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을 주장한 찰스 다윈은 누구?  

 

다윈은 1809년 2월 12일 영국 미들랜드에서 태어났습니다.

신학을 공부했지만 그의 관심은 늘 생물과 동물과 자연이었고, 결국 22살에 해군 탐사선인 비글호를 타고 5년 동안 갈라파고스 섬을 비롯한 세계 곳곳을 탐사합니다.

그후 24년간 생물종의 자연선택에 대해 연구한 다윈은 <자연선택에 의한 종의 기원>이라는 책을 출간하며 진화 이론을 체계화했는데, 그가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진화의 과정에 대해 '자연 선택(도태)'에 따른 것임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다윈은 스스로를 '평균적 이해력에 못 미치는 사람'이라고 했다는데, 그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겸손하고 인간적인 사람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결코 이 큰 주제를 논할 탁월한 학자는 아니었습니다.  

그의 조부 역시 생물의 진화를 믿고 있었고, 다윈 역시 창조적 관점의 성경을 무시하고, 인간이 세상에서 가장 존엄한 존재가 아닐 수 있으며 언제까지나 세상의 주인공일 수 없음을 주장했습니다.

진화론 학자인 에른스트 마이어는 다윈이 무신론으로 돌아선 시기를 1836~1839년 경으로 보고 있는데, 갑작스런 입장변화에 대한 가족들과 종교계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점진적인 표현을 썼지만 그의 개인 노트는 그가 유물론을 거쳐 무신론으로 돌아섰음을 보여 준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교회생활을 하는 종교인이었을 수는 있지만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아니었습니다. 

 

그에게 영향을 끼친 학자들은 "과거를 알려면 현재를 주목하라"고 했던 균일론의 주창자로 지질학자인 제임스 허튼과 같은 맥락의 책 <지질학 원리>를 쓴 찰스 라이엘, <인구론>의 저자인 경제학자인 맬서스, 오늘날 다시 주목받고 있는 '용불용설'을 주장한 라마르크, 적자생존을 주장했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 허버트 스펜서 등이 있습니다.  

 

<자연선택에 의한 종의 기원>은  어떤 책인가?

 

흔히 <종의 기원>이라 불리는 이 책은 만물의 창조에 의문을 표시하며 커다란 반응을 불러 오게 되는데, 인간과 만물은 창조된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발전해 왔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여 하나님을 믿지 않으려는 이들의 지지를 얻게 되었고, 인간 중심의 세계관이 아닌 인간은 그저 자연의 한 가지일 뿐이라는 생각으로 역시 그동안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세계관을 제시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생물이 그 자손을 퍼뜨려 나가는 데 있어서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스스로 더 나은 것, 말하자면 자신들의 생존에 유리한 쪽의 모습이나 기능을 얻으며 뻗어 나간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요소들도 대물림이 되지만 조금이라도 생존에 유리한 요소가 살아남아 자손을 유지한다는 주장이지요.


처음 이 책에는 '진화(Evolution)'라는 용어가 쓰이지 않았고, '변형을 동반한 계통'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6판에 가서야 '진화'라는 용어로 대체합니다. 그가 처음 생명의 진화를 주장한 것은 아니었지만 다윈의 주장은 그 과정이 자연선택에 의해 진행되며 그로 인해 생명이 마치 나뭇가지의 모양처럼 나뉘고 뻗어가면서 진화한다는 것을 증명(?) 했다는 것 때문에 세상 사람들에게서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입니다.

 

 

진화론의 중요한 이론들

 

자연선택 

자연계에 적응하는 생물은 살아 남고, 적응에 실패하면 사라진다는 이론입니다. 이와 같은 개념은 '적자생존'이며 적응에 실패하는 것을 '자연도태'라고 합니다.


생존경쟁 

적자생존의 과정에서 더 좋은 조건을 차지해 살아 남으려는 과정을 말합니다. 환경변화에 잘 적응하기 위한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이 

같은 종의 생물체들 중에서 다른 특징을 지닌 것들이 생기는 것. 유전자 변화에 의한 돌연변이, 유전자형의 차이에서 생기는 교배변이 등이 있는데, 변이에 성공한 생물체가 환경적응에 유리하다면 종의 진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흔적기관 

다른 종으로 진화하고 남은 필요 없는 생물체의 부분을 뜻하며 이것을 진화의 증거로 제시합니다. 남성의 젖꼭지나 인간의 꼬리뼈 등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진화에 대한 창조론자들의 오해?

 

최근에 진화론자들은 우리 창조론자들이나 진화이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이들에게 몇 가지 바로잡는 설명을 합니다. 그중 하나는, 진화론이 '인간이 원숭이의 자손'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동물원의 침팬지가 오랜 세월이 지난다고 인간이 될 수 없음은 그들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인간과 원숭이는 영장류로 구분되는 사촌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조상은 같지만 이 그림과 같이 나뭇가지처럼 갈려나가 각각 따로 진화한 생명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동물원의 원숭이가 그대로 자손을 퍼뜨리면 인간이 될 수 없지만 자연선택과 변이 등 진화를 거치면 곁가지를 뻗어 인간이나 또다른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주장도 어차피 유인원과 인간의 공통 조상은 원숭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며, 그보다 앞선 인간과 포유류의 조상은 조류와 파충류, 심지어 식물과 아메바와 돌가루 같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그들은 설명하는 것입니다.

  

진화론의 영향과 폐해

 

진화론은 다윈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큰 영향을 전세계에 미쳤습니다. 처음에는 신성모독적 발상으로 취급받던 진화론은 이제 의학, 심리학, 철학, 경제학·정치학, 사회학 등 전 분야에 다양한 이름으로 그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영향이 긍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합니다. 심지어 종교의 탄생과 현상들조차 진화론적 관점으로 이해하려는 것이 최근의 추세입니다.

 

다윈의 적자생존 등 진화의 개념은 우수한 사람이나 사회가 약한 사람이나 사회를 지배하고 억압할 수 있다는 논리에 힘을 실어 주었고, 이로써 노예제도 등의 인종차별 및 약소국을 침략하는 제국주의를 정당화하는 이론으로 이용되기도 했음을 세상에서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진화한 생명체일수록 고등하다는 논리가 진화론에 대한 오해라고도 합니다. 진화는 환경에 적응하는 자연선택의 과정이며 우열의 개념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 환경에 더 잘 적응하는 것이 살아 남고 그렇지 못한 것은 도태된다는 논리가 결국은 각각의 환경에서 우열을 말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은 오늘날 가장 성공한 이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아주 간단하면서도 누구도 생각 못했던 창조론에 대한 대체 이론이 되고 말았으며 이제는 오히려 창조론이 소수 의견이 되는 놀라운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진화론은 세상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따른 최대의 속임수로 기록될 것입니다.

 

 

ⓒ 출처 : 1318 창조과학 A to Z(생명의말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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