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 산행

(강원 춘천)


〈산행기〉


2017. 09. 02 (토요일)


상봉역에서 경춘선 열차탑승 후

강촌역 하차.


강촌역 앞에서 도보로 강촌교를 건너

육교 뒤 들머리 도착 후 입산.


등선봉. 청운봉. 용화봉을 거쳐

등선폭포 쪽으로 하산.


-산행거리-

강촌교→등선봉 1.8km

등선봉→청운봉 1.4km

청운봉→용화봉 1.2km

용화봉→등선폭포 매표소 3.1km

도상거리 계 : 7.5km


-동행자-

나와 내 그림자


-산행지도-

pink line은 산행코스임



-산행 내용-

도착 08:40


삼악산의 모습


강촌교를 건너다


교량공사가 완료되었는데.. 개통은 언제 하누?


의암댐에서 흘러 내려온 강물


육교 좌쪽에 등산로가 있음


육교 내려와서 오른쪽으로..10여 m..


산행 들머리(출발 09:10)


나뭇잎 사이로 쏟아진 햇빛으로 인한..


아주 가파르게, 이런 너덜길이 능선까지 이어지다


언제 이런 峰 이름이 생겼나?  좌봉이라? (도착 09:44)



강촌교부터..




산 봉우리, 산을 타는 사람들..


3년 전의 모습이나 똑 같다..


등선봉이..






천길만길 낭떠러지 암릉


화악산과 응봉


한 폭의 북한강 물줄기


도봉산과 사패산


강촌역과 봉화산 그리고 저 멀리 양평의 천사봉과 용문산..





등선봉 정상 area (도착 10:45)




저 봉도 넘어가야 하고..


산성(이 부분은 근자에 쌓은것 같다)

삼악산성의 흔적들..




3년 전에도 이렇게 서 있었는데..


내려가는 길이 장난이 아니다..




청운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얼굴을 내밀다



松林


삼악산성으로.. 삼악산 정상 쪽으로 가면, 청운봉은 볼 수 없다



청운봉 정상 (도착 11:38)

스틱있는 옆에 빛바랜 파랑색 글씨 청운봉..

 그 흔한 정상석도 없이..



무명봉과 용화봉


역사의 흔적에 녹아내린 산성


용화봉은 직진



가파른 山路


삼악산 최고봉인 용화봉이 보이다

 

삼악산 정상 용화봉 area (도착 12:30)




춘천시와 의암호의 모습


등선폭포 방면으로 내려서다


삼악산은 骨山인데 이런데도 있군요..


333 계단

계단 걷기는 고달프기 마련..





오랜만에 만난 평길







나무 밑둥에서 이런 구멍이..

허!! 뒤에 사람이 있었네..


내려오다 끈끈하여

손과 얼굴 발을 닦으며 휴식을 취해본다.

심심풀이 땅콩으로 세워 본 돌들..


나무에게도 이런 癌이..


이정표마다 거리수치가 다른 까닭은?







경사가 심한 철계단..






아니! 이게 무슨 photo 냐 구요?


제가 소지한 카메라(Canon)가 돌발사태에 접어들 때면

이렇게 연속으로 3컷의 사진을 남겨주는군요..


폭포 아래서 사진 촬영하다

벼락맞아 죽을 뻔 했다.


앞으로 30㎝만 더 나가 있었더라면

저 세상으로 영원히 떠났을 것..


shutter를 누르는 순간

퍽 하는 소리와 함께

큰 물이 튀어올라와 온 몸을 쓸고갔다.


산행 때

도우미인 카메라에

물이 들어갔으면 어쩌나 해서

조바심을 낼 때..



아니! 이게 뭡니까?

눈 앞에 펼쳐진 황당한 사건,

4 발로 버둥치며 입가에 피를 흘리고 죽어가는

저 동물은 ?

 


자세히 살펴보니 멧돼지 새끼 (15kg 정도)

절벽에서 떨어져 즉사.


급하게 생긴 일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


옆에 있던 사람에게

경찰에 신고하라고 부탁 한 후

자리를 떴다.


등선 제2폭포


여기서 이런 사건이 일어났다.

한 참 정신을 가다듬고 下山 하면서

산행을 기록하다.

 


하산, 날머리 입구 (도착 14:25)


산행을 마치다


여기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강촌역으로 이동




生과 死는 종이 한 장 차이.


내 앞에서 사지를 떨면서

피흘리고 죽어갔던 멧돼지 새끼.


그는

이렇게 죽을 줄

꿈에도 몰랐을 거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죽고 말았다.



인생이라고

뭐가 다르겠는가!


언제 갈지도 모르면서

천년 만년 살 것처럼

있는 血氣 다 하여

온갖 世慾 부리다가,


떠날 땐

10원짜리 동전 한닢조차

쥐지 못한 채, 먼 곳으로 가야하는

그러한 人生인데..



「오늘도 감사」



Dana Winner가

Vincent 를 노래합니다.

 

Starry, starry night:
Paint your palette blue and gray.
Look out on a summer"s day
With eyes that know the darkness in my soul.
Shadows on the hills.
Sketch the trees and the daffodils;
Catch the breeze and the winter chills
In colors on the snowy linen land.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ll listen now.

Starry, starry night:
Flaming flowers that brightly blaze;
Swirling clouds in violet haze
Reflect in Vincent"s eyes of china blue.
Colors changing hue:
Morning fields of amber grain,
Weathered faces lined in pain
Are soothed beneath the artist"s loving hand.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ll listen now.

For they could not love you
But still, your love was true.
And when no hope was left inside
On that starry, starry night
You took your life as lovers often do.
But I could"ve told you, Vincent:
This world was never meant
For one as beautiful as you.

Starry, starry night:
Portraits hung in empty halls:
Frameless heads on nameless walls
With eyes that watch the world and can"t forget;
Like the strangers that you"ve met:
The ragged men in ragged clothes.
The silver thorn, a bloody rose
Lie crushed and broken on the virgin snow.

Now I think I know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re not listening still.
Perhaps they never will.



    


※ 드래그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게시물이 헝클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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