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칭의 이론 - 의와 믿음에 관하여


의와 믿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불러내시고,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출하시고,


그리스도 예수의 道聖人神(성육신)과 죽음과 부활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임을 증거하심으로

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을

보이는 하나님으로 볼 수 있게 계시해 주셨다(골 1:15).


그 안에는 하나님께서 죄로 단절된 자기 백성과의 관계를 회복시키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창세기 12장에서 아브라함을 불러내시고,

15장에서 아브라함의 후사가 하늘의 별과 같으리라 하시고,

아브라함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다.'라고 하셨다.

여기서 '여호와를 믿는다'는 것은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의 내용을 믿는다'는 의미이다.

이것이 원시복음의 핵심된 내용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세 가지 낱말이 나온다. 즉, '믿으니'와 ''와 '여기시다'라는 낱말이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아브라함의 도덕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의롭다'는 말은 보상을 받을 만한 의로운 행위를 하여 의롭다는 것도 아니다.

성경에서는 '선'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대신에 '의'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그렇다면 '의'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1. '의'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옳다', '바르다', '곧다'(right, righteous, ust, upright)라는 뜻이며,

이 말은 '기준(normal)'을 요구하는 말이다.

"의"라는 용어는 '주어진 기준'에 일치시키는 행위나 일치된 상태를 설명하는 말이다(conforming to a norm).

헬라적인 개념에서는 이 기준은 '사회관습'에 해당한다.

즉, 사회관습에 일치되는 행위를 말한다(conforming to the social custom).

히브리적 개념에서는 '하나님이 설정하신 기준'에 부합되는 행위나 상태를 말한다(The standard decree by God).

헬라적인 개념에서는 '윤리적인 측면'이 강조되고, 히브리적 개념에서는 '관계성'이 강조된다.

그러므로 의는 관계를 나타내는 뜻을 가지고 있다(relational meanig). 의란 관계를 중시 여기는 개념이다.

단순히 선하다, 옳다, 바르다, 곧다라는 의미가 아니다.



2. 성경에서 말하는 '의'는 '언약관계에서 오는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의미이다.

'언약'이라는 말은 '관계'를 말하는 성서적 용어이다.

그래서 성경에서 말하는 의는 '관계'라는 개념을 내포하고 있다.

즉, 그가 맺고 있는 관계가 그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을 완수하는 자가 '의로운 사람'이다

(He who has fulfiled the demands laid upon him by the relationship in which he stands is righteous.). 

관계에 충실한 것이 의이다

(Rigteousness is loyalty to a relationship).

이러한 관계는 천지창조에서 부터 시작되었다(창 1:27-29, 시 8:3-8).

천지창조에서 부터 시작된 하나님과의 관계가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끊어진 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러한 관계를 회복시켜 주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다.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끊어진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사람을 의롭다고 한다.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게 세워지고 난 뒤에,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가 바르게 설정되어지게 되며,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가 바르게 형성되어야 인간과 만물과의 관계가 새롭게 시작되는 것이다.

기도 많이 해야 구원 받는 것이 아니다.

선행을 많이 해야 구원 받는 것이 아니다.

율법을 잘 지켜야 구원 받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기도를 많이 해야 복을 받는다고 하는 설교보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더욱 중요함을 교인들에게 강조해야 한다.

對神관계가 먼저 올바르게 형성되어야 하며,

對人과의 관계가 올바르게 형성되어 있을 때,

참 사람, 올바른 사람, 의인이 된다.

그리고 이어서 對物 관계가 올바르게 세워졌을 때 '의로운 사람'이 된다.

'의'란 말에는 윤리적 개념도 내포되어 있다.

윤리적인 개념을 강조하다 보면 율법을 중시하게 된다.

그러나 의에는 action, behavour, conduct 등의 윤리적 속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의는 상관관계에서 나온다.

뿌리와 열매와의 관계라 할 수 있다.

구약은 얼핏 보면 아주 율법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스라엘 율법의 순종은 언약관계에서 나온다.

순종함으로 언약관계가 성립된 것이 아니다.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라(출 20:1-2)"고 하셨다.

애굽 땅에서 불러 내신 후에 계명 즉 윫법을 주셨다.

즉 이스라엘 사람들은 율법을 지킴으로 하나님과의 언약관계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

창조도 언약관계도 하나님의 일방적인 택하심(선택)에 의해 시작이 되었다.

첫 initiative는 어디까지나 하나님게 있었다.

이스라엘의 대신관계는 순종, 즉 계명을 지키는 일, 율법의 행위에 의해서 자득한 것이다.

하나님의 선택이 선행되고 난 뒤에 이스라엘의 순종이 있었던 것이다.

이는 율법의 행위에 의해 구원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방적인 구원 계획에 의해 택함을 받은 주의 백성들이 구원을 받게 되었음을 증명하는 말이다.



"하나님의 의"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7)


 

/출처ⓒ†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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