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론 神正論


<철학>


신은 악이나 화를 좋은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인정하고 있으므로 신은 바르고 의로운 것이라는이론.

이 세상에 악이나 화가 존재한다는 이유를들어 신의 존재를 부인하려는 이론에 대응하여생긴 것이다. [비슷한 말] 신의론


출처: 표준국어대사전고려대한국어대사전




신정론


'신'(神, 데오스)과 '의'(義, 디케)를 뜻하는 두 헬라어의 합성어로서, 세상에 존재하는 악과 고통의 문제에 대해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선하심을 변호하려는 시도. 일명 '신의론'(神義論)이라고 한다. 즉, 하나님이 존재하시는데 세상이 이처럼 모순투성이인지, 왜 계속 죄악이 맹위를 떨치는지, 그렇다면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 맞는지 등의 문제를 다루는 신학적 입장이다.

크게 두 가지 견해로 나눠지는데 ① 피조물이 자유를 남용한 결과 악이 이 세상에 존재하게 되었다고 본다(Origen, Aquinas). ② 이 세상은 모든 가능한 세계의 최선으로서 악은 전체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사진의 그림자처럼 필연적 요소라고 본다(Leibnitz).


이에 대해 성경의 사상은 ① 하나님은 결코 죽음이나 고통받는 존재로 인간을 창조하지 않으셨고, 또 적극적으로 악(惡)을 조성하는 분이 아니다. 고통은 오직 인간의 범죄의 결과일 뿐이다. 또 죄악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아무 상관없는 자신이 억울하게 고통당한다고 항변할 수 없다. ② 하나님은 고난과 악조차도 자신의 섭리의 방편으로 삼으사 성도에게 궁극적으로 선(善)이 되게 하신다(롬8:28). ③ 하나님은 여러 가지 이유로(모든 인생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며, 고통을 통해 더욱 온전하게 만드시기 위해, 자신의 영광을 위해) 심판을 유보하신다. 그러나 세상 끝날 선과 악을 구별하시며 준엄히 심판하실 것이다. 즉, 고난과 악의 존재는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이다(계21:4).

따라서 성도는 이해할 수 없는 고난과 악의 거친 물결 중에서 절망하거나 회의하기보다 그 모든 것에 궁극적으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끝까지 신앙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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