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성도가 그 믿음을 배반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면서 믿음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보호해주십니다. 이것을 성도의 견인 (Perseverance of Saints), 또는 성도의 인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성도의 견인은 사람의 의지로 하는 것이 아니고 성령님이 구원받은 성도의 중생한 영혼 속에 내주해 계시면서 성도 안에서 끊임없이 역사하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성령님께서는 구원받은 성도가 다시 타락의 길로 빠지지 않도록 끝까지 붙잡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번 구원은 영원한 것입니다.

기독교의 구원의 신비는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시작되고 진행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은 성령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심으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우리의 마음속에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들어오신 성령은 일시적이나 잠정적으로만 계시는 것이 아니고 항존적으로 영원히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 14장 16절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보혜사 성령이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라고 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은 후에 받는 것이 아니고, 성령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2장 3절에 “성령으로 하지 않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성령이 믿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 받은 것과 예수님을 믿는 것은 동시에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예수 그리그도의 보혈로 죄 사함을 받고 구원받은 것은 성령님이 하신 것이기 때문에 성도는 그 구원을 절대로 상실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Roma Catholic이나 Armenian주의자들은 구원받은 성도라도 얼마든지 타락해서 버림받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Luther교에서도 구원받은 성도라도 다시 타락해서 버림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 성도의 견인 교리를 믿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한번 구원하신 성도는 다시 타락해서 버림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대가(代價)를 전부 지불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교리에 대한 성경적인 증거

 

첫째로, 구원받은 성도는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10장 28-29절에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라고 하였습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함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로마서 11장 29절에 보면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받은 성도가 사탄의 유혹을 받아서 타락하여 죄 가운데 거한다고 할지라고 그를 아주 버리시지 는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사랑의 매로 징계하셔서 그가 자기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오게 하시는 것입니다.

셋째는,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지켜주신다고 했습니다.

빌립보서 1장 6절에 보면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라고 하셨습니다.

넷째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니 대적할 자가 없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28절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라고 하셨고,

로마서 8장 29절로 31절에는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라고 했습니다.

다섯째로, 예수님께서는 끊임없이 성도를 위하여 중재하고 계십니다.

로마서 8장 34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하신 백성은 버리지 아니하시고 끝까지 지키시고 보호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 교리의 반대 이론

 

그러나 이 교리를 반대하는 이론이 있습니다.

첫째로, 그들은 말하기를 이 성도의 견인 교리는 성도들로 하여금 열심을 내지 않고 나태하게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성도들의 온 마음과 생활까지도 지배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더욱 열심을 내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빌립보서 2장 13절에 보면 “너희 안에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주님과 복음을 위하여 살고자하는 소원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이 성도의 견인 교리는 인간의 자유의지와 모순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죄와 마귀의 종 되었던 우리를 구속하여 참 자유를 얻게 하신 것은 주안에서의 영적인 자유를 주신 것이지, 다시 타락하여 영원히 버림받아 서 지옥으로 갈수 있는 자유를 주신 것이 아닙니다.

셋째는, 성경에도 실제적인 배신의 사건이 있다고 합니다.

디모데전서 1장 19절에 보면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라고 하고 하였습니다.

여기에 보면 “어떤 이들은 착한 양심을 버리고 믿음이 파선했다” 라고 하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디모데후서 2장 18절에도 “진리에 관하여는 저희가 그릇되었도다.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 하므로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느니라.”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디모데후서 4장 10절에는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견인 교리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구원받은 성도라도 얼마든지 신앙을 버리고 타락할 수 있다. 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기록된 배신자들은 참으로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성도였다는 증거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배교자들은 하나님께로부터 택하심을 받지 못하였으며, 따라서 진정으로 주님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일서 2장 19절에 “저희가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저희가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택함을 받지 못한 사람들도 일시적으로는 외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배교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에 가롯 유다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그는 3년 동안이나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예수님에게 말씀을 배웠습니다. 그는 다른 제자들과 같이 전도도 했습니다. 그리고 공동체의 재정을 관리하는 직책도 가졌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불택자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 라고 하셨고(요6:70),

마태복음 26장 24절에는 예수님이 가룟 유다를 가리켜서 말씀하시기를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뻔하였느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가롯 유다는 결국 예수님을 배신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도 이단에 속한 자들은 불택자인 것입니다. 그들도 처음에는 우리와 함께 교회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불택자이기 때문에 진리가 그 속에 머물지 못하고 결국은 사이비 이단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단에 속했던 사람들 중에서도 그가 만일 택하신 백성이라면 다시 회개하고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택자는 성도의 견인에서 제외된 자이므로 배교의 사건은 그들에게 적용되며, 택함을 받은 성도에게는 끊임없이 자기를 성찰하여 성화를 이루게 하시려는 뜻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원받은 성도는 절대로 하나님을 대적하거나 죄를 범하지 않는다는 말인가? 구원받은 성도라도 사탄에게 미혹되어서 죄를 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징계하셔서 다시 회개하고 돌아오게 하십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하나님께 매를 맞으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계속해서 악을 행하고 죄를 범하게 되면 어떻게 하십니까?

그와 같은 자들까지도 하나님은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그들이 매를 맞으면서도 끝까지 깨닫지 못하고 더욱 악해져서 죄를 범하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그의 육신을 멸하실지라도 그의 영혼은 버리지 않고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린도전서 5장 5절에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백성을 끝까지 보호하시고 지켜주시는 것입니다.

 

/ 박성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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