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론이란 무엇인가
"종말론" 이란 개념은 “마지막의 것”을 뜻하는 그리스어 eschaton과,이론,서술을 뜻하는 그리스어 logia를 결합한 것이다.따라서 종말론은 곧 마지막의 것,혹은 마지막 일에 대한 이론을 뜻한다.그런데 마지막 일은 인간의 끝을 뜻할 수도 있고,세계의 마지막을 뜻할 수도 있다.따라서 종말론은 개인의 마지막 곧 죽음의 문제를 다루는 개인적 종말론 혹은 인격적 종말론과,세계 혹은 우주의 마지막 문제를 다루는 우주적 종말론 혹은 보편적 종말론으로 구성된다.
기독교의 역사에서 종말론은 별다른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그것은 교의학의 체계에서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은 하나의 “부록”과 같은 것으로 취급됐으며,그래서 교의학 체계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루어져왔다.그러나 오늘날 종말론은 기독교 신학에서는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매우 관심 있는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오늘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생태계의 오염과 파괴,핵무기로 인한 지구 전체의 총체적 파멸의 위험,인류 역사에 있어 그 유례를 다시 찾아 볼 수 없는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이로 말미암은 인류의 미래의 불확실성,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세계의 종말이 무엇인가를 질문한다.
우리 나라에서 종말론이 커다란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최근 우리 사회에 큰 물의와 폐해를 남긴 시한부 종말론 내지 이와 유사한 일련의 말세 종말론 때문이었다.이장림씨가 인도하는 다미선교회를 중심으로 많은 목회자들이 세계의 대 재난과 파멸의 종말을 예언했다.“92년 10월 예수님 공중재림”,“오른 손과 이마에 666 받으면 무조건 지옥행”,“92년 나팔절 만왕의 왕,예수 공중재림과 성도의 휴거는 성경적 사실.666 바코드는 지옥표,절대로 받지 말자” 등의 구호들이 남발됐다.
이들의 종말 예언에 심취한 많은 사람들이 학교와 직장을 버렸다.또 어떤 사람은 가정을 버리기도 했고,남녀가 종말론 집단 속에서 혼숙을 하면서 윤리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자기의 재산을 종말론 집단에 바치고 사기를 당하는 일도 일어났다.
이러한 시한부 종말론 내지 말세 종말론은 기독교 역사상 언제나 등장했다.주후 2세기에 일어난 몬타니즘 운동은 천년왕국이 소아시아 프리지아의 페푸차에 세워질 것이라 믿으면서,엄격한 금욕 생활과 철저한 순교 정신을 강조했다.그러나 그들의 종말 예언은 빗나가고 말았다.16세기 노스트라다무스는 1999년 일곱째 달에 세계 종말이 올 것이라 예언했으며,19세기 윌리암 밀러는 1843년 3월 21일과 1844년 3월 21일 사이에 예수가 재림해 세상을 불로 씻어버릴 것이라고 예언했다.그러나 이들의 예언들은 모두 거짓임이 드러나고 말았다.
이러한 말세적 종말론들은 어디에 근거하며 또 역사적으로 그것은 어디에서 유래하는가.소위 세계의 종말에 대한 말세 종말론의 근거는 주로 요한계시록과 공관복음서의 소묵시록(마가복음 13장,마태복음 24장,누가복음 21장),예수의 공중재림과 성도들의 휴거에 대하여 말하는 데살로니가전서 4장,세계의 원소들이 모두 불에 타버릴 것이라고 말하는 베드로후서 3장에 있다.
그런데 말세적 종말론은 기독교를 통해 등장하게 된 것이 아니라,예수께서 태어나기 전 1∼2세기,유대인들 사이에 널리 유포돼있었다.이를 가리켜 우리는 ‘묵시사상’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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