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1-17; 누가복음 3:23-38.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마1:16)
"그 이사은 맛닷이요 그 이상은 레위요 그 이상은 멜기오 그 이승은 얀나요 그 이상은 요셉이요"(눅3:24)
[문제]
똑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기록한 마태와 누구의 족보에 나오는 이름이 서로 다른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모든 사람이 이름을 두 개씩 가졌을 리도 없을뿐더러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마태와 누가가 각각 다른 이름을 사용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그렇게 할 이유도 없다.
그렇다면 마태의 족보에 나오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란 말이 되는데 두 계통의 조상이 있을 수 있는가?
[해석]
a. 두 족보의 차이점
마태의 족보는 아브라함부터 예수까지 42대에 마치는데 누가의 족보는 56대에 이른다.
마태의 족보는 아브라함까지 이르고 누가의 족보는 하나님까지 올라간다.
마태의 족보는 하향식이어서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하여 예수에게까지 내려오지만,
누가의 족보는 상향식이어서 예수로부터 시작하여 아브라함을 거쳐 하나님에게까지 올라간다.
그런데 이 두 족보를 비교해 보면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는 이름이 같으나 다윗 이후부터는 조상들의 이름이 다르다.
그렇다면 이 차이점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b.족보의 조화
마태의 족보와 누가의 족보를 조화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가 있었다.
첫째, 두개 이상의 이름을 가진 동일 인물을 서로 다른 이름으로 기록하였다는 설명은 마태와 누가가 서로 약속하지 않는 한 불가능하게 보인다.
또 그렇게 할 필요가 도무지 없었으므로 적절한 설명이 될 수 없다.
둘째, 마태가 14대로 맞추기 위해서 누가의 족보에 나오는 인물들을 많이 생략했기 때문이라는 칼뱅(Calvin)의 설명도 합리적이지 않다.
왜냐하면 생략하지 않은 인물들조차도 이름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셋째로, 또 하나의 그럴듯한 설명은 요셉의 어머니는 남편이 둘 이었는데, 첫째 남편 헬리가 아들이 없이 죽자 그의 가까운 천척인 야곱이 셀리의 이름으로 가업을 이어받아 낳은 아들이 요셉이라는 주장이다. 따라서 마태는 실제적인 족보를, 누가는 법적인 족보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상 근거가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c. 가능한 해석
이 문제에 대해 아주 만족스런 해답을 찾기는 힘들게 보인다. 그러나 제일 가능한 추측은 누가는 어머니 마리아 쪽의 족보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다시 말해서, 누가는 예수님이 성령으로 잉태되어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요셉과는 직접적인 혈통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피는 나눈 어머니 마라아의 족보를 거슬러 올라갔을 것이다.
헬리를 마리아의 아버지라고 하지 않고 요셉의 이상(以上)이라고 한 것은 마리아가 헬라의 무남독녀였기 때문에 사위를 요셉이 아들처럼 되었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가르침을 시작할 때에 삼십 세쯤 되시니라 사람들의 아는 데로는 요셉의 아들이나 요셉의 이상은 헬라요"라는 누가복음 3:23의 말씀이
이 주장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즉 누가는 족보의 서론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지금부터 예수의 족보를 기술하려 한다. 사람들은 요셉의 아들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요셉과는 혈통 관계다 없다. 실제로는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난
마리아의 아들이다. 그래서 피를 나눈 어머니 쪽의 가계를 기록하겠다."
d. 나단 문제
또 한 가지 의문은 마태의 족보에는 다윗 왕의 아들이 솔로몬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누가의 족보에는 나단이라고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다윗왕의 아들 중 나단이라는 사람이었었는가? 사무엘하 5:17에 보면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 중 세 번째 아들이 나단이다.
그는 다윗이 솔로몬보다 먼저 낳은 아들이다. 그러므로 누가의 족보에 나단이 기록된 것은 그가 마리아의 조상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요셉과 마리아가 동일한 유대 지파라는 것이 사살이라면 이 견해가 가장 타당하게 보인다.
[요약]
누가는 요셉의 족보 대신 실제로 혈연관계가 있는 어머니 마리아의 족보를 기록했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족 보
성경 족보의 역사 개관 : 족보는 히브리어로 שׂ??(야하쉬 : 족보)이며, 헬라어는 1078gevnesi"(게네시스 : 족보, 세대)와 γενεαλογια(게네알로기아 : 족보로 따진다)로 나온다.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마 1:1) ‘Bivblo" genevsew" !Ihsou' Cristou’'(비블로스 게네세오스 예수 크리스투 :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의 책이다’)에서 ‘세계’가 gevnesi"(게네시스 : 족보)이다. LXX 70인 성경에 창 2:4의 ‘대략’도 gevnesi"(게네시스 : 족보)이다.
성경 족보의 시작은 창 1:1부터이다.
왜냐하면 창 2:4에 “천지의 창조된 대략이 이러하나라” ‘ץ?אָ?? ם???������ תוֹד?וֹת ה??’(엘레 톨레도트 핫솨마임 베하아레츠 : ‘하늘과 땅의 족보, 자손은 이들이다’)에서 개역성경에 ‘대략’으로 번역된 תוֹד?וֹת(톨레도트)는 ‘족보, 자손’이라는 뜻이며, ה??(엘레)는 형용 대명 지시사로 위의 문장을 수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창세기 1장은 하늘과 땅의 족보에 관한 것이 된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만들고 아담을 통하여 인류를 번성케 했으며 그것을 기록한 것이 족보이다.
족보는 자신의 존재가 누구이며, 누구를 통해 태어났는가를 알려주는 근본을 제시하는 가계도인 것이다.
성경 역사엔 여러 유형의 족보에 대한 기록이 있지만, 그 중에 몇 가지만 간추려 본다.
대 홍수 이전에 둘(창 4장, 5장), 대 홍수 이후에 둘(창 10장, 11장)로 나눌 수 있다
창 4:17-22은 악한 자 가인의 계보를, 창 5:1-32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어가는 셋의 계보로 이루어져 있다.
창 10:1-32은 홍수 이후 노아의 후손들이 세계로 퍼져 나가 그들을 중심으로 한 계보를 이룬다.
창 11:10-32은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계보로 이어진다.
대상 1장~8장까지는 아담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로 끌려 갈 때까지의 족보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 마태복음의 서두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로 시작된다.
마태복음의 특징은,
① 4명의 여자「다말, 라합, 룻, 밧세바」가 나온다.
다말과 밧세바는 성의 문제로 관련된 유명한 사람들이며, 라합은 여리고 가나안 출신이며 룻은 모압 사람이다.
② 아브라함과 다윗은 구약에 있어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언약을 받은 두 인물들이다.
하나님은 고향을 등지고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고 살아가는 아브라함에게 앞으로 되어질 일들을 보이시고 계시하셨다(창 15:1:8).
다윗은 이새의 여덟 번째 아들로 사무엘 선지자로부터 기름부음 받아(삼상 16:1-13)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또 하나님은 다윗을 통하여 성전 짓는 법을 알려 주시고, 다윗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왕권을 잇겠다고 하셨다(삼하 7:12-16).
여기에 두 사람의 이름을 비중 있게 두는 것은 아브라함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나오고(갈 4:16)
또 다윗의 혈통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때문이다(롬 1:3).
③ 14대를 3분해서 나온다.
두 그룹은 각각 14명의 이름을 포함하고 있고, 세 번째 그룹은 13명이 포함되어 총 41명의 이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범위는 다음과 같다.
⑴ 아브라함에서 다윗까지 ⑵ 솔로몬에서 여고냐와 바벨론까지 ⑶ 스알디알에서 예수까지로 되어 있다.
마태복음의 족보는 예수그리스도가 왕으로 오신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누가복음은 예수로부터 하나님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추적하고 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두 족보는 아브라함과 다윗까지는 일치하지만, 다윗부터 요셉까지는 스알디엘과 스룹바벨을 제외하고는 모든 이름이 일치하지
않는다. 마태복음에 41명의 이름이 기록되었다면, 누가는 77명(하나님을 포함하여 78명)의 이름을 명부에 올리고 있다.
마태의 족보와 누가의 족보는 다윗과 솔로몬을 통해 예수의 혈통을 추적하는 반면 누가는 밧세바에게서 태어난 나단을 통해서 예수의 혈통을 추적한다 (삼하 5:14. 삼상 3:5). 마태의 족보는 요셉의 가계를 따라 제시되었고, 누가의 족보는 마리아의 가계를 따라 제시되었다.
지금까지 성경에 기록된 역사를 토대로 사실을 증명하였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기까지의 족보이다. 그러나 여기서 성경의 족보가 예수 그리스도에서 끝난다면 ‘나의 뿌리는 어디인가?’ 하는 의구심이 일어난다. 또한 성경을 통하여 나의 출생 계보가 현실화 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의 역사적인 계보에 불과하며, 나에게는 생명이 없는 책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을 통하여 하나의 가계도를 찾아야 한다.
예수께서 오시고 난 후의 족보에 대해서는 4복음서에서 그 분의 가르침을 통해 알 수 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족보에 들어간 것은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씨가 나올 것을 언약했기 때문이다.
그 언약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로 이루어졌다(갈 4:16).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후에 인간의 혈통으로 이어지는 족보 속에서 멸망의 족보와 영생의 족보로 나뉘어지게 된다.
성경에는 산 자의 족보와 죽은 자의 족보로 이루어지고 있다.
하나님께로 난 자들은 하나님의 태에서 나와 하나님의 나라의 계보를 이룬다(히 2:11).
예수께서는 자신보다 먼저 태어난 바리새인, 서기관, 제사장들에게 너희의 아비는 마귀라고 하셨다(요 8:44).
예수그리스도는 혈통적으로 다윗의 계보를 따르지만 영으로는 하나님의 계보를 이루고 있다(롬 1:3-4).
하나님의 계보에 속하려면 먼저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라야 하며(요 1:13),
둘째로 예수 그리스도가 그 속에 있어야 한다(요 3:16).
예수 그리스도가 그 속에 있는 것을 아는 방법은 복음을 전할 때 그 음성을 듣고 자신의 존재가 말씀과 연합된 것을 깨닫고 그와 같은 삶을 살 때이다(롬 10:7-9). 이와 같이 한 복음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여서 하나님의 성전을 이루며 하나님의 가계도를 이루어 가게 된다(엡 2:19-22).
마태와 누가의 족보기록에서 문제 있는가?
1. 마태복음의 족보
마태는 아브라함에서 부터 요셉에 이르는 예수님에 대한 족보만 기록했다.
그리고 마태는 아브라함의 7대손을 "람" 으로 하였다.
그리고 마태는 아브라함의 14대손 다윗왕가의 대를 "솔로몬" 으로 계승케 했다.
그리고 마태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요셉까지 총 40대 손 이 되게 했다.
2. 누가복음의 족보
누가는 아담에서 부터 요셉에 이르는 예수님에 대한 족보 전체를 기록했다.
그리고 누가는 아브라함의 7대손을 "아니요" 로 했다.
그리고 누가는 아브라함의 14대손 다윗왕가의 대를 "나단" 으로 계승케 했다.
그리고 누가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요셉까지 총 55대 손 이 되게 했다.
3. 해설
아담에서 아브라함까지는 그 족보가 창세기에 이미 거의 나와 있는 기록이다.
때문에, 전체를 기록한 누가복음의 족보와 아브라함에서부터 기록한 마태복음의 족보는 아무 차이가 없다고 본다.
그러나 아브라함에서부터 요셉을 통한 예수님의 족보는 둘다 현격한 차이가 드러나고 있다.
처음엔 아주 미미한 차이가 있으나 나중엔 현격한 차이가 있다.
처음 미미한 차이란 마태는 아브라함의 7대손을 "람" 으로 한 반면, 누가는 "아니요" 로 했다.
이처럼 마태와 누가는 둘다 7대손의 이름만 다를뿐, 그 외의 15대손인 다윗왕까지는 그 이름들과 대수가 모두 동일하다.
그런데 다윗왕에서부터 마태와 누가는 족보의 계승을 완전히 달리하고 있다.
마태는 다윗왕에서 "솔로몬" 으로 계승하고 있으며, 누가는 다윗왕에서 "나단" 으로 계승하고 있다.
솔로몬으로 계승시킨 마태복음의 족보는 요셉을 통한 예수님까지 40명으로 되었으며 그 이름들이 모두 누가복음의 족보와도 다르다.
마찬가지로 다윗왕에서 나단으로 계승시킨 누구복음의 족보도 요셉을 통한 예수님까지 55명으로 되었으며
그 이름들도 모두 마태복음과는 완전히 다르다. 이것이 현격한 차이가 된다.
그러나 이같은 차이를 우리는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다윗왕가에서 그 족보를 솔로몬으로 계승했는가 아니면 나단으로 계승시켰는가에 달려 있음을 알게 된다.
나단으로 족보 계승이 되었을 때는 그 혈통 세대가 빠르게 진척되었을 개연성에 의해 55명까지 이어졌을 것으로 사료된다.
반면, 솔로몬으로 족보계승이 되었을 경우는 그 혈통세대가 보다 느리게 진척되었을 개연성에 의해 40명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사료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이름들이 각각 다르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이다.
즉 현격한 차이가 있음이 오히려 너무나 당연한 논리로 다가 온다.
사람들은 흔히 마태복음의 족보와 누가복음의 족보가 서로 다름에 대해서 단순논리로 성급하게 성경의 신뢰성에 의문을 던지곤 한다.
그러나 살펴보았듯이 아주 그럴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었던 것임을 알게 해주고 있다 하겠다.
즉 족보를 바라보는 마태의 시각과 누가의 시각이 달랐던 것 뿐이다.
그러면 이제 아주 미미한 문제점 하나만 남는다.
그것은 마태는 아브라함의 7대손을 "람" 으로 한 반면, 누가는 "아니요" 로 했다는 점이다.
"람" 과 "아니요" 는 발음부터 현격히 다르다.
여기서 우리는 아브라함의 7대손이 "람" 이라는 이름과 "아니요" 라는 이름, 이렇게 두 이름이 사용 되고 있었다는 추리를 해볼 수 있다.
사람들은 자기의 이름을 하나만 갖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혹간은 둘 이상을 사용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지 않는가?
이러한 경우, 마태는 람으로 하고 누가는 아니요로 했다는 추리가 가능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태와 누가의 족보기록이 차이가 있는 것은 성경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전혀 없다.
오히려 마태와 누가가 바라보는 족보에 대한 시각 차가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게 되고
따라서 성경에 대한 신뢰성을 더욱 돈독히 해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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