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생활에서 <기도>는 필수입니다.

기도는 장문기도(Polilogia Prayer)와 단문기도(Monologia Prayer)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장문기도란 기도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줄거리를 세워 드리는 기도이며,

단문기도란 짤막한 기원문이나 성경 말씀 한 대목을 취사선택하여 깨어 있는 마음으로 계속 반복하여 드리는 기도를 말합니다.

 

장문기도는 모세의 중보기도(출32:11-13, 민11:11-15), 다윗 왕의 기도(삼하18:29), 예수님의 기도(요17:1-26), 공식 예배의 대표기도,

기도 많이 하는 분들이 개인적으로 긴 시간 동안 여러 가지 기도 내용을 말로 표현하는 기도입니다.

 

단문기도는 개신교에서는 좀 생소한 것이나 원래 초대교회, 사막의 교부들, 동방정교회, 카토릭 교회에서 오랜 전통 속에 수련하여 오던 기도입니다.

1. 예수 기도(Jesus Prayer): 주 예수 그리스도,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Lord Jesus Christ, Have mercy).

이 짤막한 기도를 하루 3000번, 수련이 깊어질수록  6,000번, 12,000번..으로 확대합니다(참고:오강남, 기도, 대한기독교서회).

2. (믿음, 소망, 사랑, 오래 참음, 등)에 마음을 집중하고 반복 묵상 기도하는 것입니다.

3. 말씀기도(Logos Prayer): 말씀을 읽는 중 내게 은혜가 되는 말씀,

 

예를 들면,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오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시46:1),

여호와는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시103:8),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시118:6)....등" 하는

말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 후 그 말씀에 마음을 집중  반복하며 깊이 묵상 기도하는 것입니다.

단문기도의 효과는 사람 마음 속에 쉴새없이 떠오르는 갖가지 잡생각에 저항하거나 자기 의지로 억제하려하지 않고 그대로 수용하면서

그런 잡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자기가 선택한 그 <짤막한 기도문>으로 돌아감으로 마음을 정돈하고 침묵 속에서 하나님의 현존을 느끼고

경험하는 데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기로 모세의 기도, 다윗의 기도, 예수님의 기도가 성경의 내용으로 보면 장문기도이나

기도 드리는 그 분들의 실존 형식은 단문기도였으리라 생각합니다.

 

즉, 그 분들의 기도를 누군가 옆에서 들었다면 "오, 주여!", 혹은  "오, 아버지여!"..... 하는

중얼거리는 듯한 단문기도 소리밖에 들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내용은 장문기도이나 그 형식은 단문기도였으리라는 말입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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