언약을 중심으로 성경의 부분들을 잘 보여준다. 덕분에 성경 전체와 부분을 조화롭게 살필 수 있다. 물론 역사(횡, 시간)와 신학(종, 논리)로 성경을 해석하도록 돕는다.

내러티브의 다섯 구성 요소 - 출발, 언약, 배반, 약속과 심판 - 은 각각 독립된 의미와 개념을 갖는다. 그러나 역사에서 이들은 언약을 중심에 둔 하나의 이야기 또는 내러티브(narrative)가 된다. 이들은 반복된 패턴을 보여준다. 언약 내러티브도 반복과 발전이라는 성경 기록 방식을 재확인시킨다.

하나님은 항상 언약을 염두에 두고 새 시대를 준비하고 출발시킨다. 언약 없는 구속사는 전혀 불가능하다. 이 때 언약은 축복 약속과 순종 조건, 둘로 구성된다. 조건은 항상 명령문이다. 믿음의 순종만이 약속된 축복을 누리게 한다. 무조건적으로 그리고 일방적으로 택함 받은 인물만 언약 체결에 참여한다. 이 점에서 성경 언약은 은혜언약이다.

그러나 믿음의 순종이란 조건에 응해야 한다. 이 점에서 성경 언약은 행위언약이다. 언약 참여자는 항상 불완전하다. 하나님은 견인은총으로 약속된 축복을 누리도록 피택자를 돕는다. 그러나 유기자는 죄값인 사망으로 가도록 불의와 악을 하나님은 허용한다.

충분히 오랜 기간 동안 언약을 배반하며 불순종한다면(출34:6-7절) 하나님은 언약 조건에 따라 징벌 또는 징계를 준비한다. 심판 전 혈통적으로 여인의 후손을 이을 자를 먼저 택한다. 이렇게 향후 성취될 구속을 약속한다. 동시에 새 언약 시대를 준비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창조적 파괴이다. 심판으로 옛 시대가 끝나고 새 시대가 시작된다.

공통된 패턴 – 출발, 언약, 배반, 약속과 심판 – 은 성경에서 총 8회 반복된다. 매번 이들의 시대 배경은 다 다르다. 횡적으로 언약이 내러티브의 중심이다. 그리고 종적으로 다양한 사건들은 동일한 구성 요소에 하나로 묶인다. 종과 횡으로 언약 내러티브는 반복하지만 항상 발전한다. 언약 내러티브도 역사적 다양성은 물론 논리적 통일성을 함께 증명한다.

언약 내러티브의 내용과 성격은 성구들 사이 동질성(연속성)과 이질성(불연속성)을 분별하라고 요구한다. 하나님의 논리를 시대별로 반영하는 성경 역사는 대단히 치밀하다(삼하22:31, 시119:140절 참고).

3. 역사문법적 해석

역사문법적 해석(historic grammatical interpretation)은 개혁주의 성경 해석 원리이다. 성경 본문의 배경인 역사와 문화는 물론 앞뒤 문맥을 감안하여 해석하라는 뜻이다. 용어는 이해되지만 어떻게 해석하느냐 라는 구체적 질문에 답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위에서 언급한 성경의 첫째와 둘째 구조를 결합하면 성경 전체를 해석하도록 돕는 탁월한 도표가 완성된다. 첫째 구조는 논리적으로 성경 전체를 그러나 둘째 구조는 역사적으로 성경 구석구석을 보도록 해석자를 돕는다. 두 구조는 신학과 역사 사이 조화와 균형을 갖춘 해석을 하도록 돕는다.

도표의 횡은 수평적 즉 역사적 관점에서 성경 본문을 해석하도록 돕는다. 창조와 구속이라는 중요한 주제, 창조주와 구속주라는 기독론 그리고 아담과 예수 같은 인물, 이들은 성경을 구약과 신약으로 분명하게 분리시킨다. 이들 사이 하나님의 시대 경륜도 서로 다르다. 구약의 번영신학은 신약의 번영신학이 될 수 없다. 그리고 구약 시대 하나님의 통치와 나라도 신약 시대 그대 적용 불가능하다.

언약 내러티브들은 각자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중요한 교훈과 가르침을 준다. 덕분에 구성 요소의 관점에서 교훈과 가르침을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 언약 내러티브는 주제별 성경 연구가 해석의 전부가 아니고 기초라고 말한다. 특정한 역사적 상황 아래 이들 주제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서로 결합하는지를 연구해야 한다.

도표의 종은 수직적 즉 논리적 관점에서 본문을 살피도록 돕는다. 논리적으로 상위 개념이 하위 개념을 지배한다. 상위 개념의 범주 안에서 하위 개념을 해석해야 한다. 그리고 상위 개념은 하위 개념으로 반복하고 더 구체화되며 발전한다. 즉 하위 개념은 상위 개념을 더 구체적으로 그리고 더 자세히 설명한다. 상위 개념이란 원리는 하위 개념에 의해 역사적으로 적용된다.

근본적으로 창조와 구속은 하나님의 일이다. 전지전능한 하나님만이 성취내지 완성시킬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피조물 인간의 참여를 원한다. 인적 기독론이 이를 잘 증언한다. 인적 기독론의 인물들은 하나님의 사역에 어떻게 참여했는가를 보여준다. 동시에 이들 인물은 앞으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창조 목적 달성을 위해 어떻게 일할 것인가를 예언한다.

종횡으로 즉 논리적으로 그리고 역사적으로 원역사와 선민역사는 신약의 구속사를 예언한다. 신약의 성취언약은 구약 선민역사의 연장선에 있다. 구약 시대처럼 선민과 가나안은 여전히 신약 시대 성취언약의 배경이다. 그리고 가나안은 변함없이 삼대륙의 중심에 위치한다. 신약 성취언약의 역사적 성취는 구약 선민역사의 실패를 만회시켰다.

그리고 신약의 완성언약은 구약 원역사의 연장선에 있다. 구약 시대처럼 신약 시대 구속 은총은 보편인류를 향한다. 아들의 복음은 혈과 육에 메이지 않는다. 복음은 가나안 지역과 유대인을 벗어나야 한다. 신약의 완성언약이 구약 원역사의 실패를 만회시킬 것이다. 이 모두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가능하다.

그리고 도표의 횡과 종은 성경 역사관도 잘 소개한다. 횡으로 성경 역사는 종말을 향해 계속 전진한다. 언약 내러티브처럼 반복하면서 앞으로 전진한다. 그리고 종으로 성경 역사는 반복하면서 동시에 계속 발전한다. 성경은 선형적 역사관과 원형적 역사관의 합인 나선형 역사관을 주장한다.

나선형 역사관은 성경 기록의 특징인 반복과 발전을 잘 증명한다. 성경 역사관도 공간이 아닌 시간이 창조 세계를 지배한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의 창조 목적과 계획은 유한대의 시간에 종속된다. 그렇지 않으면 창조주는 무능한 신이 된다.

마지막으로 둘을 결합한 성경 구조는 특정 본문의 구속사적 위치는 물론 본문 전후의 역사적 또는 논리적 문맥을 쉽게 알게 한다.

‘보아스’란 인물은 사사 시대와 실로 성막 파괴 사이 위치한다. 그는 다윗 조상으로 동시에 유다의 후손이다. 그리고 그는 원복음이 약속한 메시아의 혈통적 후손이다. 혼란한 사사 시대 하나님은 이미 다윗 왕국을 은밀히 준비했다. 룻기는 단순히 효만 가르치지 않는다. 그러나 룻기는 처음 구약의 창조, 창조주, 아담에게 속하며 다음 선민 조상 아브라함에게 속한다. 마지막으로 모세 언약에 속한다.

그리고 아브람 소명은 바벨탑 사건에 기인한다. 동시에 선민역사를 새롭게 출발시켰다. 번영신학은 아브람의 삶과 무관하다. 아브라함 후에 모세와 다윗이란 인물은 하나님에 의해 의도된 절차와 수순이었다. 이들은 하나님의 창조 목적과 목표가 어떻게 지상적 요소로 달성하는가를 보여준다. 세 인물들은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가 어떻게 구속 사역을 수행할 것인가를 예언했다.

사람 골격은 몸을 유지시킨다. 골격이 없으면 살로 채워진 몸은 지탱할 수 없다. 건물도 철골 구조 덕분에 세워지고 견딘다. 마찬 가지로 성경도 자신을 세우고 지탱시켜 주는 논리 구조를 가진다. 이 구조는 성경 해석을 탁월하게 돕는다. 자의적 성경 해석을 피할 수 있다. 먼저 구조로 성경을 배워야 할 이유이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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