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만들기(자음과 모음) 

 

글쓴이 / 민 영 덕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언어는 모두 자음(意味)과 모음(音)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의미는 소리의 파장에 의해 사람의 뇌로 전해지고 뇌는 이미 입력되어 있는 program에 의해 인식 되어지는데, 이 소리와 뜻은 전혀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이며 다만 그 역할만이 다르다는 것이다.

 

  모음(母音)은 "소리(音)를 만들고 지속하는 일"과 "음색의 변화"와 "소리의 통일을 이루는 역할을 한다"고 하면, 자음(子音)은 "의미" 즉, "사상과 감정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같은 언어에서 파생된 말과 가창(歌唱)은 그 표현방식부터 다르다. 말은 "쌍방 의사소통용"이라면, 가창은 "확장된 소리와 축소된 소리, 부드러운 소리와 강한 소리, 높은 소리와 낮은 소리 등으로 쌍방이 아닌 상대방을 향한 일방적 통보용"이다.

 

  그러므로 가창은 딱딱한 음질(音質)의 소리보다는 "감동과 감성이 있는 울림의 소리"가 요구되어 "모음"을 다듬을 필요가 있고, 또 산뜻한 rhythm과 세련된 뜻(意味)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자음"을 다듬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모음 만들기〉

 

  모음(母音.Vowel)은 일명 홀소리라고도 하며, 그 생성은 성대의 진동으로 생겨난 원음(原音)이 공명강(共鳴腔)의 여러 가지 형태의 변화변동에 따라 그 속에 포함되는 배음(倍音. over-tone)의 어떤 것은 강조 되고 또, 어떤 것은 약화가 되어 각종 어음(語音)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때, 내쉬는 숨(呼氣)이 입안(口腔)에서 통로의 막힘없이 나오는 어음(語音)을 모음이라고 한다. 이 모음은 발성 될 때 목청이 떨어 울리는 울림소리를 갖고 있으며 또, 소리의 생성과 소리의 확장과 소리의 지속역할을 하고 있다.

 

 

"순수모음을 만드는 방법과 그 과정"을 알아보자.

 

[“이”(i)의 구형과 발성]

 

 

   

 "이"음은 소리는 아주 날카롭고 대단히 밝은 모음이므로 잘 공명된 소리를 얻기란 여간 힘든 소리가 아니다. ”이" 음의 발성은 목구멍을 굳게 막는다든가하여 음이 사라지게 하거나, 또 공명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하며, 특히 좋은공명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는 1) 모음 위치를 조금 바꾸어 “우”음을 내면서 “이”음으로 옮겨가면 좋은 음색을 얻을 수 있겠고, 2) 아라비아 숫자 1, 2, 3, 4에서 “2"를 읽듯이 소리를 내면 아주 좋은 공명된 소리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어두운 소리가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우리어야 하며, 특히 ”이“음을 발음할 때 양쪽 콧구멍과 인후의 주 상태가 동시에 열리고 벌어지는 느낌을 들게 해야 한다.

 

- 턱의 상태  :  아래턱과 위턱이 좀 밀착된 상태로 아래턱을 약간 앞으로 내미는듯한 느낌을 준 위치로 손가락 1개 정도의 간격유지.

- 혀의 상태  :  혀끝을 경구개 쪽을 향하여 올리되 마찰 소리가 나지 않도록 접근.

- 입술 상태  :  입술은 윗니와 아랫니가 좀 보일 정도로 벌림.

 

※  1. 고음 발성의 경우에는 비강에 소리를 모으도록 하면 좋은 소리를 얻을 수 있다.

    2. 입의 폭이 너무 넓을 경우에는 인후음이 동반되고, 입의 폭이 너무 좁을 때는 "이" 음의 특성이 상실하게 된다. 

    3. 고음에서 보다 저음에서 더 주의를 기울이어야 한다.

 

 

[“에”(e)의 구형과 발성]

  

 

 "에"음은 노래를 부를 때 5모음 중에서 가장 발성하기 어려운 모음이다. 에"음은 경구개 부분과 치아에 소리를 부딪히듯이 소리를 내도록 해야 하며, 특히, 입안이 좁아져 소리가 막혀지는 듯한 소리가 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하고 윗니 윗부분과 앞 입천장 사이에 소리가 닿도록 해야 한다. 

 

- 턱의 상태  :  "아"의 구형에서 손가락 2개 정도의 간격으로 턱을 좁힌다.

- 혀의 상태  :  혀끝은 조금 낮추며 중설(혀의 중앙)은 경구개 방향으로 조금 올린다.

- 입술 상태  :  상하의 입술은 상하의 치아가 조금 보일 정도로 여는 것이 좋다.

 

※  1.  이"에"음을 낼 때는 후두를 바로 아래턱 가운데로 밀어 넣는 감이 들게 상상하며 발성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  고음 보다는 저음에서 더 주의를 기울이어야 한다.

 

 

[“아”(a)의 구형과 발성]

                                                

 

“아" 모음은 모든 모음 중에 기초가 된다. "아"음은 구강 속이나 입술 등을 거의 의식하지 않고 입을 벌린 상태로 소리점은 입안의 중간 부위에 놓고 입술이나 턱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며 소리는 앞쪽으로 붙여야 한다. 특히 고음 발성 시는, 아래턱을 누른다거나 너무 많이 벌리면 발성에 무리가 오기 때문에, 웃는 느낌으로 협골(뺨의 뼈)근육을 끌어올린 상태가 아주 좋다. 그리고 이 ”아"의 구형은 반 하품하는 즉, 달걀을 세로로 세워 놓은 상태가 최적이다.

 

- 턱의 상태  :  아래턱을 손가락 2-3개 정도를 포개놓은 상태에서 턱을 가볍게 내린다.    

- 혀의 상태  :  혀뿌리를 낮추고, 혀의 양 측면이 좀 올라간 굴곡이 된 상태에서, 혀끝을 아랫니 뒤 쪽에 누르지 말고 가벼이 대면서 힘을 뺀다.

- 입술 상태  :  입술은 상하로 힘을 빼고 가볍게 벌린 상태로, 윗니는 위 입술아래 약간  노출하는 정도로 하고, 아랫니는 아랫입술과 그 높이가

                같게 하거나, 윗니보다는 더 적게 노출하는 것이 적당. 왜냐하면, 윗입술이 윗니를 감추듯이 놓일 때는 대개 비음(鼻音)이 많아지기

                쉽고, 아랫입술이 아랫니를 감추듯이 놓일 때는 인후(咽喉)에 힘이 들 간 소리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 인후 상태 :   인후가 너무 넓을 때는 기식(氣息)을 많이 사용하게 되고, 좁을 때는 목이 조이는 듯한 소리가 되기 쉬우므로 음색에 주의하여 이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오”(o)의 구형과 발성]

                                   

 

        

  "오"음은 소리내기는 쉬우나 너무 어둡지 않도록 앞쪽으로 소리를 붙여야 하며 공명강이나 혀의 위치 및 발성요령은 "아"의 경우와 거의 같다고 볼 수 있다. 이 "오"음은 비강공명(鼻腔共鳴)을 더욱  강하게 하는 것이 좋다.

 

- 턱의 상태  :  아래턱은 반 닫힌 위치에서 조금 열린 상태로 손가락1-2개 정도의 간격유지- 혀의

- 혀의 상태  :  뒤 혀는 연구개를 향하여 반 닫힌 위치로 올리며 앞 혀는 내린다.

- 입술 상태  :  입술은 둥근 형태를 하여 앞으로 내밀고 치아는 보이지 않게 한다.

- 인후 상태  :  목구멍을 넓힌다.

 

※   1.  "오"음을 고음에서 발성하기 어색할 때는 약간"아"음에 가까운 입 모양으로 발성하면 좋은 소리를 얻을 수 있다.

     2.  저음보다도 고음에서 더 주위를 기울이어야 한다.

 

 

[“우”u)의 구형과 발성]

                                               

 

  "우"모음은 우아한 모음이므로 거칠고 딱딱한 소리가 없는 발성으로 전설모음처럼 입의 앞부분에 소리를 붙여야 한다. 그러나 입술을 지나치게 오므리면 좋은 소리조차도 그르치게 되기 쉽고 그렇다고 또 너무 벌리면 다른 모음과 혼돈하기 쉬우므로 입술을 부드럽게 하여 "오"보다도 더 좁혀진 입술을 유지하여 앞쪽으로 내 밀어 발성해야 한다.

 

- 턱의 상태  :  아래턱은 거의 닫혀있는 상태를 유지하나 윗니와 아랫니 사이는 손가락 1개 정도의 간격을 유지.

- 혀의 상태  :  뒤 혀가 연구개 쪽으로 거의 올라간 상태 유지.

- 입술 상태  :  양 입술은 둥글게 오므려 앞으로 내민 상태로 치아는 보이지 않게 한다.

 

※   1  "이"의 경우처럼 비강의 공명만으로 노래하는 기분으로 발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2. 고음 발성 시는 약간 "오" 의 구형과 같이 하여 더욱 강하게 발성하는 것이좋다.

     3. 저음보다도 고음에서 더 주의를 기울이어야 한다.

 

 

[“애”(ɛ)의 구형과 발성]

 

 “애”는 전설모음으로 아래턱과 혀를 제일 많이 열고 발음하는 소리이다.

 

- 턱의 상태  :  “에”를 발음할 때 보다 훨씬 더 내려 양 치아 사이에 엄지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넓게 벌린다.

- 혀의 상태  :  “에”보다 훨씬 더 낮은 위치로 내린다.

- 입술 상태  :   입술을 자연스럽게 벌려 양치아가 다 조금씩 보이도록 한다.

 

 

[“어” (ɔ)의 구형과 발성]

 

  “어”는 말할 때는 입술을 평평하게(국제음성기호 :ʌ)하여야 하나, 그러나 성악에서는  입술을 둥글게 하여서(국제음성기호 :ɔ) 발성해야 좋은 울림소리를 얻을 수 있게된다.

 

- 턱의 상태  :  양 치아사이에 새끼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턱을 내린다.

- 혀의 상태  :  혀의 중간부분과 조금 뒷부분을 입천장의 가운데나 조금 뒷부분을 향하여 반 닫힌 위치까지 끌어올린다.

- 입술 상태  :  입술은 “에”와 마찬가지로 아랫니가 보일 정도로 벌린다.

 

 

〔"으" 의 구형과 발성 

                              

 “으” 모음은 후설, 평순, 폐모음이다.

 

- 턱의 상태  : "우”를 발음할 때처럼 아래턱을 거의 다 올려 닫는다.

- 혀의 상태  :“우”를 낼 때처럼 뒷 혀를 연구개를 향하여 높이 올린다.

- 입술 상태  : 아랫니가 조금 보일 정도로 입술을 자연스럽게 벌린다.

 

"으"는 사실상 musical-tone이 나오지 않는 소리이다.

 

 

※ 모음 발성에 있어서 가장 주의를 기울이어야 할 것은 입 모양(form)이다.

 

  사람들의 입 모양만 봐도 좋은 소리를 발성하는지 아니면 나쁜 소리를 발성하는지 금방 알 수가 있다. 그 이유는, 모음은 고유한 Formant를 갖고 그 음역을 유지하기 위한 동일한 발성체의 형태가 존재하기 때문에 보다 더 좋은 "성악적"인 소리를 얻기 위해서는 "가로로 벌린 입 모양"보다는 "세로로 세워진 입 모양"이 더 좋으며, 또 어떤 모음이라도 이를 발음할 적엔 필히, "혀끝"을 "아랫니" 뒤에 놓고 "힘을 빼고 발음을 한다면" 보다 더 좋은 울림 소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음 만들기〉

 

  자음(子音.Consonant)은 일명 닿소리라고도 한다. 그러므로 자음은 "거의 혼자서는" 독립된 소리를 갖지 못하므로 모음과의 연계는 필수적이다. 이러한 자음의 생성은, 혀를 입천장에 댓 다가 떼거나, 또 입술의 모양에 의하여, 또는 치아의 사이로 내 쉬는 숨(呼氣)이 새어 나가거나 ,통로가 차단되거나, 아니면 통로가 좁아졌을 시 생성 되는 성질이 대단히 복잡하고 지속 시간이 극히 짧은, 아주 듣기 거북한 불규칙적인 잡음(雜音)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자음은 뜻(意味)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한다.

 

1. 유성자음(有聲子音.voiced consonants)   

  유성자음은 모음처럼 울림소리로서, 비음과 유음의 두 가지 형이 있다.

 

1) 비음(鼻音. nasal)

 

"": 두 입술을 다물었다가 떼면서 입안의 통로를 막고 코로 공기를 보내면서 내는 소리

      (가볍게 입술을 다물고 공명이 잘되도록 입안을 둥글게 하여 비게 한다)

 

"": 혀끝을 위 잇몸에 대고 입안의 통로를 막은 후 공기를 코로 보내면서 내는 소리

      (혀끝의 힘을 빼고 가볍게 윗니의 뒤쪽에 대며 발음)

 

"": 코 앞쪽으로 울리게 하여 두강의 공명을 수반하여 내는 소리

      (완전히 앞쪽으로 울리게 하는 기분으로, 머리의 공명을 수반하여 발음)

 

      ※ 비음은 모음의 경우와 같이 혀의 힘을 완전히 빼고 발음을 하면 더 좋은 소리를 얻을 수 있게 된다.

 

2) 유음(流音. lateral)


L (ㄹ) : 내 쉬는 공기를 혀의 양 옆으로 흘려보내면서, 혀끝을 윗니 뒤쪽에 접촉시키는 순간 즉시 떼면서 만들어지는 자음인데, 혀끝은 그 이상 안쪽

            으로 꾸부려서는 안 된다. (주로 종성, 받침으로 많이쓰임. ex : 실)

 

"R (ㄹ) : 최초의 음절(영어의 r음)에 있을 때는 혀를 꾸부려 몇 번이고 되풀이한 뒤에 다음 모음으로 들어가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어미의”r"은, 한 번 혀를 꾸부려서 끝내야 한다. 그런데 이를 잘못 발음하면 우”라는 모음이 남게 되는데 이를 조심야 한다.

           연습방법으로는 모음을 동반하지 않고 혀를 굽히기만 연습하면 "r"음을 낼 수 있게 된다.

 

2. 무성자음(無聲子音.voiceless consonants)

 

  목청이 떨리어 울리지 않고 나오는 투박하고 날카로운 소리로서, 음악적으로는 rhythm을 나타내는 요소로 항상 짧은 시간 안에 분명 신속히 발음한 후 즉시 모음으로 이동해야 한다.

 

1) 파열음(破裂音. plosive)

  폐에서 나오는 공기의 흐름을 입술, 입천장, 혀끝이 일단 막았다가 그 막은 자리를 터뜨리면서 내게 되는 소리로, 일명 폐쇄음(Stop)이라고도 한다.

 

- 입술의 파열에 의한 것

  「ㅂ. ㅃ. ㅍ」: 혀끝을 윗니와 잇몸에 접촉시켜 숨을 정지 시킨 후, 혀를 급하게 떼어 내면서 발음 되어지는 소리.

             

- 연구개의 파열에 의한 것

  「ㄱ. ㄲ. ㅋ」: 혀의 뒷부분만 사용하여 발음 되어지는 소리. 

 

2) 마찰음(摩擦音. Fricative)

  입안이나 목청사이의 통로를 좁혀서 공기가 그 사이를 비집고 나오면서 내게 되는 소리.

 

- 구강내의 마찰에 의한 것

  「ㅅ. ㅆ」 : 혀끝소리로 혀끝을 윗니 뒤에 바짝 밀착 시켜서 아주 짧고 날카롭게 발음 되어지는 소리.

 

- 목청의 마찰에 의한 것  

  「ㅎ」     : 목청소리로 노래할 때는 최초의 음절에 있을 때만 발음됨. 특히 노래 할 때는 자음의 탈락이 많기 때문에 명확하게 발음을 하여야 한다.

 

3) 파찰음(破擦音. Affricate)

  처음에는 파열음이었다가 나중에는 마찰음으로 변하는 소리.

 

- 앞 입천장의 파찰에 의한 것  

「ㅈ. ㅉ. ㅊ」: 턱과 혀의 앞부분만 사용하여 발음 되어지는 소리 

 

〈자음과 모음을 결합하여 소리 만들기〉

 

  가창이라는 것은 발성과 발음이 거의 동시에 결합되어 표현되는 것으로 사람들은 발성을 통하여 소리를 얻게 되고 또 발음을 통하여 그 의미를 알게 되는데 그러나 너무 발성에 치우쳐 melody만 강조한다거나 아니면 발음에만 치우쳐 선명한 가사만 강조한다면 이는 좋은 가창이 될 수 없다.

 

  우리나라 말의 구성은 [자음+모음], [자음+모음+자음]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나 가창에서는 발음의 순서와 연결 방법은 말(대화)과는 조금 다르다. 

 

  가창의 발음은, 초성 자음은 지나가는 순간적인 소리로 "뜻을 나타내 주므로" 간단 명료하게 소리낸 후 모음으로 이동시키고, 중성 모음은 소리의 형태와 울림으로 "깨끗한 순수모음을 만들어" 음의 싯가대로 유지시킨 후, 소리의 의미를 단정짓게 하는 종성 자음을 살짝 붙여 소리를 종결하는 것이다.

 

  그러나 잘 훈련되지 아니한 합창단의 연주를 들어보면, 이러한 기초적인 자음과 모음의 결합마저도 지켜지지 않아 음정(音程), 울림(共鳴) 나아가 소리의 통일조차도 안 되는 "마치 여러명 soloist들의 가창을 동시에 듣는" 그러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내용인데, 초성자음은 앞꾸밈음처럼 생각하고, 중성 모음은 소리의 중추이므로 음의 싯가대로 소리를 끌게 하며, 종성 자음은 뒤꾸밈음처럼 생각하여 소리를 만든다면 이는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원리를 적용해 순수 모음 만드는 방법부터 체득해야 한다..

 

 

- 초성 자음에 중성모음 붙여 소리 만들기

  모음의 입 형태를 먼저 구성하고 난 뒤 자음을 신속 명료하게 붙인 후 곧 바로 떼어 내고 모음만 유지한 후 종지 한다.  

 

 

   ex)  = ---  ,  = ---  ,  = ---    등등.

        까 = ---  ,  = ---  ,  = ---

 

 

- 초성자음에 중성모음 붙이고 종성모음 붙여 소리 만들기

   모음의 입 형태를 먼저 구성하고 자음을 신속 명료하게 붙인 후 곧 바로 떼어 내고 중성 모음은 음 시가대로 유지한 후,

음이 끝나기 직전에 종성자음을 살짝 붙여 종지한다.

 

   ex) = --- , = --- = ---은  등등.

 

- 초성자음에 이중모음 붙여 소리 만들기

  초성자음과 반모음을 함께 신속 명료하게 붙인 후 중성모음을 붙여 음 시가대로 유지하다가 종지 한다.

  그러나 이 때, 절대로 2음절이 되지 않도록 유의한다.

 

   ex) =--- , = --- , = --- , = ---  등등.

 

- 초성자음에 이중모음 붙인 후 종성모음 붙여 소리 만들기

  초성자음과 반모음을 함께 신속 명료하게 붙인 후 중성모음을 붙여 음 시가대로 유지 하다가 음 시가가 끝나기 직전에 종성자음을 살짝 붙여 종지한

  다. 이 때에 2음절이 되지 않도록 한다.

 

   ex) = ---앙 ,  = ---옹  , = ---언 ,    등등.

 

 

- 음운변동 현상에 따른 소리 만들기

 

    0 음절의 끝소리 규칙

    0 자음동화(자음접변)

    0 구개음화

    0 모음동화

    0 축약과 탈락

    0 된소리되기

    0 사잇소리.  

 

음운변동 현상 세부내용은 “구음은 이렇게 해 보세요”필자의 글을 참조할 것.

 

 

  (철자, 읽기, 발음의 비교)

 

   철자 ; 못      잊   어    생     각    이    나    겠      지   요

   읽기 ; 모온    니   저    생     가    기    나    겓      찌   요

   발음 : 므온  니어 스앵 그아  이 아  엗  찌

       

 모든 가창을 꼭 이렇게 발음하라는 것은 아니다.

 

빠른 음표가 붙어있는 음악이거나 staccato 창법 같은 것은 그냥 책을 읽는 거나, 말하는 것처럼 음표를  신속 분명하게 rhythm 으로 처리 하면 되겠지만, 그러나 Legato창법의 음악이거나, 우아하고 느린 음악에서는 모음발음이 절대적이며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마치, 어린 아이가 말을 배우는 것처럼 "자음과 모음의 연결","모음의 지속","소리의 종결" 등에 대하여 그 원리를 하나씩 익혀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발음에 대한 입 모양과 억양과 장단 등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또 "이미 굳어져 있는 조음기관의 연결습성"과 나아가 "지금까지의 발음관습으로부터의 과감한 탈피"를 통하여 "꾸준한 노력과 쉼 없는 반복학습"으로 이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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