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너 스프링 

 

어떤 사람은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확신합니다.

런 사람들은 자신의 확신을 신뢰할 만한 이유를 지니고 있습니다. 

에를 들면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영을 알아보기 때문에 스스로 하나님의 자녀라고 확신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고 강하게 확신한다고 해서 거듭난 사람이라고 분명하게 결론 내릴 수는 없습니다.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믿는 것이 우리를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믿는다면, 

거짓 소망과 기만적인 추정에 속아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아들여졌다는 확신은 자기를 기만하는 사람이나 위선자가 품는 소망과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구원받았다고 확신하는 이유

 

사람들이 스스로 구원받았다고 확신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지옥에 떨어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원받았다고 확신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자비로우시므로 자신을 지옥에 보내지 않으실 거라고 믿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어떠한 해도 끼친 일이 없기 때문에 구원받았다고 추정합니다. 

자신이 굉장히 선한 일을 했으므로 구원받았기를 바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경건한 영을 지녔다고 믿기 때문에 구원을 확신하는 사람들도 있고

스스로 구원받을 것이라고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구원받았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거짓 확신의 모습들

 

이들 가운데 대부분, 아니 어쩌면 모두는 순전히 착각에 빠져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들이 품고 있는 잘못된 확신의 이유를 하나하나 살펴봅시다.

 

무엇보다 지옥에 떨어지지 않는 것이 마땅한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자비로우시다는 것은 지옥에 가야 마땅한 사람들을 지옥에 보낸 수 없는 분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그분은 죽어야 마땅한 수많은 사람을 구원하십니다. 

그러시면서 “너희가 이 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그 보응을 피하리요”(히2:3)라고 물으십니다.

 

결코 어떠한 해도 끼친 일이 없거나 굉장히 선한 일을 해왔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성경은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 죽어야 할 만큼 그들의 죄가 크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그들의 성품이 전적으로 변화되지 않고서는 그들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선언합니다(요3:3, 5) 

율법의 행위로는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습니다(롬3:20).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가 아니고서는 누구도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진정으로 경건한 영을 지니지 않았는데도 자신이 그러한 영을 지녔다고 믿습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경건함이란 참된 경건함에는 한참 모자란 수준입니다. 

성경에 표현된 참된 경건함을 이해할지라도 그들은 그 경건함을 고유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이 보이는 사랑, 회개, 믿음, 소망, 기쁨, 자기 부인은 순전히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된 거짓된 것들뿐입니다.

 

“나는 용서받았다. 은혜도 받았다. 그리스도와 그분의 모든 축복은 내 것이다. 

하나님은 나를 마음껏 사랑하셨다. 자비롭게도 그리스도는 나를 위해 죽으셨다. 

이 값진 진리를 믿을 때 분명 성령은 나를 거룩하게 해줄 것이다.”라고 말하기는 쉽습니다. 

거룩하지 않지만 뜨거운 마음과 열정적인 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들을 깨닫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이것은 교묘하게 속이는 자가 오히려 신뢰를 소중히 여기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러한 착각에서 비롯된 기쁨과 슬픔, 열정과 헌신이 일종의 신앙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 신앙은 참된 경건함을 무분별과 기만, 자화자찬과 육적인 마음의 교만으로 아주 쉽게 대체해 버립니다.

 

이러한 신앙 감정은 최고의 이기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하고 돌보는 만큼만 기꺼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깁니다. 

그 이상은 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그들의 죄로 하나님께 짐을 지우는” 것입니다(사43:24 현대인의 성경). 

이러한 사람들의 신앙은 그들 자신의 평안을 염려하는데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높이는 데는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자신이 구원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고하게 믿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그가 하나님의 영에게 도우심을 받아 “내 안에 믿음을 이루어 낼 수 있다”고 상상하는 것은 어떨까요? 

복음이 말하는 믿음이란 자신이 구원받을 것이라고 믿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과 우리가 구원받을 것이라는 믿음은 다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영적으로 안전하다고 굳게 믿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을 속여 스스로 망쳐 버리는 길입니다. 

들이 “거짓에 미혹되어 내 손에 들고 있는 우상은 신이 아니다”(사44:20, 

현대인의 성경)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신앙이 없는 사람일수록 강한 소망을 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불경건한 자는 유익을 얻었을지라도 하나님이 그의 영혼을 거두실 때는 어떤 소망도 가질 수 없습니다(욥27:8 참고).

 

 

나는 진짜 구원 받았나, 

가디너 스프링, 생명의 말씀사, p. 48-5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