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분명히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다(2:17).

 

사단은 이와 반대로 하와에게 "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고 하였다(3:4).

 

죽음을 '존재의 소멸'로 본다면 아담과 하와는 범죄한 직후에 죽어서 사라졌어야 하는데, 그들은 그렇지 않았다.

그렇게 보면 오히려 사단의 말이 옳았던 것이 아닐까? 그러나 성경은 죽음을 단순히 존재의 소멸로 말하지 않는다.

성경은 죽음을 세 가지 형태로 구분한다.

첫째는 영적인 죽음이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로부터 단절되는 것을 가리킨다.

이러한 죽음은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에 하나님에 대하여 두려워하였다는 사실에서 먼저 나타난다(3:10).

그리고 하나님 편에서도 그들을 에덴 동산에서 쫓아내심으로 영적인 죽음을 선고하신 셈이다(3:24;엡 2:1~3 참조).

둘째는 육체적 죽음이다.

이것은 유체와 영혼이 분리되어 육체가 흙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3:19).

이러한 의미의 죽음이 아담과 하와에게 곧바로 임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은 인류의 구원 역사를 이루어 가시기 위해서 육체적 죽음을 연기하셨다.

셋째는 영원한 죽음이다.

이것은 생명의 원천이 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히 분리됨을 의미한다.

이 죽음의 특징은 끝없는 고통 속에 처하면서 다시 회복될 수 없다는 것이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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