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세례 받는 법 

 

R.A. 토레이  

 

성령세례는 성령충만이다.
성령세례는 하나님의 맡기신 일을 하기 위하여 능력을 주시는 것이다.
그리스도인 사역자는 사역하기 전에 먼저 성령의 세례를 받아 능력을 얻어야 한다.

중생과 성령세례는 다르다.
중생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인정하고 시인하면 얻을 수 있다.
물론 그것도 성령의 역사다.
우린 성령의 감동 없이는 그리스도가 구주로 시인되지 않음을 안다.

성령세례는 다른 문제다.
성령의 충만으로 가득차는 것이다. 그래서 성령이 주시는 능력을 얻는 것이다.
그 책에 나오는 주요부분을 요약 발췌한다. 

1. 성령세례를 받는 일곱 가지 단계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구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율법의 행위로 구원받는 사람이 아니라,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사람들임을 분명히 믿어야 한다.

둘째는 죄를 버려야 한다.
죄를 사랑하고 죄에 빠지는 태도를 버리고, 죄를 미워하고 버리는 태도를 갖는 마음의 변화이다.
아무리 기도하고 각종 집회에 참석하고 설교를 듣고 책을 읽고 철야기도를 해도 죄에 집착하면 성령세례를 받을 수 없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죄를 처리하라.

셋째는 죄를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음을 공개적으로 고백하라.
마음으로 회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회개를 공개적으로 고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세례이다.
그리스도인이 물세례를 받는 것은 공중 앞에서 죄에 대해 죽고 의에 대해 살겠다고 하는 공개적인 회개의 표현이다.

넷째,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라.
순종은 의지의 문제이다.
순종의 본질은 우리의 의지를 하나님께 복종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마음속에 있는 방들의 열쇠 대부분을 하나님께 넘겨드렸지만, 어떤 작은 방의 열쇠는 내어드리지 않는다.

그 결과 성령의 세례는 임하지 않는다.

다섯째, 성령세례를 간절히 사모하라.
목마른 사람이 물을 찾듯이, 영적으로 목마른 사람은 성령! 성령! 성령!이라고 외치는 사람이다.
성령세례를 받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성령세례를 받지 못한다.

여섯째, 성령세례를 위해 구체적으로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천부께서는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는,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 아버지시다.
성령세례는 사도시대에만 있었던 일이 아니다.
오늘 작금에도 일어나고 있고, 우리들에게도 실시간으로 꼭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

일곱째, 믿으라.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막11:24)
하나님의 약속이 아무리 확실하다 해도 우리가 믿지 않으면 우리 안에서 실현될 수 없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아라. (약1:6)

조심해야 할 점이 있다.

우리는 흔히 느낌이나 감정에 속는다.
어떤 짜릿한 느낌이 있거나 확실한 체험을 해야 성령세례를 받았다고 믿으려 한다.
그래서 어떤 체험이 없으면 받지 못했다고 낙담할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순서는 그렇지 않다.
당신에게 느낌이 생기든 안생기든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당신에게 성령세례가 주어졌다는 것을 알라, 그리고 믿으라.
그러면 장차 당신은 체험적으로 그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순서는 언제나 동일하다.
첫째는 그분의 말씀이고 그 다음은 우리의 믿음이다.
그리고 셋째는 우리의 체험 내지 감정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순서를 바꾸고 싶어한다.
즉, 우리는 말씀을 알고 그 다음에 바로 느끼려 한다.
느낌이 있어야 믿으려 한다.

하지만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는다.
아브라함이 그랬듯 말씀을 보여주시고 믿음을 요구하신다.
그리고 그 다음에 감정이나 느낌, 체험을 하나님의 때에 주신다.


2. 성령세례를 받으면 보여주는 징후는 어떤 것인가.

그것은 한마디로 은사와 능력이다.
삶의 현장에서 맡겨진 사명을 행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의 능력이다.
꼭 목회자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은사를 따라 허락하신 사명을 감당하도록 주시는 능력을 얻게 된다.


3. 성령세례를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기다려야 한다.
성도들은 성령세례를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받고난 다음 사역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세례를 꼭 받아야 된다.

하나님은 어떤 특별한 날을 택해서 성령세례를 주시지 않는다.
문제는 우리들 자신이다.


우리들 속에 성령세례를 받을만한 준비가 되어있으면 하나님은 언제고 즉시 성령세례를 주신다.
그리스도인 사역자는 성령세례를 받고 능력을 얻어서 사역의 장에 뛰어드는 사람이다.


능력을 얻지 못했을 때는, 그 능력을 얻을 때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
하나님의 약속하신 것을 얻을 때까지 말이다. (눅 24:49)


4. 성령세례를 받지 못하고 사역하면?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전하는 말씀이 아니라, 지혜의 권하는 말이 될 뿐이다.(고전 2:4)
복음을 전한다고 하지만 듣는 사람에게 생명을 주기는 커녕 죽음을 줄 수 있다.
그리스도인 사역자는 지혜의 권하는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전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령세례를 받지 못하고 사역하면 열매를 거둘 수가 없다.


5. 성령세례는 단회적인가.

반복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미 성령세례를 받은 사람은 그 체험이 아무리 분명하다 해도 다시금 거듭해서 성령충만을 받아야한다.
그러지 않으면, 과거에는 능력이 있었으나 지금은 능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
계속해서 받지 못하면 사울과 삼손같은 그리고 가룟유다같은 신세가 되고 만다.


6. 성령세례와 성령충만은 어떻게 다른가.

사실은 같다고 봐도 된다.
하지만 구분한다면,
성령세례는 첫번째 경험에만 국한하여 사용하는 것이 성경적이기 때문에,
성령세례는 한번이고, 성령충만은 여러번이라고 말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7. 성령의 능력은 언제 소멸되는가.

- 죄가 들어오면 소멸된다.
다윗처럼 우리도 죄를 지을 수 있지만, 그때 그 죄를 하나님 앞에 고백하고 버렸을 때 다시 성령의 능력을 얻게 된다.

계속적으로 하나님의 능력 안에 머물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아무도 없는 가운데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적어도 하루를 마무리 할 때에는 이렇게 해야 한다.


"오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죄가 저에게 끼어들었다면 깨닫게 해주소서"


이렇게 기도하고 죄를 깨닫는다면 즉시 그 죄를 회개하고 버려야 한다.

- 방종에 빠지면 소멸된다.
사치와 성공은 좀처럼 양립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으로 성공하려면 사치와 방종을 경계해야 한다.
방종과 무절제한 생활에서 벗어나 소박한 삶을 살라.
나는 사치스러운 삶을 죄다음으로 두려워한다.
사치스러운 삶은 성령의 능력을 사라지게 만들 수 있는 매우 교묘하고 강력한 적이다.
기도와 금식이 아니면 쫓아낼 수 없는 '작은 악마들'이 오늘날 너무나 많다.

- 돈에 대한 탐욕때문에 능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
부자들만 탐심에 사로잡히는 게 아니다.
아주 가난한 사람도 탐욕스러운 백만장자만큼이나 탐욕의 노예가 될 수 있다.

- 교만때문에 능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
영적 능력을 잃어버리게 하는 가장 교묘하고 위험한 것이 바로 교만이다.
영적으로도 바르고 경건한 삶을 살며, 방종과 사치하지도 않고, 축재의 유혹까지도 철저히 물리친 분들이 교만,

영적인 교만때문에 결국 성령의 능력을 잃어버리는 예를 수도 없이 봤다.
어쩌면 그들은 초지일관 하나님께 헌신했다는 것 때문에 교만에 빠졌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교만한 자들은 옆으로 제쳐놓으신다.

사도바울의 고백이 생각난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하려 하심이니라 '(고후 12:7)

- 기도를 게을리 하면 능력을 잃어버린다.
능력을 행하시는 예수님에게서 능력이 나갔듯이, 우리가 봉사하거나 축복할 때에도 우리에게서 능력이나 덕이 끊임없이 나갈 수 있다.
그래서 우린 기도를 통해서 늘 능력을 보충해야 한다. 충전시켜야만 한다.
그러지 않으면 고갈되어버릴 수 있다.

- 말씀을 소홀히 할 때 능력을 잃어버린다
하나님의 능력은 기도로 주어지기도 하지만 말씀을 통해 주어지기도 한다.(시1:2,3)
여러가지 일로 바쁠 뿐아니라, 기도한다고 바쁘다며 말씀을 게을리 할 때 능력은 사라진다.

하나님의 주신 능력을 잃어버리는 것만큼 두려운 일이 없다.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사역자라고 칭찬을 받을지 몰라도 하나님께 쓰임받지 못하는 것은 비극이다.

그리스도인 사역자는 성령세례를 받아야 하며,
거듭거듭 재충전해야만 하는 사람들인 것을 한권의 책을 보며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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