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가기까지 12단계


 

제 1 단계

 

개인 영성 훈련

 

당신은 그리스도인이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가 당신을 우주의 창조주와 화목하게 하신 분이라는 것을 안다. 당신은 그의 제자이다.

당신은 헌신하였다. 당신은 그분을 섬기기 원한다. 당신은 그분이 세상에서 가장 복된 일인 타문화선교사가 되도록 당신을 인도하실 것을 믿고 있다. 그러나 헌신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서약만으로도 충분치 않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할 필요가 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뒤에 남겨 놓은 것은 잊어버리고 그리스도 예수께서

부르신 부르심의 상을 위하여 좆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스도인의 성장 여부는 기도, 말씀 연구, 그리스도인 지체간의 교제, 말씀 증거에 달려 있다.


당신은 기도하는 것을 배우고 있는가?

성경은 무엇인가 되기 위한, 어떤 곳에 가기 위한, 무엇을 하기 위한 방법은 기도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기도하는 사람이 일을 하게 된다.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을 보내달라고 기도했던(마9) 예수님의 제자들이 추수할 것을 거두어 들이기 위해 보내심을 받았다. 모든 선교사역의 부흥은 개인적으로 드리는 기도로 일어났다. 만약 당신이 파송받기를 깊이 생각하고 있다면, 그 만족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가려고 하는 선교사를 위해서도 기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혼자 기도하라. 그리고 다른 사람과도 기도하라.


기도는 실제 사실을 놓고 해야 할 것이다.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기도하라.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이 세계가 정확히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꾸준히 탐구하여 알아내도록 힘쓰라. 사건에 의미를 부여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그 사건을 선교사와 구체적으로 관련시키는 것이다. 그들을 후원하는 일에 동참하라, 그들의 사역을 위해 기도하라.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있는가?

단순히 성경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하는 것뿐만 아니라, 나에게 무엇을 하라고 부르고 있는가를 계획적으로 그리고 꾸준히 말씀에 자신을 비추어 보고 있는가? 당신은 말씀을 공부함으로 하나님의 뜻이 어떤 것인가를 알려고 노력하는 사람들과 함께 성경공부를 하고있는가? 당신은 순종해야 할 것들에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당신은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교제하고 있는가?

고린도전서 12장에서는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됨으로써 예수님의 몸이라고 하는 놀라운 유기체의 한 지체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없이는 살 수 없다. 우리들 각자는 다른 사람을 세워주기 위한 은사가 있다. 당신은 어떻게 그리스도인의 교제를 경험하고 있는가? 켐퍼스에서 선교모임에 동참하거나 혹은 당신이 직접 시작해 보라, 한번 해보라!


당신의 삶으로 그리스도의 실재를 증거하는가?

복음을 전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리스도께서 내게 어떻게 행하셨는가를 말하는 것이다. "여기"있는 사람들에게 주님을 증거하지 않고 있으면서 '저 멀리에 가서' 그리스도를 전하기 원한다고 말하는 것은 전혀 일관성이 없는 것이다. 전도하는 은사는 연습을 통해서 향상될 수 있다. 행위가 가치를 강화시키고 의미있게 만드는 것이다. 타문화 복음증거자가 된다는 것은 지금 있는 곳에서 복음증거자가 된다는 것이다.

 

제 2 단계

지체 후원

 

성경은 교제권 안에 있지 않는 한,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보지 않는다. 로마서 12장과 고린도전서 12장에서는 우리가 서로의 지체라고 말한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교제권 안에서 예배하고 지역교회와 함께 일해야 한다. 이는 동네의 지역교회에 참석하는 것처럼 집에서 멀리 떨어진 교회도 필요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도 된다. 만약 당신이 학교 때문에 집을 떠났다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두 교회와 관계를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선교사역을 위해 준비하는 자라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여야 한다.

캠퍼스에서, 훈련학교에서, 사역지에서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하여야 한다. 또 선교기관에 소속되어야 한다. 그리고 지역교회에도 소속하여야 한다. 교회로부터는 인력뿐 아니라 세계선교 사업을 가능케 하는 기도와 재정도 공급된다.


당신의 새로운 헌신을 지역교회와 나누라.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영적인 지침들을 교회 지도자들에게 요청하라. 당신을 상담하고 함께 기도할 수 있는 부부나 특별한 사람을 선정해 주도록 요청하라. 어떤 교회는 목회지망생 혹은 선교지망생을 받아 교회에서 친밀하게 돌보아 주기도 한다. 그리고 그 지망생을 사역에 부르심을 받았다고 인정함으로 그들의 교육기간과 미래의 사역까지 후원해 줄 수 있도록 애쓰기도 한다.


만약 당신의 교회가 확실한 선교 프로그램이 없다면, 이 책을 그들과 함께 보라.

그리고 당신이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를 나누라. 혹시 당신 교회가, 선교사가 어떻게 사역 현장까지 파송되는지 잘 모를지라도 그들의 기도와 협력이 필요하다. 당신 역시 책임감이 필요하다. 함께 배워나가야 한다.


풍부한 타문화 경험이 교회에서 축적될 수 있다.

해외 여행자의 숫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그들이 경험한 것을 같이 나누도록 요청하라. 그것이 당신에게 도움이 되고 그들에겐 이해와 열정을 깊게 해 줄 것이다.

당신이 기도하며 계획을 세울 때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예비하신 생에 진로를 발견하도록 하라. 교회가 당신을 도울 때 그들도 또한 비전을 얻게 될 것이다.

당신과 교회는 교인들이 어떻게 잠재적인 선교사로서의 당신 사역에 참여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당신과 장기 약정을 한다면 어떨까?

 

제 3 단계

기본교육

 

당신이 처음 헌신했을 때의 대학 전공이 앞으로 밟게 될 과정과 어떤 연관이 있는가? 연관이 없다면,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에서 당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부전공으로

택할 수 있다. 아니면 아마 또다른 과정을 이수함으로 기본 대학교욱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다.


양질의 일반 교육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두 가지 주요 요소를 추가해야 한다. 첫째는 성경훈련이다. 두 번째는 타문화 의사소통에 대한 안내이다.


당신이 있는 것부터 시작하자.

당신은 아마 지금 학부과정에 있을 것이다. 사회학 혹은 문화 인류학이나 심리학 과정을 밟을 수가 있다. 국제관계나 대륙별 역사 과목 같은 것을 들으라.

어떤 경제학 과정은 세계 현황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언어학 강좌가 있으면 재빨리 기회를 잡으라.


세계종교, 교회사, 특히 선교역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역사를 공부하지 않는 사람은 다시 과거의 실수들을 되풀이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것들 중에서도 성경과 신학의 기초 과정이 가장 필요하다.

대학에 다니면서도 기초적인 성경공부와 선교사역을 배울 수 있는 여름 프로그램과 주간교육 과정이 늘어나고 있다.

어떤 선교기관은 성경이나 기독교 대학교육을 받은 지원자들을 받아서 몇주간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후에 해외에 보내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준비해서 해외에 갔었다. 이런 기본교육 만으로는 당신이 잘 준비되었다거나, 일에 만족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이런 훈련이 당신의 상황에 맞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다음에 겪어야 하는 것은 '시련의 학교'에서 훈련을 통과하는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또 하나의 선교사 낙제생이 될 수 있다.

 

제 4 단계

타 문화권에의 노출

 

자기의 문화와 다른 문화권에서 살려고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이른바 '문화충격'을 경험하게 된다. 그곳의 구성원이 되어 살기를 시도함으로써 실제적으로 그 문화를 경험하지 않는 한 그곳에 존재하는 엄청난 차이를 진정으로 이해할 수는 없다. 문화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 다만 서로가 다를 뿐이다. 어떤 사람들은 분명 자신의 문화와 자신이 그리스도를 전하고자 하는 곳의 문화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하도록 잘 준비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다른 문화권에서 일할 수 있는 뛰어난 은사를 가진 사람들을 예비해 두고 계신다.


타문화 경험은 책을 통하여 얻어질 수 없다.

다만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뿐이다. 실제 경험이 필요하다. 가능한 한 빨리 다른 문화에서 사역하며 사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한 가지 경험만으로는 진짜 테스트가 될 수 없는 것처럼 여러 가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더욱 좋다.


실현 가능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여러 대학에는 학생들이 다른 나라에서 1년을 공부하는 '교환 학생'이라는 것이 있는데, 보통 영어를 사용하는 그 나라 사람의 집에서 머물게 된다. 어떤 기독교대학에서는 학기 중간에 선교지로 수학여행을 가기도 한다.


이용 가능한, 단기 선교과정이 많이 있다.

이런 것은 3개월에서 2년까지 기간이 다양하다. 어떤 선교기관(예; Youth With A Mission, Operation Mobilization)은 남녀 젊은이들의 단기 경험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졌다. 다른 데에서는 대규모 선교 프로그램의 한 부분으로 되어 있기도 하다. 어떤 단기 선교사는 특수사역을 위해 가고 어떤 사람들은 우선 배우기 위해 간다.


이용 가능한 정보를 찾아 훑어 보라.

당신의 전체 인생 계획에 적합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택하라. 가능하다면, 당신이 결국 사역하게 될 것 같은 부족을 위해 활동하는 선교기관이나 선교 프로젝트를 택하라.


우리나라 내에서의 타문화 경험 훈련을 간과하지 말라.

당신 주위에 다른 문화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에 대해 놀랄 것이다. 주요 도시에 있는 다른 민족, 예를 들면 인천의 화교(국내거주 중국인)지역을 방문해 보라. 거기서 최소한 한나절 정도를 지내라. 주위 동료들과 함께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그곳에서 일하고 섬길 기회들을 찾으라. 그렇게 함으로써 문화들간의 차이에 대한 당신의 감각을 날카롭게 하고 두 문화 사이에 다리를 놓을 필요성을 보게 될 것이다.

 

제 5 단계

본국에서의 경험

 

그리스도인들은 특별한 방법으로 연관되어 있다.

이 관계는 성경이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엡5:23)'이라고 묘사하고 있는 것처럼 특별한 것이다. 당신도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갖는 경험을 할 필요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를 전혀 몰랐던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하는 선교사로서, 당신의 궁극적인 과업은 그곳에 성령에 의해서 세워진 교회를 보는 것이다.

이 사람들이 서로 지체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여야 한다면, 당신 자신이 먼저 그것을 이해하고 있어야만 한다.


당신은 교회에 출석하여야 한다.

당신은 교회 안에서 작은 교제권의 한 부분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깊은 단계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당신은 지역 교회에서 섬겨야 한다.

이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주일학교 교사로서 가르칠 수 있고 전도팀에 소속될 수도 있다. 당신의 교회나 다른 교회에서 하기 연수생이 될 수도 있다.


당신의 상황에 대해 목사님과 애기를 나누라.

당시의 은사를 발견하고 하나님께서 당신이 무엇을 하기 원하시는가를 이해할 수 있는 통찰력을 지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교회에서 찾아보라.


당신이 받는 훈련의 가치를 간과하지 말라.

즉, 당신이 학비를 벌기 위해 가진 직업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훈련의 가치를 가볍게 여기지 말라. 그 귀천에 관계없이 어떠한 일에든지 배울 것들이 있다. 선교사는 자기 충족적인 사람이 되어야 하다. 그들은 상상력이 있어야 하고, 판에 박힌 일이라도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람이어야 한다. 만약, 열린 마음과 하나님께서 그의 목적하에 나를 이곳에 있게 하셨고, 또한 내가 최선을 다하기를 기대하고 계신다는 단순한 믿음으로 그 일을 한다면, 어떤 직업이든 더 흥미있고 생산적으로 만들지 못할 일이 없다.


'생계 유지'는 당신의 훈련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 사회에서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자신들이 스스로 나가서 벌기까지는 '성인'대우를 받지 못한다. 너무나 자주 학교를 포함한 우리 사회에서는 젊은이들을 아직 주된 책임을 담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처럼 대한다. 이 함정에 빠지지 말라. 오히려 이러한 사정에 대해 이해하라. 남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고맙게 여기라. 그러나 모든 기회를 활용하여 당신이 가진 기술을 연마하고 하나님께 속한 이 세계에 대해 더 많이 배우라.

 

제 6 단계

심화 훈련

 

당신이 기본적인 대학 과정을 마쳤다고 가정하자. 더 나아가 교회에서, 그리고 어쩌면 생계 유지를 위한 어떤 위치에서의 실무경험도 했다고 가정하자.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당신은 아마 다른 문화권에서 최소한 한번의 단기 과정을 마쳤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 2년 정도의 단기나 타문화 훈련 경험도 마쳤을 것이다. 이제 당신에게는 더 높은 수준의 심화훈련이라는 문제가 대두된다. 이 단계도 다른 단계와 마찬가지로 병행적으로 다루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동시에 고려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이때 쯤이면 당신은 어떤 형태의 선교사가 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것이다.

이 교재는 복음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부족에게 복음을 전하며, 성령님께 사용되어 그들 가운데 교회를 세우는 교회 개척 선교사가 되려는 사람을 그 길로 인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다시말해서, 교회 개척 선교사는 아직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부족에게 들어 가려고 하는 사람인 것이다. 그리고 이런 부족은 도처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들은 도시에도 있고, 도시 근교나 시골에도 있다. 그리고 지금 정도면 당신은 하나님께서 외딴 부족 집단에 사역하도록 부르시는지 아니면 세계 여기저기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신도시에서 사역하도록 부르시는지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어쩌면 당신이 사역하기를 원하시는 특정한 대륙이나 나라를 보여주셨을 것이다.

당신은 아마 미전도 부족으로 확인된 그곳에 대해 공부할 기회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성령께서 당신으로 하여금 아직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특정한 부족에게 가도록 인도하셨다는 것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모든 사항이 당신이 필요로 하는 심화훈련의 형태와 범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것들은 시간을 요한다.


몇 가지 필수 원칙이 있다.

말씀에 대한 살아있는 지식과 성경이 쓰여졌던 당시의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만 한다. 이런 것이 없다면 다른 문화권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적절한 신학적 준비를 해야만 한다.

그것은 교회사와 또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해 오신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애써서 완성한 것들이다.


사회과학에 대한 훈련도 받아야 하는데,

이는 선교역사와 현재 세계 각처에서 행해지고 있는 선교사역의 효과에 관한 연구와 병행해서 해야 한다.

 

제 7 단계

선교기관 접촉 및 지원

 

자! 이제 어떻게 파송받을 것인가. 특정한 선교단체나 교단에 의한 지원에 관해 얘기해 보자. 로마서 10:15에서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라고

묻는다. 경험으로 볼 때 선교기관에서 파송받은 사람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


당신과 친숙한 선교기관부터 시작하라.

만약 당신이 특정 교단에 속해 있다면 그 교단의 선교에 관한 정보를 먼저 얻으라. 당신의 견해는 그들과 가장 잘 조화될 것이다.


국내에는 여러 교단 선교부와 독립 선교기관들이 있다.

교단이나 기관에 소속된 선교사는 수 명으로부터 수십 명까지 있다. 선교지와 사역 종류도 다양하다. 어떤 기관은 전세계에 걸쳐서 사역하고 어떤 기관은 한 나라에서만 사역하기도 하고, 특정한 대상만을 위한, 즉 모슬렘이나 성경번역이 되어 있지 않는 부족만을 위해 일하기도 한다. 또다른 기관들은 문서사역 선교비행 등의 특수사역을 하기도 한다. 또 어떤 기관은 교단에 부속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초교파'로서 여러 교단에서 온 남녀 지원자들이 소속되어 있다. 어떤 기관은 교회 개척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가 하면 다른 기관은 기존의 교회를 섬기는 일만을 목표로 두고 있다.


지원자 담당 책임자에게 편지를 쓰라.

각 기관에는 누군가가 기꺼이 당신의 신청을 받는 데서부터 당신을 신임하여 허입하기까지의 절차를 담당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속히 여러 기관을 접촉하라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는 주도권이 바로 당신에게 있다. 하나님께서 당신이 가기를 원하시는 곳은 믿음으로 찾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내가 갈곳을 찾는 것이 '비영적인'(Unspiritual) 것이라고 말하지 못하게 하라. 성경은 올바른 종류의 것을 찾으라고 권면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직업이나 직업을 위한 은사들도 포함된다. 디모데전서 3:1과 고린도전서 12:31을 보라.

 

제 8 단계

역할 모색

 

하나님께서 당신이 어디서 섬기기를 원하시는가를 찾고, 적합한 선교기관을 발견하고, 더 효과적인 종이 되기 위해 필요한 심화훈련을 이해하는 것 등 이런 단계들은 서로가 겹치게 된다. 다시 말하면, 6, 7, 8단계는 반드시 서로 연관해서 다루어야 한다.


하나님께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어느 한 부족 안에 역량있고 효과적인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당신이 담당할 역할에 대해서 하나님께 구체적으로 구해야 한다. 이 책은 교회 개척자를 염두에 두고 쓰여졌는데 교회 개척 부분이 도움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곳이다. 20억 이상이나 되는 수천개의 부족이 문화적인 면에서 선교사가 전혀 없거나 있다고 해도 미흡한 실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부르심을 받아서 아직 복음을 들어 보지 못한 부족들의 언어나 문화, 그들의 필요를 알고서 나가지 않는다면 교회는 하나도 세워지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른 것들도 필요하다.

우리는 9페이지에서 많은 종류의 선교역할에 대해, 그리고 그 역할에 필요한 준비에 대해 들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부르시는 과업에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당신이 참여하기 원하시는 특별한 부족에 관하여 생각하는 것이 매우 유용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나 혹은 몇 개의 부족에 관하여 연구하라. 당신의 능력과 성격을 그 부족의 특징과 상황에 맞추어 보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알 수 있도록 기도하라. 성급한 판단을 내리거나, 혹은 '젊음'이나 타국모험 같은 범주 속으로 너무 쉽게 매료되지 않도록 하라. 불행하게도 우리를 설레이게 하는 것이 섬길 기회를 제한시켜 왔다. 선교기관과 관계를 맺는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가 더 분명해지도록 인내하며 기다려라. 서울은 사도행전 9장에 있는 대로 회심하면서 '부르심'을 받았지만, 사도행전 13장에서는 교회에 의해 '보내어졌다'.


대부분의 선교사 파송 기관들은 추수밭에서 당신의 일자리를 당신과 함께 기꺼이 찾고자 한다.

그 기관은 해야 할 일 중에서 당신의 은사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을 즐겨 찾는다. 그들은 아마 당신의 언어능력, 사역 선호도, 심리학적 배경 등에 관한 테스트를 할 것이다. 이런 테스트는 수단이지 최종 판정은 아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성공적인 언어 습득에는 동기유발이 선척적 재능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한다.

 

제 9 단계

언어 및 문화 습득

 

대부분의 파송기관들은 오리엔테이션, 문화연구, 현지 선교사에게 요구되는 언어훈련 과정 등을 제시하는 명확한 정책을 세워 놓고 있다. 이런 훈련이 선교 훈련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어서인지 어떤 기관들은 이 영역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노력을 이곳에 기울여야 한다. 실지 요구되는 것보다 더 많이 하라. 수백 명의 선교사들이 지난 몇 년 동안 그들의 전 시간과 노력을 들여 언어를 완전히 습득했었더라면 하는 후회의 말을 당신에게 하게 될 것이다.


언어와 문화습득은 동시적이다.

당신이 그들의 용어로 사고하기 전에는 그들의 문화를 진정으로 이해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그들의 용어로 사고하기 위해서는 언어가 유창해야 한다.


한국인 대부분은 언어이론에 대한 훈련을 거의 받지 않고 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려고 뛰어들기 전에 언어 이론을 이해하고 있으면 유용하다. 언어 습득을 위해 개발되어 온 새로운 방법을 연구한다면 더더욱 좋을 것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는 그 언어를 쓰는 사람들 사이에서 배우는 것이다. 동시에 그들의 문화도 많이 배울 수 있게 될 것이다.


당신의 평생에 한 가지 언어만 배우면 된다는 생각에 빠지지 말라.

하나님께서 당신을 다른 사역지로 보내실 수도 있다. 다른 언어를 배울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어디서나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며 하나님을 위한 새로운 역할을 감당할 준비도 갖춰진다. 고교시절에 언어를 배우려고 노력했던 경험으로 하여금 당신을 편견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 그것은 당신의 진짜 능력에 대한 테스트가 전혀 아닐 수도 있다.


한국인이 다른 언어습득에 약하다면, 타문화 이해에는 더 약할 것이다.

단일 언어와 단일 민족으로 이루어진 우리는 다른 어떤 나라 사람들보다 더욱 더 타문화권에 대한 이해와 판단이 약하다. 우리는 선교사(史)에서, 자신의 문화는 물론, 그들이 들어가려고 하는 민족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 없이 복음을 전하려고 노력했던 선교사들의 많은 예를 보게 된다. 먼저 당신 자신과 당신의 문화 상황에 대한 이해로부터 시작하라.

이것은 중요하다! 시도하라!

 

제 10 단계

수습선교사

 

10단계부터 12단계까지는 선교사의 임무를 보여준다.

어떤 선교기관은 수습선교사, 훈련과정을 이수한 선교지망생 등등의 용어로써 새로운 종류의 현지 견습자를 일컫는다. 이는 보통 다른 임무를 가지지 않고 다만 언어를 숙달하기 위해 언어를 공부하는 시간을 말한다. 아마도 유능하고 성공적인 선교사가 그때 쯤이면 그들의 경험으로 무엇을 가르칠 수 있을까 기대하면서 당신의 사역을 세워주기 위해 같이 일할 것이다.


이런 일이 몇 년 후의 일처럼 보이는가?

만약 당신이 아직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으면서, 선교에서 수습선교사가 되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을 갖고 있다면, 그런 일은 몇 년 후의 일처럼 보일 수도 있다. 많은 경우에 그러하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한 가지 방법은 이런 일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미래에 우리가 정확히 무엇을 할 것인가를 예언할 수는 없지만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계획과 결정을 세워 놓을 수는 있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것을 경험한다.

즉, 새로운 작업을 갖게 되었을 때, 우리가 어떻게 되리라고 생각했던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새로운 경험이란 늘 그렇다. 당신이 처음 해외에서 맡게 될 일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를 이해하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이 있다.

당신이 선교기관에다 문의할 수 있는 질문들이 있는데, 다음과 같은 질문들은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제 11 단계

선임 선교사

 

의사는 학교를 다니고 인턴 과정을 밟은 것만으로 의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선교사도 그렇다. 유능한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10년 내지 12년이 걸리는 것같이 선교사 또한 효과적이고 노련한 선교사가 되기 위해서 역시 오랜 시간이 걸린다.


배움의 과제는 끝이 없다.

선교사역에서 한 가지 도전적인 면은 상황이 항상 새롭다는 것이다.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행할 신선한 기회가 늘 있을 것이다.

당신은 선임 선교사들이 당신을 그들의 날개 아래 품고 그들의 경험을 나누어 주기를 희망하는 것처럼, 당신도 역시 배운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수해 줄 수 있을 때가 올 것을 기대해야 한다. 상호 학습 상황은 동료들과의 사이에서 다듬어진 상호 자극하는 관계로부터 조성되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제 12 단계

계속적인 교육

 

당신이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될 새로운 책임을 맡게 될 수도 있다.

몇 년 동안 한 부족과 생활한 후에는 돌아와서 학문적이 훈련을 더 받아야만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앞으로 10-12년 안에 세계는 틀림없이 엄청나게 변화할 것이다. 당신이 들어가고자 하는 부족도 마찬가지이다. 선교사는 끊임없이 배우는 사람이어야 한다. 휴가기간은 기도 지원자를 만나는 것뿐 아니라 공부를 위해서도 주어져야 한다. 유용하고 특별한 세미나와 집회는 당신이 계속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독서 프로그램 또한 필수적이다.


하나님의 종의 한 사람으로서 당신의 인생 여정을 내다볼 때,

그것은 흥분으로 가득차고, 새로운 도전과 새로 배워야 할 필요로 가득찬 인생이 될 것이라는 것을 믿으라.

이것이 바로 가장 흥미를 끄는 몇몇 사람의 '은퇴한' 선교사들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이유이다. 그들은 하나님이 다음에는 어떤 일을 하실까 하는 상상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 같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