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예배모범 


Ⅰ. 예배 모범 제정법      1644. 1. 3

일반 예식서(BOOK OF COMMON-PRAYER)를 폐지하고 공중예배를 위한 예배모범(DIRECTORY)을 제정하여 시행하고자 하는 의회의 범령

의회에 모인 상. 하원들은 이 나라에서 일반 기도서(Common-Prayer)로 인해 발생되는 복잡한 불편 사항을 진지하게 고려하여 해결하였고,

하나님의 계약에 따라 하나님 말씀에 근거한 종교 개혁을 시도하는 바, 최고의 개혁교회 모범을 의논하려는 목사, 경건자, 신학자들이 함께 모였다.

그 결과 일반 기도서는 폐지되어야 하며 이후로 언급될 공중 예배를 위한 예배모범(Directory)을 출판하여 본 왕국의 모든 교회에서 준수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하여

상. 하 양원이 공동으로 소집된 의회에서 에드워드 6세 제2년과 제3년에 일명 ‘통일예배 의식과 성찬 의식을 따르지 않는데 대한 처벌’이라는 법령이 제정되었다.

에드워드 6세 제5년과 제6년의 법령, 즉 통일 기도서와 성찬 의식은 교회에서 사용하도록 한다. 엘리자베스 여왕 제1년의 법령 역시 통일 기도서와 위에서 언급한 일반

기도서, 성찬 의식에 대한 통일 기도서와 성찬 의식도 사용되어야 한다. 엘리자베스 여왕 제5년의 법령은 여왕의 명령에 의해 일반 기도서의 관심사인 성경과 공공 기도문을 웨일즈어로 번역하도록 한다. 엘리자베스 제8년의 법령, 즉 엘리자베스 제1년 이후 대주교와 주교들에 의해 만들어진 성화와 성의의 착용에 관한 법률은 의도와 해석과 목적이 무엇이든 폐지되고 무효가 되며 효력을 잃게 된다. 위에 말한 일반 기도서는 잉글랜드, 웨일즈 령의 왕국에서 앞으로 교회나 예배당, 또는 공중 예배에서 사용할

수 없다.

여기 새로 준비한 공중 예배를 위한 예배 모범은 진실한 의도와 법령에 따라 이 시간 이후부터 사용되고 준수하도록 한다. 잉글랜드와 웨일즈 령 통치 아래 있는 모든 공중 예배와 예배당, 교회, 집회의 예배 의식에서도 예배모범을 사용하도록 한다. 공중 예배를 위한 예배모범 본문은 서문 다음에 나온다. 이것은 앞에 말한 당국자들이 신중히 제정하였으며 잉글랜드와 웨일즈 령의 영토 안에 있는 모든 교구와 지역 교회의 책임 하에 ‘베림의 공정한 등록 장부’(fair Register Book of Velim)가 제공될 것이므로


세례 받은 모든 아이들과 부모의 이름, 아기가 태어나고 세례 받은 시간은 모두 목사가 그 책에 기록하도록 한다. 결혼한 모든 사람의 이름과 결혼 날짜도 적어야 한다.

교구 내의 모든 사망자와 사망시간, 매장지도 그 책에 기록한다. 그 책은 기재된 사람의 출생, 세례, 결혼, 장례에 관한 내용을 알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복사해 주며 증명서를 발급해 주어야 한다.

Ⅱ. 서문

복된 종교 개혁 초기에 우리의 지혜롭고 경건한 조상들은 많은 것을 시정하기 위하여 예배 모범을 진술하였는데 이는 저희가 말씀에 의거하여 당시에 하나님께 드리는

공중 대예배에 헛되고 잘못되고 미신적이요 우상 숭배적인 것들을 많이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많은 경건하고 유식한 사람들이 당시에 진술된 공동

기도서를 기뻐하였으니 이는 미사와 라틴어 예배를 제거한 모든 공적 예배를 우리말로 드리게 된 까닭이다. 전에는 봉한 책이었던 성경을 저희 말로 읽는 것을 들을 때

많은 사람들이 크게 유익을 얻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경험을 통하여 드러난 것은 그것을 작성한 사람들의 고생과 경건한 의도에 불구하고 영국 교회의 의식이 본국에 있는 교인들에게 뿐만 아니라 외국에 있는 개혁교회들에게까지 명백히 적대시되고 있었다. 그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기도마다 다 읽으라고 권면하여 대단히 부담감을 증식하며 거기에 있는 쓸데없고 부담스러운 예식들이 대단히 많은 수의 목사들과 교인들의 양심을 편치 못하게 하며 많은 불행을 낳는 동기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그 예법을 받아 순종할 수 없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규례들을 박탈당하므로 이 예법에 순종하고 복종하지 않으면 그것을 누릴 수가 없게 되었다.


그러므로 여러 교인들이 주의 성찬을 받지 못하게 되었고, 가뜩이나 신실한 목회자가 부족한 시대에 수천 영혼이 위험에 이르게 되었으며 목회자들과 가족들이 아무것도 할 수 없도록 생계가 막연해 졌다. 고위 성직자들과 그 추종자들은 마치 그 예법을 끌어 올려서 우리에게는 예배나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법이 이 예배서 외에 다른 것이 없는 것처럼 일반 예식서의 가치를 올리려고 애를 썼다. 말씀을 설교하는데 큰 장애물로, 최근 어떤 곳에서는 불필요한 것으로 여겨졌으며, 좋게 표현해서 말씀을 공동 기도서를 읽는 것보다 열등한 것이라고 여겨졌으며, 많은 무식하고 미신적인 사람들이 그것을 우상으로 만든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사람들은 예배에 참석하여 입술로만 한 몫 하다가 저희 무지와 부주의로 구원의 지식과 참된 믿음에 관해서는 자신을 강퍅하게 하고 있다.


그러는 중에 교황주의자들은 그 책이 저희의 예배의 대부분을 순응한다고 하면서, 저희의 미신과 우상 숭배에 적지 않게 자신을 가지고 저희가 개혁할 노력은 하지 않고 우리가 돌아오기를 기대하며 최근에 와서는 대단히 힘을 얻어서 전의 예식을 천거한다는 구실 아래 새로운 것들을 매일 교회에 억지로 부과시키고 있다.


여기에 부가하여 예배 의식이 한편으로는 게으르고 덕을 세우지 못하는 교역을 증가시키는 큰 수단이 되었으니 다른 사람들이 써 준 형식을 손에 들고 만족하여 그 직분에 불러 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허락해 주신 바 기도의 은사도 행사하지 않고 있으며 반면 그것은 이때까지 교회의 끊임없는 싸움과 논란의 문제가 되어 왔고, 경건하고 신실한 목사들의 올무가 되어 왔으니 저희는 핍박을 받아 침묵을 지키게 되었고 아니면 소망 있는 목사들이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교역에 대한 모든 생각에서 다른 공부로 정신을 팔게 되었다. 특별히 지금은 말세에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게 잘못과 미신을 발견하고 믿음의 비밀에 관해서 지혜를 얻고 설교와 기도의 은사를 얻기에 더 좋은 방법을 허락하신 때이다.

이런 것들과 또 그와 같은 많은 중대한 문제를 고려하되 전권에 대한 일반적인 문제와 또한 그 책에 있는 여러 가지 세부점 때문이요 결코 무슨 새로운 것을 좋아하거나

우리의 초대 개혁자들을 비방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이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가 확신하거니와 초대 개혁자들이 지금 살아 있다면 저희도 이 일에 우리를 도울 것이요 그 개혁자들에 관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의 집을 정결케 하시고 세우시려고 하나님이 일으키신 우수한 도구들임을 승인하고 우리와 우리 후손이 저희를 늘 감사와

존귀로 영원히 기념하기를 소망한다.

우리는 어느 정도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경륜을 이루어 드리는 것이 되기를 원하며 하나님이 현대에 우리를 부르사 종교 개혁을 더욱 발전시켜 우리의 양심을 만족케 하고 다른 개혁 교회의 기대에 응하며 우리 가운데 있는 많은 경건한 자의 소원을 만족케 하며, 그렇게 하므로 써 우리가 "엄숙한 동맹과 서약"(Solemn League and Covenant)에서 맹세한 대로 하나님의 예배에 통일성을 이루기 위하여 노력하는 우리의 증거를 보이게 되기를 원한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열심히 하나님의 이름을 부른 후에 많이 의논하고 혈육으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거룩하신 말씀으로 가결하였으니 이전 예배 의식을 그 여러 가지 의례와 이전에 하나님의 예배에 사용하던 예식들과 함께

버리고 다음 모범을 보통 때나 특별한 때에 공중 예배에 사용하기로 하였다.

이것을 할 때, 우리가 특별히 주의한 것은 모든 규례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것들은 고수하고 다른 일은 신자의 지혜의 법칙을 따라 진술하려고 노력하였으니

하나님의 말씀의 일반적인 법칙에 준한 것이다. 이것을 하는 데 있어서 우리의 의도는 총괄적 제목, 기도의 의미와 범위 그리고 공중 예배의 다른 부분들이 만인에게 발표될 때, 하나님의 예배와 봉사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이 일들에 모든 교회가 승인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로써 목사들은 인도를 받고 행정과 교리와 기도에 있어서 동일하게 건전함을 지키고 필요하면 보조를 얻게 하려 함이다. 그러나 저희가 이로써 게을러지거나 저희 속에 있는 그리스도의 은사를 불일 듯 하게 하기를 게을리 하라는

것이 아니요 각각 묵상과 스스로 조심함으로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맡기신 양무리를 돌아보아 하나님의 경륜을 따라 필요한 대로 그 마음과 혀를 기도와 권유의 재료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Ⅲ. 공중기도, 성경봉독, 시편찬송, 설교, 성례전 집전과 그 밖의 일반적이거나 특별한 공중 예배 순서를 위한 예배모범

1. 회중들의 모임과 예배를 위한 자세에 대하여

회중이 공중 예배를 위하여 회중이 모이면 사람들은 미리 마음을 예비하고 다 나와서 함께 참예할 것이다.

게으름이나 다른 사사로운 모임을 구실로 공중 규례에 결석해서는 안 된다.

회중들은 다 예배당에 들어가되 불경건하게 말고 신중하고 품위 있는 태도로 들어가서 특정 장소를 향해 절하거나 또는 서로 인사하지 않고 자리에 앉는다.

회중이 다 모이면, 목사는 엄숙하게 위대한 하나님의 성호를 예배하자고 초대한 후에 기도로 예배를 시작한다.

“모든 경건과 겸손으로 주님의 측량할 수 없는 위엄과 영광을 고백하나이다. 그의 임자해심 가운데에 그의 영광과 위엄은 특별한 방법으로 나타납니다. 우리는 악함과

주께로 가까이 갈 수 없는 너무나 비천하며 그럴 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들임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이제 드리는 예배, 순서 순서마다 용서하시고 도와주시고 받아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그리고 지금 읽을 주님의 말씀에 은혜를 내려 주시옵소서. 이 모든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와 그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예배가 시작되면 회중은 전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서 목사가 그 때 읽거나 암송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을 읽지 말고 사사로이 소근 대는 것, 이야기하는 것, 인사하는 것, 거기 참석한 사람이나 늦게 들어오는 사람에게 인사를 하거나 하는 행동을 하지 말고 멍하니 바라보거나 잠자거나 그런 보기 흉한 행동을 하여 목사나 예배하는 사람들을 방해하고 자기도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고 남도 못하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누가 부득이하여 예배에 처음부터 참석하지 못하고 늦었으면 예배당에 들어와서 개인 기도를

하지 말고 그 때 진행되고 있는 하나님의 규례에 회중과 함께 참가해야 한다.


2. 성경 봉독에 대하여

공중 예배의 한 순서인 성경봉독은 우리가 하나님께 의존하여 있는 것을 고백하는 시간으로서, 주님께서 그의 백성을 세우기 위하여 거룩하게 하시는 방편이요 목사와

교사들이 행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장치 목회를 하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은 만일 노회가 허락하는 한 경우에 따라서 회중 가운데 성경을 읽는 것과 설교하는 은사를 같이 행사해도 된다.

일반적으로 외경이라 불리는 것을 제외한 신약과 구약 성경 전부를 가장 훌륭한 공인 번역본인 자국어로 회중 앞에서 읽되 본문을 정확하고 분명하게 읽어 모든 사람이

듣고 이해하게 해야 한다.

한 번에 얼마나 읽을 것인가는 목사의 지혜롭게 결정한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매 집회 때마다 보통 신. 구약에서 각각 한 장씩 모일 때마다 읽을 것이요 장수가 짧거나

그 문제의 연결이 필요할 때면 더 읽을 수도 있다.

회중이 전체적인 성경 말씀에 더욱 익숙해지도록 정경에 있는 모든 책을 순서대로 읽어서 사람들이 성경 전체를 더 잘 알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니 보통 신구약 어디든지 한 주일에 끝난 데서 다음 주일에 시작한다.


또 성경 봉독자가 말씀을 듣는 회중을 가르치는데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시편 같은 책을 더욱 자주 읽는 것을 권면한다.

성경을 읽는 목사가 읽은 부분 어디라도 해석해 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 될 때에는 장 전체 또는 시편이 끝난 후에 강해할 수 있다. 설교 또는 다른 순서에 지장을 받거나

지루해지지 않도록 시간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모든 규칙은 모든 다른 공중 행사에서도 지켜야 한다.

성경을 공중 앞에서 읽어 주는 것 외에 읽을 줄 아는 사람마다 성경을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으라고 권면해야 한다. 읽을 줄 모르는 사람들은 나이나 무슨 특별한 일로

무능해지지 않은 한 읽는 법을 배우라고 권할 것이다. 또한 성경을 각각 개인적으로 소유하라고 권해야 한다.
 

3. 설교 전 공중 기도에 대하여

말씀을 읽은 후, 시편을 찬송 후 설교를 할 목사는 자기의 마음과 듣는 이의 마음이 죄로 인해 오염되어 있음을 올바로 인식하여 죄를 바로 깨닫고 저희가 다 함께 주님

앞에서 죄를 애통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여 주리고 목마르게 되도록 노력하되 하나님의 뜻대로 수치심을 가지고 당황하여 하며 죄를

완전히 자백하게 함으로써 하고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주님을 부르며 기도한다.

“우리의 큰 죄악을 고백하오며, 먼저 다른 모든 죄의 씨앗인 원죄, 즉 우리를 영원한 저주에 이르게 하는 죄, 육체와 영혼의 힘, 그리고 모든 능력이 타락하였고 쇠약해졌으며 우리의 선행은 오염되었고, 만일 구속되지 않았거나 은혜로 인하여 우리 마음이 새롭게 되지 않았다면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범죄와 사악한 인간의 후손에 의해 저질러진 주님에 대한 가장 반역으로 나아갔나이다. 그리고 실제적인 죄로 인하여 우리 자신의 죄, 관료와 목사들의 죄, 나라 전체의 죄, 여러 면에서 우리는 방조죄를 지었으며, 우리 죄는 매우 악화되어서 신성하고 바르고 선한 주님의 법도를 지켜야 할 명령을 깨뜨리고 금지된 것을 행하며 명령한 것을 행하지 않았나이다. 무지와 도덕적 결함,

교만으로 인해 마음의 양심을 거역하고 양심의 제재를 받지 않았으며, 주님의 신성한 정신에 반하여 죄를 핑계할 수 없게 되었나이다. 풍성한 주님의 선하심과 오래 참으심을 멸시하였을 뿐 아니라, 복음 안에서 많은 은총의 초대와 인도를 완강하게 거부하였고, 주님을 믿음으로 마음에 영접하는데 힘쓰지 않았으며, 삶 속에서 귀하신 주님과 동행하기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또한 우리의 마음의 눈먼 것과 마음이 굳은 것과 불신과 뉘우치지 않음과 육신의 안일과 미지근한 것과 메마른 것을 애통하는데, 우리의 육신은 죽고 생명으로 새롭게 되도록 노력하지 않는 것과 성령께서 주시는 권능으로 경건을 연습하지 않는 것과 아무리 우리 가운데 좋은 자라도 하나님과 꾸준하게 동행하지 않는 것과 우리 자신을 흠 없이 지키기 못한 것과, 하나님의 영광과 다른 이들의 유익을 위해서 우리가 마땅히 할 바 대로 열심을 다하지 못한 것을 애통하고 하나님의 많은 축복과 크신 긍휼과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의 빛과 종교 개혁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목적과 약속과 서원과 엄숙한 계약과 다른 의무를 역행하여 그 회중이 특별히 잘못한 다른 죄들을 통회하옵나이다.

또한 우리가 우리 죄를 확실히 아는 만큼 깊이 뉘우치는 마음으로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은 우는 조그만 은혜도 받을 자격이 없고 하나님의 극심한 진노를 받아야 마땅하며 모든 율법의 저주와 가장 반역하는 죄인에게 처하는 중한 판단을 지고 나와야 하며, 하나님께서 주의 왕국과 복음을 우리에게서 취하여 가신다고 해도 아주 공의롭게 하신 것이며 마땅히 우리를 이생에서 영. 육간에 온갖 심판을 하시고, 우리를 바깥 어두운 곳에 내어 던져, 애통함과 영원히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는 불과 유황에 던질 수 있는 분임을 고백합니다.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은혜의 보좌로 가까이 나오게 하시고, 그 부요하시고 모든 것에 충분하신 유일의 제물, 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과 아버지 하나님의 오른편에서 주님이 간구하심으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시리라는 복스러운 소망을 가지게 하시고, 새 언약으로 참으로 크고 귀한 긍휼과 은혜의 언약을 주사 같은 중보자를 통하여 우리의 힘으로써는 피할 수도 없고 질 수도 없는 하나님의 그 중하신 진노와 저주에서 벗어나게 하심을 믿고, 겸손하게 열심히 긍휼을 간구하며 우리의 모든 죄를 값없이 온전히 씻어 주시되, 우리의 유일하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쓰라린 고통과 보배로운 공로만 보시고 받아 주옵시기를 바라나이다.

또한 간구하는 것은, 주님께서는 우리 마음에 성령으로 주님의 사랑을 쏟아 부어 주시고 동일한 양자의 영으로 우리를 인치 사 용서와 화해의 확신을 주시고 시온에서 신음하는 모든 자를 위로하시고 상하고 괴로운 심령에 평강을 전하시고, 마음이 낙심한 자를 싸매시기를 간구하나이다. 안일하고 뻔뻔스러운 죄인들에게 하나님은 저희의 눈을 열어 주시고, 저희 양심으로 죄를 깨닫게 하시고 돌이키사,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서게 하시며, 저희로 죄 용서를 받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거룩하게 된 자들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시나이다.

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여 죄사함을 받고 기도할 것은,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우리 속에 거하시어 자주 폭군처럼 우리를 주장하는 죄를 죽여주시고, 우리의 죽은 심령을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으로 살리사, 은혜를 주셔서 믿는 자의 모든 의무와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소명을 감당하게 하옵시며, 시험을 이길 힘을 주시고, 하나님의 축복과 십자가를 거룩하게 쓰게 하옵시며, 시험을 이길 힘을 주시고, 성스러운 의식을 위하여 믿음 안에서 견디며 끝까지 순종하기를 간구하나이다.

또 기도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나라와 복음이 온 나아에 전파되기 위하여 간구합니다. 유대인들이 예수 믿고 돌아오는 것과 이방인의 수가 차는 것과 적그리스도가 무너지는 것과 우리 주님의 재림이 속히 이룰 것과 적그리스도적인 파당의 독재와 터어키의 불경스럽고 잔인한 압박과 신성모독에서 고통당하는 해외교회를 구하여 주시옵소서. 개혁교회, 특히 더욱 엄격하고 경건하게 ‘신성국가 동맹 계약’(Solemn National League and Covenant)으로 단결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교회에 주님의 은총이 임하기를 간구합니다. 전 세계 외딴 곳에 있는 식민 국가를 위하여, 특히 우리가 속색 있는 교회와 왕실을 위하여, 그곳에서 하나님의 평화와 진리와 하나님의 모든 규례의 순수성과 경건의 능력을 확립시키고 이단과 파당과 세속적인 것과 미신과 안일함과 은혜의 방편 아래서 열매 없음을 방지하고 제거해 주시며, 우리의 찢어진 것과 분열된 것을 싸매 주시며, 거룩한 언약을 지키지 못함에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또 모든 위에 있는 권세를 위하여 간구하오니, 특별히 왕을 위하여 간구하오니 하나님께서 그 개인 생활과 정부에 축복이 넘치게 하시고 그의 보좌를 신앙과 의로 세우시고 모든 악한 도모에서 그를 지키시며 그로 하여금 복음을 보수하고 전파하는 복되고 영광스러운 도구를 삼아 주시고 선을 행하는 자들에게는 격려와 보호가 되고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는 공포가 되며, 온 교회의 큰 유익이요 온 국가의 유익이 되게 하시며 또한 왕비가 예수님을 믿고 왕자와 그 외 모든 왕족이 종교교육을 받게 하옵소서 하고, 고난 중에 있는 보헤미아 왕비, 우리 국왕의 여동생의 위로를 위하여 하고, 또한 저명한 독일의 선제 후 챨스 왕자가 자기 영토와 위엄을 복귀하고 확립을 위하여, 특히 의회와 각 왕국이 개회 중일 때의 귀족들, 종속된 판사와 행정관들과 귀족 바로 아래 계급의 명문가 사람들, 그리고 모든 평민들의 삶을 축복하소서.

모든 목사와 교사들에게 성령으로 충만케 하사, 저희로 거룩하고 절제 있고 공의로우며 평화롭고 은혜로운 생활의 모범이 되게 하옵시며 저희 직분에 있어서 건전하고 성실하며, 권능이 있게 하시고, 저희 수고에 성공과 축복이 풍성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목사를 주시고, 교회와 정부의 대학과 모든 학교와 신학교를 위하여, 저희로 배우는 일과 경건에 점점 왕성하게 하옵시며, 각 도시와 회중을 위하여 기도하오니, 하나님께서 말씀 사역과 성례와 치리에 축복을 쏟아 부어 주시고 정부와 거기서 일하는 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축복하옵소서.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고난당한 자를 불쌍히 여기시고 고른 일기와 열매 맺는 기한을 필요한 대로 허락 하옵소서. 기근과 전염병과 전쟁 같이 우리가 느끼거나 두려워하며 또한 벗어날 수 없는 심판을 면하게 하시기를 간구하옵니다.

또한 주의 모든 교회에 주실 긍휼과 우리의 대제사장 주 예수의 공로와 중보를 통하여 우리를 받아 주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예식이 경건하고 올바로 집핼 될 때, 하나님과 더불어 친교를 나누는 것이 우리 영혼의 소망임을 고백하옵니다. 우리 심령이 하나님과 교통하기를 원하며, 그 목적을 위하여 하나님의 거룩하신 안식일인 주님의 날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서 하나님의 은혜와 실제적인 도움을 정직하게 간구하나이다. 대중이든 개인이든 우리 모두의 의무를 지키며, 우리 자신과 다른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 가운데 복음의 풍성함과 탁월함에 따라 이날을 지키며 즐길 수 있게 하옵소서.

우리는 과거에 무익한 존재들이었고, 현재에도 당연이 무익한 존재들로서 스스로 그리스도의 신비와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알 수 없기에 영적인 분별력을 필요로 하나이다. 계속 기도하오니 우리의 유익을 가르치는 주님께서 은혜의 영을 자비롭게 넘치도록 부어주시어 외적인 은혜의 방편과 함께 은혜의 성령을 부어 주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탁월한 정도에까지 이르게 하옵소서.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평강에 속한 일들을 알게 하사 그리스도와 비교해서는 모든 것을 배설물 같이 여기게 하시고, 우리는 이제 장차 나타날 영광의 첫 열매를 맛보면서 주님과 더불어 더욱 충만하고 온전한 사귐을 사모하게 하시며, 주님 계신 곳에 우리도 있고, 영원히 하나님의 우편에 있는 기쁨과 즐거움의 충만을 누리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특별한 방법으로 생명의 양식을 나누어 주시려고 부르신 하나님의 종들에게 지혜와 신실함, 열정과 말씀을 넣어 주사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해석해서 각자에게 성령과 증거와 권세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전할 수 있게 하옵소서. 듣는 자의 마음과 귀에도 주님께서 할례를 행하사, 저희 영혼을 능히 구원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게 하옵시며 말씀이 옥토에 떨어져서 사탄의 유혹과 이생의 염려와 저희 마음의 완악함 및 저희가 듣고 유익하게 되고 구원받게 됨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이나 이기고 강건하게 하옵시며, 그 말씀 안에서 살고, 저희 온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를 순종하게 하시고 저희 마음으로 모든 선한 말과 행실에 영원토록 서게 하옵소서."

우리가 판단하건 데, 이 내용을 일반적인 공중 기도의 올바른 순서로 판단한다. 그러나 목사는 신중하게 숙고하여 이 기도의 어느 부분은 설교 후로 돌리거나, 설교 전에 하는 기도에서 나중에 정해질 감사 기도의 일부를 하나님께 올려도 된다.


4. 설교에 대하여

구원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능력이며 복음 사역에 있어 가장 위대하고 탁월한 일에 해당되는 말씀선포는 다음과 같이 수행한다. 즉 사역자가 수줍어 할 필요가 없으며 오직 자신과 청중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설교하도록 한다.

법정의 규정에 따르면 그리스도의 사역자는 합법적인 안수의 규칙에 따라서 그런 중대한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원어들과 신학에 부종된 인문과학에 관한 습득과 전체 대한 지식과 무엇보다도 성경에 보통 신자들 이상으로 마음과 뜻을 쏟아 연습하고 하나님의 성령의 조명과 그 외 다른 건덕의 은사들로 말미암아, 어느 정도 상당한 은사를 받은 사람이어야 하고,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연구함과 동시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알게 하시고자 하시면 어느 때고 아직까지 이르지 못한 진리를 승인하고 받을 결심을 하고 기도와 겸손한 마음으로 성령의 조명과 건덕의 은사를 간구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그는 그가 준비한 것을 대중 앞에 전달하기 전, 개인적인 준비 가운데 사용하고 개선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설교의 주제는 신앙의 원칙이나 어떤 항목을 설명하는 성경 본문이어야 하고, 아니면 그 때 처한 특별한 경우에 맞는 것이거나, 혹은 그가 보아서 적당한 대로 시편이나 성경을 몇 장씩 계속해서 설교할 수도 있다. 또한 본문의 서론은 간단명료하게 하고, 본문 그 자체나, 문맥 혹은 유사한 곳이거나 성경의 일반적인 문장에서 인출해야 한다. 만일 본문이 긴 경우에 역사서나 비유를 다룰 때에 때때로 그렇듯이 그는 간단한 개요를 말해 주고 짧은 경우에는 필요하면 말을 바꾸어서 설명해 줄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서든지 본문의 범위를 부지런히 살피고 거기에서 그가 드러내고자 하는 교리의 주요 항목과 근거를 지적해야 한다.

본문을 분석하고 분해함에 있어서 그는 말보다는 그 일의 순서를 더욱 중시하고, 설교 초에 너무 많은 분류 점을 주어서 듣는 자들의 기억력에 부담을 주지 말고, 애매한 기술 용어로 저희의 생각을 괴롭히지 말 것이다.

본문에서 교리를 끌어내는 경우 조심할 것은, 첫째 그것이 하나님의 진리일 것과 둘째 그 진리가 본문에 포함되어 있거나 본문에 근거한 것이 되어 듣는 자들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그 교리를 가르치심을 분별하도록 해야 하며, 셋째 기본적으로 회중의 덕성 함양에 기여하고, 그러한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리를 주로 주장하여야 한다.

교리는 평범한 용어로 설명하고, 만일 그것과 관련된 어떤 것이라도 해설이 필요하면 그것을 공개하고, 본문으로 그 결론을 명백하게 해야 할 것이다. 그 교리를 인정해 주는 유사한 성경 말씀을 쓸 때는 많은 것보다는 명백하고 적절한 것을 쓸 것이요 필요하면 해당한 목적에 적응하여 주의를 끄는 것이어야 한다. 논조나 이론은 견고해야 하고 할 수 있는 대로 납득이 가는 것이어야 한다. 예화들은 어떤 종류를 막론하고 정보가 충만한 것이어야 하고, 듣는 이의 마음에 영적 기쁨을 주며 진리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만일 듣는 사람들 가운데 성경에 대한 어떤 명백한 의심이나, 이유나 편견이 일어나는 것 같으면 그것은 반드시 제거해 주어야 하는데, 상이점으로 보이는 것을 일치시켜 주거나 그 이유에 대답을 해주거나, 편견과 오해의 이유를 발견하여 치워 줌으로써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 듣는 자들로 헛되고 악한 변론을 설명 해답하게 하는 것은 합당치 않고 그 변론도 끝이 없어서, 그것을 설명하고 해답하는 것이 덕을 세우는 것보다는 듣는 이들에게 해를 끼친다.

그는 비록 더할 수 없이 해명되고 확증된 것이라 하더라도 일반적인 교훈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듣는 이들에게 적용하여 그 특별한 소명을 명심시킬 것이다. 이것은 설교자에게 대단히 힘든 일이고 많은 지혜와 열심과 묵상이 필요한 것이고 본성적으로 타락한 사람에게는 대단히 불쾌한 일이 분명하지만, 그래도 그는 그것을 다음과 같은 태도로 수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즉 그의 청중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권능이 충만하여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는 것을 느끼고 만일 그 중에 불신자나 무식한 자들이 출석하였으면 자기 마음의 비밀을 고백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야 한다.

그 교훈의 결말로 어떤 진리에 관한 지식을 가르치거나 알려줄 때, 그는 편리 한대로 그것을 당면한 본문과 또 다른 성경 구절이나 그 진리가 지엽을 이루고 있는 신학적 상식으로 확고한 이론을 가지고 그것을 확증할 것이다. 그리고 거짓된 교리를 반박할 때, 그는 옛날 이단을 무덤에서 꺼내거나 필요 없이 하나님을 모독하는 의견들을 언급하지 말며 사람들이 잘못할 위험이 있으면, 그는 그것을 건전하게 모든 반대를 대적해서 저희의 판단과 양심을 만족시키도록 힘쓸 것이다. 의무 감당을 권면할 때, 그럴 이유가 보이는 대로, 그는 아울러 그것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까지 가르칠 것이다. 간언, 질책, 그리고 공적 권면을 할 때 이것은 특별한 지혜가 필요한데, 이유가 있는 대로 그로 하여금 그 죄의 성격과 중량과 거기에 따르는 비참함을 드러내게 할 뿐만 아니라 듣는 이들에게 이제 그것 때문에 갑자기 닥칠 위험을 보여주고, 동시에 구제책과 그것을 피할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위로를 할 때 그것이 모든 시험에 대비하는 일반적인 것이거나 어떤 특정한 고통이나 공포에 대비한 특수한 것이거나를 막론하고, 그는 조심스럽게 시련을 당하는 마음과 곤고한 심령이 그와 반대로 암시하고 나설 그런 이의들에 대답해 줄 것이다. 또한 때로는 다가올 시련을 예고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것은 특별히 유능하고 경험 많은 목사들이 신중하고 지혜롭게, 성경에 명백하게 근거한 징조들을 대면서 하면 대단히 유익하다. 즉 이로써 듣는 이들이 각각 자신이 그런 은혜에 도달하였는가, 또한 그가 권면하는 의무를 감당하는가, 혹은 견책하는 죄에 빠져 당면한 심판의 위험에 처해 있는가 아니면 위로 받기로 명시된 사람들 가운데 속 하였는가 자신을 살펴볼 수 있으며 자기의 처지에 따라서 생기를 얻어 의무에 열심 하기도 하고, 저희 부족과 죄를 생각하고 자신을 겸비케도 하며, 저희의 위험을 느끼거나 위로에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본문에 있다고 모든 교리를 다 설명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그는 자기의 양떼와 살며 사귀어 보는 대로 가장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또한 그 중에서도 저희의 심령을 빛과 성결과 위로의 근원되시는 그리스도에게로 가장 잘 이끄는 그런 것을 선택 사용할 것이다. 이 방법은 모든 사람에게 혹은 모든 본문에 필수적인 것으로 처방된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하여 하나님의 많은 축복을 받고 사람들의 이해와 기억을 돕는 데 아주 유익한 것으로 천거된 것뿐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종은 그 방법은 어떻든 그의 직분을 다음과 같이 수행하여야 한다.



1. 수고를 아끼지 않으므로 주님의 일을 소홀히 하지 말라.

2. 분명하게 하여 누구나 그 의미를 이해하도록 하라.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무익해지지 않도록 인간의 지혜로 말미암은 말로 유혹하지 말고 성령님과 권능이 나타내시는 대로 진리를 전하라. 또한 알지 못하는 말을 무익하게 사용하지 말며 생소한 구절, 또한 말과 소리의 미사여구를 삼가라. 교회의 판결문이나 기타 인간의 저작물은 고전이나 현대의 것이나 품위가 없으므로 인용하지 말라.

3. 자기 자신의 유익과 영광을 바라보지 말고 그리스도의 영광과 회중의 구원, 회심, 교훈을 믿음으로 눈으로 바라보라.

거룩한 목적을 고양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라고 자신의 분깃을 모든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꺼림이 없이 각 사람에게 전할 바를 전하고 가장 미천한 자라도 멸시하지 않고 위대한 자라도 그 죄를 아끼지 않고 모든 사람을 균등하게 대해야 한다.

4. 그의 모든 가르침과 권면, 특별히 책망을 현명하게 구성하여 가장 잘 설득할 태도로 하되 각 사람의 지위에 합당한 경의를 표하고, 자기의 감정이나 원한을 섞지 말고

    해야 할 것이다.

5.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하게 신중한 태도로 하여 인간의 타락성이 그와 그의 성역을 멸시할 그런 몸짓이나 목소리나 표현을 일절 피할 것이다.

6.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람들로 하여금 모든 것이 그의 신앙의 열심과 저희에게 유익하게 하려는 간절한 소원에서 나오는 것임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7. 하나님에 관하여 배운 대로 그리고 자기가 마음으로 믿는 대로 그리스도의 진리를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그의 양떼를 앞서 걸으면서 저희의 본이 되어야 하며, 간절하게 개인적으로나 공중 앞에서나 자기의 수고를 하나님의 축복에 부탁하며, 자신을 조심하여 살피며 주께서 자기를 세워 목자로 삼으신 바 그 양떼들을 돌아보아야 하며, 이와 같이 하면 진리의 교리가 타락하지 않고 보전되어 많은 심령이 예수를 믿게 되고 몸을 세우게 되며, 자신도 그 수고로 이 세상에서도 많은 위로를 받고 후에 장차 올 세계에서 자기를 위하여 예배된 영광의 면류관을 받을 것이다.

한 교회에 여러 목사가 있는 경우, 그리고 저희의 은사가 각각 다른 경우, 매인이 각각 전적으로 가르치는 일이나, 권면하는 일이나, 자기의 우수한 은사에 따라서 또한 저희 가운데서 합의하는 대로 한 가지에 전념할 것이다.


5. 설교 후 기도에 대하여

설교가 끝나면 목사는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해 보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하고, 성령의 교통하심과 영광스러운 복음의 빛과 자유를 위하여, 그리고 그 안에 드러나 풍성하고 신령한 축복을 위하여 즉 선택하심과 부르심과 양자 삼으심과 의롭다 하심과 성화 시키심과 영광의 소망을 위하여 감사하고, 온 나라를 적그리스도의 흑암과 독재에서 자유케 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위하여, 그리고 종교 개혁을 위하여, 언약과 이 세상의 많은 축복을 위하여 감사하고 기도할 것은, 복음과 거기에 있는 모든 율례가 순결과 권능과 자유 안에서 계속될 것과 설교의 주되고 가장 유용한 항목들을 간구 제목으로 만들어 청원하고 또 기도할 것은 그것이 마음에 심기어져 열매를 맺게 하소서"할 것이다.

또 기도할 것은 "사망과 심판을 예비하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깨어 기다리게 하시고 우리의 신령한 일들의 죄악을 용서해 주시고, 우리의 영적 제사를 우리의 대제사장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와 중보를 통하여 받아 주옵소서"할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기도는 기도의 모형일 뿐만 아니라, 그것이 바로 가장 포괄적인 기도이므로 우리는 주기도문을 교회에서 기도할 때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성찬 집례시나 공중 금식 혹은 감사 기간이나 특별한 행사 때 등 특별한 간구와 감사를 드려야 할 때는 우리의 대중 기도에 그것을 표현해야 한다. 예를 들면, 지금 이 때는 성 총회에 축복 내려 주시기를 기도하고 해군과 육군을 위해 기도하고 왕과 의회와 왕국을 보호해 주실 것을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인 것과 같다. 그리고 목사마다 그런 행사 때를 당하면 설교 전이나 후에 그것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한다. 그러나 어떤 태도로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그 의무를 감당할 믿음과 지혜를 주시는 대로할 것이다. 기도가 끝나고 나서 에를 들어 다른 순서가 없을 때 찬송가를 불러도 좋다. 목사는 엄숙한 축도로 회중들을 세상에 내보낸다.




6. 성례의 집행에 대하여

1) 세례
세례식은 이유 없이 지연되어서는 안 된다. 어떤 경우라도 개인이 행할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청지기로 부르심을 받은 목사에 의하여 행해 질 것이다. 세례는 또한 개인 집에서 사사로이 행할 것이 아니요 공중 예배 시에 회중 앞에서 사람들이 가장 편리하게 보고들을 수 있는 곳에서 행할 것이며, 교황 시대처럼 세례대가 합당치 않게 미신적으로 설치된 곳에서 하지 말 것이다.

세례 받을 어린아이는 하루 전에 목사에게 통지를 하고, 아버지가 데리고 나올 것이요 없는 경우에는 그 대신 다른 신자 친구가 데리고 나와서 어린아이가 세례 받기를 원하는 소원을 진지하게 진술할 것이다. 세례 전에 목사는 제정의 말씀을 쓰고 이 성례의 제정과 성격과 용도와 목적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할 것이다.

“세례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것입니다. 세례는 은총의 언약에 대한 확증이지 우리가 그리스도께 접붙임을 받았다는 확증입니다. 주님과 연합되었으며, 죄 사람, 부활, 양자된, 영생을 얻었다는 확증입니다. 세례의 물은 우리의 모든 원죄와 자범죄를 사하여 주시는 그리스도의 피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죄의 지배와 악한 원초적인 타락을 거룩하게 하는 그리스도의 공로입니다. 물로 씻고 뿌리면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리스도의 공로와 피에 의하여 수치스러운 죄가 깨끗해졌음을 의미하며,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죄에서 새 생명으로 부활함을 의합니다. 이 약속은 믿는 자들과 그 자손들에게 주어졌습니다. 신앙 안에서 태어난 믿음의 자손과 그 후손들은 출생과 함께 언약 관계를 맺게 되고 그것의 확증에 대한 권리를 가지며 구약 시대에 아브라함의 자손들과 마찬가지로 복음 하에 교회의 외적인 특별한 권리도 갖게 됩니다. 실제로 은총의 언약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은총과 믿는 자들에게 대한 위로도 전보다 더 풍성해집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는 자기 앞에 있는 어린아이들을 인정하시고 그들을 안으사 축복하시면서 하나님 나라는 이런 자의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례 받은 아이들은 세상과 구별되는 가시적인 교회의 품에 엄숙히 받아들여지며 세상과 구별된 가시적인 교회의 품에 엄숙히 받아들여지며 세상과는 상관없이 신자들과 연합됩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 받은 모든 사람은 세례를 받음으로써 세상과 사탄오가 육정에 대항하야 불가피하게 싸우게 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이며 세례 이전에 공적으로 거룩한 자으므로 세례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세례의 내적인 은총과 공로는 세례식이 거행된 그 순간에 그쳐서는 안 되며 그 권세와 열매는 우리 생애 전반에 미쳐야 합니다. 세례 외적인 은총과 공로는 만약 그들이 그리스도의 의식을 경멸하거나 소홀히 하지 않는다면 아이의 저주의 위험에 있다거나 또는 부모가 죄 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과 같은 결함 때문에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훈계를 할 때 목사는 세례의 교리에 대하여 무지와 잘못이 있는가 보고 사람들의 건덕을 위하여 필요한 대로 자기의 자유와 신앙적인 지혜를 사용할 것이다. 그는 또한 출석한 모든 사람에게 다음과 같이 권고할 것이다.

“여러분 각자가 세례 받던 때를 회고해 보십시오. 하나님과의 언약을 저버린 죄를 회개하시고, 믿음을 굳건히 하시며, 하나님과 자신의 영혼 사이에서 확증된 언약과 세례를 바르게 사용하고 그것을 향상 시키십시오.”

목사는 부모들에게 다음과 같이 권고할 것이다.

“당신과 자신의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위대한 자비를 기억하십시오. 주님의 교훈과 훈계 안에서 그리고 기독교에 근거한 지식 안에서 자녀를 양육해야 합니다. 당신과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의 위험을 자녀가 깨닫게 하십시오. 당신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엄숙한약속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한 후에 제정의 말씀을 하고 이 영적 용도를 위하여 물을 거룩하게 해 주실 것을 기도하고 목사는 다음과 같이 혹은 그와 같은 내용으로 기도할 것이다.

“하나님과의 언약이 없는 이방인처럼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성례의 특권으로 우리를 부르신 주님께서 이 시간 세례 성례전에 복 주시고 은혜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주님은 외적인 물세례를 내적인 성령님 세례와 연합하게 하셨나이다. 이 세례가 양자의 확증, 죄 사함, 중생, 영생, 그 밖의 모든 은총의 언약에 대한 확증이 되데 하소서. 이 아이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모습을 새기게 하시고, 죄의 실체는 파괴되어 일생 동안 생명 가운데서 주님을 섬기게 하옵소서.”

그리고 나서 목사는 아이의 이름을 물은 뒤, 이름을 부르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이의 이름을 부르면서,
"내가 이 아이에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노라".

이렇게 말하면서 목사는 아이에게 물로 세례를 준다. 더 다른 의식을 가하지 않고 이렇게 어린아이의 머리에 물을 뿌림으로 세례를 주는 방법은 합법적일 뿐 아니라 충분한 것이요 가장 적절한 것이다. 이렇게 한 후, 그는 감사를 드리고 다음과 같이 기도를 한다.

“주님은 그 언약을 지키시고, 자비를 베푸는데 진실하고 신실하신 분이심을 온전한 감사로 고백하나이다. 주는 선하시고 은혜로우시며, 우리를 주님의 성도 가운데 속하게 하셨고, 우리 아이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의 사랑의 이 유일한 징표와 확증 주시기를 즐거워하시나이다. 주님은 진리와 특별한 섭리 가운데서 그의 교회의 성장과 영속을 위하여 귀하신 주님의 아들의 피로 사신 무한한 은혜의 참여자들을 매일 교회의 품으로 인도하시나이다.”

“주님은 지금도 계속해서 말할 수 없는 주님의 사랑을 날마다 더 많이 베푸십니다. 오늘 세례를 받아 성결한 믿음의 가족이 된 아이를 받으시고 주께서 주님의 사람들에게 보여 주신 사랑으로 이 아이를 기억하옵소서. 혹시 그가 어릴 때 세상을 떠나면 자비가 풍성하신 주께서 기쁘게 그를 영광 가운데 받으시기를 원합니다. 그가 살아서 분별할 줄 아는 나이가 될 때, 그를 주님의 말씀과 성령님으로 교훈해 주시고, 세례가 그에게 효과를 나타내게 하시며, 주님의 거룩한 권능과 은총으로 그를 보호하시고, 완전한 최후의 승리자가 될 때까지 믿음으로 악과 세상과 정욕에 맞서 싸워 이기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통한 하나님의 능력으로 지켜 주시옵소서.”

2) 주님의 만찬, 성찬식 집행에 대하여
성찬 혹은 주의 만찬은 자주 거행해야 한다. 그러나 얼마나 자주 해야 하는지는 목사와 각 교회 당회원들이 저희 손에 맡겨진 성도들을 위로하고 교육하기에 가장 편리한 때를 찾아야 한다. 오전 예배 때 성찬 성례전을 거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식이 없고 중상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주님의 성찬을 받기에 합당치 않다.
성찬을 자주 행하기에 불편한 곳에서는 반드시 성찬식 거행 일 주일 전에 공적으로 경고를 내보내야 하고, 또한 그 때 혹은 그 주간 어느 날이라도 그 규례에 관하여, 성찬 참예에 대비하여 가르쳐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그 목적으로 거룩하게 하신 모든 방편을 공적 사적으로 부지런히 씀으로 모든 사람은 천국 잔치에 들어갈 준비를 더욱 잘 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성찬식 거행 날이 되면, 목사는 기도를 끝내고 아래와 같이 간단한 권고를 할 것이다.

우리가 이 성례를 통하여 받는 측량할 수 없는 은택과 성찬의 용도와 목적을 같이 설명하고 우리의 인생행로, 생활 전선에 성찬을 통하여 위로와 새 힘을 받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가를 설명하고 아울러 우리는 지식과 믿음과 회개와 사랑과 그리스도와 그의 은택을 주리고 목마름같이 사모하는 마음으로 성찬에 임해야 하는 것과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것은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설명해야 한다.

그 다음, 그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먼저 모든 무식한 자, 거역하는 자, 불경스러운 자 혹은 어떤 죄 가운데 살고 있는 자, 이런 자들은 거룩한 식탁에 나아 올 수 있으리라 생각지 말라 하고 다음으로 그는 죄악으로 짐과 진노의 두려움에 눌리어 더 큰 은혜를 받고자 사모하며 수고하는 모든 사람들을 극진한 태도로 주의 만찬에 나오라고 격려할 것이다. 그는 같은 주의 이름으로 저희의 연약하고 피곤한 심령에 평강과 시원함과 힘을 보강해 주어야 한다.

이렇게 권고와 초대를 한 후에, 편리한 곳에 배설하여 규범 있게 덮어두었던 성찬상에 성도들은 질서 있게 둘러앉거나 둘러서서 목사는 자기 앞에 차려진 떡과 포도주를 거룩하게 하고 축복하는 예식을 시작할 것이다. 여기서 떡은 보기 좋고 편리한 그릇에 담아서 목사가 떼어 주면 성도들 사이에 분배가 되게 할 것이요 포도주도 역시 큰 잔에 담을 것이 좋을 것이다. 그는 첫째, 간단한 말로 이 떡과 포도주는 보통 것과 같은 것인데 이제 제정의 말씀과 기도로 이 거룩한 목적에 쓰이도록 구별되어 거룩하게 된 것임을 알려주어야 한다.

복음서 가운데서나 고린도 교회에 보낸 사도 바울의 첫 번 서한 11장 23절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에서 27절 까지 읽을 것이요 목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설명하고 적용해 주어도 된다. 그리고 떡과 잔을 놓고 기도하고 감사, 혹은 축복하는 예는 다음과 같다.

“우리의 크나 큼 허물을 겸손함과 진정한 마음으로 고백하오며, 어떤 사람이나 천사라도 구원할 수 없는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를 받을 만한 추호의 가치도 없는 존재임을 고백하나이다. 주님의 모든 은총에 감사드리며 특히 속죄의 크신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우리를 구원하기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고난과 은총에 감사드리나이다. 은혜의 모든 수단과 말씀과 성례전에 감사하며, 특히 우리를 인치시고 마음을 쏟으시는 그리스도와 그의 모든 은혜로 인한 이 성찬 성례전에 대하여 감사하나이다. 다른 이들이 주어진 은총들을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에도 오랫동안 많은 은총을 남용하게 될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로 하여금 크신 은혜 안에 언제나 거하게 하심을 감사하나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외에는 천하 인간에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 다른 이름이 없는 것을 믿고 고백하고, 그 예수의 이름만 의지하여 우리가 자유와 생명을 얻고 은혜의 보좌에 나아감을 얻고 주의 식탁에서 먹고 마실 허락을 받았으며,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행복과 영생 얻은 것을 인치신 바 된 것을 고백하나이다.
자비로우신 아버지 하나님, 위로의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 주시기를 진심으로 간구하오며, 성령님이 우리 안에 능동적으로 역사하시기를 원하나이다. 성령으로 효능 있는 역사를 이루사 이 떡과 포도주를 거룩하게 하시고 주의 율례를 축복하사 우리가 믿음으로 우리 때문에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먹게 하시고 주께서 우리와 하나가 되시고, 우리는 주님과 하나가 되어 주께서 우리 안에 사시고 우리는 주 안에 살게 하옵시고,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를 위해 자신을 주신 주님을 위해 살게 하옵소서.

목사는 이러한 거룩한 의식을 온전히 적절한 열정으로 수행하도록 힘씀으로써 거룩한 성찬 예식에 응답적인 태도를 위하도록 하며, 참여한 회중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성찬상 앞에서 목사는 기도와 말씀으로 성별된 떡을 손에 들고 아래와 같이 말한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또는 사도들이 성찬식 때 사용한 다른 방법으로 말할 수도 있다.
'거룩한 제정과 명령과 우리 복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모범을 따라, 나는 이 떡을 가지고 축사하고 떼어 여러분에게 나누어주고자 합니다'.

목사는 먼저 자신이 성찬을 받고, 떡을 뗀 뒤, 수찬자들에게 나누어 준다.

“받으라 먹으라. 이것은 너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마찬가지로 목사는 잔을 들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리스도께서 또는 사도들이 성찬식 때 사용한 다른 방법으로 말할 수도 있다.

“주님의 제정과 명령 그리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모범에 따라, 나는 이 잔을 취하여 여러분에게 나누어 주고자 합니다.“

이 시점에서 목사는 잔을 수찬자들에게 분배한다.
"이 잔은 그리스도의 피로 새운 새 언약이니, 이는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신 것이라.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모든 사람이 성찬을 마친 후에, 목사는 간단한 말로 저들의 마음에 이 성례를 통하여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나게 하고, 그에 합당하게 행하기를 권고할 것이다. 그리고 목사는 엄숙한 감사를 다음과 같이 하나님께 드린다.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 성례전을 공표하며, 이 성례전에 합당하게 생활할 것을 권고합니다.”

목사는 하나님께 엄숙한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성례전을 통하여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풍성하신 자비와 말할 수 없는 선하심에 대하여 감사하오며, 전체 예배에 부족함이 있었음을 용서하소서. 구원의 크신 표적을 받은 사람들로서 주님의 선하신 성령님의 은혜로운 도움을 받도록 은혜의 권능 안에서 걷게 하옵소서”

구제 헌금 순서는 공중 예배에서 어떤 부분도 방해를 받지 않도록 순서를 정한다.

7. 주의 날을 거룩하게 하는 데 대하여

주일은 미리 기억하여 우리의 평상시 일이나 세상일을 때맞게 옆으로 밀어 놓고, 주일이 오면 그 날을 거룩하게 지키는 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루 종일 주의 날로 거룩히 지키되, 공적과 사적으로 그리스도인의 안식일로 지킬 것이다. 그 목적을 위하여는 모든 불필요한 노동을 그치고 거룩하게 종일 쉬어야 하며 모든 오락과 유흥을 금지할 뿐 아니라, 세상 말과 세상 생각까지 금하여 하지 말 것이다.

그 날의 식사는 종들이 필요 없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중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일이 없게 잘 정돈하고, 어느 누구도 그 날을 거룩하게 지키는 데 방해를 받지 않게 할 것이다. 각 사람과 가족마다 개인적인 준비를 하되, 저희를 위한 기도와 목사님을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과 그의 성역에 축복해 주실 것을 위하여 기도하고, 공중 규칙들을 지킬 때 거룩하게 실행함으로 더욱 하나님과 평안히 교통할 수 있게 처신할 것이다.

모든 사람은 시간을 맞추어 공중 예배에 참석하여 온 회중이 시작할 때부터 출석하여 엄숙하게 마음을 다하여 예배의 모든 부분을 행해 나가고 축도를 마칠 때까지는 먼저 나가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대중으로 온 회중이 모여 엄숙하게 예배드리기 전후 빈 시간은 설교를 읽고, 묵상하고 반복하는 데 쓰되, 특별히 저희 가족을 불러서 들은 바를 물어 보고 요리 문답을 공부시키고 거룩한 의논을 하고, 공중 규칙에 축복해 주실 것을 기도하고, 시편을 노래하며, 병든 자를 방문하고, 가난한 자를 구제하고, 그와 같은 경건과 자선과 긍휼의 의무를 감당하여 안식일을 기쁨으로 삼을 것이다.


8. 결혼예식에 대하여

결혼은 비록 성례도 아니요 하나님의 백성들만의 독특한 것도 아니다. 인류와 모든 국가의 평범하고 공적인 관심사이긴 하지만, 결혼식은 새로운 상황으로 들어가는 출발이기 때문에 주님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특별한 훈계와 지도, 권면을 필요로 한다. 결혼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므로 결혼식은 합법적으로 세워진 목사가 집례 해야 하며 따라서 목사는 혼인 당사자들과 상담하고 그들 위에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는 기도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만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저희는 하나님의 말씀에 금한 혈연관계나 인척과 결혼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결혼할 사람들은 분별력 있는 나이에 도달한 자로, 선택하기에 적합하거나 건전한 근거 위에 상호 승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목사는 계속해서 3-4회 이상 주일 마다 회중에게 그들의 결혼 일정을 공고하되 가장 대중적이고 일정한 장소에서 공문을 붙여야 한다. 그리고 이 공문에 대하여 결혼 주례를 할 목사는 결혼식 집례를 하기 전에 충분한 증거인을 확보하여야 한다.

결혼 목적을 발표하기 전에 만일 쌍방의 연령이 미달되었으면 부모나 혹은 부모가 사망했을 경우에는 부모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가진 사람의 동의를 교회 제직들에게 통지할 것이요 교회는 그것을 기록하여 둘 것이다. 비록 연령이 된다 할지라도, 부모가 생존해 있으면 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당사자들은 결혼 후에 만일 그들이 임의대로 결혼한 경우, 부모에게 알리기 전에 혼인 신고를 하지 않도록 하며 부모의 동의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


부모들은 자기 자식들을 억지로 결혼하게 강요하지 말 것이며 정당한 이유가 없이 허락하기를 거부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결혼 목적 혹은 약속이 그렇게 발표된 후에는 결혼식을 오래 지연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목사는 경고문을 내고 아무 것도 그것을 방해한 것이 없을 때는 공적으로 공중 예배를 위하여 지정된 장소에서, 믿을 만한 증인들의 수가 참석한 가운데, 편리한 날과 시간을 잡아서 결혼식을 집례하되, 대중 애도의 날을 제외하고는 연중 어느 때라도, 하루 중 아무 시간에, 신뢰할 수 있는 충분한 증인들 앞에서 공적으로 결혼식을 거행한다. 주일에는 결혼식을 하지 않도록 한다. 모든 관계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지는 까닭에, 목사는 저희를 위하여 은총이 임하도록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기도할 것이다.

“우리의 죄로 하나님의 긍휼을 조금도 받을 수 없음을 고백하오며, 하나님을 분노케 함으로 우리의 모든 평안이 깨어졌음을 고백하옵나이다. 진실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구하는 것은 주님의 존재와 사랑은 모든 조건의 행복이요 모든 관계의 즐거움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언약하신 영광스러운 결혼으로 들어가는 저희들의 일부가 되어 주시고 저희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소유하사 받아 주시옵소서. 주께서 주의 섭리로 저희를 연합케 하셨사오니, 주님의 성령으로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고, 새 생활에 맞는 새 마음을 주시고, 모든 은혜로 풍성하게 하사 저희가 의무를 감당하고 주의 주신 위로를 누리며, 모든 근심을 참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생활 가운데 수반되는 시험들을 이길 수 있게 하옵소서”

기도가 끝나면, 목사는 성경 말씀을 토대로 그들에게 간단히 선포하는 것이 좋다.

“결혼에 관한 제도와 관례, 결혼의 목적은 모든 신실함 속에서 서로에게 의무를 수행하게 하는 일이다. 신성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도록 권면하여 그들이 믿음으로 사는 법을 배우며, 결혼 생활에 따르는 모든 근심과 문제 가운데서도 만족하고, 부부간에 감사하며, 경건하고, 거룩한 평안 안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한다. 서로를 지키며, 사랑과 선행으로 거로를 일깨우면서 은총의 상속자들로 함께 살아가도록 한다.”

결혼하는 이들을 엄숙히 훈계한 후에, 만일 그들이 약혼 과정이나 다른 어떤 요소로 인해 합법적으로 결혼을 진행할 수 없는 이유를 발견할 경우, 목사는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시며 마지막 날에 숨김없이 우리의 행위를 고해야 할 위대하신 하나님 앞에서 즉시로 이 사실을 공개한다. 만일 결혼을 승인하는데 아무런 장애가 없다면 목사는 먼저 신랑에게 오른손으로 신부를 붙잡게 한 다음, 다음과 같이 말하게 한다.

“나(신랑 이름)는 그대(신부 이름)를 나의 아내로 맞아, 하나님께서 우리를 죽음으로 갈라놓으실 때까지 그대를 사랑하고 그대의 성실한 남편이 될 것을 하나님 앞과 이 회중 앞에서 약속하고 선언합니다.

그 다음 신부도 오른 손을 들고 이렇게 말하게 한다.

“나(신부 이름)는 그대(신랑 이름)를 나의 남편으로 맞아, 하나님께서 우리를 죽음으로 갈라놓으실 때까지 그대를 사랑하고 그대의 성실하며 순종하는 아내가 될 것을 하나님 앞과 이 회중 앞에서 약속하고 선언합니다.”

그 후에는 더 다른 의식이 없이, 목사는 회중 앞에서 저희가 하나님의 규례대로 부부된 것을 선언하고 다음과 같은 기도로 결혼예식을 마친다.

“하나님은 기꺼이 예식을 통해 은총을 더하셨나이다. 하나님께 간구하오니 하나님의 사랑으로 또 다른 언약으로 이제 결혼한 저들을 풍성케 하시고,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결혼의 평안과 결실을 맺게 하시고, 하나님의 풍성한 자비를 찬양하게 하옵소서”

결혼 당사자의 이름, 결혼 날짜 등이 기록된 등록 장부는 조심스럽게 보관하도록 하며 공정하게 기록하여 관계된 사람들이 필요로 할 때 정독할 수 있도록 제공되어야 한다.


9. 환자 심방에 대하여

목사는 자기에게 맡겨진 양떼들을 공적으로 뿐 아니라 또한 사적으로 가르칠 의무가 있다. 그의 시간과 능력과 개인적인 안전이 허락하는 한 모든 경우에 저희를 권고하고 권면하며 책망하고 위로해야 한다. 그는 저희가 건강할 때 사망을 예비하도록 충고해야 하고 그 목적으로 저희는 자주 자기의 심령 상태에 관하여 목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 그리고 병중에 있을 때는 저희의 기운과 이해력이 없어지기 전에 목사의 충고와 도움을 때맞게 요구하여야 한다.

질병과 고생의 때는 하나님께서 피곤한 심령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좋은 기회로 그 손에 주신 때이다. 왜냐하면 그 때 사람의 양심은 영원에 대하여 저희의 심령 상태가 어떠한가 생각해 보게 되는 때이기 때문이다. 사탄도 역시 이 기회를 이용하여 더욱 괴롭고 힘든 시험으로 짐을 지운다. 그러므로 목사는 병자의 회복을 위해 부름을 받아 가면, 부드럽게 사랑을 가지고 환자의 심령에 영적인 도움을 다음과 같이 줄 것이다.

그는 현재의 질병을 생각해 보고 성경을 가르치되, 질병은 우연히 혹은 육신의 고장으로만 오는 게 아니고 병고에 걸린 각 사람마다 하나님의 지혜로우시고 선하신 손길의 인도를 받고 있다. 그것이 죄로 인한 것이면 죄를 고치고 바르게 살게 하실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로 시련과 연단을 위해 왔던지, 혹은 다른 특별하고 좋은 목적을 위해 왔던지 이 고난을 거룩하게 쓰도록 진정으로 애쓰고 하나님의 견책을 경시하거나 하나님의 징계에 지치지 않으며 모든 고통이 다 그의 유익으로 변하며 모든 것이 합력 하여 선을 이룰 것이다.

그가 보기에 환자가 신앙에 대하여 무지하다 싶으면 그는 신앙의 원칙, 특별히 회개와 믿음에 관하여 환자를 시험해 보고 필요한 대로 이 은혜의 성격과 용도와 우수성과 필요성을 가르치고 또한 은혜의 언약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에 대하여 설명하고 또한 그를 믿음으로 죄 씻음을 받는 도리를 설명할 것이다. 또한 그는 앓는 자에게 자신을 돌아보아 전에 살던 행위를 살펴보고 하나님을 향한 그의 심령 상태를 살피게 한다.

그리고 환자가 거리끼는 것이나 의심이나 시험이 닥친 것이 있다고 하면, 지도하고 해결해 주어 만족하고 안정하게 할 것이다. 만일 환자가 자기 죄에 대한 마땅한 느낌이 없는 것 같으면 자기 죄를 깨닫게 해주고 그 죄악 됨을 보응과 그로 인하여 영혼에 묻은 더러움과 오염, 율법의 저주, 거기에 따르는 하나님의 진노를 힘써 깨닫게 하여, 환자가 진실로 그 죄로 인하여 마음이 상하여 자신을 겸비하게 하도록 하고 회개를 미루는 위험과 어느 때고 구원이 주어졌을 때 멸시하는 위험을 알게 하여 그의 양심을 깨우고 어리석고 안일한 상태에서 그를 불러 일으켜서 자기의 망한 것을 깨닫고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붙잡은 자 외에는 누구도 감히 그 앞에 설 수 없는 하나님의 공의와 진노를 깨닫게 할 것이다.

비록 실패도 많고 연약한 것도 많으나, 환자가 하나님을 바로 섬기려고 하고 거룩한 길로 행하였으면, 또한 그의 심령이 죄악감으로 상하였거나 하나님의 은총을 받지 못한 것에 낙심하였으면, 그에게 하나님의 은혜의 값없이 주심과 충만함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의의 충분성과 복음에 나타난 은혜로운 제공, 즉 회개하고 자기의 의를 거부하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오는 하나님의 긍휼을 전심을 다하여 믿는 자는 주 안에서 생명과 구원을 얻으리라는 복음을 보여주어 그를 일으켜 세우는 것이 합당하다.

또한 그에게 보여주면 유익할 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사망도 그 안에 두려워할 영적 악함이 없다는 것, 죄 즉 사망의 독이 그리스도에 의하여 제거되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사망의 두려움에 매여 종노릇하는 사람을 구원하셨고 무덤을 이기고 우리에게 승리를 주셨으며, 자기 백성을 위하여 처소를 예배하려고 스스로 영광중에 들어 가셨으므로 생명이나 사망이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저희를 끊을 수 없고 그리스도 안에서는 비록 저희가 흙에 묻힌다 하더라도, 기쁘고 영광스러운 부활로 영생을 얻을 것이 확실한 것이다.

역시 충고할 것은 긍휼에 대하여 잘못 근거한 신조나 자신의 선함을 근거하여 천국에 간다는 생각을 조심하게 할 것이며 자신에게 있는 모든 공로는 다 부인하고 전적으로 긍휼을 바라고 하나님께 자신을 의뢰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와 중재를 의지하게 하여야 한다. 예수님은 신령과 진정으로 자기에게 오는 자를 결코 버리시지 않는다. 또 조심할 것은 죄 때문에 내리는 진노를 너무 무섭게 보여주어 환자로 하여금 절망하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그리하여 회개하는 신자마다 소망의 문을 주시는 그리스도와 그의 공로를 제의해도 진정하지 못하게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환자가 마음을 진정하고 편안할 때, 그리고 다른 일들로 방해받을 것이 가장 적을 때를 얻어 목사는 원하면 환자와 함께 환자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기도할 것이다.

“원죄와 실제로 짓는 자범죄를 슬퍼하고 자백하오며 진노의 자식으로 저주 아래 있는 비참한 상태를 자백하오며 모든 질병과 질고 와 사망과 지옥을 그 죄값으로 당연히 찾아올 것인 줄로 인정하오며, 환자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하여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눈을 열어 주시고, 자기 죄를 보게 하시며, 스스로는 망한 것을 알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그의 심령에 보여주사 의와 생명을 보여 왜 주께서 자기를 치셨는가 그 이유를 알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그의 심령에 보여 주사 의와 생명을 보여주시고 강하게 해주시면 주의 사랑의 위로되는 증거를 그 안에서 역사 하사 모든 시험을 대비하고, 세상에서 그 마음을 끊어주시며 지금 받는 고난을 거룩하게 하사 그것을 견딜 수 있는 인내심과 능력을 주시사 끝까지 믿음을 지켜 갈 수 있게 하여주옵소서.”

“하나님께서 그의 날을 연장하시기를 기뻐하시면, 회복시키시는 방편을 축복하시고 거룩하게 하시고 병을 제하시고, 그의 능력을 새롭게 하시고, 하나님께 합당히 행하게 하사, 사람들이 앓을 때 서원한 것을 성실하게 기억하고, 부지런히 서원과 약속을 갚아 거룩함과 순종함으로 행하여 그의 평생 동안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자가 될 수 있게 하옵소서.”

“그리고 만일 하나님께서 현재의 질병으로 그의 생명을 거두시기로 결정하셨다면,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관심은 모든 죄가 용서되며 그리스도에 의한 영생의 증거를 발견하게 하시어, 그의 외적 인간은 부패하지만, 그의 내적 인간은 새롭게 되게 하옵소서. 죽음을 두려움 없이 보게 하시고, 의심 없이 전적으로 그리스도에게 의지하여, 차라리 몸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기를 사모하게 하사 우리의 유일한 구원의 주님이시고 완전한 구속자이시며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공로와 중보만 통하여 믿음의 결국인 영혼을 구원을 얻게 하옵소서.”

목사는 필요하면 환자에게 자신의 집을 정리하라고 권하여, 불편이 없도록 하고, 빚을 갚도록 하고, 잘못한 것이 있으면 보상하거나 갚을 것을 갚게 하고, 관계가 좋지 않았던 사람들과는 화해하게 하고 그에게 잘못한 사람들의 죄는 이제 하나님의 손에서 그도 용서를 받아야 하니까 온전히 용서하게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목사는 현재의 질병을 활용하여 환자 주변에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죽음을 생각해 보고 주께로 돌아와 주님과 더불어 평화를 누리며, 건강할 때에 질병과 죽음, 심판을 준비하도록 권면할 수 있다. 변화될 때까지 각자에게 정하신 날들을 기다림으로써,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그들도 주님과 함께 영광중에 나타나게 될 것이다.


10. 장례 예식에 대하여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죽은 시체는 매장하는 날 집에서 매장지까지 정중하게 옮겨가고 그곳에서 어떤 의식도 행하지 말고 즉시 매장한다.

왜냐하면 시체 앞에서 무릎을 꿇거나, 그 옆에 서서 죽은 시체를 향하여 기도하거나 매장지에 실어 가기 전에 안치해 놓고 그 곳에서 하는 그런 행습과 습관은 미신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동안 심각하게 남용된 운구 중의 기도나 매장지에서 기도나 성경을 읽고 찬송하는 것도 많이 잘못되어 있다. 그것은 죽은 자에게 아무 유익이 없을 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자들에게도 여러 가지 면에서 해로운 것으로 증명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모든 것들은 중지되어야 한다.

그러나 정해진 매장지까지 따라간 믿는 교우들이 의식에 합당한 묵상과 토론을 하는 것은 적절하다. 다른 경우에서와 같이 이때에 목사가 참석했다면 목사는 각자에게 그들의 할 일을 상기시켜도 좋다.

장례식에서 이렇게 행하는 것은 평소 고인의 사회적 지위나 신분에 적합한 어떠한 경의나 존경심을 부정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11. 공적인 금식에 대하여

백성에게 무슨 크고 주목할 만한 심판이 내렸거나 또는 내릴 것이 분명하거나, 혹은 어떤 비상한 범죄로 마땅히 심판 받을 것이 주지의 사실이 되면, 또한 그와 마찬가지로 어떤 특별한 축복을 구하여 얻기를 원할 때는, 하루 동안 계속되는 엄숙한 공적 금식은 하나님께서 그 민족이나 백성에게 원하시는 것이다.

종교적 금식은 전적 금욕을 요구한다. 모든 음식은 물론 육체적으로 약하여 금식이 끝날 때까지 육체가 지탱할 수 없을 정도로 현저하게 약해져서 거의 쓰러지려 할 때 기초 체력을 유지하는 매우 소량의 음식을 취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세상적인 일과 말과 생각과 육체적인 즐거움, 보통 때에는 합법적인 화려한 옷차림, 장신구와 같은 것들도 전적으로 절제해야 한다. 더 나아가 모든 본능적인 것, 야한 옷차림, 음탕한 습관과 행동, 그리고 그 밖의 성적인 공허와 같은 것들도 전적으로 절제해야 한다. 다른 경우에서와 특별히 금식에서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에는 인간적인 입장을 고려하지 말고, 모든 목사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부지런히 또한 열심히 책망할 것을 권면한다.
회중이 모이기 전에 각 가정과 개인은 그 엄숙한 일을 위하여 개인적으로 저희의 마음을 예비하고 모이는 시간에 일찍 가도록 할 것이다. 그 날은 할 수 있는 대로 종일을 대중이 그 의무에 맞는 감정을 불러일으킬 말씀을 읽고 설교하고 시편 찬송을 하는 데 보낼 것이다. 그러나 특별히 기도에 있어서는 다음과 같은 취지로 기도하여야 한다.

“거룩한 경외와 두려움으로 우리를 더욱 감화 시키시는 위대한 창조주시오, 보존자이시며, 온 세계의 최고 통치자이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 마음을 더욱 완전하고 온유하게 하시며, 낮아지게 하시는 하나님의 다양하고 위대하며 부드러운 자비, 특히 교회와 국가에 대한 자비하심을 구하옵니다. 한층 악화된 여러 가지 죄악을 포함하여 모든 종류의 죄를 겸손히 고백하나이다. 우리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은 정당하나이다. (절박한 상황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간절한 간구와 폭넓은 기도로 자신과 교회, 국왕, 모든 당국자들과 다른 모든 사람들을 위한 하나님의 자비와 은총을 겸손히 진실하게 구하옵나이다. 악을 두려워하거나 당연히 여겼음을 용서하시고 도우시사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과 선하심을 믿음으로 바라게 하시며, 우리가 필요로 하고 기대하는 복을 얻기를 원하옵나이다. 우리 자신을 전적으로 포기하고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있게 하옵소서”

이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을 향해 회중들을 대변하는 목사는 진지하고 철저하게 회중들을 미리 생각하여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해야 하며, 특별히 죄를 비통히 여기는 마음으로 자신ㄷ과 회중들을 깨닫게 하며 그들의 마음을 녹이도록 한다. 그날은 특별히 저희 죄를 인하여 슬퍼하며 진실로 깊은 겸손과 영혼을 괴롭게 하는 일이 되게 할 것이다.
읽을 성경말씀과 또한 설교 본문을 특별히 선택하여 듣는 이들의 마음에 그 날의 목적을 이루도록 역사하고 사람들을 겸비와 회개로 이끌게 할 것이며 목사가 각각 살피고 경험하는 대로 자기가 설교하는 회중의 덕을 세우고 바로 고치는 데 필요한 사항들을 강조할 것이다. 그리고 그 공적 금식을 마치기 전에, 목사는 자기와 자기 백성의 이름으로 자기와 저희 마음을 주님께로 결합하게 하여 저희 가운데 잘못된 것은 무엇이나 고칠 목적과 결심을 고백하고 특별히 저희가 눈에 띄게 잘못한 죄에 대하여서는 더욱 그리하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서 전보다 더욱 새로운 순종으로 하나님과 가까이 성실하게 행할 것을 고백하고 결심할 것이다.

그는 또한 그 백성을 권면하되, 모든 끈질긴 간청으로 하루 종일 기도해야 하며 그 날의 일이 공적 예배와 함께 다 끝날 것이 아니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 날의 나머지를 다하고 또 저희 전 생애를 통하여 회중 앞에서 고백한 사랑과 결심을 개인적으로 저희와 온 가족이 더욱 강화시킬 것과 그 모든 것이 저희 마음에 영원히 있게 하라 하고, 저희 자신이 더욱 깨달을 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저희의 한 일을 흠향하시고 저희를 향하여 마음을 푸시고, 은혜로 응답 하사, 죄를 사하시고 심판을 제거하시며 염병을 거두시고 방지하시며, 심판을 제거하시며 그 백성의 상태와 기도에 맞는 축복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실 것이라고 할 것이다.

교회가 명령하는 엄숙하고 보편적인 금식 외에도, 하나님의 섭리가 당국자들에게 특별한 이유를 주실 때 회중들은 금식일로 지킬 수 있다. 또한 가족끼리도 그렇게 할 수 있다. 다만 그들이 속한 교회가 금식을 하거나 그 밖의 예배의 공적인 행사를 위해 모이는 날은 피하도록 한다.


12. 공적 감사일을 지키는 데 대하여

어느 날을 감사일로 지키려면, 먼저 어떤 편리한 때를 타서 그것에 대하여 공포를 하여 사람들이 잘 예비할 수 있게 한다.

해당일이 되어 개인적으로 준비한 회중들이 모이면 목사는 권면의 말씀으로 시작하여 각자가 담당한 업무를 잘 수행하도록 격려하며, 모임의 성격에 따라 하나님의 도우심과 필요한 은혜를 베푸시도록 다른 집회에서처럼 짧게 기도함으로 시작한다. 목사는 우리가 받은 구원이나 자비에 대해 간단히 언급함으로써 모든 회중이 이것을 잘 이해하고 생각하며 더 많은 감명을 받도록 한다.

시편 찬송이 무엇보다도 기쁨과 감사를 표현하는데 가장 잘 표현한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의식에 적합한 말씀을 봉독하기 전이나 후에 감사의 뜻을 담은 시편송을 부르도록 한다.

그 후에 설교하는 목사는 한 걸음 더 나가서 권면과 기도를 설교 전에 하되 해당한 일에 특별히 관련을 지어 가지고 하고 그 후에 그 때에 맞는 성경 본문으로 설교할 것이다.

설교가 끝나면, 그는 다른 때의 설교 후에와 같이 교회와 왕과 국가에 필요한 것을 기억하고 기도할 뿐만 아니라 범위를 넓혀서 전에 받은 긍휼과 구원을 감사할 것이다. 그러나 더욱 저희가 모여서 드리고 있는 감사 제목에 대하여 특별히 하고 하나님의 긍휼을 필요한 대로 계속 새롭게 해주시고 그것을 바로 쓸 수 있도록 거룩하게 하는 은혜를 주옵소서라고 할 것이다. 그리고 그 후에 긍휼에 맞는 다른 시편을 노래한 후 회중을 축도로 해산시켜서 저희로 먹고 쉴 편리한 시간을 갖게 할 것이다.

그러나 목사는 해산시키기 전에 저희에게 권고를 엄숙하게 하되 모든 과도한 짓과 소란을 피하고 먹고 마시다가 폭식과 술 취함 등의 죄를 짓지 말라고 엄숙히 권면해야 한다. 또한 그들의 즐거움과 기뻐함이 육신적인 것이 되지 않고 영적인 것이 되도록 주지시킨다.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워하는 것은 그들에게 더 많은 기쁨을 줄 것이며 그들이 행사를 마치고 오후의 남은 일상생활로 돌아왔을 때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찬양은 더욱 커질 것이다.

회중이 다시 모일 때 같은 식으로 기도, 성경읽기, 설교, 시편찬송, 또한 찬송과 감사를 아침에 인도한 대로 다시 새롭게 하여 계속하기를 성전을 떠날 때까지 한다.

그 날 한두 번의 공적인 집회에서 모아진 감사예물은 가난한 자를 위해, 공적인 애도의 날과 같이 유익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그럼으로써 그 자녀들은 우리를 축복할 것이고, 우리와 함께 더 큰 기쁨을 누릴 것이다. 그날의 마지막 모임 끝 무렵에 주님의 기쁨으로 고양된 회중들은 거룩한 의무와 서로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사랑과 자비를 간증하고 또 주님 안에서 더욱 큰 즐거움을 누림으로써 주님의 기쁨으로 더욱 힘을 얻도록 한다.


13. 시편 찬송에 대하여

공적인 집회 가운데서 함께 시편 송을 부르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거나 혹은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다.
시편 송을 부를 때에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맞게 엄숙하게 낼 것이다. 그러나 제일 조심할 것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은혜와 이해를 가지고 찬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 회중이 다 함께 불러야 하므로 읽을 수 있는 자는 다 시편 책을 가질 것이요 다른 사람들도 나이나 다른 조건으로 글을 읽을 수 없는 사람은 글을 배우라고 권면할 것이다. 만일 참석한 회중 대부분이 글을 읽을 수 없는 상태라면 그 때는 목사가 직접 한 줄 한 주씩 선창을 하거나 아니면 목사나 지도자가 지명한 적당한 사람이 선창하도록 한다.


14. 부록 - 공적 예배의 날과 장소에 대하여

기독교의 안식일인 주일을 제외한다면, 복음에 근거하여 성경이 거룩하게 지키라고 명령하는 날은 없다.

각종 절기들이라고 말하면서 지키며 행해지는 날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보장이 없으므로 우리는 지킬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당하는 여러 가지 특별한 경우에 그럴 이유와 기회가 백성들에게 주어질 때에 하루나 여러 날을 금식이나 감사 날로 구별하는 것은 합법적이요 필요한 것이다.

특별히 어느 장소도 아무리 헌당이라 구별을 할지라도 거룩할 능력이 없고 또한 전에 미신적으로 썼어도 이제 구별하여 쓰면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을 공적으로 예배하는 것이 불법이 되거나 불편하게 되도록 더러워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예배를 위하여 공식적으로 모이는 장소는 반드시 있어야 하며, 그 장소는 오직 하나님께 드리는 공적인 예배를 위해서만 사용되어야 한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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