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장절 나눔기준

성경의 장절(章節 : chapters and verses of Bible)은 처음부터 구분되어 있던 것은 아니다.

현재의 모습으로 장 구분을 한 이는 대체로 영국교회의 켄터베리 대주교였던 랭튼(Stephen Langton)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스테파누스(Stephanus Robertus)는 신약성경을 절로 구분하여 1551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출판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스테파누스는 파리에서 리용으로 가는 마상(馬上)에서 절을 나누었다고 하나,

신.구약성경 모두에 장절이 붙여져 처음 출판된 해는 1555년인데, 스테파누스의 라틴역 불가타(Vulgata) 성경이다.

오늘날의 성경은 1560년판 제네바 성경의 장절 구분을 받아들이고 있다.

신구약 성경은 약 40명의 저자에 의해 1600년에 가까운 기간에 걸쳐 기록된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구원의 계시로 일관해 있는 것은 한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이다(딤후 3:16).

신구약 성경 66권(구약 39권, 신약 27권)은 1,189장(구약 929장, 신약 260장),

31,173절(구약 23,214절, 신약 7,959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긴 장과 절은 시편 119편과 에스더 8:9이고 가장 짧은 장과 절은 시편 117편과 요한복음 11:35이다.
구약의 중간 장은 욥기 29장이고 신약의 중간 장은 로마서 13장이며 성경 전체의 중간 장은 시편 117편이다.

최초본의 성경은 십계명은 돌에 기록되었으며 다른 성경들은 양의 가죽으로 만든 종이나 왕골로 만든 파피루스 종이 위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후에 원본은 오래동안 보존될 수 없어 파피루스와 가족종이에 필사본으로 재 기록되어 전해져 내려오게 되었다.

성경에 마침표 쉼표가 없는이유

개역 성경이 개정된 시기와 한글 맞춤법에서 구두점이 공식적으로 쓰이게 된 데는 날짜 상의 차이가 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개역 성경이 번역된 것은 1890년대이며, 이것이 오늘날과 같이 개정되어 확정된 것은 1950년대의 일입니다.

한글에서 마침표와 같은 구두점이 사용된 것은 1900년대 이후 단편 소설, 시 등에서 조금씩 나타나다가 신문들이 공식적으로 마침표를 사용하게 된 것이 1960년대 이후더군요.

즉, 한글 개역성경이 만들어지던 당시에는 마침표가 공식적으로 쓰이지 않았던 시기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책이나 신문에서 마침표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 중에는 지면상의 이유도 있었다고 합니다.

종이를 아낀다는 거죠. 또한 개역성경은 헬라어를 원본으로 한 것이 아니라 1890년대에 이수정과 로스가 번역한 것을 토대로 개정한 것입니다.

즉, 차라리 현재 마침표를 사용하고 있는 현대어 버전의 성경들이 더 헬라어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영어 등 유럽어에서도 애시당초부터 구두점이 발달되어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헬라어만 유독 마침표가 없던 언어가 아니라는 거죠. 그러나 영문판 성경을 보면 쉼표, 마침표가 있습니다.

그리고 개역성경에는 없지만, 현대어, 표준새번역, 현대인의 성경, 공동번역, 그리고 킹제임스 성경에는 마침표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개역성경이 나올 무렵 우리 글에는 마침표 사용이 일반화되어 있지 않았다고 보면 됩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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