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산 산행

(경기 포천 / 강원 철원)


〈산행기〉


2017. 11. 04 (토요일)


전철 7호선,1호선 이용하여

의정부역 하차.


의정부역 흥선지하도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산정호수 행 버스탑승.


상동 주차장에서 비선폭포 방면으로 올라

산객들이 잘 다니지 않는

책바위 Course로 팔각정에 서다.


철 늦은 억새를 바라보며 사진도 촬영하고,

삼각봉을 거쳐 명성산 정상에 서다.


명성산 정상 하단에서

시장기를 달래며 고단함도 잠시풀다.


명성산 정상 밑 안부에서 능선을 타고  

산안고개 도착.


 잠시 동행했던 산객의 도움으로

산정호수 상동 주차장까지(3Km 구간)

승용차 편으로 이동.


의정부 행 버스 이용하여

흥선지하도 주차장 도착 후,

귀가.



-산행거리-

상동 주차장 (0)

팔각정 (2.5 km)

명성산 정상 ( 3.5km)

산안고개 (2.5km)

도상거리 계 : 8.5km

실제거리 계 : 10.6km


-동행자-

나와 내 그림자


-산행도-

지도는 웹사이트에서 옮겨옴



전철 1호선 의정부 역사


(07:00 의정부 출발)


산정호수 상동주차장 도착 (08:51)



(상동 주차장 입구에서 산행출발 09:05)




3거리 갈림길, 비선폭포 입구

책바위 코스로 들어서다



비선폭포



명성산 산행코스중엔 여러 코스가  있으나,

이 책바위 코스는 많이 위험하다는 소문이 파다하여

여러 산객들이 확인도 없이 외면해온 그 Course..

오늘 그 Course로 발길을 옮긴다.





가볍게 rope 잡는 코스


스테플러 침과 같은 오르막 발 받침대



붉은 점선 방면으로 오르다


쉬지 않고 Go Go..


'V' 자로 파진 책바위 정상,

올라가는 길이 좀 가파라 보이다.


바위 때문에 뿌리를 내리지 못한 소나무..




이 게시판 얘기는 옛날 이야기..

염려없이 다녀도 될 것같음



162개 계단길



오르다 뒤를 내려다 본, 산정호수와 그 주변들의 풍광..



131개 계단길


뒤돌아 본 deck road



오르다 보니, 책바위 정상이 보이다


드디어 책바위 정상에 서다.


많은 산객들은

위험한 Course라고 말들 하지만,

그러나

막상 올라와 보니 난이도는 있어도,

rope와 deck road가 잘 설치돼 

오를만 했다..




흐린 시야속에 펼쳐진 산정호수


바위 위에서 ..




3거리 길목에 서다(책바위 길,자인사 길,팔각정 길)


자인사 방면에서 올라오는 길목


135개 계단길


82개 계단길




平路를 만나다


팔각정과 억새 군락지가 보이다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팔각정1,2층이 滿員이다

(10:28 도착)


억새들이 지고 있다는 것은, 가을이 가고 있다는 얘기가 아닐는지...






명성산 정상이 여기라고요?

그런데 어떡하지요?

명성산 정상은 저 한참 위

강원도 철원군에 있으니

그래서

할 수없이 여기다 정상석을 세웠다고...

맞는 말씀입니다.




멋진 풍광의 전개

책바위 방면에서 내려온 길을 뒤돌아 보다


10여년 전 연속극인가? 영화인가? 촬영 때 사용된 구조물

지금도 그대로 방치돼 있네...




아재들의 막걸리 Time



여기서부터, 산객들의 통행이 가뭄에 콩나듯 하다



포천 승진사격장


오르고 또 오르고.. 한번의 쉼도 없이..





희미하게 보이는 華岳山頂




삼각봉과 명성산은 지척


명성산과 각흘산은 좋은 연계코스 ..




3년 전에도 저 해태를 만졌었는데 오늘도..(11:34 도착)





왔던길을 뒤돌아 보고

언제 저 산봉우리를 다 올랐나 !!  ㅎㅎㅎ..


삼거리 안부


명성산 정상 area (11:52 도착)


땀 삘삘 흘리며

한번도 앉지않고 올라온 그대..

많이 쩔었군..

(3시간 47분 주파)




이 안부 갈림길에서 오른쪽 방면으로 하산 (12:30)



길있는 능선을 타고.. 길없는 계곡을 헤매고..


산안고개가 보이다

잠시 동행한 횡성과 홍천에서 온 산객들


민들레 홀씨처럼.. 훅하면 어디론가 사라질 것같은 떨어지다남은 억새꽃..


-산안고개 인근에서 바라본 명성산정-


-산정호수 상동주차장에서 바라 본 책바위-

책을 펼쳐놓은 것같은 형상이라 하여 사람들은 책바위라 부른다


오늘 올랐던, 책바위 산행코스


의정부 행 버스출발 (14:40)

의정부역 흥선지하도입구 주차장 도착



-궁예의 울음소리를 듣다-


추운 날

울음산(鳴聲山)에 올라

한 人間의 처절한 과거를 뒤돌아 보다.


잘 나갈 때

手足이라도 관수해 두지않고

영원할 것 같은 권력에 기대어

觀心法으로 莫無可奈나..


지금은 알 수 없는 이 산 어딘가에

衆寡不敵을 알고

남은 군사 모두를 해산하고

生을 마감해야 했던

泰封國 王 弓裔.


그는

그토록 믿었던

부하장수(王建)를 바라보며,


背信 아픔이 너무 크고 殘忍하여  

마지막 絶叫하며 吐해내는  

哀切울음을 울었다.

 

그 凄切한 울음소리가

몇 백년 지난 이 순간까지도 

 명성산을 바라보는 한 山客의 귀에는

 鮮然히 琤琤하다.



「오늘도 감사



흐르는 곡은

Dances with Wolves의 

Thema Music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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