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내가 죄인임을

깨달아가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에는

"나같은 죄인을 위해 십자가를 지셨구나"

라고 하면서 자신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임을 깨닫습니다.

 

그러면서 너무나 감사하고 감격해하면서

"이제부턴 주님만을 위해 살아야지"하면서 다짐을 하고

또 그렇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너무나 기뻐하고 감사하면서

한동안 은혜의 감동으로 살아갑니다.

그리고 내 죄가 이제는 다 사라진 줄 압니다.

 

주님께서 내 모든 죄를 다 해결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믿으면서 말입니다.

그래서 자신은 이제 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이것이 아님을 서서히 느끼기 시작합니다.

은혜가 식어지면서 말입니다.

 

주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그 감동과 기쁨은

점차 사라져가기 시작하고

의무감과 죄책감은 커지기 시작합니다.

습관적으로 되어갑니다.

그러다 지쳐갑니다.

 

예배 출석과 봉사·헌금·전도를 하면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으로 말입니다.

 

먼저 신앙생활을 한 사람들은 다 겪는 일이라고 하면서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점점 율법적이고 형식적이고

의무적으로 신앙생활이 흘러갑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 받았으니 크게 문제삼지 않고

그냥 세상 사람들처럼 살아가기도 합니다.

 

그럼 여기서 무엇이 문제일까요?

먼저는 처음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면

그 한번으로 나의 모든 죄(앞으로 지을 죄까지)가

자동적으로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통해

우리의 죄를 사해주셨다는 의미는

한번 믿음으로 구원(첫사랑의 성령 체험)을 받았으니,

그 한번으로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의 죄가

다 사함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이런 구원관을 갖고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면,

우리의 삶 가운데 꾸준히 이루어져야 할 회개의 의미는

매우 심각하게 희석되게 됩니다.

 

삶 가운데 깨어서 정신차리고

기름을 준비한 지혜로운 신부의 삶의 가장 기본이 바로 회개인데,

이런 것이 없이 그져 안일한 삶을 살게 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과거의 죄들을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함으로써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를 받게 됨으로

죄에 대하여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이 한번의 영접으로

나의 구원의 영원이 보장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이후의 삶에서는

날마다의 삶 가운데 회개라는 행함이 이루어져야만

내가 짓는 죄까지 십자가 보혈의 피로 사함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만약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보혈의 피를 흘리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거듭날 수도 없을뿐더러,

그 이후의 삶에서 만약 우리가 죄를 자각하고

주님께 용서를 구한다 하더라도

절대 용서를 받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구약시대의 율법의 속죄제와 같이

그런 식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다루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의미를 절대 왜곡시켜서는 안됩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가 마음에서 느껴지면

주님을 향한 믿음이 생기고 죄인임을 느끼게 되고

회개가 되고 기쁨이 살아납니다.

 

동시다발적으로 되어집니다.

그리고 은혜가 살아나면 죄도 살아납니다.

 

이 때부터 죄에 대해 눈이 뜨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을 믿기 시작하면 죄가 마음에서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죄를 십자가 앞에서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면 은혜가 유지가 됩니다.

 

이때 자신이 더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죄가 더 많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와 함께 은혜는 더 강해집니다.

그러면 주님을 향한 사모함이 더 깊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주님을 향해, 그리고 영혼을 향해

무언가를 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내 안에 있는 죄도 같이 역사를 합니다.

그러면서 굉장한 딜레마에 빠집니다.

어떻게 나에게 이런 것들이 하면서 뜨아 합니다.

너무나 추한 것들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장에 보면 로마 교인들에게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 두기 싫어하는 마음,

상실된 마음, 마음의 정욕, 살인, 시기, 질투 등등

이런 마음이 너희 안에 있다고 합니다.

 

그 당시 로마 교인들은

온천하에 복음을 전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주님을 향한 열심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런 로마 교인들에게

너희들은 사형에 해당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 죄들을 보면

양심이 제동을 걸기도 하고

좌절하거나 실족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내 속에 여전히

정욕적이고 마귀적이고 세상적인 것들로 가득하기 때문에

주님을 향한 마음과 심각한 갈등을 일으킵니다.

 

주님을 향한 마음이 크면 클수록

또 은혜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말입니다.

 

이때 자신이 얼마나 죄인인지를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서 겸손과 상대를 향한 긍휼과

기다림. 용서, 애틋함이 나오게 됩니다.

주님을 향한 마음도 깊어지게 됩니다.

자신이 더한 죄임을 신앙생활을 해가면 갈수록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서 신기하게도

죄도 그만큼 씻겨나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삶 가운데 이것이 느껴지면

하염없이 눈물과 감사와 기쁨과 애틋함과

긍휼이 나오게 됨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의 기본은 바로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항상 깨닫는 것입니다.

성도는 스스로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고

세상 가운데 살면서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죄인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런 영적 자각이 있을 때에야 비로소

우리안에 회개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애통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주님의 긍휼과 은혜를 구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겸손한 마음으로 죄인임을 깨닫고

진실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주님은 우리에게 긍휼과 은혜로 날마다 영적인 에너지를 공급해 주시고

우리는 그 에너지로 날마다의 삶 가운데

죄와 싸워 승리하는 삶을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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