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후에 그들이 아들들을 낳았으니"창 10:1)

홍수 이후 노아의 세 아들로 부터 다시 인류가 급속히 확산되었음을 보여 주는 본절은 비록 오늘날의 인류가 지정학적, 인종적, 신체적 특성과 기질을 달리하고 있긴 하나 근본적으로는 노아, 나아가 아담에게서 나온 한가족임을 상기시켜 준다. 그리고 오늘날과 같은 다양한 인종은 고대 원인(猿人)으로 부터

진화, 변천된 개체라는 다윈(Charles Darwin, 1809-1882)의 진화론(進化論)이 전혀 터무니 없는 주장임을 드러내 준다.

성경은 함(חם)을 소개할 때, "함은 가나안의 아비라"라고 소개한다. 아마도 노아의 여러손자들 중 특별히 가나안만 그의 아비와 관련하여 언급되고 있는 까닭은, 함이 실수한 결과 저주를 받게 될 인물(24,25절)로서 향후 전개 되는 성경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함과 그의 아들 가나안이 저주를 받게된 사건은 대략 아렇다.

*창 9:22/ 가나안의 아비 함이 그 아비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두 형제에게 고하매...

*하체'

- '하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에르와(ערוה)'는 '벗게 하다','발가벗기다'란 뜻을 가진 '아라(ערה)'에서 파생된 말로, 넓은 의미로는 벌거벗은 상태를 가리키나 좁은 의미로는 사타구니 부분의 성기를 가리킨다. 타락전 순결한 기쁨의 상징이었던 이것이 아담 범죄이후 수치(3:7;신24:1)와 불결함(애 1:8)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보고(라아, ראה)는 단순히 힐끗 지나쳐 보았다는 뜻이 아니고 만족스럽게 응시하였음을 뜻하는 말이다.

따라서 함의 실수는 아비의 하체를 본 그 자체에 있지 아니하고 그것을 보고 악의적으로 즐긴 데 있음을 시사해 준다.

가나안은 노아가 술취했을 때 아마도 가장먼저 발견한 사람인 것 같다. 성경은 물론 함이 먼저 발견하고 샘과야벳에게 알려주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함이 아닌 가나안이 저주를 받게 되었는지 풀수 없다. "이에 가로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창 9:25)

(가나안이 저주를 받게 된 이유에 대한 해석들)
아비의 하체를 조롱한 함의 범죄가 왜 그의 아들 가나안의 저주와 연결되었는가하는 의문점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하여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견해가 있다.

 

(1)함이 받을 형벌의 가혹함을 더하기 위하여 가나안으로 대표되는 그의 후손들을 저주하였다(Calvin, Lange)

(2)노아는 예언의 은사를 통하여 장차 가나안족이 징계를 받게 될 것을 깨닫고 있었기 때문이다(Theodoret, Willet)

(3)가나안이 노아의 수치를 처음 목격하고 그 사실을 함에게 고한 진짜 범죄의 하수인이요 공범자였다(Aben Ezra, Poole, Jamieson)

(4)함이 노아의 막내 아들인것같이 가나안도 함의 막내 아들이므로 같은 원리로 저주받았다(Hoffman, Delitzsch)

(5)당시 가나안도 이미 그의 아버지의 불경건함과 죄악을 답습하고 있었다(Ambrose, Keil).

 

아뭏튼 함의 입장에서 보면 자기 아들이 저주받은 것은 자신이 저주받은 것 이상의 형벌이었고, 또한 자신의 미래는 아들 가나안의 미래속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함은 가나안과 함께 복합적으로 저주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

•함의 아들
이들은 주로 이집트, 가나안, 남아라비아, 에디오피아 등지에 정착하였는데 오늘날을 기준으로 하면 아프리카를 중심한 흑인종(Negroid)분포 지역이다.

-하윌라

 '모래 땅'이란 뜻으로 아라비아에서 페르시아 만 사이의 광할한 사막 지대에 거주하던 함의 후손이다.

그런데 29절로 보아 이곳에는 셈의 후손인 하윌라족도 분할 거주하였던 것 같다.

-라아미의 아들은 스바

 '스바'는 솔로몬을 방문했던 스바의 여왕(왕상 10;1-10)으로 인해 우리에게 친근해진 명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정확히 어느 지역에 거주했던 족속인지는 분명치 않은데 아라비아의 미디안 지역 내에 거주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 니므롯: "그가 세상에 처음 영걸이라"
'영걸'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깁보르'는 '강력한 세력을 지닌 자', '폭력으로 통치하는 자'를 가리킨다(룻 2:1; 전9:11).

따라서 본절은 니므롯이 지상에서 최초로 강력한 국가를 형성했던 자임을 의미해 준다(10-12절).

여호와 앞에서 -

1)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로도 2) '하나님을 대적하여'로도 해석될 수있는 구절이다.

그러나 니므롯('반역하다'란 뜻의 '대적자'란 점에 비추어 볼 때 후자가 보다 타당하다.

특이한 사냥군

- 문자적 뜻은 '짐승을 난폭하게 잡는 사냥꾼', 그러나 고대 전쟁영웅들을 가리켜 '사냥군의 제자'라고 일컬었던 관습과 당시 사냥은 전쟁을 대비한 훈련의 일환으로 활용되었던 점에 근거할 때에 이는 '잔혹한 전쟁광'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아무는 여호와 앞에...사냥꾼이로다 - 하나님 앞에서 무례한 권세를 부리며 폭력을 좋아하는 자를 가리켜 니므롯에 비유한 속담이다.

바벨

- 함무라비(Hammurabi)왕 통치시 바벨론 제국의 수도이다. 완전한 히브리명은 바벨론(Babylon)인데 동은 티그리스, 서는 아라비아 사막, 남은 페르시아 만, 북은 앗수르땅으로 둘러싸인 열대성 기후 지역이다. 에렉- 일명 '우륵'(Uruk)으로도 불려지는 도시로 바벨론 동남쪽에 위치하였다.

1954년 독일 학자들에 의한 발굴 작업시 이곳에서 설형 문자판과 신전 등이 발굴되었다.

• 니므롯 최초의 전제군주 도시국가의 창시자


전설에 의하면 니무롯은 표범 같은 사나운 맹수들을 사냥하여 훈련시켰다고 한다. 그는 훈련된 맹수들을 앞세워 정복 전쟁에 나가 주변 도시 국가 사람들을 사로잡아 노예로 부렸다고 전해진다. 그는 스스로를 신으로 숭배하도록 사람들을 기만하였다. 셈이 이것을 보고 분하게 여겨 니무롯을 죽였다고 전해진다. 그러자 아내 세미라미스는 므롯이 죽어서 하늘로 올라가 태양으로 환생하였다고 하는 거짓 신화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주입시켜 태양을 신으로 숭배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는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도 여신으로 숭배하게 하였습니다. 니므롯이 죽고난 후에 그 여자가 사생아를 낳았는데 남자와의 육체관계 없이 죽은 남편 니므롯의 신이 그 여자 몸에 들어와 잉태하였다고 하여 니므롯이 환생하였다고 하는 그 아들 담무스를 (겔8:14) 태양신으로 숭배하게 하였습니다.(어디까지 진실인지는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그는 인간 사냥꾼이였고 사람들을 규합하여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바벨탑을 쌓아 하나님을 대적했던 인물일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그와 관련된 전승을 모아 정리해 보았다.)

니므롯과 바벨론 종교의 기원


악갓

- 사르곤(Sargon)이 창건한 아카드 왕조(B.C 2300-2100)의 수도이다.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으나 바벨론 부근이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갈레

- 사 10:9에서는 '갈로'로 불리운 성읍이다. 그러나 이곳의 위치에 대해서는 학자에 따라 유프라테스 강 동쪽의 니플(Nippur)로도 (Rawlinson), 티그리스 강동쪽의 크테시폰(Ctesiphon)으로도 (Jerome, Eusebius, Bochart) 추정한다.

르호보딜

- '사각형 도시'란 뜻으로 니느웨의 한 위성 도시이다. 갈라 - 니느웨 남방 약 80km지점, 티그리스 강과 삽(Zab) 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했던 성읍이다.르호보딜 - '사각형 도시'란 뜻으로 니느웨의 한 위성 도시이다.

갈라

- 니느웨 남방 약 80km지점, 티그리스 강과 삽(Zab) 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했던 성읍이다. 블레셋 - 지중해 갑돌(그레데)로 부터 가나안 연안으로 이주한 해양 민족이다. 이들의 원거주지는 애굽이었으며 혈통상 함족으로 분류된다.

여부스 족속

- 예루살렘 지역과 그외곽 변두리에 거주했었는데(수 15:8; 삿1:21)여호수아와 다윗, 솔로몬에 의해 세력이 약화되었다.

아모리 족속

- 이스라엘의 가나안 입성시 요단 동편과 서편의 산간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민 13:29; 수2:10; 9:10). 초기에는 바벨론 서편에서 세력을 떨쳤었는데 함무라비도 이 아모리 왕조에 뿌리를 두고 있다.

기르가스 족속

- 가나안의 후손 중 가장 소수의 족속이다. 수 3:10;24:11;대상1:14등에 언급되어 있지만 그들이 어디에 거주하였는지는 확실치 않다.

히위 족속

- 세겜과 기브온, 헬몬 산 아래에 거주하였다(수 9:7;11:13). 야곱의 딸 디나가 히위 족속 하몰의 아들에게 강간당한 일이 있었는데(34장) 훗날 여호수아가 이 땅을 정복, 므낫세와 에브라임 지파에게 나누어 주었다(수 9:3-21).

알가 족속

- 오늘날 텔 알카(Tell Arka)로 알려진 알카(Arka)에 거주했었는데 이 도시는 트리폴리(Tripoli) 북쪽 약 다섯 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신 족속 - 알카 강의 남쪽, 즉 알카 근처의 센나(Senna)에 거주하였다.

아르왓 족속

- 겔 27:8,11에 나오는 아르왓(Arvad)에 거주하였는데 이곳은 현재 루와드(Ruwad)로 알려진 섬 마을로 트리폴리 연안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

스말 족속

- 베니게 남방, 트리폴리와 아르왓 사이의 소므라(Soemra)에 거주하였다.

하맛 족속

- 오론테스(Orontes) 강변의 하맛에 거주하였는데 이곳은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시 끝 까지 점령당하지 아니한 지역이다. 다윗은 이곳 왕 도이와 우호 관계를 맺었고(삼하 8:9-12) 솔로몬은 이곳에 국고 성을 쌓았다(대하 8:4).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