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체험과 분별
 

질문

 

기도 중에 어떤 명령이나 무엇을 하지 말라 등의 금지 사항이 나오기에 잘 아는 목사님께 성령의 음성인줄 알고 상담을 했더니,

귀에 들리는 말도 위험하고 본인의 입에서 나오는 말 역시 감정에 치우친 말일 수도 있으니 위험한 일이라고 합니다.

정말 성령의 역사인지 악령의 역사인지 의심이 됩니다.

답해주시기 바랍니다.

 

대답

 

성도들은 자기나름대로의 신령한 영적 체험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신령한 영적체험이라고 해서 모두 성령의 역사만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에게는 내주하는 성령의 역사나, 구원 얻을 후사들을 섬기도록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천사들의 역사가 있는가 하면,

마귀들도 끊임없이 악령의 역사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역사인지 악령의 역사인지를 분별해야만 하는데 가장 확실한 길은 하나님께로부터 영분별의 은사를 받는 것이지만,

모두가 이 은사를 받는 것도 아니므로 성도들은 성경말씀에 근거하여 구분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영분별의 기준을 몇 가지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그 열매를 보아 분별 할 수 있습니다. 


마7:15-20에 보면 아무리 놀라운 영적체험을 하였다 해도 그 열매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열매에 어긋난다면,

그 체험은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성령의 역사가 아닌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 성령의 역사를 빙자하여 사소한 일을 간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을 팔라, 팔지마라. 이 버스를 타라. 저 차를 타지말라. 오늘 상점매상은 얼마가 될 것이다."등  이러한 경우 거의 틀림없이 악령의 역사입니다.

 

사8:19을 보면 이것을 지절거리며 속살거리는 신접한자의 소행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성도들 가운데 성령받았다고 하면서 다른 사람의 숨겨진 비밀을 들어내거나,

교회나 성도에게 유익을 주지 못하는 사소한 일을 예언하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신접한 자로 보아 틀림없습니다.

 

나) 영적인 체험을 했어도,

마음에 평안이 없고 불안과 고통의 중압감으로 고통스럽다면 이는 악령에 억압되어 있다는 증거입니다.

왜냐하면 성령은 우리에게 의와 평강과 희락을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다) 영적체험을 한 후에 더러운 생각이나 교만이 마음을 사로잡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으로 성령받은 사람에게도 때로는 유혹이 엄습할 때도 있으나,

악령에 사로잡힌 자는 자신의 의지로도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더럽고 추한 생각과 참소나 교만이 심령을 사로잡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악령은 더러운 영이기 때문입니다.(마10:1, 막1:28)

 

 

둘째로, 그 사람의 언어생활을 통하여 분별할 수 있습니다.

 

성령받은 사람의 모든 말은 하나님을 높이고,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며,

그분에 관한 것을 알려주시는 데 사용됩니다.(행10:45,46)

 

그런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기를 높이며 성도들을 향하여 협박과 공갈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스스로 나에게 안수를 받으라고 강권하며 교회를 비판하고 직접간접으로 금품을 강요하거나 말이나 행동이 방자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통해 놀라운 기사이적이 일어난다 해도 그것은 악령의 역사인 것입니다.

 

 

셋째로, 그 사람의 기독관을 통해 분별할 수도 있습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령받은 이는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에 대하여 잘못된 주장을 하거나 자칭 예수나 감람나무라 하여 하나님을 높이지 않는 자가 있다면 그것 또한 악령의 역사입니다. (요일4:3)

 

그러므로 성도는 모름지기 영적체험도 중요하지만 영분별을 잘하는 일이 더욱 중요한 일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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