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칼라


클러지칼라 셔츠(Clerical dress)의 역사를 알게 되었다.

흔히 목회자칼라라고 하는데, 그 시작은 스코틀랜드 장로교다.

 

1700년대 초기 스코틀랜드 장로교 도널드 맥러드 목사가 그 당시 명예와 지위를 상징하는 Y셔츠에 넥타이를 매는 권위로부터 낮아지려고 창안한

복장이다.    순수하게 겸손해지려고 시도한 것이다.  

이런 마음가짐은 이미 찰스 핫지, 벤자민 워필드, 조나단 에드워즈, 조지 휘트필드, 존 오웬 같은 위인들께서 넥타이 대신 목을 감는 옷(neck cravat)이나 

스카프를 매기 시작한데서부터 유래한다.

존 웨슬레도 목회자칼라 셔츠를 입었고, 우리나라 기독교 초기 선교사 스크랜턴도 클러지칼라를 입고 왔다.

 

18세기 당시 천주교에서는 개신교 복장이라고 거부해 오다가 지난 1967년 제2바티칸 공회 이후 사제복장으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로만칼라로 불리기도 하는데, 잘못된 표현이다.

그 출발은 천주교가 아닌, 개신교다. 그것도 스코틀랜드 장로교다.


(받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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