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경배 :

경배의 본질은 그 어떤 듀려움만의 내면을 강조하기보다는 오히려 절대자이신 창조주 하나님앞에 피조물의 지극한 존경심을 드러내는 것으로, 성경은 이에 샤하이(출4:31)와 프로스퀴네오(요4:24)를 써서 ‘엎드리다’, ‘고개를 숙이다’라는 뜻의 단어를 사용했다.

프로스퀴네오는 ‘존경의 표시로 손에 입을 맞추다’인 경의(reverence)를 뜻하기도 한다.

경배는 절대자 앞에서의 외형적인 낮아짐이란 자세만이 아니라 ‘굴복함’을 가리키는 내적 상태를 암시한다.

그리고 경배란 단순히 엎드림 자세의 신체동작에 머무름이 아니라 절대자를 향한 순종과 굴복의 영성을 말한다.

예배에서 경배를 생각할 떼에도 회중이 바닥에 얼굴을 대고 덮드리는 실제적이지 못한 행윌ㄹ 가리키기보다 창조주 하나님 앞에 철저한 ‘굴복’으로 엎드리는 영적상태임을 직시해야 한다.

B.섬김 :

예배는 한 사람이 연축하고 회중은 단지 구경만하는 모노드라마가 아닌 그들 모두의 공동행위이다.

예배에서 회중은 개인적인 관심에만 묶여 있는 사람들의 무리가 아니라 서로에 대해서 책임적인 연대감을 나누어야 하는 무리이기도 하다.

그래서 예배가 회중을 인도하는 자 외에 기도자, 성경 봉독자, 찬양대나 찬양팀, 헌금위원, 안내위원 등 많은 이들과 함께하는 공동체적 행위임을 인식해야 한다.

성경은 예배라는 말에 ‘섬기다’란 의미의 아바드(출3:12)와 라트류어(마4:10)를 사용하여 능동적인 행함의 속성이 있음을 암시한다.

C.경외 :

예배에는 하나님의 임재하심 앞에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 곧 경외하는 마음가짐이 따른다.

궁극적으로 예배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두려움’은 굴종과 속박의 헬라적 상황의 비인간적인 노예개념과는 달리 아바드라는 말 속에 함축되어 있는 히브리적 개념처럼 종과 자비로운 주인과의 관계를 말해준다.

지음받은 피조물이 창조주 앞에서 지극한 공경함을 갖는 경외로 향하게 하는 것이다.

구약에서는 이것을 야레(삼상12:14), 신약에서 포보스(행9:31)로 기록하고 있다.

경외감에서의 예배는 사실상 인간의 그 어떤 감정적인 만족과 기쁨의 추구가 우선되기 보다는 주인을 향한 종의 모습으로 심화되어

가야한다.

예배는 초월적 경이감을 나타내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한한 경이인 것이다.

D.감사 :

신약시대 이후 고대, 중세, 종교개혁과 근대 및 현대에 이르기가지 동일한 예배의 2중 구조는 말씀과 성찬이다.

비록 종교개혁 이후론 성찬에 관한 강조가 덜해지기도 하였지만, 예배에서 이 두가지는 변함없는 핵심이다.

그 중에 하나인 성찬은 ‘감사(eucharistia, 고전14:16)에서 유래된 말로 예배가 곧 ‘감사’임을 알게 해준다.

이 성찬은 주님의 만찬(눅22:19-20)에 의해 제정되어 초대 교회 이후 대대로 기념되어 행해져 온 예배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다.

성경은 야다(yadah,시136:1)와 엑소물로게오(exomologeo, 마11:25)의 어휘를 사용하여 ‘감사하다’란 의미로 에배를 가리킨다.

그런데 이 말은 ‘두 손을 들다,’’고백하다’란 뜻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실제로 하나님을 향한 감사함의 내적상태가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8)와 같이 때론 감사할 수조차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하더라도 믿음의 도약을 통해 이뤄진 영적 범주에서의 감사를 암시하는 것이며, 적극적이며 능동적으로 전인격을 다한 고백의 성격을 갖는 것이다.

이에 성경은 ‘감사’를 ‘자복하다’인 토다(towdah, 시50:23)란 말로 전해준다.

그래서 감사엔 침묵을 거부하는 구원받은 자가 구원자에게, 치유 받은 자가 치유자에게, 건짐 받은 자가 건진 분에게 지극히 자발적이며 온 정성을 다하여 쏟아내는 행위를 수반하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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