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노 선

 

 

정치, 경제, 사회 뉴스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 중의 하나가 '마지노 선'이라는 말입니다.

어떤 사안에 대하여 인정하거나 수용할 수 있는 최저한의 한계선을 말합니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나 처지, 입장, 선 등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이 말은 프랑스어 ‘라뇨 마지노’에서 온 말로,

영어로 ‘마지노 라인’을 우리 말로 ‘마지노 선’으로 번역한 것이라고 합니다.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프랑스의 육군 장관 앙드레 마지노는,

프랑스-독일 국경 사이에 설치한 기존의 요새를 획기적으로 보강하는

거대한 시멘트 방벽을 쌓자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쌓은 것이 길이 750km애 달하는 콘크리트 방벽의 마지노 선이었습니다.

10여년의 공사 기간을 통해 만들었는데 마지노 선을 따라 개인용 참호를 파고 대포를 촘촘히 설치했습니다.

이렇게 마지노 선을 쌓고 나자 독일군의 어떤 공격에도 안심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프랑스 전역에 팽배했다고 합니다.

독일에 히틀러가 등장했는데도 마지노 선을 철석같이 믿고 안심했답니다.

그러나 막상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독일군은 전차부대를 앞세워 비교적 방어가 취약했던 아르덴 삼림지대로 우회해서

프랑스 내부로 빠르게 진격해 프랑스는 개전 6주만에 파리가 함락되고 말았습니다.

10여년 동안 160억 프랑이라는 엄청난 비용을 쏟아 부어 만든 마지노 선이 결정적인 순간에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마지노선의 법칙’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합니다.

견고한 방어선은 심리적 무장해제를 부른다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마지노 선을 설정하고 살아갑니다.

노후 생활을 행복하게 하는 경제의 마지노 선을 설정합니다.

건강 생활의 마지노 선을 설정하고 운동하고 식습관을 관리합니다.

그리고 이제 안심하고 평안하게 살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설정한 마지노선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무너지게 됩니다.

마지노선은 이렇듯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인생은 계획하는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16:9)”라고 말씀합니다.

제2, 제 3의 마지노 선이 필요하겠지만,

인생은 죽음 앞에서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 마지노 선이 필요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

밀알이 썩어 싹을 틔우듯 예수님의 생명이 있는자는 다시 살아나게 되어 있습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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