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보다 40cm 큰 여친…브라질 커플의 사랑

 

 

  

 

 

‘키다리 여성’과 ‘아담한 남성’이 40cm에 달하는 키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24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브라질 살리노폴리스에 사는 세계에서 키가 가장 큰 10대 소녀 엘리사니 다 크루즈 실바(17)와 그녀의 남자친구 프란치날두 다 실바 카르발류(22)를 소개했다.

모델을 꿈꾸는 실바의 키는 203.2cm. 애인 카르발류의 키는 162.5cm 정도다. 두 사람의 키 차이는 정확히 40.7cm다.
이 커플은 애정 표현을 하기 위해서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키스 한 번 하려면 실바가 거의 무릎을 꿇다시피 해야 하고, 카르발류는 있는 힘껏 고개를 뒤로 젖혀야 한다.

카르발류는 “친구들이 항상 ‘그녀를 어떻게 안아주느냐?’고 묻지만, 다 방법이 있다”며 “우리는 남들의 시선은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고 현지 매체에 밝혔다.

실바는 성장을 조절하는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겨 11세 때부터 키가 또래보다 급격히 자라는 병을 앓았다. 지금 키는 실바가 14세 때의 키다. 다행히도 2년 전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아서 더는 키가 자라지 않는다.

조그만 집에서 부모님, 여동생과 함께 사는 실바는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함을 느꼈다. 또 또래 친구들의 놀림 때문에 학교도 그만둬야 했다. 하지만 그는 “카르발류를 만나게 돼 너무 행복하고, 모델이라는 새로운 목표도 생겨서 좋다”고 밝혔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2012.12.2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