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도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소원성취. 그것도 일부이긴 합니다. 그러나 전부는 아닙니다.

 

2. 기도한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주권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나의 주가 되신다.”

여기에서 기도의 첫 단추가 끼워지는 것입니다.

 

3. 주되심을 인정하는 것은 주는 토기장이요 나는 진흙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흙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토기장이의 계획에 따라 빚어져 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장 선하고 좋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하나님께 결정권을 맡기는 것은 뭔가 부족해 보이고 연약해 보일 수 있습니다.

우린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고 책임지는데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내가 모든 것을 하니까

걱정, 근심, 염려, 두려움을 지니고 살기에 늘 피곤합니다.

 

5. 하나님이 주가 되시는 삶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대신하여 하나님이 일하시게 합니다.

 

6. 그런데 하나님의 일하심을 가로막는 요소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경험하는 숱한 문제들은 하나님이 주인이 아니라

내가 주인이 되거나 내가 돈, 연인, 학점, 취직, 진급, 가족을 주인 삼은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리에 내가 또는 나를 만족 시키고

내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을 두는 것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이것들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방해하곤 합니다.

 

7.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삶은

내가 무엇을 하든지 주께 하듯 하면서 최선은 다하는 삶입니다.

동시에 그 결정권을 하나님께 맡기는 삶입니다.

즉 내 마음대로 살아가기 보다는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빚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8. 거칠고 험한 인생의 항해 가운데 키를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것입니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모든 상황 가운데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의뢰하고, 하나님께 의탁함으로 표현됩니다.

 

9. 그러므로 기도의 시간의 길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도의 질입니다.

기도하는 시간이 많다고 해서 다 좋은 기도는 아닙니다.

방언으로 기도한다고 더 영적인 기도도 아닙니다.

 

10. 가장 좋은 기도는 할 수 있거든 마음의 기도와 간구에 응답받기를 원하지만

그러나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갈망하는 것이 진짜 좋은 기도입니다.

 

11. 그러한 기도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와 연결됩니다. (마6:33)

 

12. 우리는 기도로 찾고 구하고 두드려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주의 뜻대로 되기를 기대해야 하고

주님의 뜻을 찾기 위해서 더욱 힘써 기도하고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13. 느헤미야는 그러한 기도를 작정하고 했던 사람입니다.

“수일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느헤미야 1:4)

그의 기도의 초점은 자신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고 구하고 두드렸습니다.

 

14. 느헤미야는 수시로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내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느헤미야 2:4)

순간 순간 하나님의 뜻을 찾고 구하는데 민감한 사람이 될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게 됩니다.

 

15.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는 기도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합니다.

“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시므로” (느헤미야2:8)

“ 하나님이 그들의 꾀를 폐하셨으므로” (느헤미야 4:15)

“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느헤미야4:20)

 

16. 그러므로 여러분의 기도의 핵심에 하나님의 뜻을 찾고 구하는 것이 있게 하십시오.

그때에 하나님 경험을 통해서 기도로 삶을 리빌딩하는 은혜를 누릴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고 구하고 두드리는 누군가를 응원드리며..


이상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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