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시작은 하나님께 돌아오는 회개, 삶으로 드러나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 목사)

[Q] 회개하면 무슨 죄든 다 용서받고 천국에 갈 수 있는지요.

또 죽어서 지옥 갔다가 다시 세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지요.​

[A] 먼저 회개의 바른 뜻을 살펴야 합니다.

사전적 의미는 마음을 바꾸는 것, 후회하고 뉘우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의미는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감정적 후회가 아닌 전인격적 결단을 통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 회개입니다.

사울을 예로 들겠습니다. 율법학자였던 그가 교회 박해를 선언하고 다메섹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길에서 강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현장에서 삶의 방향과 사역의 방향을 바꿉니다.

후회하고 사색하고 망설이지 않았습니다.(행 9:20)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에 빠졌을 때 예언자들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호 14:1)

그리고 하나님을 떠난 삶을 음행으로 간주했습니다.

회개는 구원에 이르는 관문입니다.

회개 없는 믿음은 성립될 수 없고 구원도 불가능합니다.

세례요한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했습니다.(눅 3:8)

회개는 열매처럼 삶을 통해 드러납니다.

가치와 언행이 변하고 나쁜 열매가 좋은 열매로 바뀝니다.

영적 지각변동이 일어납니다.

회개 이후에 삶의 변화가 없다면 감정적 뉘우침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진실한 회개는 사죄와 구원 그리고 영원한 천국에 이르게 합니다.

천국은 구원받은 사람을 위해 예비된 신령한 나라입니다.

천국 갔다가 지옥으로, 지옥 갔다가 다시 세상으로 돌아올 수 없습니다.

왕복도 내왕도 불가능합니다.

낙원과 음부는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서 오갈 수 없습니다(눅 16:26)

천국은 구원받은 사람이, 지옥은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 들어가는 처소입니다.

지옥은 벌레도 죽지 않는 꺼지지 않는 불못(막 9:48)입니다.

천국과 지옥을 다녀왔노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개인적 체험일 순 있겠지만 성경적 신빙성은 없습니다.

지옥은 자유자재로 오가는 관광지가 아닙니다.

천국과 지옥의 공통점은 영원하다는 것입니다.

지옥 걱정 하지 말고, 천국 시민으로 살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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