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엔 왜 여호와라는 하나님의 이름이 한번도 나오지 않는지?



대단히 창의적 질문이네요.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왜 그렇게 기록했는지 신약 저자들의 견해를 우리가 알 수 있는 통로가 없으니까요.

당연히 성경 어디서도 그에 대한 설명이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십자가 구속의 은혜(신약시대) 이후 복음은 유대인에게 머물지 않고 이방인에게까지 전파되면서 이스라엘 민족(계약민족)의 특별한 유산이었던 여호와라는 

이름에서 헬라화된 세상("때가 찬 세상")에 구속의 하나님을 알리기위해 주(퀴리오스/헬-아도나이/구약)를 사용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이스라엘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불 붙은 떨기나무 앞에서 모세와 대면하여 그 자신을 계시하여 주신 언약의 하나님을 나타내는 이 '여호와'라는 칭호에 대해 말 사용 자체를 지나치게 신성시하여 미신적으로 두려워하였습니다(출 3:14).


그래서 포로 후기 시대 이후 유대인들은 공식 석상에서 여호와라고 읽는 것을 기피하여 자음만(YHWH)만 표기하기 시작하여 본래의 발음을 상실합니다.

맛소라 사본은 여호와를 '아도나이'(주님)라 발음했는데 이것을 근거해서 16세기 경 'jehovah'라는 형태가 나타납니다.

여호와의 원래 발음은 아마 야웨(혹은 야베)였을 거라고 학자들은 봅니다.

거룩하신 명칭 여호와를 신약사도들(구약 예언은 이미 말라기 시대 즉 400여년 전 끝났습니다)은 아도나이 즉 주님(큐리오스)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헬라화된

세상에서 온누리에 복음을 전하는 데 무난하다고 보았을 겁니다.


구약 사람들도 두려워한 여호와라는 거룩한 이름을 부르지 않더라도 구약의 익숙한 이름은 아도나이(결국은 이스라엘사람들이 여호와라는 이름 대신 사용하던 이름인

주님)을 번역하여 주님(큐리오스)를 사용한 것이지요.

오직 "그 주님"만 찬양받을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러니 베드로와 도마가 예수를 주님이라한 것은 정말 엄청난 고백이었습니다. 



창조신학연구소
조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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