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용어
①성경(聖經) 곧 바이블(Bible)은 ‘두루마리’라는 뜻을 가진 헬라어인 비블로스(파피루스)에서 나온 비블리온(작은 책)이라는 말로, ‘거룩한 책’을 뜻한다.
②신약(新約) · 구약(舊約)의 ‘약(約)’은 약속(Testament), 언약(言約, Covenant), 곧 ‘계약(契約)’의 뜻이다.
③신약과 교회 교부들의 문서에 나오는 성서(聖書, Scripture)라는 용어도 헬라어 ‘그라피이’(문서 기록)에서 나왔다.
④신약에서는 영감된 구약의 책들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되었다(딤후3:16-17). (벧후1:21)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2)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3:16-17)

2. 기록 형태
①구약은 히브리어로(약간은 아람어로) 씌어졌다.
②신약은 헬라어(희랍어)로 씌어졌다.
③원본은 두루마리나 양피지(羊皮紙)에 기록되었을 것이다.
④원본은 현재 전해지지 않고, 성경 보급을 위해 베껴 쓴 사본(寫本)과, 사본을 다른 말로 번역한 역본(譯本)이 있다.

3. 성경에 대한 태도
①합리주의자들은 하나님의 초자연적 계시를 대부분 부인하고, 계시는 인간의 이성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②로마 가톨릭은 성경을 교회의 산물로 본다. 그러므로 성경은 유일한 권위나 최종적인 권위가 되지 못하고, 모든 성경의 해석은 교황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보고 있다.
③신정통주의자들은 성경은 하나님에 관한 계시에 대하여 증거가 되지만, 오류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④정통 교리는 오직 성경만이 권위의 근거가 되며 원본은 오류가 없다고 본다. 이것이 기독교의 전통사상이다(마5:18, 계22:19).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 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5:18)

4. 계시(啓示)
1) 계시의 개념
하나님은 알기 어려운 존재이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친히 자신을 인간에게 계시하여 주심으로 그분을 알 수 있게 하셨다.

2) 계시의 종류
(1)자연계시와 초자연 계시
①자연계시 : 우주와, 자연현상과, 인간의 양심 등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을 보여주시는 계시이다.
②초자연계시 : 꿈이나 환상, 이적, 성경 등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보여주시는 계시이다.

(2)일반계시와 특별계시
①일반계시 :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만물과 자연법칙을 통해 보여주시는 계시이 다.
②특별계시 : 성경 말씀을 통해서 보여주시는 초자연적인 계시이다.

3) 특별계시와 성경과의 관계
인간은 죄로 인해 하나님에 대한 확고한 지식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자 이에 특 별 계시가 필요했다. 성경은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책으로서, 그 안에 천지창조와, 인간의 창조와, 죄와, 예수의 구속사업과, 구원 그리고 하나님나라에 대한 비밀이 모두 들어 있다.

4) 특별계시의 특징
①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주신 계시이다.
②그 계시는 인류 역사와 함께 주어졌다.
③성경 속의 말은 모두가 진리를 포함하고 있다.
④이 계시는 인간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성령님의 인도 사역을 내용으로 한다.
⑤계시는 구약에서 신약으로 점진성이 나타나 있으며, 구약의 모든 내용은 신약 의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진행되어 나아간다.

5) 계시의 수단
①자연을 통하여 보여주신다.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 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 하지 못할지니라”(롬1:19-20)

②우주의 섭리를 통하여 보여주신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 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히11:3)

③우주의 보존을 통하여 보여주신다.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 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 께 경배하나이다”(느9:6)

④하나님의 사자의 나타남으로 보여주셨다.
“꿈에 하나님의 사자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야곱아 하기로 내가 대답하기를 여 기 있나이다”(창31:11)

⑤이적과 기사(奇事)들을 통하여 직접 보여주신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 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 지라”(출3:2)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와서 진에 덮이고 아침에는 이슬이 진 주위에 있더니” (출16:13)

⑥꿈이나 환상이나 들을 수 있는 음성으로 주신다.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 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창28:12)
“여섯째 해 여섯째 달 초닷새에 나는 집에 앉았고 유다의 장로들은 내 앞에 앉아 있는데 주 여호와의 권능이 거기에서 내게 내리기로 내가 보니 불같은 형상이 있더라 그 허리 아래의 모양은 불같고 허리 위에는 광채가 나서 단쇠 같은데(겔8:1-2)

⑦성경말씀을 통하여 보여주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 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 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마1:18-23)

6) 계시에 대한 성경적 개념의 특성
①계시는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는 신적(神的) 설명이다.
②계시는 우주의 역사 안에서 신적 행위에 의해 나타난다.
③계시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시고자 하는 것이다.
④계시는 인간의 구원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부활 사건에 초점이 맞추 어져 있다.

5. 영감(靈感)
1) 정의
성경은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초인간적인 힘으로, 인간 저자의 신앙과 인격과 학식을 동원하고 감독해서 그들을 사용함으로써, 자신이 전하고 싶으신 말씀(계시) 을 원본 속에 오류 없이 기록하도록 대필시켜 이루어지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시 다. 그러므로 쓰기는 저자가 썼지만 실제 지은이는 하나님이시다.

2) 영감에 관한 여러 이론들
①완전 영감 : 성경의 일부분만이 아니라 모든 부분이 완전히 영감되었다(마5:18, 딤후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3:16)

②부분적 영감 : 성경의 어느 한 부분만 영감이 되었다. 성경의 교리적인 부분이나 도덕적 부분의 영감만 인정하고, 역사적인 것이나 과학적 연대적 부분의 영감 은 인정하지 않는다.

③기계적 영감 : 하나님께서 받아쓰도록 불러주신 것만을 성경의 저자들이 그대로 받아썼다. 그러므로 성경 저자들은 대필자(代筆者)에 불과하다.

④동적(動的) 영감 : 기계적 영감론에 반기를 든 것으로 성령이 직접 활동했다는 설이다.

⑤유기적 영감 : 성령은 성경기자들을 유기적으로 영감하여 그들의 성품, 재능, 교육, 용어와 문체 등을 그대로 사용하게 하였다.

⑥유오(有誤) 영감 : 점차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론으로서, 성경은 영감이 되 었으나 아주 오류가 없지는 않다는 것이다.

⑦축자적(逐字的) 완전 영감 : 지금까지는 이것이 바른 교리로 인정되고 있다. 이 는 바로 단어(축자)가, 그것도 그 모두(완전히) 위에서 내린 정의대로 영감이 되 었음을 뜻한다. 이는 기계적 영감이 아니라, 글자 하나라도 오류에 빠지지 않도 록 유기적으로 영감하셨다는 것이다.(마5: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5:18)

3) 축자적 완전 영감의 특징
①완전한 교리는 원본과 관계 된다. 원본은 오류가 없다.
②실제적인 단어까지 축자적으로 완전히 영감 되었다.
③하나님께서 감독은 했으나 받아쓰게 하지는 않으셨다.

4) 축자적(逐字的) 영감의 증거
①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다.
하나님의 감동이란 하나님의 숨결(호흡), 영적 호흡을 말한다. 그 호흡이 인간 에게 작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기록하게 하셨다. 그러므로 인간의 작품이 아니 라 하나님의 계시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사람을 기계적으로 사용하신 것이 아 니라, 오류 없이 정확하게 기록이 되도록 역사하셨다. 이는 성경의 무오성을 말 한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3:16)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벧후1:21)

②성령이 가르치셨다.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고전2:13)

③하나님이 기록하도록 명령하셨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 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기억함이 없게 하 리라.”(출17:1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이른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라”(렘30:2)

④예수님께서도 성경을 인용하셨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 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거늘”(마15:4)

⑤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함.
구약의 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생각하여, ‘여호와께서 이르시되’와 같은 형식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소개하였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 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창1:29)

⑥성경말씀이 증명함.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요 (10:35)

⑦성령이 가르쳐 주심.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고전2:13)

⑧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쉬지 않고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 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 실로 그러하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하느니라”(살전2:13)

5) 성경의 무오성(無誤性) 견해
①성경은 영감에 의해 쓰인 것이나 완전히 오류가 없는 것은 아니다.

②글자 하나하나가 틀림없다는 것이 아니라 내용 하나 하나가 오류가 없다는 말 이다.
③번역한 사람에 따라 또 몇 번 번역을 했느냐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원 본은 오류가 없다.

6) 무오하다는 증거
①하나님의 믿을 만한 성품(진실하심)이 이를 증거한다.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 기록된 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 라”(롬3:4)
②그리스도의 가르침이 이를 증거한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5:18)
③성경 말씀대로 이루어짐이 이를 증거한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 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 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사9:6-7)

6. 성경의 권위
①영감성 :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것이다.
②무오성 : 성경의 내용은 오류가 없다.
③통일성 : 신․구약이 모두 하나의 주제(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원)로 통일 되어 있다.
④성경의 명료성 : 성경은 인간의 죄와 십자가 구원의 도가 명료하게 계시되어 있다.
⑤그리스도께서도 권위를 인정하셨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5:18)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24:35)

7. 영감과 계시와의 관계
①영감과 계시는 동일하지는 않으나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②계시는 하나님이 인간들에 주시는 하나님의 영원불변의 진리와 관계가 있는 반 면, 영감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언어형식으로 되어 있어 의사전달(意思傳達) 곧 계시의 수단이 되는 셈이다.

8. 성경의 종류
①원본(原本) : 성경 저자가 직접 기록한 원전으로서, 각각 1권씩뿐인데 현존하지 않는다.
②사본(寫本) : 필사자들이 원전이나 사본에서 옮겨 쓴 성경들로, 현재 수천 권에 이른다. 신약의 문헌만 보아도 4500여 개의 헬라어 사본과, 8000여 개의 라틴어 사본이 있다.
③역본(譯本) : 히브리어와, 아람어, 헬라어로 기록된 구약과 신약을 각 나라말로 번역한 성경을 말한다. 현재 역본의 수는 수천 종에 이른다. 그러나 수많은 사본 을 면밀히 대조하여 연구해 보면 정확하고 믿을만한 본문을 찾을 수 있다.

9. 성경의 형성과 통일성
①창세기(BC 1450 년경)부터 요한계시록(AD 95 년경)까지 약 1600 년간에 걸쳐 씌어졌다.
②구약 39권과 신약 27권 등 66권이 약 40인이 서로 다른 처지와 서로 다른 시대 에 기록했으나, 하나의 책처럼 그 주제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하나로 통일 되어 있다.

10. 성경의 정경성
정경(正經)은 헬라어 카논(Canon)에서 유래된 말로, 이는 다른 것을 판단할 표준이 되며, 믿음의 표준이 되며, 권위 있는 문헌이라는 뜻이다.

11. 성경과 과학과의 관계
①성경은 과학을 초월한 초과학적인 하나님의 말씀이다.
②성경은 과학적 방법으로 기록한 것이 아니라 영감에 의해 씌어졌다. 그러나 성 경은 과학적이다.
③성경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려드는 것은 무리이다. 과학은 이성에 의한 합리성을 요구하지만, 성경은 이성이 아니라 계시이다.
④그러므로 성경은 신앙의 눈으로 볼 때에야 이해가 가능하다.

12. 구약에 대하여
구약은 이스라엘 민족에 관한 기록으로, 하나님과 이스라엘과 맺은 모세의 언약이 중심이 되고 있다.

1) 구약 성서의 형성
①원천 : 야웨 신앙에서 출발했다.
②내용 :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집대성한 것이다.
③주제 : 인류 타락 후 아브라함과 그 후손을 통하여 언약의 성취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④저자 : 1000년 이상 (BC 1400-400), 30여 명의 저자에 의해 씌어졌다.

2) 구약의 정경화 과정
(1)하나님의 계시가 있었을 것이다(원 계시 단계).
①하나님의 행위의 계시(직접 보여주심)가 있었을 것이다.
②하나님의 말씀 계시(말씀으로 들려주심)가 있었을 것이다.
③하나님의 특별 계시(꿈 환상 등으로 보여주심)가 있었을 것이다.

(2)그 계시가 전승되었을 것이다(전승 단계).
①시작전승이 있었다.(창조 전승) :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
②선택전승이 있었다.(족장 전승) :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심(창12:1-20).
③구원전승이 있었다.(출애굽 전승) :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으로부 터 탈출시키심(출3:1 이후).
④계약전승이 있었다.(시내산 전승) : 시내산에서 율법을 전수받음(출20-24).
⑤보호와 인도의 전승이 있었다. : 40년 동안의 광야생활 이야기(출애굽기,민수기)
⑥정착전승이 있었다.(가나안 정복 전승) : 여호수아에 의해 가나안 정복 이야기 (여호수아)
⑦왕조전승이 있었다.(여러 왕조 전승) : 이스라엘의 여러 왕들의 이야기(사무엘 상하, 열왕기 상하, 역대 상하)

(3)계시의 성문화 과정이 있었을 것이다(성서의 수집, 선정, 기록 단계).
①구전되어 온 것들을 단편적으로 수집 선정하는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②처음에는 구전·전수 된 것이 문자가 생기면서 문서화되었을 것이다.
③수집, 선정, 기록 과정에서 하나님의 계시와 인도가 있었을 것이다.
④주전 3 세기경에 히브리어를 알지 못하는 유대인을 위해 히브리어 구약성경이 헬라어로 번역되었다. 이것이 소위 70인 역이다.

(4)이런 일련의 책들이 모아져서 통일체로 형성되는 과정이 있었다.(정경화 과정)

3) 정경 선택 및 확정
(1)기록자는 모두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서 썼다고 하지만, 최종적으로 종교지도자 들의 공식적인 확인 과정이 필요했다.

(2)39권 마지막 확정
①주전 5세기경에 구약의 모든 책이 에스라에 의해 수집되고 39권이 정경으로 인 정을 받았다.
②주후 90년 유대학자들의 공식적 회의인 얌니아(Jamnia) 종교 회의에서 에스더, 전도서, 아가서에 대해 의문이 제기 되기도 했지만 팔레스타인 구약 성경을 모 두 공인했다.
③동방 희랍종교는 360년 라오디게아 종교회의에서, 서방 로마교회는 397년 칼타 고 회의에서 인정했다.

※논란의 대상이 된 책 5권과 그 이유
아가서 : 인간의 욕망과 사랑을 취급하여 신령치 못하다.
잠언서 : 인간적 교훈과 경험의 말이다.
에스더 : 하나님의 이름이 한 번도 언급되어 있지 않다.
에스겔 : 어느 부분이 율법에 역행한다.
전도서 : 허무주의자. 무신론자 같다.

13. 신약에 대하여
신약은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들과의 새 언약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기록이다.

1) 신약의 정경 결정의 원칙
(1)사도성(使徒性) : 사도들이나 이에 관계되는 사람들이 썼는가?
①마태, 베드로, 요한 : 모두 사도였다.
②마가, 유다, 야고보 : 예수 죽기 전 사도들과 관계를 가졌던 사람들이었다.
③누가 : 목격자들을 통해 그리스도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④바울 : 다메석 상에서 예수를 만났다.

(2)영감성(靈感性) :

성령의 감동으로 이루어진 것인가? 곧 영감을 받았다는 내적 인 증거가 있는가? 딤후(3:16), 벧후(1:20, 21)가 근거가 됨.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3:16)

(3)보편성(普遍性 universality) : 누구나 널리 인정하는가?
①초대교회들이 이의 없이 하나님 말씀으로 받아들여 읽었다.
“내가 주를 힘입어 너희를 명하노니 모든 형제에게 이 편지를 읽어 주라”(살전 5:27)
②그리고 하나님 말씀으로 받아 여러 교회가 돌려가며 읽었다.
“이 편지를 너희에게서 읽은 후에 라오디게아인의 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또 라 오디게아로부터 오는 편지를 너희도 읽으라”(골4:16)
③생활과 믿음의 표준이 되는 말씀으로 받아들였다.
“여러 성으로 다녀 갈 때에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이 작정한 규례를 그들에게 주어 지키게 하니 이에 여러 교회가 믿음이 더 굳건해지고 수가 날 마다 늘어가니라”(행16:4-5)

(4)통일성(統一性) : 내용이 번잡하지 않고 하나의 주제로 통일되어 있는가?
구약과 신약이 모두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의 구원과 하늘나라의 확장에 관한 종말론적 내용으로 일관되고 있다.

2) 신약의 정경화 과정
①2세기 중엽까지 4복음서는 구약과 같은 정경적 권위를 완전히 갖지 않았다.
②복음서의 수집 과정보다 바울 서신의 수집이 먼저 되었다.
③마르시온(marcionism) 등 이단사상에 대항하기 위해 정경화 과정을 서두르게 되었다.
④AD 397년 카르타고 회의에서 신약 27권을 모두 정경으로 인정하기까지 대략 350년이 걸렸다.
⑤논란을 빚은 책들 : 야고보서, 유다서, 베드로후서, 요한2서 및 삼서, 빌레몬서

※참고 : 마르시온주의(Marcionism)
①마르시온은 소아시아 북쪽 지방 시노페에서 출생했다.
②이원론을 주장함 : 공의(公義)의 하나님과 선(善)의 하나님이 있다.
③신약의 하나님은 유대교의 복수의 하나님이 아니라 선의 하나님이시다.
④유대교의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인간세상은 악한 것이다.
⑤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정하고, 가현설을 주장했다.
⑥구약을 폐기. 10편의 바울 서신과 1,2장이 삭제된 누가복음, 유대교적인 부 분을 삭제한 사도행전만을 정경으로 인정했다.

14. 신·구약 성경의 통일성
①구약과 신약은 40여 명의 저자에 의해 약 1600 년에 걸쳐 서로 다른 시간과 공 간에서 씌어졌지만 모두 하나의 주제로 통일되어 있는 것이 놀랍다.
②구약과 신약은 모두 영감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신·구약이 한 부분으로 되 어 구약에서 계시된 것이 신약에서 모두 이루어졌다.
③신·구약 책들의 배열된 순서에도 그 통일성이 나타난다.
④근본적인 통일성은 메시지의 통일성이다. 계시하시는 분은 동일한 하나님으로, 창조주 하나님이심과,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의 죄와, 십자가의 은혜로 예수 그 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계획과, 하나님나라 건설로, 곧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씌어졌다.

15. 성경의 일반적인 구분
1) 구약(39권)
(1)율법서(5) :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2)역사서(12) :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삼상, 삼하, 왕상, 왕하, 대상, 대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3)시가서 (5) :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4)예언서(17) :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 애가,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2) 신약(27권)
(1)복음서(4) :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공관복음 : 마태, 마가,
누가)
(2)역사서(1) : 사도행전
(3)서신서
①바울서신(13)
㉠교리서신 :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옥중서신 :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재림서신 :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목회서신 :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개인서신 : 빌레몬서
②공동서신(7) : 야보고서,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요한1, 2 ,3서, 유다서
③히브리서
(4)예언서(1) : 요한계시록

16. 외경(外經 Apocrypha)
1) 외경의 의미
①정경 39권 밖의 비 정경(非正經)(Non-Canonical).
②정경 밖으로 쫓겨난 것, 기원이 분명치 못한 것, 비성경적인 것.
③대개 신구약 중간시대(약 450여 년간)에 씌어진 것들이다. 특히 BC 2세기에서 AD 1세기 사이에 씌어진 14-15 권을 통칭한 말이다.

2) 외경에 대한 태도
①가톨릭교회와 희랍정교회는 1870년 바티칸 공회에서 구약 39권을 제1정경으로 외경을 제2정경으로 인정했다.
②기독교에서는 외경을 정경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3) 외경의 종류
(1)역사문학
①마카베오 1서(ⅠMaccabees)
②마카베오 2, 3서(Ⅱ,Ⅲ Maccabees)
③에스드라 1서(ⅠEsdras), 에스드라 2서 (Ⅱ Esdras)

(2)교훈의 책
①집회서(Ecclesiasticus of Jesus ben Sirach)
②지혜서(The Wisdom of Solomon)

(3)소설책
①토비트(Tobit)
②유딧(Judith)

(4)예언의 책
①바룩서(Baruch)

(5)기타 성문서
①예레미야의 서신(The Epistle of Jeremiah)
②므낫세의 기도(The Prayer of Manasseh)
③다니엘서 부록(The Additions to the Book of Daniel)
㉠아자리야의 기도와 세 젊은이의 노래(The Prayer of Azariah and the Song of the Three Young Men)
㉡수산나의 역사(The History of Susanna)
㉢벨과 용의 이야기(The Story of Bel and the Dragon)

4) 외경에 대한 비판
(1)가톨릭과 종교개혁자들 사이에 논쟁의 쟁점이 되었다.
(2)이유 : 가톨릭의 잘못된 교리나 제도가 외경이나 위경에서 근거했기 때문이다.
예) ①연옥설(마카베오 2서 12:43-45)
②죽은 자를 위한 기도(마카베오 2서 12:43)
③선행을 통해 구원을 얻는다(집회서 3:30)
④성자의 공로를 믿는다(에스드라 8:33)
(3)외경에는 정경과 반대되는 교리와 행위에 대한 말이 있다.
(4)외경은 배타적 민족주의를 고취하는 일방적 문학작품이다.
(5)외경은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기록한 정확한 역사문학으로 볼 수 없다.
(6)외경은 황당무계한 내용이 많아 건전한 신앙을 해칠 염려가 있다.

5)외경의 문학적 가치
(1)외경은 유대민족의 정치적 변천과 종교적 변화를 알 수 있는 자료가 된다.
예 : 마카베오 : 유대민족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던 BC 444까지의 이스라엘 의 역사를 기록함
(2)외경은 사회적 및 종교적 의무를 취급한 지혜문학으로서의 가치가 있음.
(3)하나님의 영광과 자연의 미를 묘사한 사회적 가치를 지님.
(4)이스라엘의 민족의식과 애국심을 고취하는 민족문학으로서의 가치가 있음.
(5)세상 종말을 예언하는 묵시문학으로서의 가치가 있음.

17. 위경(僞經)
1) 위경의 뜻
①거짓 주소, 성명, 거짓 이름을 붙여 내놓았기 때문에 위경이라 부른다.
②BC 200년부터 AD 200년경 사이에 기록된 유대 문헌으로 구약의 정경과 외경 에 들지 않는 책을 말한다.

2)위경의 종류
①계시적인 책
에녹의 책, 에녹의 비밀, 바룩의 계시, 예레미야의 남아 있는 말들, 모세의 승천 이사야의 순교와 승천, 시빌라의 신탁, 에스라의 계시, 예언자들의 전기 등.
②아담의 유언, 아담과 이브의 전기, 희년의 책, 12 족장의 유언, 욥의 유언, 솔로 몬의 유언, 노아의 책, 아리스 테아스의 편지 등 85개 이상의 책이 있음.
③교훈의 책들
솔로몬의 시편, 마카베오 4서 등.

18. 한글성경 번역 과정
①전해지지는 않으나 조선 후기 이가환, 정약종 두 사람이 ‘4복음서’를 번역했다는 설이 있다.
②한국 최초로 성경이 소개된 것은 1832년 네덜란드의 선교사 구출라프 목사가 주기도문을 번역하여 성경의 일부가 처음으로 번역되었고, 그 뒤 토마스 목사가 황해도 해안에서 중국어로 된 성경을 전해주기도 했다.
③1873년 존 로스 선교사가 만주에서 이응찬, 백홍준, 이성하, 김진 등의 도움을 받아 ‘누가복음’과 ‘요한복음’을 출간하였다.
④1882년 맥킨타이어와 로스 선교사가 합작으로 신약성경 전부를 번역하였다.
⑤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한글판 성경을 가지고 입국하였다.
⑥1900년 5월에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가지고 온 한글판 성경을 개정하 여 ‘신약전서’를 인쇄하였다.
⑦1910년 신구약의 수정이 완료되어 신구약 전권이 출판되었다.
⑧1952년 성서공회에서 ‘개역성경’이 출판되었다.
⑨1967년 지금까지의 성경이 고문체(古文體)라 하여 신약 ‘새 번역’이 출판되었다.
⑩1997년 가톨릭과 기독교 합작으로 공동번역 성경이 나왔으나 기독교에서는 사 용되지 않고 있다.
⑪1993년 ‘표준 새 번역’이 나왔다.
⑫1998년 성서공회에서 ‘개역개정’판이 다시 나왔다.
⑬2007년 성경공회가 조직되어 ‘하나님의 말씀 바른 성경’이 나오게 되어 한국에서 두 가지의 성경을 쓰게 되었다.

19. 성경 해석의 원칙
1) 성경의 내용
①구약은 신약의 그림자이다.

②성경을 단편적인 이야기로 보지 말고, 한 덩어리의 큰 이야기로 보아야 한다.

③성경은 66권이 서로 다른 독립된 이야기가 아니라 점진적으로 펼쳐지는 연결된 이야기다. 성경을 한편의 드라마로 보아야 한다. 마아클 고힌은「성경은 드라마 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1막 : 창조- 하나님이 자신의 나라를 세우시다.
2막 : 타락 - 인간의 반역이 일어나다.
3막 : 구속의 시작 - 왕이 이스라엘을 택하시다.
(막간 : 신·구약 중간기 -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
4막 : 구속의 성취 - 왕의 오심
5막 : 교회와 선교 - 왕에 대한 소식이 전파되다.
6막 : 구속의 완성 - 왕의 귀환

④성경의 모든 초점은 예수 그리스도와 인간의 구원으로 초점이 모아진다. 그러 므로 성경의 모든 해석은 구속사적인 측면으로 해석해야 한다. 성경은 인간 모 범적 윤리를 말한 것이 아니라, 인간 구원의 이야기인 것이다. 다시 말해 모든 초점은 예수 그리스도와 인간의 구원으로 모아지게 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구약은 이스라엘 민족의 구전 설화이거나 역사에 불과하다).

⑤성경은 창조에서 시작하여 구속의 완성으로 끝난다. 즉 창조로 막이 열리면서 왕의 귀환 곧 재림으로 막이 끝이 난다. 성경은 하나님의 나라 안에서 계속되 고 있는 하나님의 사역에 대한 통일성 있고 일관 된 이야기이다. 성경은 기나 긴 구속의 행로를 가시는 하나님의 여정의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그것은 하 나님이 온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하나님께서 한결같이, 그리고 점진적으로 펼치 시는 한 편의 드라마다.

⑥구약을 신약과는 다른 별도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구약은 신약 의 그림자임을 전제로 하고, 그리스도의 구속사를 향해 점진적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그 이야기의 의도를 파악하면서 읽어야 한다.
⑦성경의 모든 문제는 성경으로 풀어야 한다.

2) 성경 읽는 순서
①내용(줄거리)을 먼저 파악할 것
②이 내용을 통해 성서의 저자가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가, 곧 주제를 찾아낼 것
③예수 그리스도 곧 인간의 구원의 문제와 연관시켜 읽을 것

<토론하기>
※문제 1 : 성경이 일점일획도 틀리지 않는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문제 2 : 성경이 과연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하는가?
※문제 3 : 성경이 과학과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문제 4 : 외경이 이루어진 배경은 무엇인가?
※문제 5 : 구약은 신약의 그림자라는 무슨 뜻인가?
※문제 6 : 성경을 하나의 교회의 산물로 볼 수 있는가?
※문제 7 : 성경이 이루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해 보자.
※문제 8 : 성경은 결국 이스라엘 민족이 이야기가 아닌가?
※문제 9 : 신·구약의 주제가 하나로 통일된 이유는 무엇을 말하는가?
※문제10 : 하나님은 자신을 어떤 방법으로 드러내셨나?
※문제11 : 축자적영감이란 무엇입니까?
※문제12 : 신약성경은 왜 헬라어로 씌어졌나?
※문제13 : 성경을 읽는 바른 방법은 무엇인가?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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