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에서 본 심리학  



-1. 이론신학과 실천신학

 

  신학에서 심리학을 본다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신학의 입장도 매우 다양하므로 어떤 신학의 입장에서 볼 것인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신학 내에도 크게 나눌 때 극단적으로 급진적 자유주의 신학 성향으로부터 정통주의 또는 신정통주의, 복음주의, 신복음주의, 보수주의, 그리고 근본주의 신학 성향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입장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자유주의적(liberal)신학 성향으로 갈수록 심리학과는 친밀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심리학을 크게 비판하는 일이 많고, 보수주의적(conservative)또는 근본주의적(fundamental)인 신학 성향으로 갈수록 심리학에 대해서는 매우 예리하게 비판의 칼날을 세우고 공격을 가하며 배척, 또는 신학에 심리학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어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본인은 금번 학기에 한국성서 대학교의 신학적 입장인 복음주의적(evangelical)신학 성향에서 심리학을 이해해 보고 이러한 신학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것과 수용할 수 없는 내용들을 분석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평신도 가운데는 신학 내에 다양한 학문의 분야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학부에서 신학을 전공하지 않고 일반학을 공부하고 신학대학원에  진학한 학생들의 경우에도 신학 지식에 있어서는 평신도와 크게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신학에 다양한 학문의 분야가 있다는 것을 아는 학생들은 그리 많지 않다. 복음주의적인 신학 입장이라는 것은 성경을 온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며 성경은 삶에서 뿐만 아니라 학문에서도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는 입장이다.


  신학에서 심리학을 본다면 우선 신학의 학문 분야에 대해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신학의 학문 분야를 좁은 지면에 모두 밝힌다는 것은 이해하기도 어려운 일이다. 우선 신학에 어떤 과목들이 있는지를 이해하고 신학에서 심리학이나 상담학은 어떤 신학 부분에서 다루게 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신학의 분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게 되는데 그것은 이론신학(理論神學, Theoretical Theology)과 실천신학(實踐神學, Practical Theology)이다.

쉴라이에르마허(Schleiermacher)는 신학을 크게 세 가지로 나뉘었는데 그것은 철학신학, 역사신학, 실천신학이었다.

여기서 철학신학이라 함은 현대적인 개념으로 조직신학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으며 성서신학을 포함한 개념으로 이해된다.


  화란의 개혁주의 신학자인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iper)와 헬만 바빙크(Herman Bavinck)는 신학의 분야를 크게 네 가지로 나누었는데 성경론적 신학(聖經論的 神學, Biblical Theology), 교회론적 신학(敎會論的 神學, Ecclesiological Theology), 교의론적 신학(敎義論的神學, Dogmatological Theology), 봉사론적 신학(奉仕論的神學, Diaconiogical Theology)등이다.


  카이퍼나 바빙크가 분류한 것처럼 먼저 “성경론적 신학”은 다른 이름으로 “성서신학(聖書神學)”또는 “주경신학”이라고도 부른다. 미국에서는 1920년부터 성서신학을 둘로 나누어 “신약신학(新約神學, New Testament)” 과 “구약신학(舊約神學, Old Testament)"으로 나누어 연구하기 시작했다.


  “구약신학”에는 학교에 따라서 다양한 각론들이 있겠지만 보편적으로는 성서언어(히브리어, 아랍어), 구약개론, 구약각론연구, 구약원전, 구약배경사, 구약석의 성서해석학, 구약신학, 성서지리학 등의 과목들이 있다.


  “신약신학”에는 일반적으로 성서언어(헬라어), 신약개론, 신약각론연구, 신약원전, 신약배경사, 신약석의 및 성서해석학, 신약신학, 성서지리학 등의 각론들이 있다.

  “교회사(敎會史)”또는 “역사신학(歷史神學, Church History)"이라고도 부르는 분야에는 역사신학개론, 신구약중간사, 초대교회사, 중세교회사, 종교개혁사, 근대교회사, 비교종교학, 한국교회사, 세계교회사 등의 각론들이 있다.


  “교의론적 신학(敎義論的 神學, Dogmatological Theology)”또는 “조직신학(組織神學, Systematic Theology)"이라고 부르는 분야에는 교파에 따라서 다양한 각론들이 있을 수 있겠으나 보편적으로는 조직신학개론, 신학서론, 신론, 기독론, 성령론, 인간론, 구원론, 교회론, 창조론, 종말론, 기독교윤리, 변증학, 종교철학, 현대신학, 교리사 또는 기독교사상사 등이 있다. 이처럼 다양한 학문들 가운데 어느 하나가 아닌 모두를 통틀어서 이른바 신학(神學, Theology)이라고 하며 보편적으로 실천신학을 제외한 모든 신학은 이론신학으로 분류한다. 신학의 눈으로 다른 학문을 본다는 것은 이러한 신학 전체를 저변에 깔고 입체적인 시각으로 다른 학문을 비교, 분석, 비판한다는 것이 된다.


  신학을 크게 나눌 때 이론신학과 실천신학이 있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실천신학(實踐神學, Practical Theology)이라는 학문이 탄생하기 전에 이 과목은 “목회학, 목회신학(Pastoral Theology, Ministry)”이라고 불렀으며 이것을 “응용신학(應用神學, Applied Theology)"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학명은 하버드(Harvard)대학교 교수였던 성공회 신학자 존 맥콰리(John Macquarrie)가 처음으로 부르게 되었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라고 할 수 있는 “Principles of Church Theology"「기독교 신학 원리」라는 책에서 실천신학 부분을 “응용신학”이라고 명명한데 기원한다. 여기서 응용이라는 말은 영어로 “Apply"라고 하는데 그 뜻은 적용한다는 말로 번역된다. , 이론신학을 통해서 얻어진 학문의 결과들을 실제적으로 목회의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하는 과제를 연구한다는 의미로써 응용신학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 용어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사용될 때 진보주의 계통의 학교에서 먼저 사용하게 되었고 보수적인 신학 성향을 가진 교단이나 학교의 학자들은 이런 용어를 즐겨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의미는 좋은 것이지만 보수적인 입장에서는 썩 좋은 어감이 아닌 용어로 이해하게 되었다. 최근 실천신학에 대하여 “봉사신학” 또는 “봉사론적 신학”이라고 부르는 일부 보수적인 입장의 대학교와 교단이 있다. 이것은 화란의 개혁주의 신학자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iper)와 헤르만 바빙크(Herman Bavinck)가 실천신학을 “봉사신학(奉仕神學, Diaconiogical Theology)”이라고 부른 것에 기인 한 것이다.


  또는 일부에서 실천신학이란 여러 학문이 합성 또는 통합되어 형성된 신학이므로 이를 “합성신학(合成神學, Integrated Theology)"이라고 명명하기도 한다. 그렇게 부르게 된 이유는 실천신학이 단순히 실천을 위한 학문이 아니라 이론신학을 기초로 얻어진 학문적 결과를 교회라는 장(filed)에 합성하고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실천신학의 각론에 대한 분류는 보편적으로 1967년에 출간되었던 “Baker's Dictionary of Practical Theology"「베이커 실천신학 사전」에 나온 분류를 따르는 경우가 많이 있다. 여기에 기록된 실천신학의 각론은 아홉가지로서 그 주제는 전도학 및 선교학(傳道學, 宣敎學, Evangelism, Mission), 성서 해석학(聖書 解釋學, Hermeeneutics), 설교학(說敎學, Preaching Homilletics), 목회 상담학(牧會相談學, Counseling), 교회 행정학(敎會行政學, Administration), 목회학 또는 목사학(牧會學, 牧師學, Ministry, Pastoralolgy), 예배학(禮拜學, Worship Liturgy), 봉사학, 직분학(奉仕學, 職分學, Stewardship), 기독교 교육학(基督敎 敎育學, Christian Education)등을 담고 있다. 여기서 성서 해석학은 분명히 성서신학의 각론에 해당되는 분야이지만 설교를 위한 성서 해석이므로 이는 설교학 내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본 것이다. Baker분류에 따르면 전도학- 선교학을 하나로 묶었으나 최근에는 학문의 발달로 인하여 전도학과 선교학은 분명히 구별되는 독립된 과목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즉 선교학이 새로운 학문 분야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Baker 실천신학 사전의 분류에 따르면 전도학-선교학을 묶었으나 최근 미국 풀러(Fuller)신학교의 도날드 맥가브란(Donald Mcgavran)등을 비롯한 여러 학자들의 학문적 성과로 인하여 선교학이라는 각론은 실천신학으로부터 독립되어 선교신학(宣敎神學, Missiology)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로 자리 매김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국내의 경우만 해도 독립 선교학회나 각 신학관련 대학교에서는 독립 학과를 설치하는 추세일 뿐만 아니라 박사학위를 배출하기에 이르렀다.


  최근 각광을 받고있는 기독교 상담학이라는 과목도 목회 심리학(牧會心理學,  Pastoral Psychology)과 구별되어 독특한 성격으로 자리 매김을 하려는 추세이다. 또 기독교 교육학은 사실상 이미 실천신학으로부터 독립된 교과목이라고 볼 수 있겠다. 역시 실천신학으로부터 독립된 학회를 가지고 있다. 교회 행정학에서 다루는 지도력(Leadership)의 분야와 목사학에서 다루는 일부 내용이 통합되어 목회 지도력(牧會指導力, Pastoral Leadership)이라는 과목도 역시 독립된 각론으로 실천신학으로부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듯 196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Baker 분류는 학문의 발전 속도로 볼 때 이미 시대적으로 현실 감각이 떨어진 지 오래된 분류가 되고 말았다. 그 이후로 실천신학의 각론은 많은 발전을 거듭하여 새로운 학문이 만들어지기도 했고 기존의 각론에서 더욱 세부적인 전공 각론으로 분리, 독립되는 학문들도 발생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실천신학의 각론을 최근 개념을 추가로 독립하여 분류한다면 목회학(牧會學)또는 목회 돌봄(牧會學, Pastoralogy, Pastoral Care)을 포함시킬 수 있다. 이것은 Baker 분류의 목사학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목사가 하는 모든 활동이 목회이기 때문에 이 안에는 더욱 전문화되고 세분화 된 분야로서 사회적 상황과 목회에서 발생되는 여러 가지 상황을 신학적, 사회적으로 다루게 되는 목회사회학(牧會社會學, Pastoral Sociology)또는 목회현상학(牧會現狀學, Pastoral Phenomenology)등의 과목을 포함시킨 개념이다. 또 예배학의 일부로 폭넓게 이해되었던 예배 환경과 관련된 교회건축학(敎會建築學, Church Architecture)도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들리지만 실천신학의 독립된 각론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또한 예전학(禮典學, Liturgy)에 대해서도 전문적이며 세분화된 각론으로 이해되고 있다. 그 밖의 평신도 신학(平信徒 神學, Laity Theology), 제자 훈련, 제자 양육론(弟子 養育論, Discipleship, Disciple Making), 영성 신학 또는 영성 훈련(靈性 神學, 靈性 訓練 Spirituality & Spiritual Formation, Spiritual Discipline)을 각론으로 두고 있으며 교회 개척학 (敎會 開拓學, Church Planting)은 교회 성장학(敎會 成長學, Church Growth)의 각론으로 다루어 왔지만 실천신학에서도 그 중요성이 날로 크게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각론들이 실천신학을 구성하고 있다.

 

 -2. 실천신학에서의 기독교 상담의 위치

 

  특히 최근 학문의 변화에 비추어 본다면 “기독교 상담학(基督敎 相談學,  Christian Counseling)", “목회 상담학(牧會 相談學, Pastoral Counseling)," "목회 심리학(牧會心理學, Pastoral Psychology)"등의 학문을 실천신학의 각론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실천신학으로부터 독립된 새로운 학문 분야로 이해하려는 추세임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독교(목회) 상담학이라는 학문이 처음 들어오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다. 곽안련 목사에 의해서 평양신학교에서 심리학이 강의되었던 흔적(교재)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좀더 체계적이며 현대적인 교육의 시초로는 1960년대 초반에 연세대학교에서 외국 선교사 반 리어로프(Vav Lierop)박사가 기독교 상담교육을 강의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 때 기독교 상담교육을 위해서 연세대학교 부속병원인 세브란스병원과 연결하여 임상목회 교육(Clinical Pastoral Education)이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에 한신대학교가 한양대학교 부속병원과 연결하여 C. P. E를 실시하게 되었고, 감리교 신학대학교에서 1980년대 초반에 C. P. E로서 기독교 상담학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후로 각 신학대학 및 신학교에서 기독교 상담학이라는 교과목이 실천신학의 한 부분으로 인식되다가 교과목으로 개설되어 근래에는 각 신학관련 대학교마다 우후죽순격으로 기독교 상담학과를 신설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이처럼 학문이 점차 발전되고 세분화되어 가고 있는 것은 현대적 동향 또는 추세라고 본다.


  신학에서 가장 학문의 분열이 빨리 나타나는 분야가 바로 실천신학이다. 대표적으로 국내 대학교에서 상담관련학과를 독립적으로 설치한 곳은 1997년 한영신학대학교가 학부로서는 처음으로 “기독교 상담학과”를 설치했고, 그 뒤를 이어 1998년에 성결대학교에 “목회와 상담”전공이 설치되었으며 천안대학교, 한일장신대학교, 전주대학교, 등에 “기독교 상담학과”가 설치되었고 심지어는 1999년도부터 제 7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파의 신학교인 삼육대학교에서도 기독교 상담학과를 설치하게 되었다. 대학 과정에 기독교 상담학과가 설치되는 것은 일반적으로 볼 때 학문적으로나 연령적으로 또는 사회 경험적으로 인간 이해를 깊이 하기에 다소 어려운 시기라고 보기 때문에 이른 감이 있다고 생각은 되나 이런 세부 전공을 대학에 학과로써 또는 전공으로 설치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괄목할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대학원 과정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 상담학과(M. A.)가 설치되었고 그 뒤를 이어 총신대학교 대학원에 상담학 전공(M. A.),1996년에 서울신학대학교의 임상목회대학원이 설치되면서 기독교 상담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 1997년부터는 서울여자대학교 선교대학원에 기독교 상담학과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1998년에는 숭실대학교 기독교학대학원에 기독교 상담학 전공, 전주대학교에서도 기독교 상담 전공,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대학원에 문학석사(M. A.)과정으로 기독교 상담학과와 신학석사(Th. M.)과정인 기독교 상담학과가 설치되어 있다. 또 목회학석사(M. Div.)과정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세대학교 신학대학원에 목회 상담학 전공이 개설되었으며, 카톨릭대학교 심리대학원에도 영성 상담학과가 문학석사(M. A.)과정으로 개설되어 있다. 그 밖의 호남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비롯하여 국내 신학관련 대학교들이 앞 다투어 전공교수들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상담 관련 학과들을 설치하고 있는 추세이다.


  기독교 상담학전공은 학부과정 보다는 대학원 과정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제이 아담스(Jay Edward Adams)의 주장에 따르면, 가장 훌륭한 상담자의 학문적 자질로 신학대학원 과정을 훌륭하게 잘 마친 사람이라고 했다. 신학대학원의 교역학석사(또는 다른 이름으로 목회학 석사, M. Div. Master of Divinity)학위 과정에서는 신학 일반(조직, 성서, 역사, 실천신학 등)에 대하여 일반적 지식을 가진 다음에 대학원의 문학석사(M. A. Master of Arts.)학위 과정에서 기독교 상담학 전공 또는 신학석사(Th. M. Master of Theology)학위 과정을 이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 신학대학원의 목회학 석사 학위 과정은 본질적으로 해당 교단의 목회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므로 신학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게 되기 때문에 기독교 상담학 또는 기독교 상담학만을 전공하기에는 학점의 안배 문제 때문에 여의치 않다고 본다. 앞으로 신학 관련 대학교의 대학원 과정에서 상담학 전공이 많이 개설되기를 바랄 뿐이다.


  국내에서는 대개 신학관련 대학교, 신학대학원, 대학원과정에서 기독교 상담학 과목을 필수 과목으로 개설하고 있지만 선택과목으로라도 개설되지 않은 대학은. 우리나라에 보수, 진보적인 신학 성향을 가진 학교를 막론하고, 한 곳도 없다. 기독교 상담학도 단순한 한 학과목에 불과했으나 점차 학문이 세분화되어 기독교 심리학이라는 분야가 탄생하게 되었고 기독교 상담학 또는 기독교 심리학 분야 내에도 매우 다양한 각론들을 두고 있는데 그 각론들로는 대개 심리학개론, 상담학개론, 위기 기독교 상담학, 집단 기독교 상담학, 인간발달과 기독교 상담학, 아동심리와 기독교 상담학, 청소년심리와 기독교 상담학, 장년심리와 기독교 상담학, 노인심리와 기독교 상담학, 심리치료와 기독교 상담학, 이상심리와 기독교 상담학, 신학과 상담심리학, 교육과 기독교 상담학, 기독교와 상담학, 설교와 상담학, 기독교 상담실습, 기독교 상담 사례연구, 가정사역과 기독교 상담학, 특수기독교상담학, 현대기독교 상담학, 고급기독교 상담학, 성경적 상담학, 영성상담. 각종 치료 요법 등 다양한 각론들을 두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상담의 홍수시대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신학에서 목회 상담 또는 기독교 상담, 신앙 상담 등을 비롯해서 가정상담, 가족상담, 결혼상담, 부동산상담, 주택상담, 증권상담, 투자상담, 진로상담, 진학상담, 직업상담, 자녀상담, 교육상담, 유학상담, 장학금상담, 건강상담, 약물상담, 고객상담 등 셀 수 없이 많은 상담이 우리 사회에서 시행되고 있다. 심지어는 이혼상담, 재혼상담, 성 상담 등 개인의 은밀한 내외적인 문제들을 막론하고 상담이라는 이름이 붙여지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이다.


  상담이란 무엇인가? 하는 학문적 이해와 이것의 정확한 정의를 내리기 이전에 우리의 실생활 여기 저기에서 상담이 필요했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상담들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그에 따라 상담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셀 수 없이 많이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 오늘날 목회자처럼 사람을 많이 만나고 가장 상담을 많이 하는 직업(?)또는 직책에 있는 사람도 흔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도 역시 상담학이라는 학문이 있기 오래 전부터 상담을 실시해 왔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이런 것들은 “기독교 상담학”이라고 통칭되고 있으며 그 이름으로 견고히 자리잡아 가고 있다. 그러면 과연 효과적인 기독교 상담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이것을 학문적으로 연구해 보는 것이 기독교 상담학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기독교 상담을 일반심리학 이론으로부터 그 원리를 적용하려고 하는 경향과 성경으로부터 기독교 상담학을 수립해야 한다는 전혀 대립적인 경향들이 상충하고 있는 실정이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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