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으로 임하신 하나님 

 

제1과 성령   

 

A. 성령

성령은 신성의 3위가 아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며 오직 한 영이 계신다. (에베소서 4:4).

 "성령"이라는 호칭은, 인간의 마음과 생명 속에서 역사하시고 활동하시므로, 하나님의 또 다른 출현, 또 다른 사역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된다.

사람은 영을 가지고 있고 이 영을 통하여 하나님과 교제를 나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성령을 통하여 사람과 교제를 나누신다.

어떠한 경우도 이것은 두 위(位)들을 만들지 못한다.

 

B. 출원하시는 하나님(GOD IN EMANATION)

"출원하다(emanate)"라는 말은 "…로부터 흘러나오다," "…로부터 진행하다"라는 뜻을 나타낸다.

하나님은 여기서 이 말을 사용하는 것을 전혀 만족해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저자는 시인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은 보다 좋은 것이 부족할 때 더 넘치게 하시기 위해 이 말을 사용하신다. 성령은 축복과 구원과 권능이 흘러넘치시는 하나님이시다.

성령은 믿는 자에게 임하시며(사도행전 10:44), 부어진다고(사도행전 2:17) 한다.

사실 성령은 이미 어느 곳이든지 존재하시므로 방금 표현된 말들은 하나님의 영이 믿는 자의 마음속에 들어가시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사용된다.

 

C. 한 영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하나이니…" (에베소서 4:4).

믿는 자에게 충만한 영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성령으로 충만하다.

믿는 자의 마음을 충만하게 하는 세 영들이 있는가? 분명히 그렇지 않다. 오직 한 영만이 계신다.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에베소서 3:19).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골로새서 1:27).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사도행전 2:4).

 

D. 성령의 인격

이것은 부활의 생명의 능력으로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골로새서 1:27).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인칭 대명사인 "그(He)"는 성령을 언급할 때 여러 번 사용되며,

추가된 "위 (Person)"나 "하나님"으로서가 아닌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신 "거룩하신 자(The Holy one)"의 또 다른 출현으로써 사용된다.

이것은 침례 식문에서 뚜렷해진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나타나셨다.

 

E.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이시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요한복음 4:24).

"주는 영이시니" (고린도후서 3:17).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요한복음 14:18).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로마서 8:9).

성령과 예수 그리스도의 단일성에 대한 더욱 깊은 증거는 우리가 창조를 생각해 볼 때 알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신이 나를 지으셨고" (욥기 33:4).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창세기 1:2).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골로새서 1:16).

이 구절들이 모순되어 있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F. 성령은 성경의 저자요 해석자이시다

이것은 신성의 유일성을 나타내는 더 구체적인 증거이다.

다음의 구절들을 조심스럽게 연구하라: 베드로후서 1:20-21; 요한복음 16:13; 디모데후서 3:16; 고린도전서 2:9-14.

 

G. 구약의 모형

1. 구름에서 출애굽기 13:21, 14:19; 역대하 5:14.

2. 엘리야의 제물에 임한 불 열왕기상 18:38.

엘리야는 불의 선지자이며 그와 대응하는 사람이 침례 요한이었다. 마태복음 11:14.

"그제야 제자들이 예수의 말씀하신 것이 세례 요한 인줄을 깨달으니라" (마태복음 17:13).

 

H. 성령을 가리킬 때 사용된 상징들

1. 불 마태복음 3:11; 사도행전 2:3.

2. 기름 마태복음 25:1-13; 누가복음 10:34.

3. 포도주 마태복음 9:17; 누가복음 10:34.

4. 물 요한복음 4:14, 7:38.

5. 비둘기 마태복음 3:16.

6. 바람 사도행전 2:2.

7. 인(印) 에베소서 1:13-14, 4:30.

 

I. 성령에 사용된 용어와 명칭들

● 성령(Holy Spirit) 누가복음 11:13.

● 성령(Holy Ghost:성신) 마태복음 3:11.

● 은혜의 성령 히브리서 10:29.

● 진리의 성령 요한복음 14:17, 15:26, 16:13.

● 생명의 성령 로마서 8:2.

● 약속의 성령 에베소서 1:13.

● 불의 성령 마태복음 3:11-12.

● 하나님의 성령 고린도전서 3:16; 로마서 8:9.

● 영광의 영 베드로전서 4:14.

● 그리스도의 영 로마서 8:9.

● 지혜와 총명의 신 이사야 11:2.

● 기름 부음(Unction) 요한1서 2:20.

● 보혜사(Comforter) 요한복음 14:16.

 

보혜사란, 고객이 변호사를 부르는 것처럼, 당신 편으로 부름을 받은 자를 뜻한다.

같은 말이 요한일서 2:1에서 사용된다. - "대언자(advocate)"

 

J. 약속된 성령

 

1. 구약의 예언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요엘 2:28).

베드로는 사도행전 2장에서 이 예언의 말씀을 인용하여 오순절의 체험이 이 예언의 성취였음을 보여준다.

"만민에게"는, 하나님이 민족과 인종과 신조를 넘어서 누구에게든지 그의 영으로 침례를 주심으로, 문자적으로 성취되어왔다.

 

2. 침례 요한이 예언함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마태복음 3:11).

 

3.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언하심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요한복음 14:15-26).

16절에서 "또 다른"이란 말의 쓰임에 주목하고 또 23절에서 "우리"라는 말의 쓰임에 유의하라.

물론 "우리"라는 대명사는 아버지와 아들의 직임 및 사역을 말한다.

 "또 다른"이란 말은 또 다른 위나 하나님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직임 및 사역을 말한다.

성령은 믿는 자에게 침례를 주시고 그들의 마음속에 내주하시는 보혜사로서 오시는 새로운 일을 하실 것이었다.

이것은 우리가 침례 요한을 성령 충만한 사람과 비교해 보면 분명히 나타난다.

요한은 그의 어머니의 모태에서부터 성령으로 충만했다(누가복음 1:15). 그러나 천국에서 지극히 작은 자가 그보다 크다(마태복음 11:11).

요한은 그 안에 다른 영을 받았었나? 하나는 침례 요한을 위한, 하나는 교회를 위한 두 성령이 계셨나? 분명히 그렇지 않다!

침례 요한에게 내주하셨던 동 일한 성령이 새로운 직임과 사역으로서 교회 안에 내주하신다.

 

 

제2과 성령의 사역

 

A. 죄를 깨닫게 하심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요한복음 16:8-13).

이는 죄인이 구원을 받는데 있어서 첫 단계가 된다.

성령은 말씀에 기름 부어 그 말씀이 전해질 때 듣는 이의 마음과 양심을 일깨워 그의 잃어버린바 된 상태를 깨닫게 해주며 자신이 죄인인 것을 알게 해 준다.

즉, 성령이 죄가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체험을 먼저 경험하지 않고서는 결코 회개할 수 없다.

구원이란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의 마음속에서 성령이 하신 역사인 것이다.

 

B. 거듭남(중생)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요한복음 3:5).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으니." (디도서 3:5).

중생의 사역이란 죄인을 변화시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인 성도가 되게 하는 것이다.

이 일은 오직 인간의 생명 안으로 오시는 성령의 능력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B-1. 하나님의 자녀안에 거하심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로마서 8: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고린도전서 6:19).

성령은 성전에 충만하시며 그곳에 거하신다.

 

B-2. 인치심(印)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에베소서 1:13).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에베소서 4:30).

인치심을 받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1. 소유권 하나님의 자녀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 속하였다.

2. 보증 성령이 거하시므로 인치심이 깨지지 않는 한 하나님의 자녀는 보호를 받으며 안전하다.

3. 인정 인은 그 생명에 대한 하나님의 인정하심을 부여한다.

4. 완성된 작업 성령 침례는 믿는 자의 생명 속에 있어야 할 중생의 작업 중 마지막 단계이다.

   그러나 성장과 성화의 작업은 계속된다.

 

B-3. 그리스도의 몸과 연합하도록 침례를 줌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고린도전서 12:13).

하나님의 자녀는 그리스도의 몸과 연합하며 동시에 그리스도께서 그의 안으로 들어오신다.

이것을 물이 가득한 양동이 속에 넣은 빈 컵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컵이 물속에 있고 물이 컵 속에 있다.

 

C. 권능을 부여하심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사도행전 1:8).

"권능(power)"이라는 말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같은 어원에서 나왔다.

이는 실제로 개인의 생명 속에 부여되는 하나님의 권능이며 부여받은 이에게 죄를 극복하고 이기며 살게 해 주는 능력과 예수님의 구원의 은혜를 증거하는 능력을 준다.

 

D. 하나님의 자녀를 인도하심(성화, 성장)

성령은 하나님의 자녀를 인도하여 성경과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게 해 준다.

성령은 말씀하시고 점검하시면서 우리의 삶의 모든 일들을 인도하신다.

¶관련구절 요한복음 16:13; 사도행전 13:2-4, 16:6-7; 로마서 8:14.

 

 

제3과 성령에 관한 죄

 

A. 성령을 거스림(=거역죄, 사함이 없음)

"너희가 항상 성령을 거스려 너희 조상과 같이 너희도 하는도다" (사도행전 7:51).

이것은 성령을 거부하는 죄이며 성령이 죄인을 다루시고자 하실 때 그 죄인이 저지르게 된다.

이 같은 일이 있을 때 그에게는 더 이상 구원을 기대할 만한 아무런 소망도 없게 된다.

하나님의 영은 사람을 구원하려고 항상 애만 쓰시는 것은 아니다(창세기 6:3).

 

B. 성령을 욕되게 함(=모욕죄, 사함이 없음)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의 당연히 받을 형벌이 얼마나 더 중하겠느냐" (히브리서 10:29).

문맥을 살펴보면 이 죄가 타락한 신자가 저지르는 죄임이 확실해 진다. 그는 자신을 위해 하나님이 하신 일을 경멸한 것이다.

이 죄는 에서가 저지른 일에 비견할 수 있다. 그는 장자권을 소홀히 여기므로 다시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히브리서 12:17).

이 죄를 저지른 타락한 신자는 다시는 회복하지 못할 것이다.

 

C. 성령을 훼방(신성모독)함(=훼방죄, 사함이 없음)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마태복음 12:31-32)

이것이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이다. 이 죄는 말로 저질러지겠지만 우리는 34절 말씀까지 읽어봐야 더 구체적인 뜻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여기서 그리스도께서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한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12:34).

이 죄는 성령을 욕되게 하는 마음에서 내뱉은 말로 저질러지는 것이 분명한 것 같다.(두 번째 단락을 보라)

이는 실질적으로 성령의 역사와 나타내심을 사탄이 한 것으로 돌리는 짓이다. 전체 문맥을 볼 때 그 뜻을 분명하게 드러낸다.

이 말씀 속에는 성령의 나타내심을 어떻게 판단할지 조심해야 할 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는 엄숙하게 경고가 들어 있다.

단지 이 죄가 어떻게 해서 용서받을 수 없는 죄가 되는가는 아주 분명한데 그 이유는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성령을 훼방하여 그의 삶에서 성령을 물리치면 무슨 수단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겠는가? 어떤 방법도 없는 것이다!

분명 이 죄는 사함받기를 구하지 말라 한 "사망에 이르는 죄"이다(요한일서 5:16). 하나님께서 결코 응답하시지 않을 테니 아무리 기도한 들 소용없다.

죄인이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종종 일어난다.

의문이 가는 부분이지만, 무엇보다도 그가 성령의 감동과 나타나심을 분명히 알았다면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사도 바울은 개종 전에는 훼방하는 자였지만 무지와 불신에서 저질렀기에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른 것은 아니었다(디모데전서 1:13).

 

D. 성령을 속임(하나님께 거짓말함, 사함이 없음)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사도행전 5:3-4).

이것은 헌납과 봉헌에 관련이 있는데 우리가 알기에 아직 드려지지 않은 봉헌물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아나니아는 소유를 판값의 얼마를 감추었다고 해서 죽은 것이 아니었다. 값의 일부를 감추고서도 모두를 가져왔다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이 일 역시 성령을 시험하는 일이다(사도행전 5:9).

 

E. 성령을 근심케 함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에베소서 4:30).

이 죄는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과 거룩한 삶과 관계있다. 성령은 부주의하고 세속적인 생활에 쉬 근심하신다.

성령은 근심하므로 매우 슬퍼하고 가슴 아파 하시게 된다.

 

F. 성령을 소멸함

"성령을 소멸치 말며" (에베소서 4:30).

이것은 사역과 예배에서의 성령의 은사를 사용하는 것과 관계있다. "소멸하다"라는 뜻은 불을 끈다는 뜻이다.

사역 속에서, 증거 속에서, 성령의 은사를 나타내는 가운데에서 성령이 그의 방법대로 역사하도록 허용하지 않으면 성령을 소멸하게 된다.

 

 

제4과 성령의 열매

 

A. 성령의 열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라디아서 5:22-23).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에베소서 5:9).

무엇보다도 우리는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아야 한다:

 

1. "열매"라는 말이 단수다. 모두가 서로 구분되는 아홉 개의 열매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한 개의 열매가 있을 뿐이다.

포도 한 송이가 하나의 열매인 것처럼 이 은혜의 송이도 하나의 열매이다. 9가지 은혜들 중 하나가 한 생명에서 맺어진 것처럼 모든 성령의 은혜들도 그러하다.

 

2. 이것은 성령의 열매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열매가 아니고 성령에 의해 맺혀진 열매다.

이 열매는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5:8에서 언급하셨던 것과는 다르다. 영혼을 구원하는데 풍성한 열매가 있으며 그 열매는 그리스도인의 열매다.

 

B. 성령을 세 분류로 나눌 수 있다

이 열매는 아름다운 한 송이의 은혜, 즉 한 개의 열매지만 공부하기 좋게 하기 위해 세 분류로 나눌 수 있을 것 이다:

(1)하나님과 관련하여- 사랑, 희락, 화평;

(2)우리의 형제와 관련하여- 오래 참음, 자비, 양선;

(3)우리 자신과 관련하여- 충성, 온유, 절제.


스코필드(Schofield)는 성령의 열매를 다음과 같이 분류하였다:

(1)내적 상태를 나타내는 특성- 사랑, 희락, 화평;

2)사람을 향해 나타나는 특성- 오래 참음, 자비, 양선;

(3)하나님을 향해 나타나는 특성- 충성, 온유, 절제.

 

C. 기억해야 할 원칙

그리스도인의 마음속에 거하시는 성령은 마음속에서 분명한 일을 하시며 분명한 필요를 채우신다.

이것을 마음에 기억하면 다음의 원칙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1. 성령의 열매는 성도의 생활을 영광스럽게 만들지만, 그 열매가 단지 사람에게 보이거나 자랑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2. 성령의 열매는 성도의 마음에 기쁨을 가져다주지만, 그 열매가 단지 유희의 도구는 아니다. 

3. 열매는 필요할 때 나타난다.

 

분명한 필요가 있을 때 성령은 충실하게 그 필요를 채우는 열매를 맺을 것이다.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을 때 성령은 그 사람을 위한 사랑의 열매를 맺을 것이다.

슬픔과 좌절이 있을 때 성령은 희락과 화평의 열매를 맺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 개인의 생활 속 에서 체험하는 일반적인 은혜가 아닌 성령에 의해 맺어지는 열매를 얘기하고 있음을 기억하라.

이것은 성령의 열매이기 때문에 모든 9가지 은혜들은 필요에 따라 맺히게 될 것이다.

 

D. 성령의 열매와 성령의 은사의 비교

1. 비슷한 점

(a) 둘 다 아홉 가지가 있다.

(b) 둘 다 성령의 산물이다.

(c) 유희나 자랑하고자 하는 과시의 목적이 아니라 성도의 영성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d) 둘 다 교회와 성도 개인을 섬기기 위해, 분명한 필요를 채우기 위 해 필요할 때 나타난다.

 

2. 다른 점

(a) 성령의 열매는 9가지 특성이 모여 하나가 된 집합적인 성격을 띤다. 성령의 은사는 분리되어 있으며 개별적이다.

(b) 성령의 열매는 개개의 성령이 충만한 성도의 생활 속에서 나타난 다.

     성령의 은사는 한 몸(교회)안에 있으며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개개의 신자들에게 주어진다.

(c)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은 내적 성령의 역사이다. 은사의 활용은 외적 성령의 역사이다.

 

 

제5과 성령의 은사

 

A. 성령의 은사 (고린도전서 12:8-10)

 

1. 지혜의 말씀(주의. 지혜가 아니라 지혜의 말씀이다)

2. 지식의 말씀

3. 병고침의 은사들 Gifts of healing (주의. 이 은사는 복수다. 영어 성경에서 복수임을 확인할 수 있다: 역자 주)

4. 믿음

5. 능력(miracles) 행함

6. 예언

7. 영들을 분별함

8. 각종 방언 말함

9. 방언 통역

이 아홉 가지 은사들은 다양하며 주께서 원하시는 대로 각 사람에게 개별적으로 주어지며 또한 교회의 유익을 위해 주어진다.

 

B. 감정의 표출과 은사의 표현

어떤이는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감정이 복받치므로 그것을 표출할 수 있다.

은혜가 넘치면 큰소리로 외치거나 노래를 하거나 박수를 치거나 뛰며 달리기도 할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에 반응하는 모습은 대개 자신의 감성적 기질이나 익히 배워 몸에 익은 방법에 따르기 마련이다.

하나님의 은혜에 반응하는 모습은 그 나라의 지역에 따라 국적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모두 동일한 은혜요 하나님의 영이 감동을 주시는 것이지만 그에 반응하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양한 것이다.

그러나 은사의 표현은 성령의 은사의 작용이며 성령의 은사를 사용할 때 나타나는 직접적인 결과이다.

 

C. "은사"의 뜻

신약에 있는 "은사"라는 단어는, 원문의 네 개의 다른 단어들에서 번역된 말이다.

 

1. 상여금(gratuity) 또는 생활이 곤란한 사람에게 주는 것. 구원의 선물을 언급할 때 사용되었다(요한복음 4:10; 사도행전 2:38).

2. 선물 또는 헌물(憲物)(에베소서 2:8). 믿음은, 우리가 누구에겐가 선물을 주듯이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다.

3. 분배.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는데 주님은 그의 몸에서 그리스도의 영이 나타나게 하시기 위해서

   몸 전체에 다양한 은사의 역사를 나누어주신다. (에베소서 4:7).

4. 기적을 행하는 능력의 수여. 이 말은 예언의 은사와 병 고침의 은사들을 말할 때 쓰이는데

   예언의 은사가 주어지면 성령의 기름 부음으로 말할 수 있게 된다(로마서 12:6-8; 베드로전서 4:10-11). 이 능력은 요엘의 예언의 성취다(사도행전 2:18).

 

D. 은사들을 세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다.

1. 지식의 은사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영 분별함

2. 능력(power)의 은사 믿음, 능력(miracles) 행함, 병 고치는 은사들

3. 언어의 은사 예언, 각종 방언 말함, 방언 통역

 

E. 고린도전서 12:4-7에 따른 은사의 분류

1. 은사의 다양성 병 고치는 은사들, 예언, 각종 방언 말함, 방언 통역

2. 직임(administration)의 차이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영들 분별함

3. 역사(operation)의 다양성 믿음, 능력 행함

 

F. 예언의 은사

세상을 복음화하라는 지상대명령은 제자들의 지도자인 그리스도에 의해 주어졌다 (마태복음 28:19; 마가복음 16:15; 사도행전 1:8).

예언의 은사는 당시 사도들과 전도자들에게 주어졌다. 예언의 은사와 함께,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전하였다.

신약의 예언은 엄격히 성경의 틀 안에 통제된 성경적 진리를 말하는 것이다.

예언의 은사는 삼중적 형태로 나타난다: (1)방언 말함 (2)방언 통역 (3)예언


첫 번째 은사는, 믿는 자를 통하여 다른 방언으로 성령이 진리를 말씀하심으로 나타나는 초자연적 언어이며

이 메시지를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동일한 성령이 메시지를 통역하도록 해 준다.

또한 예언 혹은 자신의 혀를 하나님이 감동하심으로 말하는 것이 있다.

 선하신 성령으로 기름 부음 받은 설교는 신자들의 기름 부음 받은 간증과 함께 신약의 예언을 이루고 있다.

 

G. 방언 말함

이 은사는 음성의 능력(vocal miracle)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고린도전서 14:2은 누구도 방언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14절에 말하기를, "나의 마음은 열매를 맺히지 못하리라"고 했다. 적어도 성경에서는 방언 말함이 사용된 세 개의 다른 방법들이 발견된다.

 

1. 성령 침례를 받을 때(사도행전 2:4, 10:44-46, 19:6). 성령침례를 받은 모든 신자들은 이 경험을 하였다. 

2. 예배와 기도 및 찬양 가운데 하나님께 말함(고린도전서 14:2, 14, 15). 

3. 교회에 전하는 방언은 통역이 동반되었다(고린도전서 14:13-27).

 

원하는 대로 방언을 하는 것이 방언의 은사를 가지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성 령를 받는 순간 방언을 말할 수 있는 능력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은사의 올바른 사용이란, 은사를 받던지 아니면 단지 하나님께 말하든지, 항상 성령의 감동에 의한 것이라야 한다(고린도전서 14:2, 14).

이 은사는 방언 통역과 함께 예언의 은사와 연결되며 엄밀하게 방언 통역과 연결되어 나타나야 한다.

고린도전서 14:27,28을 읽어 보라. 방언 통역은 하나님의 깨닫게 하심(Divine Illumination)에 의한 것이다.

이때 통역하는 그리스도인은 그가 통역하는 방언의 언어 자체를 이해하지는 못한다.

원래 통역이란 말은 번역한다는 뜻이 아닌 설명한다는 뜻이다(고린도전서 12:10, 30; 고린도전서 14:13, 26).

이 은사를 받은 사람은 방언으로 말하는 메시지의 의미를 설명하는데, 성령에 의지하여 메시지를 전한다.

 

H. 병고침의 은사들

고린도전서 12:9에는 이 은사가 복수로 언급되어 있다.

그 이유는 아마 병의 여러 가지 원인 때문과 은사의 여러 단계를 거쳐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마귀의 활동에 의해 발병하는 어떤 질환은 압박감과 강박관념 또는 귀신들림을 통해 나타날 것이다.

이때는 신유를 위한 기도에 앞서 영들 분별함과 악령을 굴복시키는 작업이 요청된다.

아마 병이 몸에 있는 기관에 관한 것일 수도 있고 혹은 주님이 고치시기 전에 생활 습관을 고쳐야 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

마가복음 16장에는 안수함으로 병자에게 신유가 임한다. 야고보서 5:15도 마찬가지다.

 

I. 직임(職任)의 차이

이것은 은사의 두 번째 부분이며 성령의 직임에 관한 사역을 말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데 많은 반대에 부딪히는데 이런 까닭에 성령은 교회 안에 이러한 직임의 차이들(differences of administration)을 두셨다.

 

1.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으로 가르치거나 영들 분별함으로 설명하는 것.

이것은 지혜가 아니라 지혜의 말씀이다. 이 예는 그리스도의 경험에서 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마가복음 12:15).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책잡으려고 애썼다. 주님의 대답은 그들을 어리둥절케 만들었는데 그것은 지혜의 말씀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그의 제자들에게 그와 유사한 도움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마태복음 10:19-20).

 

2. 지식의 말씀 이 은사가 나타나지 않으면 말씀의 심원(深原)한 지식을 알지 못한다. 이 은사의 한 예를 성경에서 발견할 수 있다.

사전에 이해할 수 있는 체험은 이 범주에서 비롯된 것이다. 베드로는 고넬료가 보낸 세 사람이 그를 만나러 오는 것을 알았다(사도행전 10:19).

이것은 성령에 의해 베드로에게 주어진 말씀이었다. 바울은 멜리타섬에서 겪을 난파의 결과를 알려주었다.

하나님은 그의 사람들에게 지혜의 말씀으로 성령을 통하여 권고하시고 지식의 말씀으로 설명해 주시므로 인간과 마귀의 책략을 이길 무기를 주신다.

자주 하나님은 가야 할지 머물러 있어야 할지 침묵을 지켜야 할지 그 필요를 감동해 주신다. 이는 성령이 치리자(治理者)이심을 알려주는 것이다.

 

3. 영들 분별함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 하라.

사단은 항상 빈틈없이 교회와 그리스도인을 파괴하기 위해 악령의 군대들을 거느린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성령은 교회의 지체에게 악마의 존재와 그 성격을 파악하도록 영들 분별함을 주시며

이러한 세력들을 어떻게 다룰지 지식을 주시 고 사로잡힌 자를 건져 주신다(사도행전 16:16-18).


마가복음 16장에 있는 지상명령 가운데 예수님은 "그들이 귀신을 내어 쫓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귀신 들려 있을 때 오직 하나님의 영만이 진정으로 이를 증명해 주실 수 있으며

직임의 능력 가운데 교회에게 영들 분별함을 주심으로 이러한 점에 있어서 어떤 저항도 저지하도록 무장하게 된다.

 

J. 역사(役事)의 다양성

이것은 9가지로 이루어진 은사들 중 세 번째 부분이다.

 

1. 믿음 성령에 의해 초자연적으로 부여되는 것으로, 어떤 특별한 역사가 수행된다.

에베소서 2장 8절에서 우리는 구원하는 믿음을 읽을 수 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믿음은 성령의 열매 같은 것이다(갈라디아서 5:22).

믿음은, 다른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나타날 때까지 발전하고 증가한다.

사도행전 3:16은 우리에게 믿음이 특별하게 부여되는 모습을 보여 준다: 베드로가 앉은뱅이를 위해 예수의 이름을 부름.

이것은 성령의 특별한 역사인데 믿는 자에게 믿음의 직무를 주신다.

사도행전 4:29-30은 믿음의 은사를 부여받기 위한 기도의 한 예(例)라 하겠다.

 

2. 능력 행함 여러 면에서 이 은사는 육체의 병 고침과 관련이 있지만 병 고침의 은사는 아니다.

능력(miracles)의 의미는 "자연 상태에서 나타난 초자연적 행위"이다.-하나님께서 자연의 법칙을 초월하시는 것.

예를 들어보자: 그리스도께서 물을 포도주로 만드심. 물 위를 걸으심. 오천 명을 먹이심. 빌립이 광야에서 아소도(Azotus: 25km)로 이동.

베드로가 감옥에서 걸어 나옴. 바울과 실라가 옥문이 열리고 족쇄가 풀리게 함.

이러한 일들은 성령의 역사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그 뜻대로 행하신다.

우리 모두 간절히 이러한 은사들을 사모하자.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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