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복음서는 같은 관점에서 쓰여졌으며 동일한 사건을 많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복음에는 다른 복음서에 없는 특수한 자료가 많이 들어있어요.
공관복음서 중에서 가장 많은 분량과 자료를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누가복음입니다.
공통적인 사건은 다른 복음서에 비해서 간결하고도 압축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어요.
이는 저자인 누가의 필체가 우수하다고 볼 수 있죠.

 

그럼 누가복음에만 나오는 내용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세례요한 탄생예고: 1:5-25
*예수탄생예고: 1:26-38
*마리아와 엘리사벳: 1:39-45
*마리아의 찬가: 1:46-56
*세례요한 탄생: 1:57-66
*사가랴의 예언: 1:67-80

*예수의 탄생: 2:1-7
*목자들의 경배와 천사들: 2:8-20
*할례받으러 예루살렘에 올라가심, 안나와 시므온: 2:21-40
*12세때 성전에서: 2:41-52
*세례요한의 출현: 3:1-2
*예수의 족보(이는 마태복음에 나오는 족보와 다름): 3:23-37
*베드로의 부름받음(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 5:5-11
*나인성과부의 아들을 살리심: 7:11-17
*향유로 예수님의 발을 씻긴 죄인인 여인: 7:36-50
*예수를 따르는 여인들: 8:1-3
*사마리아 마을의 냉대: 9:51-56
*70인제자의 파송과 보고: 10:1-20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 10:29-37
*예수님을 대접한 마르다와 마리아: 10:38-42
*밤중에 떡을 빌리는 벗: 11:5-8
*참된 복: 11:27-28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 12:13-21
*진실한 청지기: 12:41-48
*회개촉구(실로암 망대가 무너진 이야기): 13:1-5
*무화과 나무 비유: 13:6-9
*18년동안 귀신들렸던 여자를 고침: 13:10-17
*고창병(수종병)든 사람을 고침: 14:1-6
*잔치에서 낮은자리에 앉을 것을 권함: 14:7-14
*망대, 전쟁 비유: 14:28-33
*잃은 동전의 비유: 15:8-10
*탕자의 비유: 15:11-32
*약은 청지기의 비유: 16:1-13
*부자와 나사로: 16:19-31
*고침받은 문둥병자 열사람: 17:11-19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 18:1-8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 18:9-14
*삭개오: 19:1-10
*전대, 주머니, 검: 22:35-38
*헤롯의 심문: 23:6-12
*엠마로로 가는 두 사람: 24:13-35
*마지막 말씀: 24:44-49
*승천: 24:50-53

 

내용이 참 많죠?
유명한 삭개오, 탕자, 선한 사마리아인, 부자와 나사로, 어리석은 부자, 열명의 문둥병자,...등등의

이야기가 누가복음에만 나온답니다. 

 

누가(Luke)

 

성경 기록자로서의 누가: 여러 정황을 미루어 볼 때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동일 인물에 의해 쓰여졌으며(눅 1:1-4; 행 1:1), 그는 바울의 전도 여행에 함께 참여했던 동역자 누가였음이 분명하다(몬 24). 초대교회와 교부들(이레니우스, 순교자 저스틴, 클레멘트, 오리겐, 터툴리안 등)도 골로새서 4:14과 디모데후서 4:11 및 빌레몬서 24절에 나오는 의사 누가가 이 두 책의 저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한편 성경 기록자 누가는 이방인이었다. 그 근거로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서 인용된 구약의 본문들은 모두 히브리 원문에서가 아니라 70인역에서 인용된 것이며, 또한 누가복음서에서 주님(Lord)이라는 말이 ‘랍비’로 되어 있지 않고 헬라어 명칭인 ‘디다스칼로스’(didaskalos; 선생)와 ‘에피스타테스’(epistates; 主, Master)로 되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마태나 마가와는 달리 예수님이 하신 말씀 가운데 아람어를 사용하신 것을 기록하고 있지 않으며, 특히 유대인들에게서 흔히 발견하게 되는 배타주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골로새서 4:10-14에서 바울은 그의 동역자 가운데 아리스다고, 바나바의 생질 마가, 유스도라 하는 예수만이 유대인이었다고 말하고 난 후에 누가의 문안을 전함으로써 누가가 이방인 신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누가는 신약성경의 저자들 가운데 유일한 이방인 저자인 셈이다.

 

 '화가의 모습을 한 성 누가'
 - 도메니코 테오토코풀로스 作 (필명:엘 그레코/스페인)

 

 

의사로서의 누가: 누가가 의사였다는 것은 사도 바울이 골로새 성도들에게 문안하는 편지에서 ‘사랑을 받는 의원 누가’라고 표현한 것에서 알 수 있으며(골 4:14),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 나타난 의학 용어들을 살펴볼 때 그의 직업을 짐작할 수 있다(눅 4:48; 8:55; 행 28:8-9 등). 또한 바울의 편지들을 볼 때 누가가 골로새 교회와 안면이 있었고, 빌레몬이나 디모데와도 친분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딤후 4:11).

 

누가는 바울이 두 번에 걸쳐 로마 감옥에 투옥되었을 때도 빠짐없이 동행했는데(딤후 4:11),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점은 누가가 사도 바울에게 ‘사랑을 받는 의사’였다는 것이다(골 4:14). (비전성경사전)

 

누가복음(Luke)

 

신약에 세번째로 등장하는 복음서이다. 네 복음서 가운데 이 복음서는 예수님의 지상 생애에 대한 묘사가 가장 문학적이며, 예수님의 인간성에 대한 최고의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누가의 인물과 사건에 대한 생생하고도 세밀한 묘사는 수세기 동안 수많은 예술가들의 소재가 되어왔다.

누가복음은 여러 점에서 마가복음과 비슷하다. 마가복음의 절반 이상(661절 가운데 320절)이 누가복음에 다시 나타나며, 250절 가량은 내용도 비슷하다(대부분 예수님의 가르침에 관한 것).

 

누가복음은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수태 고지로 시작하여 가장 풍부한 유아 기사들을 담고 있으며, 특히 예루살렘으로의 마지막 여행에 대한 설명이 아주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고, 마태나 마가의 기록에는 없는 예수님의 승천도 언급되고 있다. 특히 누가복음은 찬양으로 시작하여 찬양으로 끝나는데(눅 1:47; 24:52, 53), 여기에는 마리아의 찬송(눅 1:46-55), 사가랴의 찬송(눅 1:68-79), 천사들의 찬양(눅 2:14), 시므온의 찬송(눅 2:29-32) 등이 포함되어 있다. 신약 가운데 가장 긴 책이기도 하다.

 

기록 연대와 목적: 누가복음이 정확하게 언제 쓰여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AD 60년대 초나 1세기 말경이라는 주장이 유력하다. 이것은 마가복음이 기록된 시기와 누가복음이 예루살렘 멸망 이전에 쓰여졌느냐 멸망 후에 쓰여졌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사도행전에 나타나는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관심의 부재와 사도행전이 바울의 죽음 전에 끝이 난다는 사실은 AD 70년 이전 시기일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누가복음은 일차적으로 사도행전과 마찬가지로 ‘데오빌로 각하’라 불리는 한 개인을 염두에 두고 쓰여진 것이다(눅 1:1-4). 데오빌로가 실제 인물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누가는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해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차례대로 글을 써서 데오빌로가 배워 알고 있는 사실들이 정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누가의 기록은 모든 시대의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신앙의 근거를 확실히 알게 하므로 예수님이 누구시며, 무엇을 하셨으며, 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셨는지에 대해 자신의 신앙으로 고백하게 하며, 나아가 비그리스도인들에게도 기독교 신앙을 알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누가복음의 특징: 

다음의 주제들은 다른 복음서들과 비교해 볼 때 누가복음에서 좀더 비중 있게 다루어지고 있다.

 

기도: 

누가는 예수님의 기도를 아홉 가지 기록하고 있는데, 그 중 두 가지를 제외한 나머지 기도들은 다른 복음서에는 없는 것들이다. 

예수님의 기도는 세례를 받으실 때(눅 3:21), 기적들을 행하신 날(눅 5:15-16), 제자들을 택하시기 전에(눅 6:12), 고난에 대해서 처음으로 말씀하시기 전에(눅 9:18-22), 변형되실 때에(눅 9:29), 70인이 돌아왔을 때(눅 10:17-22), 제자들에게 어떻게 기도하는지를 가르치시기 전에(눅 11:1), 겟세마네 동산에서(눅 22:39-46), 십자가상에서(눅 23:34, 46) 기도하신 것처럼 대부분 중요한 사건들과 관계되어 있다. 밤중에 찾아온 친구(눅 11:5)와 불의한 재판관(눅 18:1-8), 세리와 바리새인의 기도(눅 18:9-14)처럼 누가복음에만 나오는 내용도 있다.

 

성령: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생애와 더불어 성령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준다. 

그리스도의 탄생이 성령의 일하심에 의해 이루어졌으며(눅 1:15, 35), 세례 받으실 때에도 성령이 그에게 임했다(눅 3:22).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실 때도 그는 ‘성령 충만을 입어’ 성령에 이끌리셨다고 묘사되었다(눅 4:1). 그는 성령의 권능으로 사역을 시작하셨으며(눅 4:14), 지상에서의 모든 사역을 감당하실 때에 언제나 성령 충만하셨다(눅 4:34; 10:21). 제자들은 ‘위로부터 능력’을 입을 때까지 기다리라는 명령을 받았는데, 이는 분명 오순절의 성령 강림을 가리키는 것이다(눅 24:49). 또한 누가복음은 성도들이 어떻게 성령을 의지하며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눅 11:13; 12:12; 24:49; 비교 6:40).

 

복음전도: 

또한 누가복음은 복음전도를 강조한다. 

성탄의 메시지(눅 1:19; 2:10)나 세례 요한의 전도(눅 3:18), 예수님의 전도(눅 4:18, 43; 7:22 등), 그리고 초대교회의 활동(행 5:42; 8:4 등) 등에서 ‘복음을 전하다’라는 ‘유앙겔리조마이’(euaggelizomai)라는 단어가 자주 사용되어지고 있다. 사실 이 단어는 바울 서신에서는 빈번하게 발견되지만 다른 복음서들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누가는 예수님 자신이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러 온’(눅 19:10) 분이시라는 사실을 강조하여 전달하고 있다.

 

보편주의: 

누가복음에는 예수님이 모든 사람들을 위한 구세주라는 사실과 예수님이 행하신 좋은 소식이 모든 사람을 위하고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천사들의 축하 메시지가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으며(눅 2:14), 시므온은 예수님이 이방을 비추는 빛이 될 것을 예언했다(눅 2:32). 또한 세례 요한이 이사야서를 인용하여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로 묘사될 때에 누가는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눅 3:4-6)고 기록하고 있으며, 사마리아인들도 유대인들과 동등하게 언급되고 있다(눅 9:54-55; 10:33; 17:16). 누가는 예수님이 구약을 인용하여 비이스라엘인에게 초점을 맞춘 두 실례, 곧 사렙다 과부와 수리아 사람 나아만을 기록하고 있다(눅 4:25-27). 하늘 나라 잔치 비유에서 누가는 마태와는 달리(마태는 ‘길’로 보냄을 받았다고 기록- 마 22:10) 종들이 더 많은 사람을 강권하여 잔치 자리를 채우기 위해 산울로 보냄을 받았다고 기록한다(눅 14:23). 그리고 마태복음에서와 같이 모든 족속을 향하여 지상명령으로 끝나고 있다(눅 24:47).

소외된 것으로 생각된 계층의 사람들에게 누가는 놀랄 정도로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누가복음에 나오는 소외된 자들에 기록된 목록은 이들에 대한 예수님의 관심을 잘 보여주고 있다(앞의 도표를 보라).

 

누가가 사용한 의학 용어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는 의학적인 용어나 표현들이 종종 등장한다. 예를 들면, 베드로 장모의 병을 마가는 단순히 ‘열병’(막 1:31)이라고 기록하고 있는 반면 누가는 ‘중한 열병’(눅 4:38)이라고 기록하였고, 문둥병자들에 대한 묘사에서도 마태나 마가는 단순히 ‘문둥병자’(마 8:2; 막 1:40)로만 기술하고 있는 반면 누가는 ‘온몸에 문둥병 들린 사람’(눅 5:12)이라고 적고 있다. 또 마가는 ‘중풍병자’라고만 표현하고 있지만 누가가 사용한 헬라어의 뜻은 ‘중풍을 앓은 자’(눅 5:18)이다.

 

이와 같이 누가가 여러 가지 병을 기록하고 있는 것들(눅 6:18; 7:10; 8:42; 10:34; 13:13, 32; 행 9:33; 28:8-9)은 그가 의사였다는 사실과 잘 부합된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누가가 혈루증 앓는 여인의 경우에 그녀가 많은 의원에게 다니면서 있던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었다는 말을 생략했다는 점이다(참고, 막 5:26과 눅 8:43). (비전성경사전)

 

누가복음에만 나오는 이야기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야기들 가운데 누가복음에만 유일하게 나타난 것들로는 ‘어리석은 부자의 이야기’(눅 12:13-21),

 ‘잃어버린 양의 비유’(눅 15:3-7), ‘돌아온 탕자의 비유’(눅 15:11-32),

‘부자와 나사로’(눅 16:19-31), ‘바리새인과 세리의 이야기’(눅 18:9-14) 등이 있다. (비전성경사전)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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