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혜사(保惠師,παράκλητος parakletos,파라클레이토스)

 

"보혜사"(保惠師,παράκλητος)는 "진리의 영"(πνευμα της αληθεια pneuma tes aletheia)(요한복음14:16~17)으로 "성령"(Holy Spirit)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스어 "파라클레이토스"(parakletos)는 "보혜사", "협조자", "보호자", "위로자"(Comforte), "상담자"(Counselor), "돕는 자"(Helper)를 말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4장에는 보혜사에 관하여 다섯가지 특징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① 아버지께서 또 다른 보혜사를 우리에게 주시고 ② 그 보혜사는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계시며 ③ 보혜사는 "진리의 영"으로 ④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한다는 것입니다 ⑤ 그러나 우리는 그 분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 거하고 우리속에 그 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보혜사 성령은 ① 영원성(히브리서8:14) ② 은혜의 영(히브리서10:29) ③ 진리의 영(요한복음15:26) ④ 위로자(사도행전9:31) ⑤ 자유의 영(로마서8:2) ⑥ 화평의 영(고린도전서14:33) ⑦ 감화감동의 영(고린도후서6:6) ⑧ 성령의 검(에베소서6:17) ⑨ 기쁨의 영(데살로니가전서1:6) ⑩ 시기질투의 영(야고보4:5) ⑪ 영광의 영(베드로전서4:14)으로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보혜사 성령은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으며, 모든 것을 성취하고 그것을 줄 수 있는 삼위일체의 유일하신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보혜사 성령을 설명할때 가장 중요한 인식은 그 분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성령을 사람의 비교우위에 두거나 천사보다 높은 수준의 존재로 인식해서는 않된다는 것입니다  창세기 1장26절에 등장하는 우리라는 복수에 바로 성부와 성자와 함께 성령하나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창조의 질서, 창조의 설계, 창조의 행위속에 성령하나님이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령를 보혜사라고 말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인간의 삶, 인간의 역사, 인간의 생명과 가장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혜사가 협력하고 보호하고 위로하며, 상담하고 돕는다는 것은 어떤 천사와 같이 수종을 들거나 지원하는 써버(Server)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우리를 광야속에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이라는 보혜사가 떠난 자리에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을 보내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혜사 성령이 갖는 특징은 예수 그리스도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독생성자로서 우리의 죄와 모든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행위의 목적을 33년간 실천하시고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으로서 종결짓지 않으시고 부활로서 영생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성령을 선포하시고(사도행전1:8) 복음을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40일 후 하늘로 승천하셨고, 또다시 재림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 다시 암흑기가 도래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하나님께서 오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아버지께로부터 우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 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성령께서 예수님을 증언하신다고 하였습니다(요한복음15:26) 

 

보혜사 성령이 예수님과 다른 특징은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예수님이 33년의 생애를 통하여 십자가 희생을 완전성취하셨다면, 성령님은 예수님의 재림과 심판이 도래하기 까지 우리와 함께 하실 뿐만 아니라 영원이라는 것으로 시간적 제한을 두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령이 단지 우리와 함께 한다는 보편적 의미가 아니라 영원히 함께 한다는 것으로서 우리가 보혜사 성령님과 함께 영생에 이른다는 보장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보혜사 성령이 단지 우리와 함께 하는 것으로서 그 행위가 종료 또는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의 삶과 생활과 예배와 기도와 복음과 진리에 이르는 모든 길위에서 간섭하고 인도하며 깨닫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우리의 궤도에서 이탈하였을때 그것을 방치하거나 외면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정상적인 궤도에 오르게 하고, 신앙의 표준을 지키게 한다는 것입니다  보혜사 성령님은 예수님과 같이 우리를 위하여 탄식하며 기도함으로서 우리의 알 바를 알게 하시고 갈 길을 가게 하신다는 것입니다(로마서8:26)   

 

보혜사 성령님은 진리의 영이라고 하였습니다(요한복음16:13)  성령님은 진리의 영으로서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고 장래에 이루어질 일들을 알게 하심으로서 보다 굳건한 믿음위에 서 있게 하였습니다  진리의 말씀은 하나님의 능력으로서 의(義)의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고 하였습니다(고린도후서6:7)  이로서 우리는 강하고 담대한 신앙을 소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진리의 말씀은 구원의 복음이며 그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믿음으로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에베소서1:13)  하나님께서는 피조물중에 우리로 한 첫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다고 하였습니다(야고보서1:18)  이것으로 진리의 영이신 보혜사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미혹의 영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요한일서4:6)  이로서 진리의 영이신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진리와 빛되신 하나님으로부터 또 다시 분리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 

 

세상은 진리의 성령님을 볼 수도, 알 수도, 느낄 수도 없습니다(요한복음14:17) 그 분을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이유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믿지 않고 불신한다는 것입니다  존재 자체에 무관심하고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계시는 것을 알거나 보지 못한다는 것 만큼 위험한 것도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적은 확인하고 언제든지 섬멸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은 적을 이기는 것이 힘든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공포가 이렇게 큰 것입니다  예측할수 없고 느낄 수 없고 예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물며 삼위 하나님이신 보혜사 성령을 모른다는 것은 그 자체가 이미 죽은 것입니다  죽은 자에겐 삶이 무의미합니다  영원도 무의미합니다  이것이 세상을 대하는 하나님의 염려이고 세상의 태도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령하나님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도 세상과 마찬가지로 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 분이 살아 계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안에 임재하고 계신다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우리를 선한길로 인도하시며, 예수님의 생애와 헌신과 십자가를 잊지 않도록 경계의 삶을 허락하신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인도를 따라 그 분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살면 영생의 길이 주어지고 반드시 도래한다는 것입니다.

  

 

1. 보혜사 성령의 사역(요한복음16:8~13) 

 

① 죄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신 성령님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중 가장 중요한 첫번째 복음이 회개였습니다(마태복음4:17)  회개없이 죄를 단절하는 방법은 그 어느곳에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죄 중에 가장 큰 죄가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입니다(요한복음16:9)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것이 회개를 이루는 과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구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회개를 하여도 사람은 죄성과 함께 있어서 또 다시 죄를 짓습니다  하물며 사람이 죄를 회개하지 않고 영생하는 방법은 절대 불가능한 것입니다  성령은 우리의 죄를 보여주시고 회개의 자리로 인도하시며 깨닫게 함으로서 죄와 단절하도록 도우시는 것입니다  

  

② 의(義)에 대하여 세상을 심판하신 성령님

 

마태복음5장은 산상수훈으로 팔복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팔복에는 고난과 핍박과 가난한 심령이 함께 수반되고 있습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자,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자는 복이 있고 그들에게는 천국이 주어진다고 하였습니다  성령하나님은 우리에게 의를 나타내시고 보여주십니다  의(義)란 하나님을 믿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부인하고 생활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세상과 구별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혜사 성령에 의지하여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이 우리의 바른 자세가 될 것입니다(마태복음6:33)  

 

③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주관하신 성령님

 

예수를 믿는 자는 심판에서 면죄하지만, 믿지 않는 자는 심판을 이미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하였습니다(요한복음3:18)  보혜사 성령안에서 우리는 심판과 천국의 결말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구주로 영접하였다면 성령님은 우리에게 평안을 허락하십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인도하고 우리의 삶을 주관하십니다  그러나 심판의 대상이 되는 세상과 부인하였던 사람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영원한 형벌의 날이 심판날이 될 것입니다

  

④ 진리 가운데 인도하시는 성령님

 

진리의 성령님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진리란 불변, 참된 것으로 오직 삼위 하나님만이 가지는 고유의 것입니다  사람은 진리를 가질 수 없고 생산할 수 도 없습니다  진리란 완전한 자에게서만 도래하는것이기 때문입니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요한복음16:13), 길과 진리되시는 예수님,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하나님, 삼위하나님께서 진리가 되시고 진리를 전하고 진리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진리는 참된 자유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요한복음8:32) 즉, 죄에 구속되어 종노릇 할 수 밖에 없는 우리가 진리되신 예수님을 영접함으로서 참되고 진정한 의미의 자유를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진리밖에 있을때 자유를 누리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지만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자유가 아니라 영원한 죽음으로 몰고가는 거짓된 자유라는 것입니다  

 

 

2. 보혜사를 우리에게 보내시는 예수님의 약속과 성취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실 때, 보혜사 성령에 관한 말씀을 제자들에게 하셨습니다(요한복음7:39) 보혜사는 성부 하나님께서 이미 보내 주시기로 약속한 것으로 예수께서 재확인 하신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승천후 제자들은 또 다시 세력이 결집되지 못하고 흩어질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죽으셨을 때에도 제자들은 혼비백산한채 완전히 사분오열되었던 아킬레스의 여진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예수님께서 승천하신다면 제자들과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혼돈만 가득할 뿐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에 관한 유일한 증인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을 제자들에게 보내줄것을 재차 강조하며 각인 시켜 주었습니다(누가복음24:48~49)  특별히 예루살렘을 이탈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사도행전1:4)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심은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고, 권능을 받으며, 이를 통하여 예루살렘과 온 유대지역과 사마리아 지역과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님의 증인이 되라고 하신 성취의 복음을 위한 것이었습니다(사도행전1:8) 

 

제자들은 예루살렘에서 성령을 기다리는 가운데 가룟유다를 대신하여 맛디아를 제자로 승계하고,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사도행전2:1)  그 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하였던 놀라운 현상들이 다락방에서 일어났습니다  홀연히 하늘로 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과 같은 소리가 다락방에 가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와 함께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것들이 그들 모두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였습니다  이에 모든 사람들이 성령충만함을 입고 성령의 언어를 따라 방언으로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사도행전2:2~4)   

 

당시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에서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머물러 있을때 이러한 소동현장을 눈으로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바대인, 메대인, 엘람인,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구레네, 리비야, 로마, 그레데와 아라비아인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기도하고 있는 제자들을 목격하고 어떤이들은 당황하고, 어떤이들은 조롱하며, 또 어떤이들은 그들이 새 술에 취하여 주정한다고 빈정거렸습니다(사도행전2:6~13)   

 

베드로와 열한 사도는 강하고 담대한 목소리로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것은 예언과 환상과 꿈에 관한 진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른 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니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 제자들과 그리스도인들에게 부어 주신 것이었습니다(사도행전2:33)  제자들은 예수님의 약속을 믿었고 그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은 것이었으며(갈라디아서3:14),  이것은 또한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는 것이었습니다(에베소서1:13~14) 

 

제자들이 받은 성령은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것이었습니다  어떤 조건과 댓가가 있는 거래가 아니었습니다  아무것도 이루어진 것이 없었고, 아무것도 조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이었습니다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하자 그들이 믿고 남여가 다 세례를 받으며 성령을 받는 놀라운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그러자 빌립과 함께 다니던 시몬도 성령을 받고 싶은 욕심이 있었습니다(사도행전8:12~15)  그래서 시몬은 베드로에게 금품을 드릴테니 성령을 받게 해달라고 간청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시몬을 책망하며 하나님의 선물을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였으니 너는 은과 함께 망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이러한 시몬의 잘못된 마음을 바라본 베드로는 성령의 도에는 관계도 없고 분깃 될 것도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하였습니다(사도행전8:19~21) 

 

돈과 물질로 성령을 얻고자 하였던 시몬은 책망과 함께 저주와 같은 목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인 성령을 받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돈으로 성령을 사려했던 시몬은 악독이 가득하고 불의에 매인 바 되었다고 베드로는 경고하였습니다(사도행전8:23)  성령은 돈과 물질, 지인의 도움과 같은 외적인 것으로는 전혀 살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이 시몬을 통하여 증명되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시몬에게 책망만 한 것이 아니라 성령을 받기 위해서 취해야 할 중요한 태도와 실천의 비밀을 전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사도행전8:22)  성령을 받기 위해서  ① 첫번째 자신의 악함을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께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께서 우리에게 품은 죄를 용서하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사도행전2:38)  ② 두번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으로 부터 죄사함을 얻으라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주께서 성령을 선물로 주신다는 것입니다  성령을 선물로 받을 사람에게는 전제된 조건이 있었습니다  옛사람으로서는 성령을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골로새서3:9,빌립보서3:19)  즉, 회개없이는 아무것도 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죄를 가지고 죄와 동행하는자는 어떤 경우에도 성령을 취할 수 없다는 것을 단호하게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런 자는 성령을 취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종국적으로는 천국에도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3. 보혜사를 받을 사람들의 5대 점검사항 

 

오순절에 마가의 다락방에서 행하여진 성령의 임재에는 제자들과 마리아와 예수님의 형제 등 120명에 이르는 성도들이 있었습니다(사도행전1:12~14)  그들은 함께 모여 지난날을 회상하며 교제를 즐기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함께 하나가 되어 온전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사도행전1:14) 그들의 마음속에는 예수 그리스도앞에서 지었던 죄와 허물에 대한 간절한 회개와 용서가 있었을 것입니다  이들의 회개와 결단속에 성령님은 불의 혀와 같이, 거센 돌풍의 바람처럼 임재하며 각 사람의 머리위에 함께 하였습니다  그들은 그들 자신이 알지 못하던 나라의 방언으로 기도하기 시작하였고, 예루살렘에는 큰 소동이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성령을 받은 120문도와는 달리 이러한 대 소동을 구경한 구경군들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바대인, 메대인, 엘람인,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구레네, 리비야, 로마, 그레데와 아라비아인 등 수많은 지역의 사람들이 이 소동에 놀라고 목격자가 되었지만 그들 가운데 그 어느 누구도 성령을 받은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고 감동자가 되었던 사람들은 함께 기도하고 헌신하였던 다락방의 120명 뿐이었다는 것입니다. 

 

다락방에 있었던 사람들이 밖에 잇었던 사람들과 어떤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이와같은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 것일까요? 

보혜사 성령을 받은 사람들에 관하여 우리는 다섯가지의 특별한 관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① 예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인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사도행전1:4) 

② 개인이든 공동체이든 성령을 받기 위해서는 마음과 뜻을 같이하여 간절히 기도하는 자세가 필요로 하고 그것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사도행전4:31) 

③ 진리의 말씀을 듣고 마음에 찔림이 있었고, 그로 인하여 진심으로 회개하고 뉘우치는 자세가 있었습니다(사도행전2:37~38) 

④ 성령이 각 사람위에 임하셨고, 안수를 받음으로서 성령이 임하였습니다(사도행전8:17,19:6) 

⑤ 예수님을 믿고, 구주로 영접하였으며, 주님의 말씀에 한치의 의심도 없이 순종하는 자에게 성령이 임하였습니다(사도행전4:32, 갈라디아서3:14)

 

 오순절의 역사로 기독교는 그 이전과 이후가 완전히 전환되었습니다  꺼져가는 불씨속에서 영원히 타오르는 성령의 불은 동시대를 넘어 2000년이 흐른 오늘날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사도행전6:1~4) 오늘날에도 기도하는 불길속에는 어김없이 성령이 운행하시고, 복음이 전해지는 곳에서도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령의 역사는 종결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까지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성령의 역사에 우리도 함께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4. 보혜사의 형태와 모양 : 비둘기, 불, 바람, 생수, 생기 

 

보혜사 성령은 여러 모양과 형태로 우리에게 나타났습니다  때로는 비둘기와 같이 평화를 상징하며 내려 오셨고, 때로는 불과 같이 역사하시며 내려 오시고, 바람과 같이 어디서 오는 지 알수 없는 가운데 오시며, 영생수와 같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비처럼 오시고, 생령의 생기와 같이 사람을 창조하시는 창조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① 비둘기 

예수님이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 물위로 올라 오실때에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와 예수님께 임하셨습니다(마태복음3:16,마가복음1:10,누가복음3:22)  성경에서 비둘기는 노아의 방주때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노아가 방주에서 지면에 물이 감하여진 상태를 알고자 하여 비둘기를 보내었습니다(창세기8:8)  7일후 다시 보내었을때 비둘기는 감람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와 물이 감하였음을 증거하였습니다  또한 구약시대 빈곤에 처한 백성들은 어린양 대신으로 어린 비둘기를 제물로 드려 어린양의 제사로 표현하였습니다(창세기15:9,레위기1:14,민수기6:10)  시편과 아가서에는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비둘기를 표현하였습니다(시편55:6,69:13,아가서1:15,2:14,4:1)  예수께서 70인의 제자들을 파송하실때,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말씀하시므로 예수께서는 순결의 상징으로 비둘기를 표현하였습니다(마태복음10:16) 

 

② 불 

오순절 다락방에서 기도할때에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각 사람위에 임하였습니다(사도행전2:3)  또한 하나님께서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신다고 하셨습니다(마태복음3:11)  불은 태우는 것입니다  불로 연단하며 우리의 죄를 태워 흔적조차 남김없이 하시는 성령의 불을 제자들은 받고 싶어했습니다(누가복음24:32,이사야6:6~7)  출애굽한 백성들을 광야에서 불기둥으로 지켜 주신 것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음란과 퇴폐향락에 물들어 있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은 사건 또한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유다1:7)  하나님께서는 불 가운데 강림하셨고, 여호와의 영광이 맹렬한 불같이 나타났습니다(출애굽기24:17)   

  

③ 바람 

오순절 다락방에서도 강한 바람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홀연히 하늘로 부터 강한 바람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였다고 하였습니다(사도행전2;2)  바람이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듯 성령으로 난 사람도 그와 같다고 하였습니다(요한복음3:8)  바람으로 홍해의 열린 땅을 건조하게 하였으며(출애굽기14:21), 바람으로 땅위에 불게 하여 노아의 대홍수를 물러가게 하였습니다(창세기8:1~4)  호세아 선지자는 하나님을 바람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호세아13:15)

  

④ 영생수 

물긷는 수가성 여인에게 준 예수님의 물은 수가성 여인이 예수님에게 준 물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것이었습니다  수가성 여인이 예수님께 준 물은 끊임없이 길러 날라야 하는 갈증의 음료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여인에게 준 물은 한번의 음료로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영생수였습니다(요한복음4:13~14)  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예레미야2:13,17:13)과 생명수 샘물이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요한계시록21:6), 그리고 성령을 마시라고 말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미(고린도전서12:13)는 모두 삼위 하나님께서 영생수가 되신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⑤ 생기 

창세후 삼위하나님께서 흙으로 빚은 사람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주심으로 생령이 되었습니다(창세기2:7)  에스겔이 골짜기에 이르렀을때 사방에 뼈가 가득히 쌓여 있었습니다  이때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리라 하시며 생기가 들어가자 그들이 큰 군대를 이루었습니다(에스겔37:1~10)  이와같이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에게 영생의 생기를 주심으로 우리가 새롭게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에베소서2:1)

  

 

5. 보혜사의 종류 

 

삼위 하나님은 다신(多神)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이란 유일신을 의미하는 것일 뿐, 이교와 우상과 같이 동일시 되는 다신주의가 결코 아닙니다  하늘과 땅에 신이라고 칭하는 자들이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하나님은 한 분 이시라고 성경은 정확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고린도전서8:4~6)  그러나 공중권세를 흔드는 악령들과 지상에서 유혹하는 귀신들은 그 종류가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에베소서2:2)  그래서 성경에는 귀신들린자(마태복음8:16), 귀신들려 벙어리된 자(마태복음9:32~33), 귀신이 몸에 들어와 동거하는 자(마태복음17:18), 군대귀신(마가복음5:1~130을 치료하신 예수님의 사례를 수없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공중권세를 잡고 흔드는 악령들과 사탄들이 인간보다 우월한 힘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것은 사실이나 그들이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을 두려워 하는 것도 중요한 사실입니다  귀신들이 사람의 몸에 들어와서 활동하며 사람을 괴롭히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귀신들은 사탄의 작은 도구일 뿐 아무것도 아닌 존재들입니다  사탄과 악령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세상권세를 잡고 마음대로 조종하며 흔드는 것 같으나 결과적으로 그들 모두는 무저갱에 투옥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동일한 한 분이십니다  성령은 사탄과 귀신과 유사한 존재가 아닙니다  성령 하나님을 그들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모독이라 할 것입니다  그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은사는 여러가지로 나타나지만 성령은 같고, 모든 것을 모든 사람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도 같다고 하였습니다(고린도전서12:4~7)  그런 의미에서 주와 합한 자들은 한 영으로 하나라고 하였습니다(고린도전서6:17)  몸도 하나, 성령도 하나, 부르심의 소망도 하나로서 믿음과 세례도 하나인 우리(에베소서4:3~5)가 동일한 성령으로 행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고린도후서12:18) 

 

 

6. 보혜사 성령의 분량 : 성령충만한자, 성령충만하지 못한 자 

 

세례요한은 모태로 부터 성령이 충만한 자로 알려져 있습니다(누가복음1:15)  

 세례요한의 부친인 사가랴와 모친인 엘리사벳도 성령충만한 자라고 기록되어져 있습니다(누가복음1:67,1:41)

예수께서는 물론 성령충만한 가운데 변함이 없는 분이셨습니다(누가복음4:1)

오순절 성령의 임재함을 입었던 제자들과 120명의 성도들이 성령충만함을 입은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습니다(사도행전2:4)  

 

특별히 예수님을 세번씩이나 부인하였던 베드로는 성령충만을 받은 후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마태복음26:69~74,사도행전4:8~12,2:41)  베드로가 성령충만을 입은 후,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복음을 전하였을때 3,000명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났으며, 어떤 날에는 5,000명이 믿는 기적같은 일이 현실화 되기도 하였습니다(사도행전4:4)  예루살렘교회에서 제자들이 교회를 섬겨야 할 일곱집사를 택할때에도 성령이 충만한 자를 지명하였습니다(사도행전6:3~5)  한 때, 로마의 충신으로 핍박하는 자였던 바울은 성령충만을 입어 오히려 핍박을 받는자가 되었고(사도행전9:17,13:9),  바나바 또한 성령이 충만한 예루살렘의 지도자였습니다(사도행전11:24)  이처럼 성령충만함을 입은 자들에게는 성령을 부어주심으로서 날마다 충만해져 가는 역사위에서 한걸음도 좌우로 치우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사도행전2:23,2;17,디도서3;6)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일곱집사 가운데 안디옥 사람 "니골라"가 있었습니다(사도행전6:5)  그는 하나님의 말씀가운데 충성을 다하였으나 그는 당을 지어 스스로 타락의 길을 쫓아 갔으며 결국에는 인본주의자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의 반대편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는 육체는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마음대로 사용하여도 죄가 되지 않는다고 믿었으며, 또한 육체의 욕망대로 살아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해괴한 논리로서 성경을 비하시켰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체로 마치겠느냐고 경고의 목소리를 전하였습니다(갈라디아서3;3)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 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다고 성경은 단호한 어조로 경고하고 있습니다(히브리서10:26)  하나님의 아들을 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자와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한 자의 형벌에 대하여 그리스도인들은 생각하고 기억하라는 말씀은 성령을 받은 사람들의 행실이 무엇인지 경고하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경고였습니다(히브리서10:29)  선 줄로 생각한 자는 넘어질 것을 조심하라는 경고의 음성에 위기를 느껴야 하는 것이 성령을 받은자들의 옳은 행실일 것입니다(고린도전서10:12) 

 

 

7. 보혜사 성령이 임하시는 우리의 성전 

 

하나님의 나라는 위치적, 지역적, 장소적 개념이 아니라 우리안에 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누가복음17:20~21)  또한,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세상이 아니라 오직 "성령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의 나라"라고 말씀하였습니다(로마서14:17)  즉, 음란과 우상숭배와 간음과 탐람과 술취함과 후욕과 토색과 불의한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결코 받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고린도전서6:9~10)  하나님은 우리가 성전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계시고 성령님께서 임재하신 곳이 우리의 속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의 성전이 거룩함을 유지해야 함은 마땅하고 욕망과 죄악으로 물든 생각과 행위를 청산해야만 할 것입니다(고린도전서3:16~17)    

 

우리의 몸은 하나님께로 부터 받은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몸은 성령의 전이 되고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의 피로 산 바 된 하나님의 소중한 자산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산이 되는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영구적인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고린도전서6:19~20)  우리는 성전의 각 지체로서 서로 연결되어 지고 성령안에서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섬기며 완성되어져 가고 있습니다(에베소서2:21~22)   

 

성령님의 임재하심은 우리가 성령안에 거하고 성령님께서 우리안에 거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는 역사적 사실에 있습니다(요한복음14:20)  이것은 또한 예수께서 우리안에 거하시고, 우리가 예수안에 거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요한일서3:24)  이것으로 우리가 육신에 머물러 있지 않고 영에 있게 되는 성령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로마서8:9)  우리가 성령의 사람이 된다는 것은 육체의 소욕을 따라 움직이지 않을 수 있고, 세상의 힘과 권력과 명예로 부터 자신의 신앙을 온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 스스로가 그러한 능력을 가진다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지키시며 보호하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성령님의 성전이 되기 때문이며, 성령은 자신의 성전인 우리를 지키고 보호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와 성령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8. 성령과 불 세례 

 

보혜사 성령이 오시면 불세례를 주신다는 기록은 세례 요한의 증언이었습니다(마태복음3:11) 세례란 영혼구원의 징표이며,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불세례라는 것은 성령의 불로 인을 찍어 준다는 의미로 노예의 몸에 표식하는 영구적인 표시행위였습니다(에베소서1:13,4:30)  즉, 성령의 불로 인친다는 것은 성령의 사람으로 확인, 증명, 보장한다는 의미로서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영생의 백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는 다는 것은 중요한 것입니다  제자들과 120문도들의 인생에서도 우리는 확인하였습니다 우리들에게도 성령세례는 중요한 절차가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원을 찾아 머리를 숙이며 성령을 받으려고 기를 쓰는 것도 그 만큼 갈급함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거듭남, 새로남, 영생의 길, 진리의 길, 빛의 길로 가기 위한 여러가지 체험 가운데 성령체험 만큼 강한 역사도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구하는 자, 문을 두드리는 자,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반드시 나타나시는 것을 성경에서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진실로 구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성령을 기다리는 인내심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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