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의 내용 / 엡5:19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laloute" eJautoi" ejn yalmoi" kai uJmnoi" kai wjdai" pneumatikai";랄룬테스 헤아우토이스 엔 프살모이스 카이 휨노이스 카이 오다이스 프뉴마 티카이스)

 

 바울은 성령으로 충만된 결과를 언급하기 위해서 전절에서는 일시적으로 기분을 즐겁게 해주거나 종종 방탕하게 하는 술을 경고하고 있다(참조; 엡5:18). 이러한 행동들은 '찬미나 신령한 노래'와는 대조적인 행위로서 성령의 충만함과도 거리가 먼 것이므로 버려야 할 행위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의 성령의 충만은 기쁨과 담대함을 가지게 하며,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주를 찬양하는 결과를 가져다 준다.

 

특히 헬라어 (yalmoi";프살모이스)와 (uJmnoi";휨노이스), (wjdai" pneumatikai";오다이스 프뉴마티카이스)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신령한 노래'를 의미하는 단어들이다. 이렇게 신령한 노래로써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한마음으로 노래하는 일이 중요하며,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주신 하나님의 모든 축복을 알게 됨으로써 감사하는 마음이 나타난다(참조; 시34:1; 빌4:6).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통해서 선민들에게 찬송으로 경배할 것을 명하셨습니다(참조; 출15:11). '그는 네 찬송이시오 네 하나님'(신10:21)이시라고 모세는 명했으며, 하나님께 헌물을 드릴 때에도 찬송하며 드리라고 율법은 정하고 있습니다(참조; 레19:24). 그래서 구약의 예배 때에는(참조; 대상6:31,32) 필히 찬송과 함께 예배를 드렸으며, 초대교회도 늘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릴 때 찬송으로 하나님을 경배했습니다(참조; 눅24:53).

 

우리는 예배를 드릴 때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히2:12)는 자세로 찬송을 불러야 하겠습니다. 찬송은 구약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으로, 신약에서는 '감사를 드리는 것'이라는 개념을 지녔으므로 찬송의 내용 역시 그와 같이 하나님과 그 행사와 그 은혜에 대해 영광과 감사를 드리는 내용들로 되어 있습니다. 함께 찬송의 내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 자신을 찬송해야 함


 찬송은 무엇보다도 '하나님 자신'을 그 내용으로 함을 성경은 증언해 주고 있습니다. '그는 네 찬송이요 네 하나님이시라'(신10:21)고 율법은 말씀합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요'(시118:14)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주, 섭리주, 심판주로서 무조건적으로 온 피조물들과 인생들에게 찬송을 받으셔야 마땅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당신이 받으실 찬송을 다른 우상에게 주지 않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참조; 사42:8). 그러므로 하나님을 찬송하는 일은 바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존중'(시7:8)하는 일이며, 모든 것보다도 우선 하나님 자신이 우리의 찬송의 대상이요 내용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2. 하나님과 관계된 것을 찬송해야 함


 우리는 하나님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관계된 것들을 찬송해야 할 것을 성경은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① 하나님의 성호(거룩하신 이름)를 찬송해야 합니다(참조; 시69:30). 하나님의 이름은 '크고 두려운 이름'(시99:3)이라고 했습니다. 즉 '경배'해야 할 성호로서 찬송의 내용이 됩니다. ②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시56:4)고 시편 기자는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곧 하나님의 언약이요 명령이요 뜻입니다. 그 '말씀을 믿는 것'이 진정한 찬송이라고 성경은 증언합니다(참조; 시106:12). ③ 하나님의 높으심을 찬송해야 합니다. '너의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창14:20)고 성경은 명령합니다. 하나님의 능력, 성품 모두가 거룩하고 높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그 높으신 지혜와 능력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참조; 빌2:9-11). 그 높으신 성품과 지혜와 능력 앞에 사탄도 또 인간들도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을 '주님'으로 높이 받들며 찬송하는 것입니다. ④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찬송해야 합니다. 성경은 '너는 하나님의 하신 일 찬송하기를 잊지 말라'(욥36;24)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은 '인자와 공의'이니 그것을 찬송하라고 했습니다(참조; 시101:1). 하나님의 창조, 구원, 심판 등 모든 행사가 한 가지도 흠잡히실 것이 없으며 우리 모두가 찬송해야 할 숭고하고 의로운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찬송해야 함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찬미하는 일은 성도들만의 특권이자 의무입니다.


 1) 독생자를 통해 나타난 은혜와 영광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로다'(요1:16).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구속의 은혜와 영광은 피조물들과, 역사를 통해서 또 율법을 통해서 드러나기도 했지만(참조; 롬1:20; 2:14,15), 온전하고 풍성하게 드리게 된 계기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입니다. 그리스도의 인격, 그리스도의 사역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인류에게 베푸시고자 하는 크신 구원의 은혜와 하나님의 영광스러우심을 똑똑히 알게 되었습니다(참조; 요14:8-11; 요일1:1).


 2) 그 은혜와 영광을 찬송해야 할 성도들의 의무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다'(엡1:6)고 성경은 증언합니다. 그 이유는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엡1:3)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창세 전에 우리 성도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도록 예정해 놓으셨으며(참조; 엡1:4,5),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엡1:14) 우리를 택하셨다고 성경은 증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어떤 피조물보다도, 그분을 찬송하게 하기 위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존재하게 하셨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섭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 성도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게'(빌1:11) 하시는 데 있다는 이 진리가 얼마나 감사하고 송구한 일입니까?


 4. 하나님을 증거하는 내용으로 찬송해야 함


 또한 찬송은 하나님과 그 진리를 증거하고 전도하는 내용으로 불러야 함을 성경은 증언해 줍니다(참조; 시9:14; 48:10). 일찍이 예언자들은 불신 이방인들이 하나님께 돌아와 찬송하며 경배할 것을 내다보았습니다(참조; 사60:6). '땅이 싹을…움돋게 함같이 주 여호와께서 의와 찬송을 열방 앞에 발생하게 하시리라'(사61:11)고 했듯, 성도들의 찬송은 성도간의 '간증'(골3:16)이요 '전도'(행16:25)의 수단입니다.


 맺는 말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의 마땅히 할 바로다'(시33:1)고 했습니다. 늘 찬송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산제사를 드리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참조; 히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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