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하 개요

 

1. 다윗의 즉위(삼하1:1-5:5)

2. 다윗의 나라 강화(삼하5:6-7:29)

3. 다윗의 승리(삼하8:1-10:19)

4. 다윗의 범죄와 갈등(삼하11:1-20:26)

5. 다윗의 결말(삼하21:1-24:25)

 

 

통일 왕국시대 선지자

 

1. 나 단(Nathan) 다윗시대 선지자

 

나단은 “선물” 또는 “주는 자”라는 뜻으로 여호와의 충실한 예언자로 다윗 시대(1,010B.C.-970B.C.)와 솔로몬 시대(970B.C.-930B.C.)에 궁정 예언자이고 고문이었다(삼하7:12; 왕상1:11; 대상29:29; 대하9:29).

 

1) 나단은 다윗의 성전 건축계획에 대해 하나님의 계시 없이 동의하는 우를 범했으나

2) 하나님의 계시를 숨김없이 전달한다(삼하7:1-17).

2) 하나님의 계시를 숨김없이 전달한다(삼하7:1-17).

3) 다윗의 범죄에 대해 통렬히 지적한다(삼하12ㅣ1-15).

4)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는 일에 기여 한다(왕상1:38).

 

2. 갓(Gad) 다윗왕 시대 선지자

 

갓은 “행운” 이란 뜻이며 다윗왕 시대(1010B.C.-970B.C.)에 활동한 선지자이다.

 

1)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아둘람 굴에 도피해 있을 때 안전을 위해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충고한다(삼상22:5).

2) 다윗이 인구조사로 733B.C.하나님에게 징벌을 받을 때 선택적 징벌을 알리는

선지자이다(삼상24:11-14).

 

3. 아히야(Ahijah) 솔로몬 시대, 여로보암 시대 선지자

 

아히야(Ahijah)는 “야웨의 형제”라는 뜻으로 실로 출신의 선지자이다. 솔로몬 시대(970B.C.-930B.C.)와 북조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시대(930B.C.-909 B.C.)활동한 선지자 이다(왕상11:26-40).

 

1) 아히야(Ahijah)는 이스라엘이 분단될 것을 예언했다(왕상11:30-32; 12:15).

2) 여로보암에게 이스라엘 10지파를 줄 것을 예언했다(왕상11:31, 35; 대하10:15).

3) 여로보암의 죄로 왕조의 멸망과 아비야의 죽음을 예언했다(왕상14:1-20; 15:29, 30)

 

 

사무엘 하 1장 메모

 

<제 1 장> 사울 부자의 죽음을 애곡(哀哭)하는 다윗

 

[사울의 죽음을 확인한 다윗] (삼하1:1-12)

아벡 출정에서 돌아와 시글락 성읍을 아말렉이 불사르고 가족을 잡아간 사실을 안 다윗이 그들을 추격하여 브솔에서 토벌하고 다시 시글락으로 돌아와 3일째 되는 날 아말렉 청년 하나가 다윗에게 와서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을 알린다. 이 아말렉 청년이 자기 창에 자신이 엎어져 죽게 된 사울의 마지막 남은 생명을 끊었다고 증언함으로 사울의 죽음은 확인된 셈이다. 다윗 일행은 이들의 죽음을 애통해 하고 저녁까지 슬퍼하며 금식을 하여 그들을 애도하였다. 사울을 10년간 피하여 다닌 다윗이다. 그러나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은 국가적, 민족적 비극이며 그 백성이 블레셋에 의해 칼로 죽임을 당했다는 것은 민족의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사울의 죽음을 고한 청년의 처형] (삼하1:13-16)

 

다윗에게 하나 변함없는 원칙이 있었다.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사람의 손으로 해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다. 이 아말렉 청년은 오히려 사울의 고통을 덜어주는 좋은 역할을 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기름 부은 자에게 칼을 댄 것이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무슨 교훈이 될까? 이치로 볼 때 확실히 좋은 일이지만 해서는 아니 될 일들이 있다. 모든 심판은 하나님이 하신다. 사람이 개입하면 문제가 생긴다. 하나님은 사람의 개입을 원하시지 않으신다.

 

[사울과 요나단을 위한 다윗의 조가; <활(弓)의 노래>] (삼하1:17-27)

 

다윗은 벗이요 형과 같았던 요나단과 그의 아버지 사울의 죽음을 깊은 곳으로부터 슬픔을 느끼고, 이 두 삶의 미덕과 장점들을 나열하며 이스라엘 딸들에게 슬퍼할 것과 블레셋의 대표 성읍인 가드와 아스글론에서 축제의 분위기로 떠들썩할 그들을 생각하며 이스라엘의 슬픔을 상기시킨다. 길보아산에서 기름 부어 세운 왕의 칼과 방패가 기름 부음을 받지 아니함 같이 되었다는 애곡(哀曲)은 이스라엘 백성을 깊이 생각하게 하는 노래이다.

 

사무엘 하 2장-5장 메모

 

 

<제 2 장> 유다와 이스라엘의 내전: 기브온 전투

 

[다윗이 유다의 왕이 되다.] (삼하2:1-7)

 

사울이 죽은 후 다윗은 시글락에 잠시 더 머물러 있었던 것 같다. 이때 많은 용사가 몰려와서(대상12:16-18, 20, 21) 상당한 세력을 형성하고 다윗은 먼저 여호와께 유다로 돌아갈까? 물었다. 하나님은 헤브론으로 가라고 하셨다. 그의 가족들도 그곳에서 살게 하고 유다 사람들이 다윗에게 기름 붓고 왕으로 삼았다. 헤브론은 아브라함이 거주하며 제단을 쌓았던 곳이고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묘가 있는 곳으로 이스라엘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곳이다.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사울의 시체를 장례 지냈음을 듣고 그들을 칭찬하고 자신이 유다의 왕이 되었음을 알렸다. 1010B.C.일인데 이때 다윗은 십이지파의 왕이 된 것이 아니고 유다 지파 사람들만이 기름을 부었다. 그러면 유다 지파와 시므온 지파가 참여했을 것이다. 나머지 지파는 아직 다윗에게 승복하지 않았다.

 

적용: 다윗은 자신의 진로를 하나님께 물어서 결정한다. 신중한 처사이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결실을 보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면 그 길이 시온의 대로로 연결된다.

기도: 비록 어려운 길이 앞에 놓여 있더라도 기도하여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절히 구한다.

 

* 헤브론(Hebron) 가나안에서 가장 오래된 성읍이고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리브가, 야곱과

레아의 묘가 있는 곳이며 예루살렘 남남서 쪽 30km 지점에 있다.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이고

현재 이름은 엘칼릴(el-Khalil)이다(창23:2-20; 민13:22; 수10:1-37; 삼하2:1-3; 15:7-10).

* 길르앗 야베스(Jabesh-gilead) 그냥 ‘야베스’라고도 부른다. 벧산에서 동남쪽 16km 지점,

요단강 동쪽에 위치한 성읍으로 요단강 동편 북부에서 가장 비옥한 땅이다.

사사 시대 베냐민 지파 척결에 참가하지 않아서 멸절의 위기에 봉착하기도 한다(삿21:8-12).

왕국 초기에 암몬의 침략에서 구해준(삼상11:1-11) 사울에 대해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벧산에서

사울과 그 아들들의 시신을 수습해주었다(삼상31:11-13).

 

[이스라엘의 왕이 되 이스보셋] (삼하2:8-11)

 

다윗이 왕이 된 후에 사울의 군대장이었던 아브넬이 사울의 4째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요단강 동쪽 압복강 중류에 있는 마하나임으로 건너가서 그를 왕으로 세웠다(1005B.C.). 삼하2:10, 11에 2년간 왕이었고, 다윗은 7년 6개월이라 설명한 것을 보면 다윗이 왕이 된 지 5년 반 뒤에 왕이 된 것 같다. 유다 지파 외에 지파는 다윗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던 것 같다. 다윗의 블레셋에 거주 한 일 등이 의심의 대상이었다. 믿음의 사람은 오늘의 행동이 미래에 미칠 영향까지 생각해 두어야 한다.

 

* 길르앗(gilead) 요단 동편 르우벤, 므낫세 반지파의 땅을 이른다. 요단 동편의 아르무크 강과

아르논 강 사이에 비옥한 평원이다. 이 지방에 성읍으로는 길르앗 라못, 길르앗 야베스, 숙곳,

마하나임, 미스바, 거라사 등이 있다. 이곳은 목초지로 유명하다(대상5:16; 미7:14).

* 아술(Ashurites) 이스라엘 북부 지방 거민(居民)이고 ‘그술 사람’, ‘아셀 족속’으로도

번역된다(삼하2:9).

 

[다윗과 이스보셋의 전쟁] (삼하2:12-17)

 

이스보셋이 마하나임에서 왕이 된 뒤 두 세력 간에는 불가피한 한판 전쟁을 치러야 했다. 아브넬이 이스보셋을 데리고 기브온으로 나아오고 다윗과 요압 등 그 심복들이 나아가서 대치하게 되었다. 이 전투에서 아브넬이 패하였다.

 

* 마하나임(Mahanaim) “두 진영”, “두 때”란 뜻으로 요단 동쪽 압복강변 길르앗 지방의 성읍이며

야곱이 여기서 하나님의 군대를 만난 곳이다(창32:2).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잠시 수도로

삼은 곳이다(삼하2:8, 12, 29). 다윗이 압살롬을 피하여 도피한 성읍이다(삼하17:24; 27:17).

* 기브온(Gibeon) 팔레스타인 중부에 산악지대에 위치한 성읍이며 예루살렘 북서쪽 약 9.6km

지점에 해발 760m 구릉 위에 세워진 성읍이다. 기브온 주민이 교묘하게 여호수아를 속여

이스라엘과 화친한다(수9:3-27). 솔로몬이 일천 번제를 드리고(970년경 B.C.) 하나님을 만난 곳이다 (왕상3:4-15). 현재 ‘엘지브’ 마을로 알려져있다. 주변에 그일라, 브에롯, 기랏여아림 등 성읍을

거느렸었다.

 

[아브넬, 요압 동생 아사헬을 살해] (삼하2:18-23)

 

전쟁 중에 아브넬이 패주하는 것을 보고 요압의 동생 아사헬이 뒤쫓았으나 아브넬의 창에 죽게 된다.

 

[아브넬의 휴전 제안](삼하2:24-29)

 

아브넬이 이스보셋을 세워 왕을 만들었고 오늘은 적장으로 대결하게 되지만 무모한 피를 흘리지 말자고 제안하여 요압이 이에 응하고 회군하게 된다.

 

* 여기서 아라바를 지났다는 것은 요단 계곡을 지났다는 의미이다.

 

[기브온 전투의 결과](삼하2:30-32)

 

이 전투의 전과는 아브넬 쪽에서 360명이 전사했고 다윗 쪽에서 20명이 전사하였다.

 

 

<제 3 장> 다윗 집의 흥왕(興旺)

 

[흥하는 다윗의 집, 쇠(衰)하는 사울의 집] (삼하3:1)

 

하나님이 이미 왕권을 다윗에게 넘기셨다. 당연히 다윗의 집이 강성하여지는 것이다. 그러나 두 사람의 차이는 믿음이다. 다윗은 믿음의 사람이고, 사울은 믿음이 없는 불순종의 사람이다.

 

[다윗의 아들들] (삼하3:2-5)

 

다윗이 헤브론에서 7년 반 동안 왕으로 다스리는 동안에 여섯 명의 아들을 낳았다. 예루살렘 33년 통치기간에 13명의 아들을 더 낳았으니 모두 19명이다. 헤브론에서 낳은 6명의 아들이 어머니가 모두 다르다. 1. 암논(아히노암 소생), 2. 길르압(아비가일 소생), 3. 압살롬(마아가 소생), 4. 아도니야(학깃 소생), 5. 스바냐(아비달 소생), 6. 이드르암(에글라 소생) 등이다.

 

[이스보셋을 배반한 아브넬] (삼하3:6-21)

 

아브넬과 이스보셋이 반목하게 되고 아브넬이 다윗을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웠으며 다윗에 의해 블레셋을 정복할 인물로 하나님이 세우셨음을 인정하고 다윗에게 단(이스라엘의 북쪽 끝)에서부터 브엘세바(남쪽 끝) 즉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을 제안하여 다윗의 동의를 얻었다. 늦었지만 아브넬의 회심은 하나님의 인도로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이해한 데서 나온 행동이다. 아브넬이 헤브론에 사자를 보내서 통일 이스라엘 왕국을 약속하고 허락을 받아오게 했다. 그리고 직접 종자를 데리고 다윗에게 나아가서 통일 왕국을 허락받는다.

 

* 바후림(Bahurim) 예루살렘 북쪽 1.5km 지점의 감람산 북쪽이다(삼하3:16).

 

[요압, 아브넬을 살해](삼하3:22-30)

 

다윗의 군대장인 요압의 동생 아사헬이 기브온 전투에서 아브넬을 추격하다가 아브넬에게 찔려 죽었다(삼하2:18-23). 요압과 아비새 두 사람은 동생의 전사에 대해 아브넬에게 원한을 품고 원수를 갚았다. 이런 행동은 소인배들의 행동이다. 또 불신앙의 행동이다. 전사자는 정당히 싸우다가 죽은 것이지 일반범죄와는 다르다. 또 지금 아브넬은 국가 대사를 협의하는 중이다. 요압은 믿음 없는 사람의 행동을 함으로 다윗의 저주를 받게 된다. 삼하329의 백탁병은 혈루(血淚) 병(病)인 것 같다.

 

적용: 원수 갚는 행동은 믿음의 행동이 아니다. 손양온 목사는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양자로 삼아 믿음의 삶을 보였고 이것이 바로 의인의 행위이다.

기도: 사람을 대할 때 친소(親疎)가 없이 대하도록 믿음을 주실 것을 간절히 구한다.

 

* 시라(Sirah) 헤브론 북쪽 2.6km 지점에 있는 헤브론 땅이다(삼하3:26).

 

[아브넬의 장례] (삼하2:31-39)

 

다윗의 진정한 애가(哀歌) 즉 아브넬을 위한 애가는 심금을 울렸고 아브넬의 죽임은 다윗과 관계가 없음을 백성들이 알게 되었다. 왕으로 말릴 수 없었던 것에 대해 많이 자책하는 다윗이다. 군권을 잡고 있는 사람들의 경거망동은 큰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 역사에도 군권 잡은 자의 반역은 흔히 볼 수 있다. 요압은 아주 좋은 환경에서 성군을 만났으나 아주 불행한 결과를 초래했다.

 

 

<제 4 장> 이스보셋의 살해자 바아나와 레갑의 처단

 

[아브넬의 죽음을 전해들은 이스보셋](삼하4:1-3)

 

5절 이하를 설명하기 위한 도입부이다. 아브넬의 죽은 소식이 마하나임에 전달되고 모두 놀랐다. 여기서 이스보셋의 군 지휘관 2인을 소개한다. 이들은 이스보셋과 마찬가지로 베냐민 지파 사람들인데 그 이름은 바아나와 레갑 이다. 상황이 불리하게 되니까 왕을 죽이려는 음모가 있게 된다. 결코, 선한 행동이 아니다.

 

* 브에롯(Beeroth) ‘우물들’이란 뜻으로 기브온의 성읍이었으며 베냐민 지파의 땅이 되었다

(수18:25; 삼하4:2). 예루살렘 북쪽 18km 지점으로 보이며 현재는 엘 비레(el-Birh)인 것 같다.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 (삼하4:4)

 

이스보셋의 이야기 중간에 므비보셋이 등장한다. 사울의 세 아들은 길보아 전투에서 죽고 또 이스보셋이 죽으면 사울의 대는 끊긴다. 여기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은 지체부자유이지만 사울의 남은 혈육이다.

 

[이스보셋을 죽인 레갑과 바아나의 처형] (삼하4:5-12)

 

레갑과 바아나 형제는 이스보셋을 죽였다. 오수(午睡 낮잠)중인 이스보셋을 찔러 죽이고 그 수급을 가지고 헤브론 다윗에게 갔다. 물론 이들 형제는 다윗 밑에서 영화를 누리기 위한 행동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주인을 죽이는 불의를 행했다. 다윗은 악인을 그냥 둘 수 없었다. 그래서 다윗은 이들 형제를 처단하고 이스보셋의 수급을 아브넬 묘소에 안장한다. 다윗의 의인됨은 이런 데서 잘 나타난다. 즉 하나님의 공의를 나타낸 것이다.

 

* 아라바(Arabah) 넓은 지역의 명칭이다. 요단강 계곡을 지나 사해 그 남쪽의 아카바만까지

연결되는 저지대(지구대)를 이른다. 그러나 본 절에서는 사해 북단에서 요단강을 건넌 것을

이른다(삼하4:7).

 

 

<제 5 장> 다윗 왕의 예루살렘(다윗 성)으로 수도 천도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 (삼하5:1-5)

 

다윗은 헤브론에서 유다의 왕으로 등극했고 7년 6개월을 다스린 다음 온 이스라엘 지파가 다 모여 헤브론에서 그를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었다.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면서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옮겼다. 이 당시 예루살렘에는 “여부스 족”이 살고 있었다. 가나안 7 족속 중 하나다. 여호수아 때 다 내어 쫓았으면 간단한 것이나 지금은 다윗이 개척해야 할 땅이다. 1003B.C.예루살렘을 개척했고 970B.C. 까지 여기서 다스렸다.

 

[다윗의 예루살렘 점령과 성 구축] (삼하5:6-12)

 

새 왕국은 새로운 수도로 천도함으로 새로운 기운을 진작(振作)하고 정치, 군사, 문화, 경제의 새로운 축을 건설할 필요가 있었다. 예루살렘 성은 천연요새로서 주변에 깊은 골자기가 있고 수원(水源)이 좋으며 이스라엘의 중심부에 위치한 땅이다. 여부스 족이 다윗에게 들어오지 못하리라고 한 말도 이런 난공불락(難攻不落)의 성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여부스 족이 만들어 놓은 지하통로(수로 水路)는 기혼 샘에서 실로암 연못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다윗은 세밀한 지형정찰을 통하여 이 길을 발견하고 이리로 올라가서 성을 점령하였다. 두로 왕이 목재, 석재, 목수 등을 보내주어 다윗의 집을 지었다. 하나님이 다윗을 높이신 것이다.

 

* 밀로(Millo) 다윗성 동쪽 기드론 골짜기 쪽으로 가파른 언덕에 위에 세워진 여브스 테라스(the

Jebusite terrace)로 보는 사람이 많다(삼하5:9; 대상11:8).

* 두로와 시돈은 지중해 연안 북쪽의 페니키아 도시국가로 블레셋을 자주 지원하였다.

 

[다윗의 아들과 딸들] (삼하5:13-16)

 

다윗은 헤브론에서 아들 6명을 낳았다(삼하3:2-5)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통치하는 기간에 13명의 아들을 낳았다. 본문에서는 11명의 아들을 소개하고 있다. 즉 삼무아, 소밥, 나단, 솔로몬, 입할, 엘리수아, 네벡, 야비아, 엘리사마, 엘랴다, 엘리벨렛 등이다.

 

[블레셋을 이기는 다윗] (삼하5:17-21)

 

이 전투는 삼하5:6-12에 있었던 다윗의 예루살렘 정복 바로 뒤에 일어난 전쟁이다. 삼하5:11-16 기록보다 앞선 사건이다. 다윗이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블레셋이 침공하였다. 먼저 다윗은 하나님께 물었다. 다윗이 믿음 위에 굳건히 섰을 때에는 항상 하나님께 먼저 물었다. 하나님이 블레셋을 다윗에게 넘기셨음을 응답으로 주셨다. 다윗은 영적 예언을 할 수 있었고, 이스라엘 백성은 길보아 전투에서 수치를 설욕할 수 있는 전투였다. 하나님이 블레셋을 흩으셨다. 이스라엘은 대승을 거둔다. 르바임 골자기는 길이가 5km, 넓이가 3km쯤 되는 골짜기이니 이에 가득 메웠다는 것은 상당수의 군인이 침공했음을 말한다.

 

* 르바임(Rephaim) “거인의 골짜기” 라는 뜻으로 골자기는 예루살렘 남서쪽에 위치하고 길이

약 5km, 넓이 약 3km로 블레셋과 전쟁이 자주 있던 곳(삼하5:17-25; 대상11:15)이다.

* 바알 브라심(Baal-perazim) “바알을 쳐부순 곳”이란 뜻으로 예루살렘 근처의 르바임 골자기를

이른다. 다윗이 이곳에서 블레셋을 물리쳤다(삼하5:20; 대상14:11).

 

[2차 르바임 전투](삼하5:22-25)

 

1차전에서 패배한 블레셋이 다시 침공했다. 또 블레셋은 르바임 골짜기에 모였다. 하나님은 전략까지 이스라엘에 일러 주시어 그들을 대파하였다.

 

* 게바(Geba) 예루살렘 북쪽 9km, 믹마스 서남쪽 3km 지점으로 오늘 예바(Jeba)로 추정되며

베냐민 지파의 제사장 성읍이었다.

* 게셀(Gazer) 예루살렘 서북서쪽으로 32km 지점의 성읍이다.

라기스와 벧호론에 가까운 곳이다(수10:33; 16:3).

 

 

사무엘 하 6장-9장 메모

 

 

<제 6 장> 하나님의 궤, 다윗 성에 안치

 

[법궤 옮기는 일의 실패 원인](삼하6:1-11)

 

법궤 운반의 실패 원인은 율법대로 운반하지 않은 데서 생겼다. 즉 법궤는 제사장들이 메어서 운반해야 한다. 또 법궤는 사람이 만져서는 아니 된다(민4:15; 7:9; 10:21; 신31:9; 수3:6). 수레에 싣는 것은 블레셋 에글론에서 이스라엘 벧세메스로 옮길 때 수레에 실었다(삼상6:6, 7). 이는 블레셋 이방인이 한 방법이다. 다윗은 율법을 따르지 아니했다. 그래서 소가 뛰고 웃사가 법궤를 만지게 된 것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다윗은 몰랐다. 그래서 법궤를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두게 된다. 이유를 모르는 결과에는 항상 두려움이 따른다.

* 벧세메스에서 기럇여아림(예루살렘 서쪽 14-16km 지점) 아비나답의 집으로

법궤를 옮긴 지 7, 80년이 경과 했다.

3절의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라는 표현은 아들이기보다는 그 후손으로 보아야 한다.

* 바알레유다(Baale of Judah) “유다의 바알” 이란 뜻이고 유다의 성읍(삼하6:2)이며 예루살렘

서쪽 14-16km 지점에 있는 성읍으로 기브온과 동맹한 성읍이다. 성경에서는

기럇바알(Kirjath-baal; 수15:60; 18:14), 기럇여아림(수9:17)과 바알라(수15:29)와 같은 곳이다.

* 베레수웃사(Perez-uzzah) “웃사의 위반” 이란 뜻이다. 기럇여아림 동편의 성읍인 것 같다(삼하 6:8).

 

[2차 법궤 운반 시도](삼하6:12-19)

 

오벧에돔의 집에 법궤가 머무는 동안 그에게 하나님이 복을 넘치게 주셨다. 이를 본 다윗이 다시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 오고자 하였다. 이번에는 율법에서 법궤 메는 법을 잘 연구한 모양이다. 그래서 제사장이 법궤를 메어오게 된다. 아마 축제였을 것이다. 다윗은 아래옷이 내려가 살이 드러나도록 춤을 추고 모든 악기로 헌화하고 길에서 제사를 드리며 예루살렘 성에 안치하게 된다.

 

[다윗을 업신여긴 미갈] (삼하6:20-23)

 

사울의 딸, 다윗의 아내 미갈은 법궤 앞에서 뛰노는 다윗이 체신이 없다 하여 업신여겼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어린이와 같았다. 체신의 문제가 아니라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오는 기쁨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미갈은 이런 행동으로 그가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다.

 

 

<제 7 장> 다윗의 언약: 다윗과 다윗 왕국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

 

[다윗 왕의 성전 건축할 뜻과 하나님의 다윗 왕국의 보장] (삼하7:1-17)

 

다윗은 왕궁을 짓고 하나님의 궤가 장막에 있음을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나단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집을 짓겠다고 이야기하고 나단은 좋을 대로 하라 하고 하나님의 계시를 받는다. 하나님은 다윗의 성전 지을 마음만 가졌는데 그의 이름을 위대하게 하고, 편히 쉬게 하고, 그의 왕국이 견고히 서게 하겠다고 약속하신다. 하나님은 다윗의 아버지가 되고, 다윗은 하나님의 아들이 되며 다윗이 죄를 지어도 징계의 채찍은 있어도 그 뿌리를 뽑아 버리는 일은 없을 것임을 약속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집은 다윗 후손의 손에 의하여 지을 것임을 말씀하신다.

 

[다윗의 감사기도] (삼하7:18-29)

 

나단을 통하여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해들은 다윗은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의 감사기도는 우선 약속을 주신 은혜를 감사(삼하7:18, 19), 둘째 과거 이루어주신 하나님의 이적 기사에 대한 감사(삼하7:20-24), 셋째 미래 이루어 주실 축복 언약에 대한 감사(삼하7:25-29)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성전을 지을 소망에 대한 응답은 없었다. 그 후손의 손으로 지을 것임을 천명하셨다. 그러나 이에 대한 불평은 없다. 다윗은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를 감사하고 그의 왕국이 견고히 서기를 구하고 있다.

 

적용: 다윗은 하나님의 축복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 잘 될 때 드리는 감사와 고난 중에도

감사를 드리는 즉 범사에 감사드리는 삶을 살도록 한다.

기도: 나의 의는 없어도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감사 찬양할 수 있는 심령의 풍성함을

간절히 구한다.

 

 

<제 8 장> 주변 국가를 제패하는 다윗 왕

 

[다윗의 주변 국가 제패] (삼하8:1-8)

 

다윗이 블레셋의 메덱암마(블레셋의 수도격인 가드를 의미한다)을 빼앗았다(1절). 지금까지 전쟁은 방어전이었는데 이번 전쟁은 다윗이 공격한 전쟁이다. 다음은 모압 전쟁인데 장정들을 죽였던 것 같다. 씨를 말리는 전략이다. 모압은 롯의 후손들이니 윗대에는 아브라함의 족하(足下) 롯으로 연결되나 모압은 계속 이스라엘을 괴롭혀왔다. 소바는 이스라엘에서 먼 동북쪽의 나라이다. 이들은 철기 문화를 형성했던 것 같다. 마병 1,700명, 보병 22,000명을 포로로 잡았다. 갈릴리 바다 동북쪽에 위치한 다메섹 아람 사람들이 소바왕 하닷에셀을 도우러 왔기 때문에 22,000명을 죽였다. 그리고 소바왕 신하들이 가지고 있던 금 방패와 그들 지방의 놋을 많이 빼앗았다. 다윗이 점령한 곳에는 수비대를 두어 지키고 그들에게서 조공을 받았다. 다윗은 가는 곳 마다 이기고 국토를 넓혔다. 하나님이 그와 같이 하셨다.

 

* 다윗의 영토 확장은 김정권(2016). 맛있는 1189, 행복한 298. 지도10을 참조할 것

* 메덱암마(Metheg-ammah) “도성의 고삐” 라는 뜻이고 가드 성읍과 그 주변 지역을 가르치는

것 같다(대상18:1).

* 모압(Moab) 사해 동편 아르논 강을 북쪽 경계로 하고 사해 남쪽 세렛 강을 남쪽 경계로 하며,

동쪽은 아라비아사막, 서쪽은 사해가 경계가 되는 롯의 큰딸의 후손들의 나라이다(창19:30-38).

* 소바(Zobah) “주거” 라는 뜻으로 아람족의 성읍으로 ‘아람소바’라고도 불린다(시60편). 레바논과

안티레바논 산맥 사이의 골자기에 위치한 지역이다. 사울에게 패했고(삼상14:47), 다윗에게 조공을

바쳤다(대상18:3-9).

* 다메섹(Damascus) 시리아(아람)의 수도로 남서쪽의 헐몬산이 있고 안티레바논(Anti-Lebanon)의

동쪽 기슭의 고원 지대이다(삼하8:5). 고대 사회의 교통요충지이다. 해안대로와 왕의대로가 여기서 만나 메소포타미아로 연결된다.

* 하닷에셀(Hadadezer) 소바의 왕(삼하8:3-12; 10:16, 19; 왕상11:23; 대상18:3-11; 19:16, 19)으로

비카(Biqa)에 있는 도시국가 소바 뿐만이 아니라 상 유프라데스강의 서쪽지역과 암몬의 일부

지역을 지배했던 아람의 강력한 통치자였다. 참조: 삼하10:6-11, 15-18; 8:7, 8; 10:19

* 베다(Betah)는 다메섹의 성읍이다(삼하8:8).

* 베로데(Berothai)는 다메섹의 성읍이다(삼하8:8).

 

[하맛왕 도이의 항복](삼하8:9-12)

 

도이는 금은 놋그릇을 가지고 와서 항복하고 다윗은 아람, 모압, 암몬, 블레셋, 아말렉, 소바 등에서 노략한 모든 금은을 하나님께 드렸다.

 

적용: 하나님께 드리는 삶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이며 이는 청지기로서 살아가는

삶이다.

기도: 나의 전 생애를 통해서 드리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구한다.

 

* 하맛(Hamath) “요새” 라는 뜻이며 시리아(수리아)의 주요 도시로서 이스라엘이 이상(理想)으로

생각하는 북쪽 경계지역이다.

* 아람(Aram; Syria) “고원” 이란 뜻으로 팔레스타인 동북쪽의 서로 지중해로부터 유프라테스 강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사는 셈의 다섯째 아들 아람의 후손들이다(창10:22; 25:20).

아람 사람들이 성경에 많이 출현한다(민23:7; 삿10:6; 삼하8:5, 6).

이 지역의 중요 성읍으로 다메섹, 메소포타미아 등을 들 수 있다(창24:10; 사7:8).

 

[에돔 공격](삼하8:13, 14)

 

다윗은 야곱의 형, 에서의 후손들인 에돔을 사해 남쪽 소금 골짜기에서 처서 18,000명을 죽였다. 그곳에 이스라엘 수비대를 두고 에돔은 이스라엘의 종이 되었다.

 

* 에돔(Edom) “붉다.” 라는 뜻으로 사해 남쪽 ‘세일 땅’으로 알려졌고

사해 남쪽에서 홍해 아카바 만까지 산악지대이다. 로마통치시기에는 이두매 라고 불렀다.

이 땅은 에서의 후손들의 땅이다(창25:30; 36:1-9).

 

[다윗 왕의 새로운 행정조직](삼하8:15-18)

 

다윗은 새 정부에 중요 각료를 임명하였다. 군사령관에 요압, 사관에 여호사밧, 제사장에 사독과 아히멜렉, 서기관에 스라야,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 관할은 브나야, 다윗의 아들들은 대신들이 되다.

 

 

<제 9 장>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에게 은총을 베푸는 다윗

 

[다윗과 므비보셋](삼하9:1-8)

 

사무엘 하 8장과 10장 사이에 다윗이 이웃 국가를 제패한 기록 사이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찾아서 그에게 은총을 베풀어 사울의 모든 토지를 그에게 귀속시키고, 왕의 식탁에서 왕자들과 같이 먹게 하는 조치를 한다. 다윗은 요나단에게 그 가족을 보호하겠다는 맹세를 한바 있다(삼상20:15-17). 국가적 영토 확장에 전념하는 시기이지만 내치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음을 보인다.

 

* 로드발(Lo-debar) 갈릴리바다 남쪽으로 13km 떨어진 지점의 성읍이고 드빌과 같은

곳이다(수13:26).

 

[므비보셋의 토지 관리인이 된 시바] (삼하9:9-13)

 

사울의 시종이었던 시바가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의 토지를 관리하고 그 가족들의 생계를 맡아 처리하도록 하였다.

 

사무엘 하 10장-13장 메모

 

<제 10 장> 다윗의 암몬과 아람 연합군 격퇴

 

[랍바 제1 전투] (삼하10:1-14)

 

암몬은 롯의 후손들이고 나하스는 다윗이 사울에게서 도피생활을 할 때에 도움을 받았던 것 같다. 1. 전쟁의 발단은 호의적인 문상 사절을 간첩으로 치부하여 사절의 수염을 반으로 자르고 옷을 중간까지 잘라 돌려보내는 모욕적 행동을 자행함으로 전운이 돌게 되었다. 2. 암몬이 이스라엘의 침공을 걱정하여 아람 족속 즉 벧르홉 아람 사람, 소바 아람 사람, 마아가 왕, 돕 사람 등에게서 33,000명을 용병(傭兵)하여 연합군으로 대치하게 되므로 전쟁이 일어났다. 3. 전황은 요압 앞에 진을 친 아람 사람이 무너지니, 아비새 앞에 진을 쳤던 암몬 사람은 도주하여 성내로 들어가 버렸다. 이때가 우기이기 때문에 요압은 성읍을 공격하지 않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였다.

 

[1. 전쟁의 발단] (삼하10:1-5)

[2. 전쟁의 발발] (삼하10:6-8)

 

* 벧르홉(Beth-rehob) “넓은 집” 이란 뜻이고 단 지파의 성읍으로 ‘베드르홉’(삿18:28), ‘르홉‘으로

부르기도 한다.

* 소바(Zobah) “주거” 라는 뜻으로 아람족의 성읍으로 ‘아람소바’라고도 불린다(시60편). 레바논과

안티레바논 산맥 사이의 골자기에 있는 지역이다. 사울에게 패했고(삼상14:47), 다윗에게 조공을

바쳤다(대상18:3-9). 다윗이 정복한 지역이다(삼하8:3, 4).

* 돕(Tob) 길르앗 라못 동쪽 20km 지점의 성읍으로 알려졌다(삿11:3).

사사 입다가 그의 형제를 피하여 가서 살던 곳이다(삿11:1-11).

* 마아가(Maach) 헤르몬산 남쪽의 아람 사람들의 소왕국이다(신3:14; 삼하10:6-8; 수13:13).

 

[3. 전 황] (삼하10:9-14)

 

[헬람 전투] (삼하10:15-19)

 

아람 사람들이 자기들이 패주 한 것을 보고 그들의 연합군을 형성하여서 이스라엘에 대항하게 되었다. 이 전투에는 다윗이 직접 참전하여 지휘하였다. 하닷에셀은 아람의 종주국인가 보다. 그의 명령으로 모여 싸웠으나 패주하게 되고 이들이 이스라엘과 화친하여 섬겼고, 다시는 암몬을 돕지 아니했다. 연합군 사령관 소박이 전사하고 삼하10:18의 마병 4만은 보병 4만(영어 성경 참조)인 것 같다.

 

* 헬람(Helam) “성채” 라는 뜻이고 요단강 동쪽 갈릴리바다에서 동쪽으로 52km 떨어진 곳이다.

* 18절이 NIV 성경에서는 forty thousand of their foot soldiers라고 되어 있다.

이 당시 마병 4만이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제 11 장> 다윗의 범죄: 간음과 살인

 

[다윗과 밧세바](삼하11:1-5)

 

요압을 암몬 전쟁에 내보내고 다윗은 느긋한 낮잠을 즐기고 저녁이 되어서 일어나 목욕하는 밧세바를 보고 성욕이 발동하여 그를 침실로 불러들였다. 범죄는 넉넉하고, 풍요로울 때 이루어진다. 다윗이 사울에게 쫓길 때 그런 여유가 없었다. 다윗 가의 불행은 여기서 시작된다. 다윗 가(家)에서 일어난 근친상간, 아들의 반역, 칼의 심판, 다윗 아내들의 백주 음행 등등 다윗의 한번 실수는 다윗 가가 어렵게 되는 계기다 되었다.

 

* 랍바(Rabbah) “큰 성읍” 이란 뜻으로 얍복강 상류에 위치한 성읍이다(수13:35).

요단강 서쪽 37km 지점 와디암만 강 상류에 위치하고 현재 요르단의 수도 암만이다.

왕의대로 상의 교통요충지이며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2세(Ptolemaios II; BC 283-247)는

필라델피아로 개칭했었다.

 

[범죄를 은폐하고자 하는 다윗] (삼하11:6-13)

 

밧세바의 임신을 은폐하고자 우리아를 소환(召喚)한다. 그러나 우리아는 집에 가지 않는다. 법궤와 모든 병사가 들에 있는데 혼자서 집에서 먹고 잘 수가 없었다. 이 은폐전략이 수포로 돌아가자 다윗은 그를 죽이기로 한다. 범죄→ 은폐→ 또 다른 큰 범죄로 악순환이 이루어진다.

 

 

[우리아를 교묘한 방법으로 살해하는 다윗](삼하11:14-27)

 

요압 대장에게 우리아를 사지에 배치하도록 하여 죽게 하였다. 한 번의 범죄는 또 다른 범죄로 연결된다. 이 세상에 항상 있는 일이다. 처음부터 범죄를 예방하고 깨어 있어야 한다. 완벽하지는 못하나 하나님 앞에 깨어서 말씀과 기도로 경건 생활을 하여야 한다.

 

적용: 실수이든 의도적으로 잘못 하였든 하나님 앞에 회개와 돌아서는 삶을 살도록 한다.

사람이 실수할 수 있으나 이로 계속 악순환을 하면 정말 불행한 결과를 초래한다.

기도: 악에 빠지지 않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자. 잘못한 일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회개와 새로운 삶을 주실 것을 구한다.

 

 

<제 12 장> 나단의 책망과 다윗의 회개

 

[비유로 다윗의 죄를 지적한 선지자 나단](삼하12:1-6)

 

나단 선지자의 기지는 놀랍다. 이 비유는 아주 많이 원용되고 있으며 다윗의 죄를 다윗 자신이 심판하도록 유도하였다. 나단은 궁중 선지자로서 7장에서는 다윗이 성전 건축을 의논한바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다.

 

[용서받은 죄라도 반드시 치러야하는 죗값] (삼하12:7-15)

 

다윗은 이 죄로 말미암아 골수를 깨는 아픈 회개를 한다. 비록 죄를 지었어도 회개를 통해서 영권(靈權)을 회복한다. 죄를 짓고도 무감각한 것은 암에 걸리고도 자각증상이 없는 것과 같다. 그러나 회개를 통한 영권이 회복된다고 해도 그 값은 치러야 한다. 다윗의 집에 칼이 끊이지 않을 것, 다윗의 아내들을 빼앗길 것, 밧세바가 낳은 아이가 죽을 것 등 다윗 가에 재앙이 계속될 것을 예언했다.

 

[밧세바가 낳은 아이의 죽음] (삼하12:16-23)

 

밧세바에게서 난 아이는 죽게 되어있는 아이이다. 그러나 다윗은 금식하고 재를 쓰고 살려달라고 기도 하였다. 이것이 다윗의 태도이다. 죽기로 되어 있어도 끝까지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간절한 기도를 올리는 것은 인간이 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아이는 죽었다. 그다음이 다윗의 위대성을 잘 나타낸다. 아이가 죽은 것으로 금식을 끝내고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음식을 먹고 정무를 본다. 결과에 대한 완전 승복이며, 과정에서 노력은 다하되 결과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권능으로 인정하고 승복하는 태도이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지혜가 될 것이다. 일의 결과는 하나님의 소관이시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적용: 일의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완전히 승복한다.

기도: 최선을 다하며 살도록 인도해 주실 것을 간절히 구한다.

 

 

[솔로몬의 출생] (삼하12:24, 25)

 

아이러니하게도 밧세바에게서 솔로몬이 태어난다. 솔로몬은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 태어난 넷째 아들이다(삼하5:14; 대상3:5). 죽은 아이 바로 다음인 것 같이 기술하나 이는 솔로몬을 부각하기 때문이다.

 

[랍바 제2 전투] (삼하12:26-31)

 

람바 점령은 솔로몬 출생 이전의 사건이다. 삼하12:24, 25는 시간상으로 후의 일이다. 다윗은 요압이 나아가 승리를 다져놓은 위에 람바로 갔고 이때는 다윗이 나단 앞에서 회개하기 이전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이기게 하신 것이다. 보석 박힌 면류관은 1달란트(34kg) 이나 되는 것을 노략질 물로, 기타 수많은 노략질한 물건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이로써 암몬에 대한 정복은 끝이 난 샘이다.

 

* 랍바(Rabbah) “큰 성읍” 이란 뜻으로 얍복강 상류에 위치한 성읍이다(수13:35).

요단강 서쪽 37km 지점 와디암만 강 상류에 위치하고 현재 요르단의 수도 암만이다.

왕의대로상의 교통요충지이며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2세(Ptolemaios II; 283-247 B.C.)는

필라델피아로 개칭했었다.

* 달란트(talent)는 34kg, 약 3,000 세겔이다(왕상16:24).

 

 

<제 13 장> 다윗가의 재앙: 암논의 다말 강간, 암논의 피살

 

[압살롬의 동생 다말을 연민하는 왕자 암논] (삼하13:1-4)

 

다윗의 범죄 이후 다윗가에 칼이 떠나지 아니했다. 암논의 그친 상간은 그 시작이었다. 암논은 다윗과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 사이에서 난 장자이다. 압살롬과 다말은 다윗과 마아가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이며 압살롬은 다윗의 3자이다. 본문은 암논이 다말을 연민하게 된 사건이며 이는 다윗가의 불행으로 연결된다. 특히 암논에게 간교한 친구(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답 즉 다윗의 족하, 암논의 4촌)가 있어서 그가 다말을 유인 강간하도록 계교를 일러주는 사건이다. 친구는 우리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잘못된 친구는 패가망신(敗家亡身)의 원인이다.

 

[요나답의 간계를 따르는 암논] (삼하13:5-14)

 

요나답과 암논은 4촌간이다. 그러면서 친구인데 요나답이 무척 간교한 사람이다. 그가 간교하므로 암논을 유혹했다. 간교한 친구는 사람을 망하게 하는 근본이다. 물론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았으면 암논이 죄를 범했겠는가? 이는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삼하11:4). 나단의 예언은 하나씩 이루어져 가고 있다.

 

[강간 한 후 다말을 미워한 암논](삼하13:15-22)

 

암논은 강간 후 다말을 병적으로 미워하게 된다. 다말의 말처럼 “강간행위보다 이것이 더 나쁘다”고 한 것을 보면 암논은 정상적 사고를 할 수 없었던 것 같다. 다말이 처녀로서 강간을 당하고 오빠 압살롬의 집에 칩거하게 된다. 그러나 압살롬은 다말에게 조용히 있으라 하고 자신도 일체 이 사건을 입 밖에 내놓지 아니했다. 왜? 그는 문제 삼지 않았을까? 이미 심중에 복수에 대한 생각을 품었기 때문이다. 죄에 대한 복수는 악순환의 고리이다. 예수는 네 원수를 사랑하라 하셨다. 형식화된 율법과 그리스도의 사랑은 그 패러다임이 다르다. 이 두 가지 가치(價値)는 항상 충돌하고 있으나 율법의 완성은 사랑이다.

 

[다윗가의 비극; 압살롬의 복수](삼하13:23-39)

 

압살롬은 2년을 기다렸다. 아마 압살롬은 부왕 다윗의 조치를 기다렸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무 반응이 없었다. 또 하나는 구체적으로 암논 살해를 계획했을 수도 있다. 좌우간에 2년이 흐르고 양털을 깎게 되었다. 목축하는 사람에게는 추수감사제와 같은 절기이다. 잔치와 즐기는 행사이다. 이 행사에 왕이 암논을 참석하도록 일렀다. 왜? 압살롬은 왕에게 청하여 암논이 꼭 참석하도록 했을까? 압살롬은 계획된 살인을 한다. 왕자들은 도망갔고 다윗에게는 모든 왕자가 다 죽은 것으로 전해져서 옷을 찢었다. 그러나 암논의 친구 요나담은 정확히 암논만 죽었으니 안심하라고 왕께 아뢴다. 소인배, 간사한 사람들의 행태이다. 강간을 유도한 사람이며 지금 왕 앞에서 결과를 예측하는 사악함이 그에게 있었다. 우리 주변에 이런 유의 사람들이 있으면 실수할 확률이 높다. 살인한 압살롬은 도망하여 그술 왕 암미훌의 아들 달매에게로 갔다. 이 사건은 우리아의 살해 사건과 연결해서 이해해야 한다(11:15). 나단의 예언이 하나씩 이루어져 가고 있다.

 

* 바알하솔(Baal-hazor) “왕궁의 소유자” 란 뜻이고 예루살렘 북서쪽 24km 지점의 에브라임 산지

최고봉인 예벨 엘아슈르(Jebel el-Ashur) 서남 경사지에 있다(삼하13:23).

* 그술(Geshur) 요단강 동쪽의 헤르몬산과 마아가 그리고 바산 사이에 있는

성읍이다(신3:13,14; 수12:5). 압살롬은 그술왕 달매의 딸 마아가와 다윗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다(삼하3:3). 압살롬은 여기 외가에서 3년간 도피생활을 한다.

 

사무엘 하 14장-17장 메모

 

 

<제 14 장> 그술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압살롬

 

[압살롬을 위한 요압의 계략] (삼하14:1-11)

 

요압의 사주(使嗾)로 드고아에 사는 한 지혜로운 여인이 다윗에게 들어가서 예를 들어 설명하는데 그 예는 자신에게 두 아들이 있어 불화하다가 큰 자식이 작은 자식을 쳐 죽여 온 족속이 이 큰아이를 내놓으라 하여 남편의 씨를 끊을 것 같아 왕에게 도움을 청하는 형식이다. 이는 요압 장군의 시나리오이다. 나단이 다윗으로 그 죄를 시인하게 하려고 예로 들었던 가난한 사람의 어린 암 양 새끼에 관한 예와 비슷하게 꾸민 이야기이다. 요압은 여인에게 왕에게 할 말을 넣어주고 여인은 1단계 예를 들어 호소하고 반응이 예상대로 나오기 때문에 2단계로 넘어간다. 요압은 다윗의 군대 장관이지만 상당히 기회주의자인 것 같다. 압살롬에 대한 다윗의 애정을 확인하고 앞으로 압살롬이 왕위를 계승할 것이라는 예측도 하지 않았을까?

 

* 드고아(Tekoah) “안정되다”는 뜻이고 베들레헴 남쪽 약 10km 지점, 예루살렘 남쪽 16km 지점의

유다 산지의 성읍이다. 해발 850m여서 군대를 소집할 때 나팔을 불던 곳(렘6:1),

아모스 선지자의 고향(암1:1), 르호보암 왕 때는 예루살렘을 수호하는 요새로 이용한 곳이다.

 

[다윗에게 힐문(詰問)하는 여인] (삼하14:12-17)

 

이 여인은 2단계로 접하여 압살롬을 왕위 계승자로 가정하고 그가 내쫓긴 자로 표현한다. 그러나 그는 살인 후 도망자이다. 여인은 압살롬을 불러들이지 않음은 백성이 원하지 않는 바라고 왕에게 말한다. 이 말 역시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다. 여인은 다윗을 치켜세우고 압살롬을 불러들일 것을 말한다. 요압의 작전은 성공하였지만 이로써 압살롬의 반역이 시작되고 다윗 가가 큰 고통에 빠지게 된다. 다윗이 암논 이나 압살롬에 대한 적절한 조처하지 않아서 계속적 위기에 처하는 것이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여호와의 섭리일 것이다. 그러나 후세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교훈이 된다. 잘못에 대해서는 철저히 죄에 부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

 

적용: 암논이나 압살롬의 죄를 척결하지 못한 다윗이 어려움에 봉착한다. 우리도 잘못에

대해서는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처하여 척결해야 한다.

기도: 죄에 대해 결단하는 의지를 주실 것을 간절히 구하자.

 

[여인의 말이 요압의 사주인가를 확인하는 다윗] (삼하14:18-24)

 

다윗은 여인의 말을 듣고 요압의 사주라는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 요압으로 압살롬을 데려오도록 한다. 이는 압살롬 반역의 씨가 되는 것이다.

 

* 그술(Geshur) 요단강 동쪽의 헤르몬산과 마아가 그리고 바산 사이에 있는

성읍이다(신3:13,14; 수12:5). 압살롬은 그술왕 달매의 딸 마아가와 다윗 사이에 태어난

셋째 아들이다(삼하3:3). 압살롬은 여기 외가에서 3년간 도피생활을 했다(삼하13:37).

 

[압살롬](삼하14:25-27)

 

압살롬은 미남이었고 피부가 아름답고, 머리털도 미려(美麗)했던 것 같다. 보통사람은 머리털이 1년에 500g 정도 자란다고 한다. 압살롬은 그의 4배(2,280g) 이상이 자라고 무거워서 머리를 잘라야 할 정도였으니 아름다웠는가 보다. 그에게 3남 1녀가 있었는데 아들들은 요절했던 것 같다(삼하18:18). 이유는 잘 나타나 있지 않다. 왕의 아들이요, 이스라엘의 선망 대상이요, 유능한 압살롬인데 왕국에 대한 더욱이 아버지에 대한 반역으로 역사의 오점을 남겼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누구나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한다.

 

* 세겔(shekel)은 11.4g, 3돈이다(삼하14:26). 200세겔은 2,280g이다.

 

[압살롬과 입 맞추는 다윗] (삼하14:28-33)

 

그술에서 도피생활 3년, 예루살렘에 들어와서 2년간 그는 다윗을 보지 못했다. 예루살렘에서 2년간은 다윗에 대한 원망이 넘쳤을 것이다. 그리고 반역의 씨가 생겨났을 것이다. 요압의 주선으로 부자가 상봉하여 입 맞추었으나 이때는 예루살렘 귀환 후 3년째이다. 시간이 너무 많이 흐른 것 같다.

 

 

<제 15 장> 압살롬의 반역과 다윗의 마하나임 도피

 

* 다윗의 도피 경로: 벧메르학 → 감람 산길 → 바후림 → (32절 경배하는 마루턱은) 감람산 꼭대기

→ 요단강을 건너 요단강 동쪽 길르앗으로 → 길르앗 지방의 마하나임 으로 간다.

* 예루살렘과 헤브론의 거리는 30km이다. 헤브론은 예루살렘 남서쪽 위치한다. 하룻길이 될 것이다.

 

 

[압살롬의 반역 준비](삼하15:1-12)

 

병거와 사병(私兵)을 두어 자기를 호위하고, 왕에게 갈 재판을 자기가 성문에서 함으로 민심을 얻고자 했다. 헤브론으로 거처를 옮김으로 거사를 자유롭게 준비하도록 하였고 다윗의 모사 아히도벨을 초청하여 자기 사람으로 만들었다. 압살롬의 반역은 착실히 준비하였다. 압살롬이 다말 사건 후 2년을 기다려서 암논을 죽이고 그술로 도망가서 3년을 보내고, 예루살렘 귀환하여 다윗을 보지 못하고 2년을 또 보내고, 백성의 마음을 훔치면서 4년을 보내고 헤브론으로 가서 여호와께 제사 드린다는 명목으로 왕이 되었다. 압살롬은 불법을 연속했다.

 

* 그술(Geshur) 요단강 동쪽의 헤르몬산과 마아가 그리고 바산 사이에 있는

성읍이다(신3:13,14; 수12:5). 압살롬은 그술왕 달매의 딸 마아가와 다윗 사이에 태어난

셋째 아들이다(삼하3:3). 압살롬은 여기 외가에서 3년간 도피생활을 한 곳이다(삼하13:37).

* 헤브론(Hebron) 가나안에서 가장 오래된 성읍이고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레아, 야곱과

레아의 묘가 있는 곳이며 예루살렘 남남서 쪽 30km 지점에 있다.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이고

현재 이름은 엘칼릴(el-Khalil)이다(창23:2-20; 민13:22; 수10:1-37; 삼하2:1-3; 15:7-10).

* 길로(Giloh) 헤브론 북서쪽 8km 지점에 있으며 현재는 키르벳 얄라(Khirbet Jala)로 추정된다.

 

[예루살렘에서 도망하는 다윗](삼하15:13-16)

 

예루살렘과 헤브론의 거리는 30km이니까 군대행진 속도로 하면 하루거리에 불과하다. 압살롬의 반역을 들은 다윗은 신하들과 가족을 데리고 예루살렘을 탈출하게 된다. 후궁 10명을 남겨 궁을 지키게 하였다. 본문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다윗의 탈출은 접전 없이 이루어진다. 다윗은 나단의 예언을 상기했을 것이고, 예루살렘이 전화를 입어서는 아니 된다는 생각이 지배했을 것이다. 이 사건은 우리아 살해 사건의 연속선상에서 이해해야 한다.

 

[이방인 가드(블레셋의 성읍) 사람 잇대의 충성심] (삼하15:17-23)

 

아들도 반역하는 이때 가드 사람, 잇대는 다윗에게 충성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인다. 그와 함께 온 600명도 데리고 가라는 다윗의 권고를 그는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다윗을 따르는 충성심을 보였다. 잇대는 본래 블레셋 사람이었다. 이스라엘로 망명하여 ‘기브아’에 살고 있었으며 잇대는 다윗의 용사 30인 중의 1인이었다. 이때 다윗 일행은 예루살렘과 감람산 사이에 있는 기드론 시내를 건넜었을 때이다.

 

* 벧메르학(Beth-merchaq) “성 끝의 집” 이란 뜻이고 예루살렘 동쪽 기드론 시내를 건너기

전이다.

* 그렛 사람(Cherethites) “호위병” 이란 뜻으로 그레데 출신의 블레셋 사람을 칭하는 것 같고

블레셋 남부 지역에 거주 했다(삼상30:14; 겔25:16; 스12:5). 다윗의 용병으로 왕의 경호를

담당하였다(삼하8:18; 20:23; 대상18:17).

* 블렛 사람(Pelethites) 다윗의 친위병이 된 외국 국민 출신자들로 솔로몬을 나귀에 태우고

기혼에 가서 왕을 삼았다(왕상1:38, 39).

* 가드(Gath) “술틀”, “포도 짜는 틀” 이란 뜻이며 가사(가자)의 북동쪽 32Km 지점으로 블레셋 5개

중요도시 중의 하나 이었다(삼하1:20). 거인 족 아낙 자손의 남은 세력이 살았던 곳이며 골리앗의

고향이다(수11:22; 삼상17:4). 711 B.C.사르곤 2세에 의해 성이 함락된 후 역사에서 이름이

사라졌다. 아스돗 남동쪽 19km 지점의 내륙의 성읍이었다.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내는 다윗] (삼하15:24-26)

 

다윗은 제사장 사독에게 법궤를 도로 예루살렘 성막(聖幕)으로 옮겨 놓으라고 명한다. 법궤가 사람들의 이해관계에 의해서 이동할 수는 없다. 다윗의 신앙의 단면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다면 다시 법궤를 볼 수 있다는 믿음 그것이 다윗의 장점이다.

 

[제사장 사독에 대한 다윗의 부탁](삼하15:27-29)

 

사독은 아론의 셋째 아들 엘르아살의 후손이고 아비아달은 넷째 아들 이다말의 후손으로 이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사람들이다. 다윗은 성중(城中) 소식을 전해 달라고 부탁한다. 광야 나루터는 요단강 강가를 말한다. 실제로 소식이 올 때까지 여기서 기다렸다.

 

[아히도벨과 후새] (삼하15:30-37)

 

다윗의 도피 행각을 보면 감람산 길로 머리를 가리고 울며 갔다. 다윗의 모사였던 아히도벨이 압살롬의 모사가 되었다는 소식, 감람산 정상을 지날 때(32절) 충신 후새가 왔다. 다윗은 그를 위장하여 압살롬에게 보낸다. 이로써 아히도벨의 모략을 무력하게 하는 조처를 한다. 후새에게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과 연결하여 자신에게 소식을 전하라 명한다. 경황이 없는 중에도 다윗은 뒤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 조처하면서 나아갔다. 오랜 경험으로 차근히 일을 처리하는 모습이다.

 

 

<제 16 장> 다윗 도피과정과 압살롬의 만행

 

* 다윗의 도피 경로: 예루살렘 성 → 벧메르학(뜻: 성 끝의 집) → 기드론(예루살렘 동쪽 성벽과 감람산

사이의 골짜기) 시내 건넘 → 감람 산길(예루살렘 동편의 동산인데 해발 814m이다) →

바후림(예루살렘에서 1.5km, 감람산 북동쪽에 위치) → 경배하는 마루턱(감람산 꼭대기)→

요단강을 건너 요단강 동쪽 길르앗(요단강 동편, 야르목 강과 아르논 강 사이에 땅으로 갓 지파가

받은 땅이다)으로 → 마하나임(얍복강 북쪽 왕의대로 상의 성읍; 이스보셋이 도읍했던 성읍)에 머문다.

* 예루살렘과 헤브론의 거리는 30km이다. 헤브론은 예루살렘 남서쪽 위치한다. 하룻길이 될 것이다.

 

[므비보셋의 시종 시바의 속임수](삼후16:1-4)

 

감람산 정상을 지나 지금 도피하는 다윗에게 므비보셋의 종 시바가 선물을 가지고 왔다. 므비보셋은 요나단의 아들이며 사울의 손자이다. 시바는 이 기회에 주인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다. 즉 삼후16:3에 내 나라는 사울의 나라이고 내게 돌린다는 뜻은 사울 왕국의 회복을 의미한다. 이는 거짓말이었다(삼후19:26,27). 왜 거짓말을 했을까? 다윗을 흥분시켜서 므비보셋의 재산을 얻고자 함이다. 4절에서 다윗이 실수한다. 므비보셋의 것을 시바에게 준다. 우리는 말을 빨리하면 아니 된다. 천천히 생각해 보고 말해야 한다. 악인은 항상 남의 고난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한다. 어려울수록 판단을 잘하도록 이성을 잃어서는 아니 된다.

 

[다윗을 저주하는 시므이] (삼하16:5-14)

 

사울의 친척으로서 다윗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던 자 같다. 그러나 그의 저주는 피상적이고 구체적 사실들이 아니다. 다윗은 시므이의 저주를 수용한다. 시므이의 저주가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았으면 못했을 것이라는 자세를 다윗은 견지했다. 요압의 동생 아비새가 그를 죽이려 할 때 죽이지 못하게 한다. 저주는 부당하면 저주한 그 본인에게 돌아간다. 다윗의 신앙인으로서의 관용과 하나님의 뜻을 수용하고자 하는 모습은 우리에게도 본이 될 것이다.

 

적용: 타자의 저주를 수용하는 자세는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는다.

하나님은 왜 나를 부끄럽게 하실까? 생각하고

하나님이 갚으신다는 겸손한 자세를 취한다.

기도: 타자의 저주를 겸손히 받고 대응하지 않을 만한 믿음을 구한다.

 

[압살롬의 예루살렘 입성과 후새의 위장 전향] (삼하16:15-23)

 

앞에서 다윗은 그의 친구 후새를 압살롬에게 위장해서 충성을 서약하도록 한다. 압살롬의 모사는 아이도벨이 있고 그는 질적으로 좋지 않은 일을 권하는 모사이다. 그러나 후새는 모사이지만 다윗을 돕기 위한 모사이다. 아이도벨은 다윗의 후궁 10명과 압살롬이 옥상에서 동침하게 한다. 이 역시 나단의 예언의 성취이지만 아이도벨은 매우 불량하고 불행한 사람이다.

 

* 아렉(Arche) 바빌로니아 남동쪽 160km 지점의 유프라테스 강 남동쪽의 습지의 성읍인 것 같다.

 

 

<제 17 장> 압살롬 그리고 아히도벨의 계략과 후새의 계략

 

[아히도벨의 계략] (삼하17:1-5)

 

지금 다윗은 예루살렘 성을 빠져나가서 요단강까지 간 상태이다. 아직 요단강을 건너지 않은 상태에서 아히도벨은 12,000명 정병으로 야간에 급습하면 다윗을 쉽게 죽일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은 도망갈 것이며 따라서 모든 백성이 평안해질 것임을 제안했다. 이 계략대로 움직였다면 다윗은 고전을 면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요단강이 가로 놓여있으니 도주로 역시 막혀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압살롬으로 아히도벨의 계략을 미루고 후새의 계략을 들어 보게 하신다.

 

[후새의 계략] (삼하17:6-14)

 

후새는 압살롬에게 다윗은 전쟁의 영웅으로 요단강 가에 그대로 머물러 있을 리 없으며 동굴이나 어디 깊숙한 곳에 숨어있을 것이고 그들을 급습하다가 몇 명이라도 죽게 되면 전의를 상실할 우려가 있으니 모든 이스라엘을 모으고 전면전으로 다윗을 압박해서 쳐부수면 된다는 계략이다. 이는 다윗에게 도피의 시간을 주며, 전열을 갖출 수 있게 하려는 후새의 계략이었다. 압살롭이 망하도록 압살롬으로 후새의 계략을 택하게 하나님은 역사 하셨다.

 

* 단부터 브엘세바까지란 관용어로 전 이스라엘을 말할 때 쓴다.

 

[다윗 왕에게 보내는 후새의 메시지](삼하17:15-22)

 

후새는 이 사실을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에게 이르고 성 밖에 있던 제사장 요나단과 아히마아스에게 여종이 메시지를 전하고 이 두 제사장이 다윗에게 전달하러 가는 것을 압살롬에게 알린 사람이 있어서 추격자가 바후림 마을에서 우물에 피하는 사건이 있었고 무사히 다윗에게 메시지가 전달되어 그 밤에 강을 건너게 된다. 비록 다윗이 쫓기는 신세가 되었지만, 순간순간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위기를 넘기고 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고난은 있지만 망하지는 않는다. 일시적으로 흥하는 것 같이 보여도 버린 자들은 결국 망하게 된다.

 

* 에느로겔(En-rogel) “정탐 자의 샘” 이란 뜻으로 기드론 골자기에 있는 예루살렘 근처의 샘인데

이곳은 예루살렘 동쪽의 기드론 골짜기와 예루살렘 남쪽의 흰놈의 골짜기가 만나는 지점이다.

 

[아히도벨의 자살](삼하17:23)

 

아히도벨은 압살롬을 따라 예루살렘에 왔지만 자기 계략이 받아드려지지 않음을 보고 일의 결과를 예측했을 것이다. 그래서 고향 집으로 돌아가서 정리할 것들을 마치고 자살하게 된다. 잠시라도 옛 주인이 어려울 때 그를 버리고 신의를 저버렸다면 잘한 일은 아니다. 악한 생각을 품고 바른길로 가지 않는다면 그 자체가 이미 벌을 받은 것이다.

 

적용: 사람은 지킬 것을 지켜야 한다. 조그만 이익이나 혹은 불만으로 지킬 것을 지키지

못하면 더 큰 화를 당한다. 옛 주인을 배반하는 것은 아히도벨이 하나님 앞에 복을

얻지 못해서이다. 인력으로 다 할 수 없다.

우리 생활에서 신의(信義)를 지켜 의를 이루어야 한다.

기도: 인간관계나 이익 때문에 도에서 벗어나지 않는 삶을 살도록 인도해주시기를

간절히 구하자.

 

[요단강 동쪽 길르앗에 진을 친 압살롬](삼하17:24-26)

 

압살롬은 요압의 이종 4촌(어머니 동생의 아들)인 아마사를 지휘관으로 삼아서 요단강 동쪽 길르앗에 진 치고 아버지 다윗에 대항한다. 압살롬의 반란은 천륜(天倫)을 어긴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도구로 쓰시고 있음을 우리는 밝히 볼 수 있어야 한다. 다윗의 죗값은 이런 방법으로 치러지고 있다.

 

* 다윗의 도피 경로: 예루살렘 성 → 벧메르학(뜻: 성 끝의 집) → 기드론(예루살렘 동쪽 성벽과 감람산

사이의 골짜기) 시내 건넘 → 감람 산길(예루살렘 동편의 동산인데 해발 814m이다) →

바후림(예루살렘에서 1.5km, 감람산 북동쪽에 위치) → 경배하는 마루턱(감람산 꼭대기)→

요단강을 건너 요단강 동쪽 길르앗(요단강 동편, 야르목 강과 아르논 강 사이에 땅으로 갓 지파가

받은 땅이다)으로 → 마하나임(얍복강 북쪽 왕의대로 상의 성읍; 이스보셋이 도읍했던 성읍)에 머문다.

마하나임은 요단강 동쪽 압복강 접경으로 길르앗 지방이며, 야곱이 하란(메소포타미아)에서

돌아올 때 천사를 만난 곳이기도 하며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잠시 도읍(삼하2:8-29)지로 했던

곳이다.

 

[다윗을 마하나임에서 도운 사람들] (삼하17:27-29)

 

랍바 사람 나하스의 아들 소비, 로데발 사람 마길, 로글림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필요한 물품을 다윗에게 공급하였다.

 

* 랍바(Rabbah) 얍복강 상류에 위치한 성읍이다(수13:35). 현재 요르단의 수도 암만이다.

왕의대로 상의 성읍으로 교통요충지이며, 암만 랍바라고도 부른다. 현재 암만의 수도이다.

프톨레마이우스 2세(Ptolaemios II; 283B.C.-247B.C.)는 필라델피아로 개칭했었다.

* 로데발(Lo-debar) 갈릴리바다 남쪽으로 13km 떨어진 지점의 성읍이고 드빌과 같은

곳이다(수13:26).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살던 성읍이다(삼하9:4). 로드발로도 쓴다.

* 로글림(Rogelim) 길르앗라못에서 서쪽으로 45km 떨어진 지점의 성읍이다(삼하17:17).

길르앗 성읍으로 현재는 베르시니아(Bersiniya)이다. 요단강 동쪽에 가까운 성읍이다.

 

사무엘 하 18장-21장 메모

 

<제 18 장> 압살롬의 전사

 

[다윗 왕의 군대 편성] (삼하18:1-5)

 

마하나임에서 다윗은 군대를 정비한다. 천 부장, 백부장을 세우고 군대를 삼분하여 요압, 요압의 동생 아비새, 블레셋 가드 사람 잇대에게 마낀다. 그리고 전장에 나아가는 세 장군과 모든 백성에게 젊은 압살롬을 너그럽게 대하라고 부탁한다.

 

[압살롬의 패전] (삼하18:6-8)

 

두 진영은 길르앗 에브라임 수풀에서 전투가 벌어졌는데 에브라임 숲은 늪지대, 가시덤불, 구덩이 등이 많았다고 한다. 압살롬의 군대는 여기서 죽은 수가 칼에 죽은 수보다 많았던 것 같다. 다윗으로 보아서는 자연 함정인 샘이다.

 

* 에브라임 수풀(the wood of Ephraim) 요단강 동쪽의 길르앗 지방의 있는 수풀이다(삼하18:6).

 

[압살롬의 전사] (삼하18:9-18)

 

압살롬은 도주하다가 그 유명한 머리가 나뭇가지에 걸려 공중에 달리게 되었다. 한 병사가 이를 보고 요압에게 알렸다. 이 병사는 다윗 왕의 부탁을 기억했고, 또 왕의 아들을 마음대로 죽일 수 없다는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요압은 왕의 부탁을 무시하고 압살롬을 단번에 찔러 죽였다. 요압은 다윗의 뜻에 반하여 세 사람을 죽였다. 즉 사울의 군 지휘관 아브넬(삼하3:22-30), 압살롬이 군 지휘관으로 삼았던 아마사(삼하20:8-10, 요압의 어머니의 여동생의 아들) 그리고 압살롬이다. 요압은 다윗의 명령에 반하는 일을 자주 한 편이다. 항상 충성 되지 못한 자는 마음에서 요동치는 바람이 일어난다.

 

[요압의 승전과 압살롬의 전사 소식을 듣는 다윗] (삼하18:19-23)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전령을 자원했으나 압살롬의 죽음 때문에 좋은 소리를 못 들을 것이라 만류하고 구스 사람을 보냈다. 그러나 아히마아스는 재삼 가기를 청하여 허락을 받고 지름길로 가서 다윗에게 먼저 도착한다.

 

[다윗에게 달려온 전령들] (삼하18:24-30)

 

다윗은 성문에서 기다렸다. 고대 성문은 장로가 앉아 있는 곳, 재판하는 곳 등으로 좋은 일이고 나쁜 일이고 성문에서 벌어진다. 먼저 도착한 아히마아스는 승전만 보고하니 좋은 소식의 전령 자가 된다.

 

[압살롬의 죽음과 다윗의 애통함] (삼하18:31-33)

 

구스 사람은 압살롬의 죽음을 전하게 되니 나쁜 소식을 전한 사람이 되었다. 반역한 아들, 패륜아 압살롬 그러나 부모는 그의 죽음을 애통해 하고 슬픔을 이기지 못한다. 선지자 나단의 예언(12:7-15)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간음과 살인으로 다윗 가는 계속 시련을 겪게 된다.

 

* 구스(Cushi) 사람은 에티오피아 사람이다.

 

 

<제 19 장>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다윗 왕

 

[요압의 항변] (삼하19:1-8)

 

요압은 다윗이 반역한 아들 압살롬으로 인하여 슬퍼함으로 군대 사기가 저하되고 흩어질 위기임을 아뢰어 성문으로 나가기를 청하여 왕이 나갔다. 왕과 아버지의 두 역할 사이에서 일어난 갈등을 우리라면 어찌해야 했을까? 권능을 지닌 왕과 자애로운 아버지, 그 이전에 이 둘이 다 공존 할 수 있는 삶이 요구된다. 이 두 가지 다윗의 역할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다윗의 귀환 준비] (삼하19:9-15)

 

유다 지파 외의 10 지파는 항상 다윗에 대해 소극적이었다. 압살롬 반역에 가담했던 지파들은 다윗의 예루살렘 귀환에 소극적이었다. 그래서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을 시켜서 모든 지파를 아우르고 압살롬의 군대장관 이었던 아마사에 대해서도 회유하는 모습이 보인다. 반군의 지휘관을 포섭하는 것은 아무리 급해도 좋은 모습이 아니다. 모든 이스라엘이 다윗을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일에 동참하도록 조성하여 마침내 예루살렘으로 오게 된다. 특히 유다 지파 사람들은 길갈에서 왕을 맞을 준비를 하여 왕의 귀환을 도왔다.

 

* 길갈(Gilgal) 요단강과 여리고 성 중간의 여리고 평야에 있는 성읍이다(수15:7).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이 최초로 진을 친 곳(수4:19), 기념비석을 세우고(수4:20-24), 할례를 행한 곳(수5:2-9)

이다. 사울을 이스라엘 초대 왕으로 세운 곳이다(삼상11:15)

 

[다윗과 시므이] (삼하19:16-23)

 

다윗이 도피할 때 바후림에서 저주한 시므이가 왕을 맞아 범죄 했음을 고백하나 그는 그 저주를 기억하지 말라고 죄도 자기에게 돌리지 말라는 말을 한다. 심중에 진정한 회개는 아닌 것 같다. 그러나 다윗은 그를 용서한다.

 

[다윗과 므비보셋] (삼하19:24-30)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종 시바의 간계에 빠져서 다윗을 따라가지 못하였으나 예루살렘에 있는 동안 사려 깊은 행동으로 다윗을 생각하였다. 그러나 다윗에게는 영적 분별력이 흐려 있어서 시바의 사악함을 보지 못하고 므비보셋의 충정을 이해할 수 없었다. 사람은 영이 흐리면 변별력을 잃는다.

 

[다윗과 바르실래] (삼하19:31-39)

 

바르실래는 마하나임에 다윗이 머물 때 왕을 공 궤 한 사람 중 하나이다. 다윗은 그에게 깊이 감사의 마음을 가진 것 같다. 예루살렘 동행을 요구했으나 바르실래는 고향 부모 묘 옆에서 죽기를 바랐고 아들 김함(왕상2:7)을 데리고 가라고 하여 왕의 청에 응한다.

 

* 로글림(Rogelim) 길르앗라못에서 서쪽으로 45km 떨어진 지점의 성읍이다(삼하17:27).

 

[유다 지파와 기타 이스라엘 지파 간의 갈등] (삼하19:40-43)

 

다윗의 귀환 특히 요단강을 건너는 일은 유다 지파(베냐민 지파 포함 삼하19:17)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에 대해 왕의 귀환을 준비(삼하19:9, 10)하던 다른 10 지파는 소외된 결과를 낳았다. 이에 대한 항의가 있었는데 유다 지파는 종친이니까 그리해야 했었다는 편협한 변론을 펴서 분리주의적인 안목으로 대했다. 이런 언행은 분열을 조장하고 민족이나 국가를 어렵게 만든다. 사전에 협의하고 공동으로 일을 진행했더라면 화합과 단결과 번영이 따랐을 것이다.

 

 

<제 20 장> 세바의 반역과 토벌 22절

 

[세바의 반역] (삼하20:1, 2)

 

유다 지파의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은 계속해서 악인들에게 빌미를 주어 반항하게 한다. 그것이 바로 본문의 내용이다. 베냐민 지파의 세바라고 하는 사람이 기분이 상해 있는 10 지파 사람들을 선동하여 각 지파의 땅으로 돌아가게 만들고 자기를 따르도록 하였다. 유다 지파 사람들만 다윗과 같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예루살렘 궁에 남아있던 10명의 후궁에 대한 조치] (삼하20:3)

 

압살롬의 만행은 궁에 남아있던 10명의 후궁의 처지를 딱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압살롬의 서모(庶母)들이다. 율법으로 말하면 돌로 쳐 죽여야 하고 사정(事情)으로 보면 이들에게는 죄가 없다. 다윗은 평생 연금 상태로 먹을 음식만 주도록 조치하였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적용: 후궁 10명은 억울한 처지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이런 경우를 당할 수 있다.

전연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피해자가 된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이다.

하나님이 복 주시면 이런 억울함을 믿음으로 이겨 나갈 수 있다.

기도: 우리가 사는 동안에 시냇가에 나무처럼 철 따라 과실을 맺으며 기한이 되기 전에

낙과되지 않도록 은총을 구하자.

 

[아마사의 등용과 갈등] (삼하20:4-8)

 

다윗이 예루살렘 귀환을 앞에 두고 아마사를 회유하도록 한 일이 있었으나 이는 믿음에서 나온 행동은 아니다. 반역한 군대의 대장(17:25)을 합당한 절차도 없이 세바 토벌의 책임을 맡기려 했으니 백성들의 반응은 어떠했을까? 3일 내 모병은 실패한 것 같다. 다윗은 아비새에게 세바 토벌을 맡긴다. 요압이 압살롬을 죽여서 마음에 부담은 될 수 있으나 압살롬 척결의 수훈 장군이다. 본문에서 보면 요압을 배제하고 아마사와 아비새에게 맡기는 명령이다. 이는 다윗의 실수일 것이다. 세바 토벌 역시 요압이 대장이 되어서 진행했어야 한다.

 

[아마사를 죽이는 요압] (삼하20:9-13)

 

요압과 아마사는 이종사촌 간이다. 어머니 여동생의 아들이니 가까운 친족일 것이다. 그러나 요압은 아마사를 칼로 찔러서 죽인다. 요압은 분명 반군의 대장을 살려둘 수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고 지금 다윗이 그를 자기 대신 세바 토벌에 나서게 한 것에 대한 반감이 컸을 것이다. 다윗 후기에 영적 변별력이 많이 떨어지고 실책을 범했는데 그중에 하나가 아마사에 대한 조치일 것이다. 사람은 미워하지 않아도 악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응해야 하는 것이 믿음의 사람이다.

 

[아벨 성을 구한 지혜로운 여인] (삼하20:14-22)

 

요압과 아비새가 세바의 반역에 대응하기 위하여 아벨성 밖에 토성을 쌓고 성을 칠 때 지혜로운 한 여인이 요압에게 이 성에 사는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인데 세바로 인해 성을 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고 세바의 목을 요압에게 던졌다. 이 현명한 여인은 성에서 영향력이 컸던 것 같다. 아벨성 주민을 설득하여 세바를 처단할 정도이니 말이다. 이 여인의 지혜로 아벨성은 무사했다.

 

* 아벨(Abel) 팔레스타인 북쪽 단 북서쪽 7km 지점이며 현재 아빌 엘캄(Abil-el-Qamh)으로 본다.

* 벧마아가(Beth-maachah) “마아가의 집” 이란 뜻이고 단에서 서편으로 6km 떨어진 성읍이다.

아벨벳마아가와 같은 곳이다(왕하16:29).

* 베림(Berim) 아벨과 벧마아가 근처의 성읍으로 보인다.

 

[다윗의 관리들] (삼하20:23-26)

 

다윗의 관리들은 군대장관 요압, 스렛과 블렛 사람 지휘관은 브나야, 서기관 스와, 제사장은 사독, 아비아달, 대신(大臣)에 이라를 임명하였다.

 

<제 21 장> 기브온 사람들로 인한 3년간의 기근

 

* 21장-24장은 시간의 흐름과 관계가 없다. 사건 중심으로 이루어진 일들이다.

 

[3년 기근의 원인과 다윗의 대응] (삼하21:1-9)

 

다윗은 3년 기근이 연속으로 들기 때문에 하나님께 이유를 물었다. 사막지대에서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더욱 3년 연속이라면 심각한 문제이다. 사울 시대에 기브온에서 일어난 사람을 죽인 일로 일어난 일임을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울 시대 기브온 살해 사건이 분명히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삼상 22장 18, 19절에 나오는 놉의 아히멜렉 제사장 등 85명 살해사건, 또는 삼상 28장 3절의 무당 축출 시 기브온 사람 살해, 여호수아가 기브온 사람과 가나안 입성 시 약속한 것(수9:3-27)을 어기고 피를 흘린 것 등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다윗은 기브온 사람을 불러 그들의 의견을 물어서 사울의 후손 중 7인을 그들에게 내어 주었고 기브온 사람들이 그들을 목매어 달았던 것 같다. 비록 이방인과의 약속이라도 하나님 앞에서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적용: 약속을 지키는 삶을 살아야 한다. 누구와의 약속이든 이해관계를 떠나서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기도: 나에게 신실한 심령을 주실 것을 간절히 구한다.

 

* 기브온(Gibeon) 예루살렘 서북쪽 9.6km 지점의 땅으로 ‘높은 곳’이란 의미이다.

* 기브아(Gibeah) “언덕” 이란 뜻이고 베냐민 지파의 성읍으로 사울의 고향(삼상10:26)이며

베냐민의 기브아(삿19:14; 20:10; 삼상11:4) 등으로 불리고 예루살렘 북쪽 6km 지점에 있다.

유다 산지에도 기브아라는 성읍이 있고(수15:57), 에브라임 산지에도 기브아가 있다(수24:33).

* 리스바(Rizpah) 사울 왕의 첩이다. 여기 므비보셋은 사울의 아들이다.

 

[리스바의 선행과 사울과 요나단의 유골 안장] (삼하21:10-14)

 

두 아들을 내어 준 리스바가 밤낮으로 시체를 지켜 짐승들의 접근을 피하게 하였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은 감동되어 사울과 요나단의 뼈를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서 찾아오고 그 기브온에서 죽은 자들의 뼈와 같이 사울의 아버지 기스의 묘에 장사 지냈다. 이런 조치가 있었던 후 하나님이 비를 주셨다.

 

[블레셋의 거인들을 죽인 다윗의 용사들] (삼하21:15-22)

 

본문은 함축적으로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술한다. 블레셋을 이기게 하신 하나님의 권능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분임을 나타낸다. 여기서는 블레셋의 거인들이 강조되고 이스라엘의 용사들이 저들을 죽인 것을 강조한다. 1) 무게가 삼백 세겔 되는 놋 창을 들고 새 칼을 찬 이스비브놉을 아비세가 죽인 일(삼하21:15-17), 2) 거인족의 아들 중의 삽을 십브게가 죽인 일(삼하21:18), 3) 가드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를 엘하난이 죽인 일(삼하21:19), 4) 가드 전쟁에서 키가 크고 손가락 발가락이 6개씩인 자를 다윗의 형 삼마의 아들 요나단이 죽인 일(삼하21:20, 21) 등 4 사건을 집약해서 소개한다.

 

* 300 세겔은 3.42kg이다.

* 곱(Gob) 블레셋의 한 성 대상20:4에서는 ‘게셀’로, 시리아어로는 ‘가드’로 되어있다.

* 가드(Gath) “술 틀”, “포도 짜는 틀” 이란 뜻이며 가사(가자)의 동북쪽 32Km 지점으로 블레셋

5개 중요도시 중의 하나 이었다(삼하1:20). 거인족 아낙 자손의 남은 세력이 살았던 곳이며

골리앗의 고향이다(수11:22; 삼상17:4). 711B.C. 사르곤 2세에 의해 성이 함락된 후 역사에서

이름이 사라졌다. 아스돗 남동쪽 19km 지점의 내륙의 성읍이었다.

 

사무엘 하 22장-24장 메모

 

<제 22 장> 다윗의 찬양: 구원을 베푸신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

 

[다윗의 하나님 찬양] (삼하22:1-4: 시18:1-4)

 

22장의 다윗의 시는 다윗의 절정기인 성전건축을 제안 하는 때나 다윗서약을 한 때일 것으로 본다. 구원을 체험한 사람의 신앙고백이다. 경험적 근거가 없으면 이런 노래가 나올 수 없다. 탁월한 상상력과 영감으로 충만해 있다. 삼하 22장 2절-4절은 22장의 서곡으로 하나님을 찬양한다. 이 시는 시편 18편과 연관해서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구원을 이루어 주신 여호와 찬양] (삼하22:5-20; 시18:5-19)

 

사울을 피해 10년간 도피생활을 하는 동안 지키시고 왕이 되어서도 대적하는 무리와 항상 맞서야 한 다윗은 삼상 22장 5절-7절에서 여호와 하나님과 인격적 교유를 한다. 삼상 22장 8절-20절에서 하나님의 존재와 위대하심을 자연을 이용하여 노래한다. 하나님은 모든 자연을 지배하시고 자연현상을 통하여 그분의 위대하심을 나타내신다. 이 본문에서 하나님은 자연현상을 통하여 다윗을 지켜 주셨음을 노래하는 영감과 상상력을 발휘하고 있다.

 

[구원받게 된 이유] (삼하22:21-31: 시18:20-30)

 

다윗의 공의는 깨끗함, 규례를 지킴, 악을 멀리함, 주를 의지함 등과 같은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복을 주시고 지켜주시며 승리하게 하신 이유라고 노래한다. 그러나 이런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삼하 22장 29절-31절에서 노래하고 있다. 이 대목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나의 능력의 근원은 하나님] (삼하22:32-46: 시18:31-45)

 

나를 높게 세우시고 견고하게 하시고, 구원의 방패를 주시는 이는 오로지 하나님이며 원수들이 내 앞에 굴복하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능력임을 노래한다. 하나님이 다윗으로 승리하게 하시는 근본임을 강조한다.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송영] (삼하22:47-51: 시18:46-50)

 

다윗을 지키시는 이는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시며 그분이 모든 환란에서 구원하시고 다윗과 그 후손에게 인자를 베푸실 분임을 노래한다.

 

 

<제 23 장> 다윗의 마지막 말과 그의 용사들

 

[다윗의 마지막 말] (삼하23:1-7)

 

삼하 22장에서 다윗의 찬양은 그의 전성기의 하나님 구원의 역사를 찬양한 것이나 본문의 내용은 상당한 시간이 흘러서 이제 다윗의 만년에 기록한 것이다. 범죄 이후에 많은 고난을 겪고 인생을 접을 만한 나이에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며 항상 말씀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로서 지혜를 얻는 자,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셔서 그가 이룬 것이며 미천한 자에게 하나님이 언약을 주셔서 견고하게 하셨음을 찬양한다. 다윗은 조용하게 하나님의 실존을 설명하여 자연 속에서 그 실체를 느끼게 한다.

 

[다윗의 용사들: 최고의 3인 용사] (삼하23:8-12)

 

1) 요셉밧세벳 또는 아디노라고도 부름, 2) 엘르아살, 3) 삼마

이 삼 인은 다윗의 용사 중 최고의 용사들이다. 이들은 하나님은 은혜를 입어서 다윗 왕국을 건설하고 이스라엘을 지키는 용사들이 되었다.

 

[1. 요셉 밧세벳 또는 아디노라고도 부름] (삼하23:8)

[2. 엘르아살] (삼하23:9, 10)

[3. 삼 마] (삼하23:11, 12)

 

[다윗의 용사: 최고 3인 용사 다음 3인의 용사] (삼하23:13-23)

 

이 삼 인은 다윗이 블레셋과 싸울 때 베들레헴 성문 곁에 있는 우물물을 목숨을 걸고 떠온 사람들이다. 당시 전황은 보면 베들레헴은 블레셋에 점령당하였고 그들이 진영이 있었으며 전장 터는 르바임 골자기(대상14:9)였다. 이 이야기는 삼하 5장17절-25절 사이에 언급된 전쟁 중 이야기인 것 같다. 물을 마시기를 원하는 다윗의 말을 듣고 3인이 목숨을 걸고 물을 길어오는 용맹 담이다. 이들 용사는 하나님에 대해 믿음으로 나아갔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어 물을 가져왔다. 그러나 다윗은 이 물을 마실 수 없었다. 이 물은 그들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 드렸다. 그러나 다윗이 3 용사에게 물을 길으러 가게 내버려둔 것은 실수이다. 장수는 항상 부하의 생명을 최대한 안전하게 지켜야 한다. 본문에는 아비새와 브나야 두 사람만 언급되어 있고 30명 용사는 31명이 언급되어 있어서 좀 더 찾아보아야 할 과제이다.

 

* 르바임(Rephaim) 골자가 길이 약 5km, 넓이 약 3km로 블레셋 전쟁이 자주 있던 곳이다

(삼하5:17-25). 예루살렘 남서쪽 베들레헴 쪽으로 5km 떨어져 있는 곳이다.

 

[1. 아비새] (삼하23:18, 19)

[2. 시위대장 브나야] (삼하23:20-23)

 

[다윗의 30명 대장] (삼하23:24-39)

 

요압의 아우 아사헬, 베들레헴 도도의 아들 엘하난, 하롯 사람 삼훗, 하롯 사람 엘리가, 발디 사람 헬레스, 드고아 사람 이라,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

후사 사람 므분내, 아호아 사람 살몬, 느도바 사람 마하래, 느도바 사람 헬렙,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 사람 잇대, 비라돈 사람 브나야, 가아스 시냇가에 사는 힛대,

아르바 사람 아비알본, 바르훔 사람 아스마웻, 사알본 사람 엘리아바, 야센의 아들 요나단,

하랄 사람 삼마, 아랄 사람 아히암, 마아가 사람 엘리벨렛, 길로 사람 엘리암,

갈멜 사람 헤스래, 아랍 사람 바아래, 소바 사람 이갈, 갓 사람 바니, 암몬 사람 셀렉,

브에롯 사람 나하래, 이델 사람 이라, 이델 사람 가렙, 헷 사람 우리아 등 31명이 기명(記名)되고 있다.

 

 

<제 24 장> 다윗의 인구조사와 하나님의 징계

 

[인구 조사] (삼하24:1-9; 대상21:1-8)

 

인구 조사는 하나님에 대한 반항의 의미가 있다. 신정국가는 사회, 경제, 전쟁 그 모두가 하나님의 섭리로 움직이시는 것이다. 인간의 힘으로 운영하는 국가가 아니다. 본문의 상황을 보면 이스라엘이 교만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를 치시려고 교만의 대표적인 인구조사를 하도록 다윗을 격동시키신 것이다. 그 결과 다윗이 인구조사를 하게 되고 요압이 이 일을 담당하여 요단강 동쪽 갓 지파의 땅부터 시작해서 길르앗 그리고 요단강 서쪽의 가나안의 북쪽부터 시작해서 지중해연안으로 내려와서 최남단 브엘세바까지 인구조사를 하였다. 9개월 20일에 걸친 인구조사에서 군인이 될 수 있는 장정만 이스라엘에서 80만 명, 유다에서 50만 명이 계수 되었다.

 

* 이스라엘에서 ‘단에서 브엘세바까지’라는 말은 이스라엘 전 국토를 관용적으로 이를 때 사용한다.

* 아로엘(Aroer) 사해 동쪽 24km지점의 성읍 아르논강 북쪽, 요단강 동쪽에 위치한다(삼상30:28).

* 야셀(Jaazer) 아모리인의 성읍이었고 목장과 포도 산지였다. 람바 서쪽 14km 지점의 현재

이아셀(Jazer)로 추정된다(민21:32;32:35; 수21:39; 사16:8).

야셀은 모압 북쪽의 심마에 버금가는 포도산지 이다.

* 길르앗(gilead) 요단 동편 르우벤, 므낫세 반지파의 땅을 이른다. 요단 동편의 아르무크 강과

아르논 강 사이에 비옥한 평원이다. 이 지방에 성읍으로는 길르앗 라못, 길르앗 야베스, 숙곳,

마하나임, 미스바, 거라사 등이 있다. 이곳은 목초지로 유명하다(대상5:16; 미7:14).

* 시돈(Zidon) “어장”, “노략물” 이란 뜻이며 지중해 동안에 큰 성으로 가나안 족속의 땅이다.

고대 페니키아(베니게) 상업도시이며 두로 북쪽 32km 지점에 위치한다(수11:8).

* 브엘세바(Beer-sheba) 브엘세바의 뜻은 “일곱 우물(창21:25-31)”, ”맹세의 우물(창26:32, 33)“

이다. 유다의 남단 성읍으로 헤브론 남서쪽 45km 지점 성읍으로 오늘날 ‘텔 에스 세바’ 로

추정된다(창21:14).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살던 곳이기도 하다. 또 이곳은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만난 곳이다. 즉 하갈(창21:14, 17-19), 이삭(창26:23, 24), 야곱(46:1-5),

엘리야(왕상19:3-7) 등이 하나님을 만났다. 전통적으로 이스라엘의 남쪽 경계를 의미했다

 

[선택적 징벌] (삼하24:10-17; 대상21:9-17)

 

뒤늦게 다윗이 실수를 인지하고 잘못을 고백한다. 잘못을 인지하는데 9개월 이상이 걸린 것이다. 선지자 갓은 다윗에게 하나님이 주신 메시지를 전한다. 하나님은 3가지 징벌 중에 다윗으로 선택하게 하셨다. 첫째는 7년 기근, 둘째는 왕이 원수에게 쫓겨 3개월 피신, 셋째, 왕의 땅에 3일간 전염병이 있을 것 등인데, 다윗은 셋째를 택했다. 하나님의 손에 의탁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그러나 이 일로 7만 명이 죽게 되었다.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드린 화목제] (삼하24:18-25; 대상21:18-25)

 

선지자 갓이 아라우나 타작마당에서 제단을 쌓을 것을 권한다. 다윗은 아라우나 타작마당으로 내려간다. 아라우나는 땅과 번제물 등 모든 것을 왕께 드리겠다고 제안하지만, 다윗은 그 땅과 제물을 50 세겔에 사서 하나님께 화목제를 드림으로 재앙이 끝나게 된다. 이 땅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드렸던 모리아산(창22:2,14)이며 나중 솔로몬에 의해 세워질 예루살렘 성전 터(대상22:1; 대하3:1)가 된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다.

 

* 아라우나(“여호와는 굳건하시다.”는 뜻)는 여브스 사람으로 다윗시대 인이며,

‘오르난’으로 도 불리 운다(대상21:18-28). 하나님께 겸손히 헌신하려는 사람으로 알려졌다.

* 세겔(she kel)은 금은 은의 15배의 가치가 있고(대상29:4),

은은 1세켈은 일반노동자의 4일 품삯이다(출30:24; 삼하24:24).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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