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이해



하나님의 형상이란 하나님을 닮은 것임이 틀림없다.
그 닮은 것이 무엇이냐 할 때는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비공유적 속성 중에 도덕적 속성을 말한다.
그것은 거룩, 의, 선(사랑, 은혜, 긍휼, 오래 참으심)등이다.
필자는 여기에 하나님의 스스로 계시는 자존성 곧 영적 존재라는 하나님의 형상을 인간에게 주셨다는 것을 첨가하여 설명하고 싶다.
 
1. 하나님의 형상 - 스스로 계신 영
하나님은 출애굽기 3:14절에서 모세에게 자기 이름을 밝히셨다. 나는 있는 나다.
곧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에흐예 아쉐르 에흐예, I am that I am) 이다.
이 이름 속에는 하나님은 영으로써 자존성 영원성 절대성이 숨쉬고 있다.
시간을 초월하신 영원하신 존재이시다.
 
2. 예수님의 영적 형상 - 스스로 계신 영
요한은 예수님의 존재에 대하여 이렇게 밝히고 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 1:1-4)
 
예수님의 존재에 대하여 영원한 태초 "아르케"를 사용하였다.
예수님은 영으로써 영원히 존재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이다.
창세기 1:1이 시간이 시작되는 태초라면 요한복음 1:1은 영원한 태초라는 점에서 예수님의 본래 이름은 "에흐예 아쉐르 에흐예"(스스로 있는 분)이시다.
하나님도 예수님도 스스로 계시는 자유자이신 것이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영으로 계시는 분이시라는 뜻이다.
 
3.인간의 영적 형상 -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영
하나님은 인간 창조에서 인간은 특별한 모습이라는 것을 말씀을 하셨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창 1:26)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 1:27)
 
모든 성경학자들의 해석이다.
형상(첼렘)은 그림자로 하나님의 성품으로서의 그림자를 말하고 모양(데무트)은 닮다로 또한 하나님의 성품을 닮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한다.
 
필자는 위의 해석을 동의하면서 하나를 더 첨가하고 싶다.
인간이 가진 하나님의 모양은 하나님의 성품이고 하나님의 형상은 영적 형상 곧 영을 가진 존재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외적 육체적 모양이나 형상이 없으시다.
그러므로 그 모양과 형상이란 성품임에 틀림 없으며 하나님은 영이심으로 보이시지 않기 때문에 그 모양과 형상이 영이신 것이다.
이로볼 때 인간의 영 또한 사라지지 않는 영이 된다.
 
4. 영원히 존재하는 하나님의 형상인 영
하나님의 영, 예수님의 영, 성령님의 영, 인간의 영은 다 똑같이 영생하는 영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영의 형상을 닮았기 때문에 영을 가진 영원한 존재이다.
인간의 육체는 쇠하여도 영은 쇠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죽음이란 영과 육의 분리이다.
육은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나 영은 하나님께로 와서 하나님께로 돌아간다.
하나님은 성령으로 중생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거룩한 영을 받으신다.
 
5. 인간의 영적 형상 속에 있는 양심
동물은 자연질서를 따르는 본능만 있고 양심은 없다.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삼키는 약육강식. 강한 자만 살아남는 적자생존이 동물의 자연질서요 본능질서이다.
그러나 인간은 영적 존재로 양심을 가지고 있다. 양심은 영의 지시를 따른다.
이 양심은 본래 하나님의 지시를 따르는 하나님의 성품으로 선한 양심 곧 선한 본능이었다.
 
이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불순종하여 타락한 양심, 타락한 본능이 되었다.
타락한 양심을 마귀의 지시를 따르는 어두움이라 한다.
이 어두운 타락한 양심을 회복하는 길은 빛으로 나오는 길밖에 없다.
빛이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우리 구세주이시다.
 
6. 타락한 영을 중생케 하는 성령
타락한 영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케 하는 일을 성령이 하신다.
성령으로 중생하여 새 영이 태어난다는 것은 빛이 되는 양심의 회복을 말한다.
양심의 회복인 거듭남은 양심의 자유를 말합니다.
동물 본능적으로 살던 어두움에 갇혀있던 양심이 생명의 말씀의 빛으로 나와 자유함을 누리는 것이다.
 
7. 거듭난 영의 점진적 성화
점진적 성화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과정이요 길이다.
중생한 영혼은 날마다 점진적 성화를 이루어 간다.
그 길이 하나님의 형상의 완전한 회복을 위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중생한 영혼의 본성이요 중생한 영혼의 본능이라 한다.
 
내가 성화되어가고 있는가?

이 질문은 내가 하나님의 영적 형상을 가진 자로써 도덕적 형상을 회복하여 가고 있는가 라는 질문이다.
내가 옛 사람(짐승의 본능)으로 살고 있는가?
하나님의 형상인 중생한 영혼의 본성을 따라 사는가?
내가 육(짐승)의 본성을 따라 사는가?
하나님의 형상(거룩, 의, 선의 본능)을 회복해 가는가? 내가 지금 기준 삼고 살고 있는 모든 삶의 모든 형태가 내 영의 상태를 말하여 주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적 형상을 가진 인간은 하나님의 도덕적 형상인 거룩, 의, 선의 실현을 통해 하나님께는 영광을 세상에는 빛을 나타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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