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어떻게 드릴까?


1. 어떻게 가정예배를 드려야 하는가?
가정예배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지만 하루의 삶에 대한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또 하루의 새로운 은혜를 사모하고 힘을 얻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어느 순간에도 힘을 얻고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정의 예배
어린아이를 둔 가정에서의 가정예배는 우선 그 눈 높이를 자녀에게 마추어야 합니다.

연령에 따라 말씀과 교제는 그림 성경이나 어린이용 큐티 책들을 교제로 삼고,

예배의 분위기와 자세를 강요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연령에 따라 적당한 시간을 정하되 짧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들에게는 책망이 아닌 격려가 많은 예배가 되도록 인도하여야 합니다.

2) 청년기의 자녀를 둔 가정의 가정예배
자녀들이 성년이 됐을 때 가정예배를 같이 드리는 것은 너무 힘이 듭니다.

어릴 때부터 습관이 되어 있지 않았을 경우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청장년 자녀를 두었으면 우선 시간 맞추기가 힘듭니다.

차라리 1주일에 한 번이라도 저녁 시간을 “페밀리 대이” 로 정하고 특별한 저녁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배는 즐거운 프로그램을 돌아가면서 준비하도록 미리 예고한다면 풍성함을 맛볼 수 있는 가정예배가 될 것입니다.

3) 예수를 믿지 않는 남편이 계신 분의 가정예배
자녀와 엄마는 믿고 남편이 믿지 않는 가정이 아직도 많습니다.

이러한 가정에서의 가정예배는 남편이 소외감을 갖지 않토록 특별한 배려가 함께 있어야 합니다.

예배는 남편이 있는데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정예배는 남편을 축복하고 자녀를 격려하며 삶의 변화를 보일 때 남편은 가정에배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됩니다.

가정예배를 통하여 아내와 자녀가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려고 한다면 남편도 한발씩 그 예배 가운데 빠져들게 되어 있습니다.

남편의 변화는 “나의 말” 로부터 오질 않고 “나의 기도와 삶의 변화” 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2. 가정예배의 순서
가정예배가 주일 낮 교회에서처럼 언제나 조직적이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도와 말씀과 찬송의 순서를 적절히 배열해서 생동감 있는 예배를 드릴 수 있으면 됩니다.

예배의 인도를 위한 사회도 아버지 혼자서 하기보다는 가족이 순서를 정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배는 가족 모두가 즐거움과 기쁨을 나누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다과와 음료도 있고 게임도 있으며 레크레이션도 있는 그런 예배였으면 좋겠습니다.



3. 가정예배와 아비된 자의 역할
가정예배의 핵심은 바로 아버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비된 자에게 축복권과 말씀권,

그리고 신앙 전수권을 주셨다는 사실을 되새겨 보아야합니다.

1) 축복권
“남자가 부모를 떠나” 반드시 행해야 할 것의 하나가 바로 “축복권” 입니다.

아비된 자는 그의 권한으로 아내에게도 자녀에게도 이 축복권을 행사해야 합니다.

이를 아내에게 넘기는 것은 팥죽 한그릇에 장자의 자리를 “야곱” 에게 팔아 넘기는 “에서” 의 어리석음을 범하는 것입니다.

온 가족에게 축복권을 행사하는 가정은 항상 그 감격과 기쁨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님, 오늘도 아침에 축복하시는 그 축복으로 말미암아 저가 이렇게 잘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쓰러질 수 밖에 없었는데 저가 이렇게 돌아 왔습니다”

바로 이런 기쁨이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2) 말씀권
신명기 6장에서 “가르치라” 라고 말씀하신 것은 역시 그 집안의 가장인 아비한테 명령하신 것입니다.

말씀의 선포권이라는 것이 단지 말로만 하는 것은 아니며 삶으로도 말씀을 선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비된 자는 우선 삶으로 그 말씀을 몸으로 선포해야 합니다.

선포한 말씀과 행동이 다르다면 그 말씀은 권위를 잃게 됩니다.

래서 아비된 자의 삶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아비된 자가 선포한 그 말씀을 가지고 집안에서 행정을 해나가는 사람이 바로 “아내” 입니다.

아내에게는 행정권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부의 역할을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아내들은 이러한 행정권을 가지고 가정이라는 “지성소” 가 항상 은혜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럴 때 아비된 자의 말씀권과 축복권은 힘을 얻게 됩니다.

3) 신앙 전수권
신명기 6장에 보면 “말씀을 가르치라” 고 말씀함과 동시에 “나를 경외하는 것을 그들이 배우게 하라” 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잠언 17장 6절에도 진정한 신앙의 전수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이요 아비는 자식의 영화니라”.

할아버지의 면류관은 아들도 아닌 손자가 커서 하나님 앞에 바로 섰을 때 비로소 면류관을 받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내 아들에게만 신앙 전수를 잘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대대로 신앙이 잘 전수될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하고 가르치라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이렇게 아버지의 역할은 중요한 것입니다.



4. 성경적 가정의 중요성과 가정예배 실천 방안
가정이 중요하다는 말은 많이 하지만 신앙 생활과 연관하여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성경적인 가정의 중요성은

1) 가정 생활은 경건 생활의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한국 교회가 시급히 극복해야할 것 중의 하나가 “이원론적 의식의 극복” 입니다.

즉 신앙 생활의 영역과 삶의 영역을 구분하여 생각하고 “기도하고 말씀읽고 전도하는 것” 은

하나님의 일이고 가정에서의 부부와 자녀가 생활하는 것은 “하나님과 관계없는 일” 이 라고 치부합니다.

삶이 없는 신앙이 있을 수 없고 신앙없는 삶 또한 있을 수 없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입니다.

따라서 삶이 바로 신앙입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모든 삶이 곧 하나님을 향한 예배요 경배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넘치는 가정, 성령이 살아 역사 하시는 가정, 이러한 가정에서 하나님 자녀의 삶이 이루어 집니다.

2) 가정은 교회 생활의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디모데 전서 3장에서 “가정을 다스리지 못하면서 어찌 하나님의 나라를 돌볼 것인가” 하고 “자기 집을 잘 다스려야 함” 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목회자와 교회의 직분 맡은 자는 말씀과 기도, 전도와 심방하는 일에 전념하고 가정일은

그 다음이라는 잘 못된 평가로 많은 가정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정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교회일 열심히 한다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 기뻐 하실 까요?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3) 가정 생활은 사회 생활의 기초를 형성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시127:1),

 “자식이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3) 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러한 축복을 받은 자는 “사회 생활에서 수치를 당하지 않고 담대하게 나갈 수 있다”(5).

자녀들은 원하건 원하지 않건 부모를 닮게 되어 있습니다.

또 부모와의 관계가 대인 관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자녀들의 성격상의 장애는 부모의 자녀 양육 태도에서 기인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가정 생활의 실패는 모든 것의 실패로 귀결되므로 가정은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4) 하나님 나라 운동의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곳” 이 곧 “하나님의 나라” 입니다.

따라서 “삶의 원천” 인 우리의 가정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근본적 터전이 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마6:33)는

말씀도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삶” 을 이루라는 말씀입니다.

특히 기본 단위인 가정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지 못하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은 요원하지 않겠습니까?

성령 충만한 삶, 영적인 삶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가정 예배가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가정 예배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예배는 우리의 모든 가정에서 드려져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가정 예배가 어떻게 드려져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 주시옴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나라 확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가정 예배가 저의 가정에서 온전히 드려지는 축복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기독교 이야기 > 예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배는 왜 드려야 합니까 ?   (0) 2017.12.03
기독교 예배학(禮拜學)  (0) 2017.11.30
종교개혁과 예배  (0) 2017.11.10
삶으로 드리는 살아 있는 예배  (0) 2017.11.03
예배와 설교  (0) 2017.10.2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