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만큼 눈물과 피로 얼룩진 곳도 없을 것이다.

예루살렘은 해발 750미터 산 정상에 세워진 요새다.

본래 여부스족이 거주하던 곳이었는데 다윗이 점령하고 수도로 삼았다.

그의 아들 솔로몬이 이곳에 하나님의 성전을 세워 성전산이라 불리운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회)교까지 성지로 여기며 파란만장한 역사를 가진 곳으로 지금도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다.

성전산에 대한 간략한 역사를 먼저 살펴보자.

1. 성전산에 대한 성경의 간략한 역사 


①창 2:13: 에덴동산으로 추정(기혼강의 근원이 기혼샘이 흐름)/ 현재 황금돔(또는 바위산 모스크)라 불리는 곳 지하에 하나님께서 아담을 진흙으로 빚어 만드실 때 사용한 바위라고 주장하는 바위가 있다고 전해진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빚으시기 위해 진흙을 치댄 바위라고 주장하는 곳



②삼하 24:18-25: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대상 21:18-30)/ 다윗의 부질없는 과시욕으로 인해서 온역의 징계를 받아 백성들이 7만명이 죽는 어마어마한 벌을 받았다. 하나님께서 온역의 천사를 제지하셨으므로 예루살렘 성까지는 들어오지 못하였다.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와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였다: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지내라는 것이었다. 다윗은 급히 아라우나를 찾아 갔다. 타작마당을 사서 제단을 쌓겠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아라우나는 제물과 땔감 일체를 그냥 제공해 드리겠다고 말한다. 다윗은 반드시 정당한 값으로 사서 드리겠노라고 말하여 은 50세겔로 타작마당과 소를 사서 그곳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그리하자 하나님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셨다.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은 옛적에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드렸던 곳인데 다윗은 재앙으로 인해 이곳을 알게 되고 나중에 금 6백세겔로 그 인근까지 다 사서 성전을 지을 수 있는 부지를 삼게 되었다.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니 그곳은 전에 여호와께서 그 아비 다윗에게 나타나신 곳이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다윗이 정한 곳이라."(대하3:1)

③왕상 6:1-9:9: 솔로몬 성전(대하 2:1-7:22)- 제 1성전

④스 3:8-6:18: 스룹바벨 성전- 제 2성전/ B.C. 585년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에 의해 솔로몬 성전이 훼파된 수, B.C. 539년 바사 왕 고레스가 바벨론을 정복하여 모든 속국 포로들에게 대한 유화 정책의 일환으로 각각 고국에 귀환하여 성전을 재건 할 수 있도록 허락(B.C. 538 년)하였다.

고레스의 칙령에 따라 세스바살과 스룹바벨 그리고 대제사장 예수아의 지도하에 B.C.537년 제 1차포로 귀환 때 귀국하여 성전 재건 사업을 시작하나 여러가지 어려움에 중단된다. BC 520년경 예언자 학개와 스가랴의 촉구로 성전 재건이 시작되어 BC 516년에 완성되었다(슥 6:13- 15). 총독 스룹바벨이 중심이 되어 성전을 재건한 데서 스룹바벨 성전이라고 불렀다. 완공된 날 이전 성전의 규모와 영광을 기억하는 어른들은 슬퍼 울었다.

⑤요 2:19-21: 헤롯이 성전을 확장 재건(당대 세계 최고의 건축물- 헤롯성전, 마 24:1-2; 막13:1-2; 눅 21:5-6)/ 헤롯은 이두매(이방인)인 이었다. 그는 유대인들의 마음을 얻으려도 정치적인 이유로 성전을 거대하게 지었다.

⑥눅 2:22-38: 아기 예수 방문

⑦눅 2:41-52: 소년 예수 방문

⑧마 4:5; 눅4:9: 예수님 시험 받으심

⑨요 2:13-22: 성전 청결 (마 21:12-17; 막11:15-19; 눅19:45-48)

⑩마 21:23-23:39: 성전에서의 가르치심 (막11:27-12:44; 눅20:1-21:4)

⑪행 2:46: 첫 신자들의 모임

⑫행 3:1-26: 베드로와 요한이 기적을 행함

⑬행 21:26-30: 바울이 잡힘

2. 성전 건축


 솔로몬 성전(제 1성전)
*열왕기상 7장에서 성전을 묘사하고 있다. 다윗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말하였다. "볼찌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삼하 7:2)." 이처럼 다윗 왕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고 싶었으나 하나님은 그가 전장에서 피를 흘린 군인이었기에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대신 성전을 건축하고 하신다.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전이오리이까?"(왕상 8:27)

솔로몬의 이 고백이 성전에 대한 가장 정확한 말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 백성과 함께 하시기 위해 스스로를 낮추신 것은 예수님의 송육신을 통해 절정에 이른다.

"자기 땅에 오셨으나 자기 백성들까지도 그분을 영접하지 않았다. 말씀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가 그분의 영광을 보니 하나님 아버지의 외아들의 영광이었고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였다."(요한복음 1:11‭, ‬14)

* 사람이 되어 "거하시매"- 거하시매'스케노오, σκηνόω'는 그 본래 의미가 '성막을 세우다(to fix one's tabernacle)'이다.

①스룹바벨 성전(제2성전 시작)
*536 성전 재건 작업 1차 시작하였으나(스 3:8) 성전터를 놓고 주변의 반대로 성전재건이 일시적으로 중단된다(스4:4-23).
*520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의 격려로 성전재건이 시작된다(슥 1-8장, 스 5:2, 학 1:1)  
516 제 2성전이 20년만에 완공되다. 이때가 솔로몬 성전이 멸망한지 70년 후였다(스 6:15, 슥 9-14장)
 
②헤롯성전
*헤롯은 주전 20년 그의 재위 18년에 성전을 짓기 시작하였다.

*성전과 그 뜰은 9년 후 주전 10년에 봉헌되었다.

*헤롯은 매년 명절 때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도록 성전산의 터를 두 배로 넓혔다. 동쪽 성벽은 길게만 하였고 북-남-서쪽으로 확장하였다.

*요한복음 2장 20절에서는 이 성전건축이 46년동안 계속된다고 언급한다.

*이 프로젝트는 결국 알비누스(주후 62-64) 총독 아래 완성되었다. 이 때 1만 8천명의 일꾼들이 임금을 주지 않아 파업하고 폭동을 일으켰다(유세비우스 고대사 20:202).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막대한 인원이 대 헤롯이 일을 시작한 이래 80년 동안 이 작업에 투입되었다.

*헤롯의 성전산 사업결과 그 바닥면적이 거의 두 배나 넓어졌다. 동쪽 성벽쪽으로는 넓히지 못했지만 북-남-서쪽은확장하였다.

*이 프로젝트에서 헤롯은 도시 전체를 리모델링하였다. 도시적인 리모델링은 거리들과 육교(길과 물이 넓은 계곡을넘기 위해 아치형태들로 만듦), 수로시설, 터널, 접근로, 대문, 공공 모임 장소로 열린 회랑, 상가지역, 아치와 교량들을 포함하였다.

*디자인이나 크기에 있어서 성전산은 로마시대로부터 사람들에게 매우 인상적인 구조였다. 예루살렘은 성전 때문에 동방에서 유명한 도시가 되었다.  

*요세푸스는 이 성전산은 사람으로는 시도된 적 없는 최대의 작업이었다고 했다.


3. 성전과 관련된 주요 사건들


• 요시아의 성전 수리와 두루마리 발견
8세의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요시야는 통치 18년이 되는 해에는 성전 보수 공사를 했다. 성전을 수리하던 중 율법책이 발견되었고, 서기관 사반은 발견한 율법책을 요시야에게 들려주었다. 요시야는 율법책의 말씀을 듣자 곧 그의 옷을 찢었다(왕하 22:10-11). “너희는 가서 나와 및 이스라엘과 유다의 남은 자들을 위하여 이 발견한 책의 말씀에 대하여 야훼께 물으라 우리 조상들이 야훼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이 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준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야훼께서 우리에게 쏟으신 진노가 크도다 하니라”(대하 34:21).

요시야는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들은 후에 예루살렘과 유다의 장로들을 불러 모았다. 그리고 온 백성에게 성전에서 발견한 발견한 율법책을 읽어 준 후에 그는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세웠다. “왕이 단 위에 서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우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께 순종하고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된 이 언약의 말씀을 이루게 하리라 하매 백성이 다 그 언약을 따르기로 하니라”(왕하 23:3).

• 성전에서 저지른 죄악들
이스라엘 백성들, 특히 지도자들이 성전에서 저지른 죄악은 입에 담기도 끔찍한 것들이었다.

"우리가 하늘 여신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 드리던 것을 폐한 후부터는 모든 것이 핍절하고 칼과 기근에 멸망을 당하였느니라 하며..."(렘 44:18)

•에스겔에게 보여준 성전
에스겔의 임무는 하나님이 바벨론이 아니라 예루살렘을 멸망시키고자 하시며, 어느 날 이 백성과 성전은 영광스럽게 회복될 것임을 그들에게 말하는 것이었다.


•성전 모독 사건/ 하누카(Hanukkah, 수전절)의 역사
안티오코스의 박해는 주전 170년경의 대제사장 오니아스 3세의 암살로 시작된다. 그의 박해는 그가 죽은 주전 163년까지 계속된다. 이 기간 동안 약 8만명의 유대인이 학살되었다.

안티오쿠스의 성전 모독은 경건한 유대인들을 결렬하게 자극했고, 곧 유대인들의 독립투쟁으로 이어졌다. 주전 167년, 여호야립 반열의 제사장 맛다디아는 예루살렘에서 북서쪽으로 39km 정도 떨어진 ‘모데인’ 지방에서 자기의 다섯 아들과 함께 이방 제단을 부수고 반란을 일으켜 투쟁을 시작한다. 이것이 독립국가 하스몬 왕가를 일으킨 유명한 마카비혁명의 시작이다. 맛다디아의 셋째 아들 유다 마카비가 특히 그 용맹으로 유명했는데, 그의 별명인 '쇠망치'라는 뜻의 ‘하 마카비’에서 따와서 이 반란이 '마카비 혁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산 속으로 들어간 맛다디아의 아들들과, 함께 한 많은 경건한 자들이 3년간의 전쟁 끝에 마침내 성전을 탈환하게 되었는데, 처참한 성전의 모습을 발견하고 유다 마카비와 군인들은 옷을 찢고 통곡하였다고 한다.

 •예수님의 성전 파괴 예언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막 13:2)

로마의 디도(티투스) 장군이 의해 추후 70년에 완전히 초토화 되었다. 이 전쟁을 역사가들은 제1차 유대-로마 전쟁이라 부른다. 이 전쟁은 66년 발발했는데. 티투스 장군이 이끄는 로마군이 예루살렘을 함락시키고, 예루살렘 성전을 불태우고 유대인 저항군을 진압함으로써 끝이 났다. 이 유대인 반란의 패배의 결과로 유대인은 자신의 국가를 잃어버리고 흩어져 로마제국 전역으로 퍼져나가게 되는 디아스포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 헤롯 성전의 규모를 살펴보면, 직사각형 형태의 성전구역을 가지고 있는, 그 규모가 약 14만 제곱미터나 되었다. 사방 315m×485m×280m×460m로 축구장 크기 약 20배이며, 당시 예루살렘 도시 면적의 1/6을 차지하는 규모였다고 한다. 이 성전에는 두 개의 부속건물이 딸려 있었는데, 북쪽 벽 밖으로는 로마의 군인이 주둔하는 안토니오 요새가 있었고 남쪽에는 거대한 왕의 회랑이 있어서 성전과 관련된 상업적인 업무가 이루어졌다. 성전 기초를 이루는 기초석 하나 크기가 작은 것만 해도 400톤이나 되었다.돌 하나의 크기가 길이 14.5m 높이 3m 두께 5m나 되었다. 무려 80년 동안이나 건축했다. 

• 새 예루살렘 성전
"(새 예루살렘) 성안에 성전을 내가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계 21:22)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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