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의 변천과 특징 


 

1.회중 찬송가의 변천


1)초기 및 중세기의 회중찬송

(1)초대교회 기독교인들은 히브리와 그리스의 문화의 영향으로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을 불렀었던 것을 바울서신에서 발견할 수 있다.

히브리 음악은 언어에서 분리된 수단으로 여겨졌었고 그리스 음악은 문화적 권위로서 사용되었다.


시편이 노래로 불리워지고 예배와 더불어서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념하며 남녀노소가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의 기도와 찬양을 드렸다.

당시의 찬양은 엄숙하고 경건하였고 인간은 음률의 조화를 이루는 하나님의 악기였다고 표현할 수 있었다.


그들의 찬양에는 복음서를 엄숙하게 낭독하는 창법과 시, 찬미가등을 영창으로 노래하거나 알랠루야를 읊조리는 방법들이 있었다.

 

(2) 중세시대의 찬송

중세교회음악은 기독교 성가(Christian Chant)라고 할 수 있고 여러 나라 민족 음악적으로 구성되어있다.

교부 암브로시우스는 암부로시우스 성가를 시리아나 팔레스티나에서 시작된 교송적인 창법을 받아드려 시편이나 찬송가를 두 개로 나누어 합창을 부르고 고전적인 음악에 찬송가를 창작하기도 했다. 또한 이 시대에 소수의 성직자들로 구성된 찬양(성가)대가 음악을 맡게 되었다.


 

2. 종교개혁 시대의 회중찬송


1)루터와 코랄

1.500년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의 카톨릭에 대한 종교개혁은 회음악 발전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루터는 독일의 회중찬송인 코랄을 만들어 자국민에게 부르게 하였다.

코랄은 옛날의 그레고리안 이나 민요에서 따낸 것이었다.

(루터의 대표작 :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당시의 찬송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고의 선물이었고 찬송으로 하나님 이외의 그 어떤 것도 찬송치 말아야 했다.

찬송은 인간들이 은혜 받기 위한 수단이나 도구가 아니었다.

 

(2)칼빈과 시편가

칼빈은 음악적 교육과 소양이 부족하였지만 신학적 바탕위에 성경적인 찬송관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그는 악기 연주를 반대하였고 카톨릭에서 오르간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음악을 오용한다고 생각했으며 교회에서 오르간을 철거하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칼빈은 구약시대에는 악기 사용이 필요했다고 생각하였으나 신약시대에는 불필요한 것으로 생각하였으며

그 이유는 구약시대는 하나님 백성들의 유년기였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을 듣도록 자극하는 기악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마치 율법은 초등학문이나 다름없다는 사도바울의 표현과 유사한 발언이었지만 나중에는 성악곡만을 허용하였다.

이것도 다성 음악이면 불허했다.

즉 단성부 음악만을 허용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말씀이 순수한 음악적 쾌락으로 흐려 질 것을 염려했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노래하는 자의 분별력을 크게 강조했다.

그러므로 칼빈은 성경중의 시편을 가장 적절하고 좋은 교회의 노래로 선택하여 운율적인 시편가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불란서 운율 시편가와 스트라스부르크 시편가(Strasbourg Psater), 제네바 시편가(Genvan Psater)이다.

 

3) 근대 영/미국의 회중찬송

근대 영, 미국의 회중 찬송가라 함은 종교개혁이 시작된 지 약 150년이 지난 후에 나타난 음악으로 영국에서는 아이작 왓츠(I. Watts, 1674 - 1748)를 시작으로 웨슬리(C. Wesly, 1707-1788)를 중심으로 한 18세기에 나타난 복음주의 운동, 옥스퍼드 신앙부흥 운동(Oxford Movement)이 미국으로 번져 1734년 조나단 에드워드(1703-1758)를 중심으로 한 대각성 운동과 무디의 부흥우동이 더불어 일라 생키(Ira D. Sanky. 1840-1908)의 중심으로 복음찬송이 나오기 시작했다.


시편은 16세기에 찬송가로 전환이 되었고 창작복음 찬송가의 경우는 요한 칼빈과 어거스틴 그리고 바울의 신학을 기초로 영국의 아이작 왓츠(I. Watts.1674-1748)가 추진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시편을 문자 그대로 번역하지 않고 시편의 원래의 의미를 토대로 현대의 언어로 그리고 복음의 언어로 의역하여 찬송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찬송이 매주일의 예배 설교에 맞도록 창작하였다.

이러한 왓츠의 사상이 웨슬리(Wesly. 1707-1788)에 와서 복음적 찬송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4) 한국의 회중찬송

미국의 부흥운동은 선교열을 촉진시켰고 그 결과로 19세기말 한국에 개신교가 들어오게 되었다.

한국개신교 초대선교사 언더우드(Horaace G. Underwood)를 비롯한 많은 선교사들이 한국 사람들이 사용할 찬송가를 편찬하였다.

1892-1984년에 감리교선교사들에 의하여 최초의 번역찬미가와 찬송가가 편찬되었다.

찬셩시의 경우는 한국인과 선교사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찬송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1895년 교회의 공인 찬송가로 발간됨)

 

5)선교사와 한국 공동 편찬시대(1930)

신정찬송가는 1908년에 장/감 합동으로 발간된 찬송가를 개정 증보하여 편찬한 것이었으나 장로교가 1935년에 신정찬송가를 거부하고 따로 신편찬송가를 발행하였다.

결국 감리교만 1949년 합동찬송가 가 나오기 전까지 사용하였다.


이때 한국인 창작은 김활란의 “캄캄한 밤 사나운 바람 불때“ 와 남궁억의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등 6편이 있었다.

신편찬송가의 특징은 세계명곡인 신성한 찬송가를 보충한 것이며 이광수와 같은 문인들이 변역하게 한 것이다.


부흥성가는 성결교회의 전신인 동양선교회에서 카우만. 길보른.

두 설립자의 계획으로 토마스 선교사 부인 외 몇 사람과 스톡스 선교사의 도움으로 911년에 16곡을 모아서 복음가를 편집 출판 한 것이다.


한국인 편찬시대는(1945-1994년)으로서 먼저 합동찬송가를 들 수 있는데장. 감.성결교가 해방과 함께 합동하여 한국인의 손으로 만든 최초의 찬송가를 만들게 된 것이다.

그러나 장로교 합동측은 1959년 장로교(예장)가 합동과 통합으로 분열되면서 합동측은 합동찬송가 사용을 거부하고 별도의 찬송가인 새 찬송가 를 1962년에 발간하였다.

독일찬송과 일본찬송은 번역되었지만 한국인 창착 찬송은 첨가 하지 않았다. 


개편찬송가의 경우는 감리교.장로교(기장.통합).성결교가 1967년에 출간한 것으로 다음과 같은 원칙을 갖고 작성하였다.


①찬송가 중 중첩된 것은 단일 화 한다.

②국가, 민요 등의 곡목과 가사 등은 재검토한다.

③찬송가는 종류별로 편찬하도록 한다.

④예배 찬송은 더욱 보강한다.

⑤특정 예배시 사용할 찬송을 보충한다.

⑥한국 작가들의 찬송을 증보할 것을 고려한다.

⑦교독문을 보충한다.

⑧가사를 일률적으로 검토한다.


끝으로 통일 찬송가의 경우에는 한국 개신교가 100주년 기념에 이르러 교회일치와 연합사업의 일환으로 1981년 한국 찬송가 공회가 발족되면서 1983년 12월에 출간되었다. 이찬송가는 한국 개신교가 교회가 염원하던 단일 찬송가로 일명 통일찬송가로 지칭하게 되었다.

(19-20세기 초까지의 미국의 부흥회 노래인 복음찬송이 260편이 되었다.


길선주목사의 경우에는 민족자존의 입장에서 우리문화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사재를 털어 음악 하는 사람들을 모아 교회의 예식에 합당한 음악을 선정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러나 선교사들은 자기들이 배운 것이 자기들의 문화음악이었으므로 피선교지인 한국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것을 가르칠 수 밖에 없었다.

 


3. 회중 찬송가의 정의

하나님을 찬양하는 확실한 내용으로 되어 있는 것이 찬송가이다.

노래 가사에 찬양의 내용은 있으되 하나님을 찬양하는 구체적인 것이 없으면 그것은 찬송가라고 말할 수 없다.

그러므로 찬송가는 찬양하는 것이되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되어야 하고, 노래로 불리어 져야한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찬양하지 아니하고 개인의 신앙고백이라든가 개인의 놀라운 구원의 체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노래하는 것, 또는 교인들을 교육하기 위한 의도로 쓰여진 노래,


그리고 전도와 선교를 위한 노래는 찬송가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며 교회에서 사용되어지는 음악은 하나님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을 위한 것인지를 구별하여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4. 회중 찬송가의 특징

1)성경 원문을 그대로 사용하지 아니했다.


2)교리 및 교파를 선전 또는 선교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교도의 교리 선전과 대항하는 데에도 좋은 무기이다.


3)찬송가 가사는 누구나 쓸 수 있으므로 주관적이고도, 개인주의적 경향에 쉽게 빠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황홀한 경지의 자기표현이나 또는 감정이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본래의 의미에서 이탈되기 쉽다.


4)가사와 음악이 대중적이므로 쉽게 이해되고 쉽게 애창될 수 있어 그 영향력이 무엇보다 크다.


5)찬송가 가사의 형식은 유절 형식으로 되어 있어 각 절은 같은 선율에 의하여 반복 노래 불려진다.


6)회중으로 하여금 노래 부르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 회중 찬송가의 조건

찬송가는 그 시대와 종교서의 그리고 사회성을 교려하여 당대의 회중들에게 신앙적이고도 부르기 쉬운 노래를 택하여야 하기 때문에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성경적 조건으로서 찬송가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그 근거를 두어야 한다.

특히 찬송가 가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그 근거의 여부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

그리고 신학적인 조건이 수반 되어야 하는데 신학은 성경을 기초로 하여 공회가 체계화한 것으로 이것을 통하여 신앙의 뼈대를 삼게 된다.

따라서 신학은 신자들의 신앙을 고백하는 주요한 근거이자, 기초가 된다.

그러므로 신학 없는 성경이나 신앙고백은 오류에 빠지기 쉽다.

이어서 신앙적인 조건과 문화적인 조건, 음악적인 조건이 요구된다.


 

6. 회중 찬송가의 형태

현재 기독교 예배에서 사용되는 찬송에는 시편의 가사 그대로를 본래의 히브리어, 또는 리듬에 맞추어 번역한 라틴어, 또는 방언으로 번역된 것을 영창 하는 것이 있고

시편을 운율 시로 바꾼 것이 있다. 다시 말하면 찬송가 곡조에 운율시편의 가사를 붙인 것이다.


시편의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이외에도 의역하면서 자유롭게 시를 쓰는 방법과 찬송형태가 순전히 창작된 것으로서 오늘날 우리가 찬송가라고 부르는 부류의 찬송가(복음송)등이 있는데 이 방법에는 신학적인 배경과 성서적인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임의로 찬송시를 쓸 때 이단적인 요소가 그 찬송 시에 끼어들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

 


7. 회중 찬송가에 대한 문제점과 방향

우선 찬송가를 받는 대상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은 그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하나님)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신다고 하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사 42:8)

한국적 정서가 반영되지 않은 문제점들을 비롯하여 개선을 해야 할 방향들은 1)편찬상의 문제들이 있고 2)가사상의 문제들과 3)한국적 정세에 의한 작사 . 작곡의 문제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음악상의 문제 , 찬송가로서 대상에 대한 문제 번역상의 문제 들이 있다.


여기에서 완전히 오역된 경우를 살펴본다면 아래와 같은 찬송이 있다.


"Battle Hymn of the Republic:"


(원시)

Mine eyes have seen the glory of the coming of the Lord:

He is trampling out the vintage where the grapes of wrath are storde:

He hath loosed the fateful ligtning of His terrible swift sword:

His truth is marching on.

Glory! Glory! Hallelujah!

Glory! Glory! Glory! Hallelujah!

Gory! Glory! Hallelujah! His truth is Marching on.


(번역시)

오시는 주의 영광 보았네

그가 진노의 포도즙 을 밟고 계시며 무시무시하고 날쌘 검을 번득이시니 주의 진리 승리하도다.

영광 영광 할렐루야 영광 영광 할렐루야 영광 영광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전진하신다.

수많은 캠프의 햇불 속에서 그분 보았네 그들 저녁 이슬과 안개 속에서 주께 제단 쌓았네

히미 하게 깜빡이는 불빛 속에서 그의 의로운 선언 읽을 수 있네 주의 날이 다가오리라.

 

8. 찬송가의 운율(Meter)

운율이란 시의 질서에 있는 음성적 형태로 절(stanza)의 음절(syllable)을 나타내는 것이다.

시편을 비롯한 테데움 주 하나님을 찬송하라.

 


마침의 글


우리나라 교회에서 불리워지고 있는 찬송가의 역사와 사건들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니 기쁘다.

반면에 그동안 이렇게 많은 노고가 담겨있는 찬송가를 부르며 수고하신 분들에 대한 감사를 몰랐던 것과

찬송가의 가치성을 바르게 인식하지 못했던 시간들이 죄송스럽다.

늦었지만 찬송가를 부른다는 것이 자랑스러워졌고 찬양인도를 할 때 찬송가의 역사와 관련 정보들을 멘트하면 찬양인도 시간이 더욱 귀한 시간이 될 것 같다.

끝으로 영/미 찬송시를 번역하려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자격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첫째 음악의 구조에 대한 안목이 필요하다.

가사를 번역하는 일은 언어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언어와 문장이 정확하게 일치되어야 한다.


둘째 한글문장에 대한 감각이 필요하다.


셋째 영어에 능통해야 한다.

영어의 구조와 문법에 능통해야 한다.


넷째 신앙인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찬송시는 작사자의 신앙고백이며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가장 아름다운 표현이기 때문이다. 



/출처ⓒ†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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