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神學, theology)은 그리스어 테오스(theos:신)와 로기아(logia:학)의 합성어이다.

신(하나님)에 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즉 기독교 신앙의 기본이 되는 교리를 성경을 기초로 해서 찾아내고 체계화하여 알기 쉽게 나타낸 것이 신학이다.

따라서 신자들이 혼자 성경을 읽고 연구하여 스스로 진리를 깨닫는 것도 귀한 일이지만,

이미 오랜 시간을 두고 많은 사람이 연구하고 체계화한 신학을 공부하는 것이

개인의 신앙 확립을 위해서나 구원의 확신을 가지는 데 크게 유익하다.

우리가 보통 신학이라고 부르지만 학문으로서의 신학은 그 종류가 많다.

 

1. 방법에 따른 분류

 

1) 주경신학(註經神學, exegetical theology)

성경신학, 성서 고고학(考古學), 성서 언어학 등이 있다.

 

2) 역사신학(歷史神學, hictorical theology)

교회사, 교리사, 기독교 사상사, 선교 역사 등이 있다.

 

3) 조직신학(組織神學, systematic theology)

서론, 신론, 인간론, 기독론, 구원론, 교회론, 종말론의 일곱 부분으로 나누어져 설명된다.

 

4) 실천신학(實踐神學, practical theology)

설교학, 전도학, 목회학, 교회 행정학, 기독교 교육학 등이 있다.

 

2. 시대에 따른 분류

 

1) 교부신학(敎父神學, patristic theology)

2) 중세신학(中世神學,medieval theology)

3) 개혁신학(改革神學, reformation theology)

4) 현대신학(現代神學, modern theology)

 

3. 견해에 따른 분류

 

1) 칼빈주의(Calvinism) : 장로교의 신학 체계이다.

2) 알미니안주의(Arminianism) : 감리교, 성결교, 구세군 등이 가지고 있는 신학 체계이다.

 

4. 용어의 해설

 

- 개혁신학(改革,神學 reformation theology)

개혁주의신학. 기독교를 성경이 가르치는 바에 따라 바로잡으려 하던 개혁자들의 신학.

일명 칼빈주의라고도 하며,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고 성경에서 가르치는 근본적 교리를 믿고 그 위에 신학을 세운다는 것이다.

개혁주의는 기독교 유신론이며 가장 순수하고 고상하며 복음주의적인 신학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 교부신학(敎父神學, church fathers)

초대 교회 때의 교부들이 믿고 가르쳤던 바를 연구하는 신학.

로마 가톨릭 신학이 아닌, 사도신경과 니케아 신경에서 말하는 공교회의 신학

즉, 보편적인 교회의 신학을 말한다.

 

- 교역신학(敎役神學, theology of ministry)

목회신학이 안수교역자인 목사의 직과 기능을 논하는 반면에

교역신학은 목사의 이해뿐 아니라 평신도 전체의 교역을 주제로 삼아 연구한다.

교역신학은 교회가 주의 이름으로 행하는 모든 일들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교회의 교역경험들은 교역신학의 출발점이 된다.

 

- 근본주의(根本主義, fundamentalism)

1850년대 유럽에서 들어오기 시작한 자유주의 신학에 반발하여 기독교의 전통적인 신앙을 지키고자 하는 운동.

자유주의가 배척한 핵심적인 구속 교리들을 근본원리로서, 현대주의를 반대하고 전통적인 정통신앙을 주장하는 것이다.

율법주의라고 오해받을 정도로 성경의 말씀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려고 고집하는 신학사상으로 성경의 축자영감설,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 그리스도의 육신의 부활,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본 명제로 삼고 있다.

 

- 목회신학(牧會神學, pastoral theology)

실천신학에 속하는 한 분야로서 목회 행위에 관한 이론을 다룬다.

그러나 논리 중심이 아니고 활동 및 기능 중심의 신학이다.

전통적으로 이 용어는 실천신학과 거의 동의어로 사용되어 왔다.

한편 목사의 행위 가운데서도 설교와 예전 집행 행위를 포함한 교회관리 및 교회운영의 행위에 관한 학문으로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특별히 심리학적인 관점을 강조하면서 영혼을 돌보는 일에 중점을 두고,

이에 관한 이론적 또는 실천적 부문을 다루기도 한다.

 

- 민중신학(民衆神學, minjung theology)

1970년대 한국의 그리스도인의 정치적, 사회적 전기,

즉 자유주의 그리스도인들의 체험을 정치적, 사회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이 점에서, 민중신학은 한국적 신학이요,

남미가 겪어온 경제적 착취와 대회 의존관계의 구조악에서 출발한 해방신학과 다소간의 차이가 있는데

해방신학과 민중신학의 역사적 배경을 일별하면 이 두 가지 신학이 역사적으로 연관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 보수주의 신학(保守主義 神學, conservative theorogy)

역사적 기독교의 본질적인 신앙과 교리를 옹호하며 지키는 신학.

진보주의 혹은 자유주의 신학과 대립되는 사상이다.

그러나 이것은 사고의 경향일 뿐이요 정확하게 규정된 어떤 내용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보수주의 신학 안에는 여러 가지 유형의 신학은 복음주의. 근본주의. 개혁주의(혹은 칼빈주의)를 다 포함한다.

 

- 복고신학(復古神學, repristinationstheologie)

19세기 중엽 독일에서 자유주의 신학의 역사비평학적 경향에 반대하여 정통주의적인 성경영감설을 옹호하고

신조주의적 입장을 고수하려던 보수적 신학을 말한다.

 

- 복음주의 신학(-神學, evangelical theology)

근본주의는 교회는 거룩하고 세상은 악하다고 하는 성속 이원론을 주장하고 지나치게 영혼 구원과 개인 신앙 생활에 치우치게 되자

이를 보완하려는 복음주의 운동이 일어났다.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고 성경에서 가르치는 근본적 교리를 믿고 그 위에 신학을 세운다는 것이다.

개혁주의 신학과 그 본질은 같으나 드러남에 있어서 소극적이고 내면화된 경향의 신학이다.

 

- 성경신학(聖經神學, biblische theology)

철학이나 현대 사상가들의 논의를 따르지 않고 성경에 계시된 사실만을 중심으로 신학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혼자 성경을 읽을 때 모순이 있어 보이는 기독교 진리를 알기 쉽게 정리한 신학이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자아계시의 과정을 취급하는 주경신학의 한 분야이다.

 

- 실존주의 신학(實存主義 神學, existentialism theology)

실존주의적 신학을 구축한 사람은 불트만이다.

그의 관심은 어떻게 이미 되어진 것이 현재의 가능성으로,

과거의 계시가 현재의 명제로, 그 본질을 현재의 실존으로 바꾸는가에 있었다.

불트만은 성경을 영감된 책이 아니고 인간적인 산물로 본다.

요컨대 불트만의 신학은 모든 신학적 명제가 실존적으로 해석되고 또 표현될 때에만 진리가 된다.

불트만의 실존주의 신학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승천과 재림을 완전히 부인하여 복음의 본질을 파괴하였다.

 

- 실천신학(實踐神學, practical theology)

다른 분야의 신학이 이론적으로 제시한 학문적 결과를 실제 생활에 적용하는 일을 연구하는 신학이다.

목회신학이 그 근저로 되는데, 목회, 설교, 예배, 교회법, 선교, 교회교육학 등을 망라한다.

19세기 초반부터 그 학문적 논의가 시작되어 후반에 실증적인 연구가 깊어졌고,

20세기에 들어와서는 이론보다 실용주의적인 학문으로서 발전하였다.

학문다운 면모와 위치를 굳힌 것은 20세기 중반부터였다.

 

- 알미니안주의(Arminianism)

17C 초의 화란의 레이던 대학의 신학 교수로 있었던 알미니우스와 반 칼빈주의적이며 자유주의적인 신학입장을 지지하고

추종하는 사람들의 일련의 신학적 체계를 말한다.

이들은 하나님과 인간의 죄와 구원에 있어서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자유의지를 서로 대립시킴으로써 신인협력의 구원관을 가지고 있다.

1. 자연적 무능력(自然的 無能力, natural inability)

    인간은 원죄로 인해 전적으로 타락하지 않았다.

    심한 오염을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선을 택하여 구원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있다.

2. 조건적 선택(條件的 選擇, conditional election)

    하나님은 누가 예수를 믿을 것인지 미리 아시고 그들을 선택하셨다.

    결코 무조건적인 선택은 아니다.

3. 만인 구속설(萬人 救贖說, universal atonement)

    그리스도의 속죄는 하나님의 백성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

4. 선행적 은총(先行的 恩寵, prevenient grace)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로 작정한 사람도 그 은혜를 거절할 수 있다.

    그가 하나님의 은혜를 거절하면 그는 구원을 받지 못한다.

5. 조건적 견인(條件的 堅忍, conditional persererance)

    한 번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성도라도 타락할 수 있다.

    (구원받은 성도가 그 구원을 잃어버릴 수 있다)

 

- 여성신학(女性神學, female theology)

지금까지의 기독교 신학과 전통이 남성의 경험만을 중심으로 성찰하여 온 것임을 비판하고

이제 여성의 경험이 포괄된 신학을 정립하며 전통을 새로이 수립하고자 하는 학문이다.

 

- 역사신학(歷史神學, hictorical theology)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신학이 발전하고 교리가 형성되어 왔는데

교회 회의나 뛰어난 신학자의 개인적 진술 등을 토대로 신학을 연구하는 것이다. 

그리스도교 신학의 역사성, 즉 그리스도교의 역사적 연구에 주안점을 두는 신학의 한 분야이다.

성서학, 조직신학(또는 교의학), 실천신학 등과 비견된다.

오늘날에는 교회사, 교리사와 거의 같은 뜻으로 쓰인다.

 

- 자유신학(自由神學, liberation theology)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정통주의 신학자들과는 달리 이성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성경에 나온 내용이라도 이성에 맞지 않는다면 거부하였다.

그리고, 예수를 완전한 인간이자 도덕적인 이상향으로 생각했다.

민중신학, 해방신학의 유형이다.

 

- 조직신학(組織神學, systematic theology)

조직신학은 성경이 가르치는 하나님에 대하여 조직된 제시를 시도하는 학문이다.

성서 신학과 역사 신학이 제공한 자료를 종합하여 성경의 교리를 체계적이고 전체적으로 제시하는 학문이다.

이단과 세속화된 신학의 격류 속에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이해하고,

기독교 진리를 옹호하며 효과 있게 전파하기 위하여 신학 체계가 확립되어야 하는데 이런 의미에서 조직신학이 필요하다.

 

- 주경신학(註經神學, exegetical theology)

성경을 해석한 결과들을 모아서 여러 가지 기본적인 신조나 교리들을 만들기도 하고,

성령께서 계시하신 성경 계시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연구하기도 하는 것으로 그 임무를 삼는다.

그러니까 전통적인 신학에 있어서,

성경신학(biblical theology)은 주경신학을 위한 하나의 보조 자료에 지나지 아니하는 학문으로 자리 매김이 되고 있는 것이다.

 

- 중세 신학(中世神學, medieval theology)

교회가 세상과 짝하면서 부패해졌을 때의 신학. 흔히 스콜라 신학이라고 부른다.

중세의 철학은 곧 신학이었기 때문에 그것은 스콜라 철학이라고도 불린다.

중세에 있어서 철학의 본분은 이미 정해진 교회의 교의(dogma)를 철학적 방식으로 설명하고,

변증하고 조직화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 칼빈주의(Calvinism)

일명 개혁(주의) 신학. 1618년 11월 도로트 총회에서 알마니안 주의를 이단으로 정죄하고,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교리를 진리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 다섯 가지 교리는 장로교, 또는 칼빈주의의 대표적인 교리(칼빈의 5대 강요)가 되었다.

 

1. 전적타락(全的 墮落, total depravity)

    인간은 원죄로 인해 전적으로 타락했다.

    그러므로 자신이 스스로 믿고 구원받을 수 없다.

2. 무조건적 선택(無條件的 選擇, unconditional election)

    하나님은 우리가 믿을 것을 보시고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

    무조건 선택했기 때문에 구원을 받는 것이다.

3. 제한적 속죄(制限的 贖罪, limited atonement)

    그리스도의 속죄는 하나님의 백성들만을 위한 속죄이다.

    결코 모든 사람을 위한 속죄는 아니다.

4. 불가항력적 은혜(不可抗力的 恩惠, irresistible grace)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로 작정한 사람은 구원의 은혜를 거절할 수 없으며

    결국 구원을 받게 된다.

5. 궁극적 견인(窮極的 堅忍, final perseverance)

    한 번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성도는 결코 타락하는 법이 없다.

    하나님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지켜주신다.

 

- 해방신학(解放神學, theology of liberation)

라틴아메리카의 특정한 역사․사회적 상황을 배경으로 하여 출현한 혁신적 신학체계.

신앙의 가르침을 가난한 자들과 억압받는 자들의 삶에 연관시키려는 신학사상으로

남미에서 초기 기독교 선교사가 소수 독재자 편에 가담함으로 말미암아,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단순히 시작되다가 1960년대 후반에 들어와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최신 개신교의 동향을 보면 여성운동, 평화운동, 생태운동, 연대운동 등으로 나타난다.

억압과 차별을 철폐를 위한 방법론으로 정치에 대한 깊숙이 개입,

계급투쟁, 정당한 폭력 등을 정당화하는 경향이 있어 논의의 쟁점이 되고 있다.

 

- 현대신학(現代神學, modern theology)

인간의 이성(理性)과 철학적 논의를 가미한 현대 신학자들의 논의를 중심하여 연구하는 신학.

전통신앙을 현대인에게 이해되도록 나름대로 해석을 시도한 것이다.

종교의 보편성을 강조하면서 기독교 외에도 구원의 길이 다른 종교에도 있다고 하는 종교 다원주의,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뉴에이지(New Age)운동 등도 현대 신학의 또 다른 모습들이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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