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희 교수, 예일대 수학과 최초 종신직 여교수 임용

 

 

오희 교수가 미국 예일대 설립 312년 만에 여성 최초로 수학과 종신직(테뉴어) 교수로 임용됐다.
고등과학원은 이 기관 소속 스칼라인 오희 미국 브라운대 교수가 오는 7월1일자로 예일대 수학과에 종신직 정교수로 임용된다고 29일 밝혔다.

예일대가 수학 분야 종신직 교수로 여성을 임용하는 것은 이 대학이 설립된 1701년 이래 처음이다.
오 교수는 1992년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예일대 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대학 재학 시절에는 총학생회 연대사업부 노동분과장을 맡기도 했다.

학위를 딴 후 프린스턴대, 캘리포니아공과대 등에 교수로 재직해 왔다. 그녀는 자신의 연구 분야에 대해 “정수론이나 기하학의 문제들을 고전적 방법 말고 동역학(다이내믹스)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어로는 호모지니어스 다이내믹스(homogeneous dynamics)라고 하는데 우리말로는 아직 용어가 없다”며 “리군론(Lie Group Theory), 에르고드 이론(Ergodic Theory) 등과도 관련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투데이] 201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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