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이란 무엇인가 ?



*성도의 죽음

[전 3:20-21]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 다 한 곳으로 가거니와 인생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

죽음에 대한 문제는 모든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심각한 것이다.
하지만 성도들의 죽음은 불신자들의 죽음과 본질적으로 성질을 달리하고 있다.
이 죽음에 대한 문제를 이해하기 위하여 인간의 창조와 타락과 중생과 부활의 상태에 대한 차이를 밝힘으로서 정리할 수 있다.

성도들이 죽음의 문제를 바로 정립한다는 것은 삶에 대한 모든 것을 초월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며,

나아가 현재의 고난도 극복할 뿐더러 장래의 소망을갖고 삶의 모든 의미를 긍정적인 차원에서 부여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먼저 본문의 말씀을 정리해 보면 모든 인간은 흙과 생기에 의해서 창조되었는데(창2:7)
흙으로 창조된 것은 흙으로 돌아가고,
생기에 의해서 창조된 사람의 혼은 위로 올라가며,
짐승의 혼은 아래로 간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상의 내용에 기초하여 인간의 상태를 통해서 죽음에 대한 문제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죽음은
영적 죽음, 육적 죽음, 영원적 죽음으로 구분할 수 있다.

1. 영적인 죽음

하나님께서 태초에 인간을 창조하실 때 흙으로 만든 피조물에 생기를 부어 넣어서 생령체가 되었다.(창2:7)
이것은 타락하기 이전의 인간의 상태이다.
그런데 인간이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과 같아지기 위하여 선악을 알게 하는 실과를 먹게 되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금과법으로서(창3:3) 생령체인 인간에게 죽음을 초래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 의해서 타락한 인간의 상태를 육체라고 말한다.(창6:4)
이 상태를 자세히 설명하면 생령체인 태초의 인간이 타락으로 말미암아 영적으로 죽어버린 상태로서 육체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을 바울은 아담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사망이 왕노릇하게 되었으며(롬5:12-14, 고전15:22)

모든 사람이 죽게 된 것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여기에서 죽음이란 아담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아담의 후손인 전인류가 생령체에서 육체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을 영적 죽음이라 말하며 그리스도께서 이러한 자들을 위하여 이 땅에 오신 것이다.

2. 육적인 죽음

두 번째 죽음의 상태는 생령체에서 육체가 되어버린 인간의 죽음을 말하는 것인데, 이것이 흔히들 생각하고 있는 죽음인 것이다.

이 죽음의 성질은 타락한 이후의 인간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서 인간의 영혼이 입고 있는 육과의 분리를 의미하는 하는 것이다.
즉 인간의 영은 육을 입고 있는데 육적 죽음이란 이 영과 육이 분리되어 지는 것을 뜻한다는 것이다.

이 죽음은 신자나 불신자나 모든 인간이 경험해야 되는 필수적인 관문인 것이다.
그 이유는 인간의 육이란 것이 피조 세계에서 사는 동안만 필요한 것으로 이 기간이 끝나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육이란 것은 시간과 공간과 형상의 지배를 받는 피조 세계에서만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시공형의 세계를 벗어난 영원한 세계에서는 그러한 몸이 필요 없다는 뜻이다.


즉 지구에 있을때는 평상복을 입고 살지만 우주에 갈 때는 반드시 우주복을 입어야 되는 것과 같이,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육의 몸을 입고 살지만 영원한 나라에 갈 때에는

반드시 육의 몸을 벗고 새로운 몸으로 갈아입고 가야 된다는 뜻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사안은 인간의 본질적인 생명 즉, 영이 사망한 상태에서 육과 분리가 되는가 아니면

영이 중생한 상태에서 육과 분리되느냐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의 영이 중생했는가 아니면 중생하지 못하고 타락한 상태에서 죽었는가하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것이다.

3. 영원한 죽음

마지막으로 앞에서도 약간 언급하였지만 인간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한 죽음은 영원한 죽음인 것이다.

이 죽음은 영이 사망한 상태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말은 인간의 생명이 영원한 것인데 그 영이 아담의 타락으로 죽어버린 상태에서 이 세상에서 살다가 육이 분리되어 버리면(육적죽음)

죽은 영의 상태에서 영원히 살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죽음은 중생하지 못하고 죽어버린 불신자의 죽음을 의미한다.

인간의 모든 영은 죽었든지 살았든지 간에 영원한 것이다.
단 죽은 상태에서 존재하는 것은 영원한 고통을 받게 되고 중생한 상태에서 죽은 영은 영광의 상태를 누리게 되는 차이가 있다.

복음서에 보면 불신자가 죽으면(육적) 음부에 거하고 신자가 죽으면 낙원에 거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이후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셔서 세상을 심판하시고, 천년왕국이 지난 다음 백보좌의 최종적인 심판이 있는데, 이것을 부활의 심판이라 한다.
이 심판은 죽은 영에게는 부활의 몸을 입고 영원히 사망하는 것이고,
중생한 영은 부활의 몸을 입고 영원한 생명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최후에 사망 부활과 생명 부활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정리해 보면

인간의 죽음은 영과 육이 분리되는 육적인 죽음이 무서운 것이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영원한 상태의 삶에 있어서 죽음으로 고통과 공포를 느끼며 영원히 살아야 하는가,
아니면 기쁨과 찬송의 감격으로 영원히 사는가 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성도들의 죽음은 영원한 기쁨과 찬송의 감동을 누리게 되는 새로운 시작인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죽는 것도 좋고 사는 것도 좋을 진데 죽는 것이 본인에게 더 유익한 것이라 말하고 있는 것이다(빌1:21-24).

이와 같이 성도들의 죽음은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추하고 욕된 것으로 심고 아름답고 영광된 것으로 다시 사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의 죽음은 슬픈 것이 아니라 행복하고 복된 것임을 확인 할 수 있다.

성도들이 죽음에 대한 문제가 바르게 정립되어야 장래에 대한 소망을 갖게되고

그러한 소망이 있어야 현재의 고난을 참고 견딜 수 있는 것이다.


(받은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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