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 관한 질문들 

 

지옥은 왜 가는가? 지옥은 무엇 때문에 가게 되는가?

지옥에 가는 자들은 누구인가? 신앙생활에서 반드시 인식해야 할 질문들이다.


이 질문들에 대해서 살펴본다.

 

1. 지옥은 무엇 때문에 가게 되는가

 

지옥은 진리를 접하지 못하기 때문에 간다. 진리를 접하면 거부할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이 진리를 접하지 못하도록 사탄은 방해를 한다. 그 훼방꾼들의 속임수와 농간에 놀아나서 진리를 접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지옥을 간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지옥은 사탄을 따라가기 때문에 가는 것이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것은 지옥을 보내기 위해서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1:31, 각주참조)라고 말씀하신다. 지옥을 보낼 인간을 창조하시고 할 수 있는 표현은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은 지옥을 보내기 위해서 창조된 것이 아니다. 인간들이 사탄을 따르기 때문에 그들이 가는 지옥을 가는 것이다. 인간들이 사탄의 하수인들을 분별하지 못하고 그들의 말을 따르기 때문에 지옥에 가는 것이다. 성경은 어느 곳에서도 십자가의 강도가 구원을 받았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사탄의 하수인들은 십자가의 강도가 구원을 받았다고 말한다. 구원을 아주 쉽게 말해서 실족으로 끌고 간다. 이런 사탄의 하수인들의 말을 분별하지 못하기 이들이 주의 종이라고 생각하고 이들을 따라가기 때문에 지옥을 가는 것이다.

 

2. 누가 지옥에 가는가

 

성경에 기록된 지옥을 가는 자를 살펴보면, 우선 사탄(마귀)이 간다.(계20:10, 각주참조) 그리고 그를 추종하는 귀신들, 적그리스도, 거짓 선지자들과 불신자들이 간다. 그리고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한 종교로서의 기독교인들이 간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종교로서의 기독교인들이 지옥을 간다는 것이다. 사탄(마귀)과 귀신들, 적그리스도, 거짓 선지자가 지옥에 간다는 것은 누구나 이해를 한다. 그러나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한 종교로서의 기독교인들이 지옥에 간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하면 지옥에 간다는 사실을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책 가운데 종교로서의 기독교인들이 지옥에 간다는 것을 말한 책은 필자가 보았던 책 가운데는 단 한 권도 없었다. 즉, 한 사람도 이 중요한 사실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거짓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를 따라가는 종교로서의 기독교인들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2-1. 거짓 선지자

 

거짓 선지지란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전하지 않는 선지자, 즉 자기 이익과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여 거짓을 예언하면서도 자칭 하나님의 계시를 전파한다고 주장하는 자”를 말한다.(각주참조) 예수님은 거짓 선지자들을 가리켜 “양의 옷을 입고 나아오나 속은 노략질하는 이리”(마 7:15, 각주참조)라고 하셨다. 거짓 선지자를 분별해야 하는 분별의 문제가 등장한 것이다. 그러나 사전적 정의대로 거짓 선지자를 “자기 이익과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여 거짓을 예언을 하면서도 자칭 하나님의 계시를 전파한다고 주장하는 자”로 구별하기에는 피아彼我 구별 없이 모두 영적 분별력이 흐려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어렵다고 본다.

 

그렇다면, 거짓 선지자를 어떻게 구별할 것인가? 거짓 선지자를 구별하는 것은 그가 누구에 의해서 세워졌는가를 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 하나님에 의해서 세워졌는지, 아니면 인간의 생각에 의해서 세워졌는지를 살피는 것이 우선이고, 그다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하는가를 살피는 것이다.

 

“25 네가 만일 내게 돌로 제단을 세우려거든 다듬은 돌로 세우지 말라. 이는 네가 도구를 그 위에 대면 그것을 부정하게 하는 것임이니라”(출 20:25) [한글킹]

 

거짓 선지자를 가려내는 방법으로 본문을 제시한다. 하나님께서는 “돌로 제단을 세우려거든 다듬은 돌로 세우지 말라.”고 하신다. 이 명령에 주목해야 한다. 그 돌에 정을 대거나 도구를 대면, 즉 인간의 생각에 의해서 돌을 다듬으면 그 돌은 하나님의 제단에 사용될 수 없다는 것이다. 구약시대의 선지자들을 보면 모두 하나님께서 직접 세우신 사람들이지 선지자 학교를 나온 사람들이 단 한명도 없다. 이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엘리야 시대에 일종의 선지자 학교가 있었고 선지자 생도가 있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구절들이 있다.(왕하 2:3, 각주참조) 선지자 아들들의 모임인 선지자 생도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성경의 기록이 없지만 그들이 선지자 업무에 대해서 교육되어졌다는 것은 유추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의 모임에서 엘리야의 후계가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엘리야의 후계는 사람에 의해서 교육되어진 선지자 생도의 그룹이 아니라 대머리 농부인 엘리사에게 이어진다.(왕상 19:16, 각주참조) 하나님의 제단에 사용되는 돌은 인간의 생각으로 다듬어진 돌이 아니라는 것을 방증한 것이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지금 주의 종이라고 하는 자들이 모두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자격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라는 것이다. 모두가 인간의 생각에 의해서 다듬어진 돌石들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제단에 사용되기에 적합하지 않은 자들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대부분 하나님의 부르심에 의해서 주의 종이 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주의 종이 되고 스스로 기름을 부은 자들이다. 정형적인 거짓 선지자들인 것이다.

 

이들이 거짓 선지자라는 것을 증명하는 또 다른 사실은 이들이 주의 일을 하고서 사례비를 받는 것을 들 수 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사람에게서 자신이 일한 것에 대한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는다. 대가를 바라지도 않을 뿐더러 주어도 받지 않는다. 어떤 경우도 사례비와 연결되지 않는다. 하나님이 그들을 책임지시고 그들은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엘리사는 나아만 장군의 문둥병을 치유하고 마차에 싣고 온 예물을 받으라고 강권하여도 받지 않았다.(왕하 5:16, 각주참조) 아브라함은 자신의 군대로 소돔성을 도와주고도 소돔왕이 제공하는 예물을 실오라기 하나도 받지 않았다.(창 14:23, 각주참조) 이것이 하나님의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비추어 지금 목사들을 보라. 그들은 자신의 수고에 대한 대가로 사례비를 받는다. 사례비가 자신의 수고에 대한 삯이 아니라고 어떤 변명을 늘어놓을 수 있는가? 변명할 수도 없고 변명이 통하지도 않는다. 여지없이 삯꾼 목자인 것이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사람들과는 너무나 다른 지금 목사들의 생활을 보면 이들이 하나님이 종이라고 도저히 말할 수 없다. 하나님을 팔아서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고 하나님을 자신의 호구지책糊口之策으로 삼는 자들, 자신의 이득을 위하는 자들, 자신의 영달을 누리는 자들, 이들이 곧 거짓 선지자인 것이다.

 

2-2. 거짓 선지자를 따라가는 종교로서의 기독교인들

 

지옥으로 가는 자들 가운데 주목해야 할 것은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한 종교로서의 기독교인들이다. 이들이 지옥에 간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 사탄(마귀)과 적그리스도, 그리고 거짓 선지자 외에 지옥에 가는 자들이 누구인가를 물으면 “불신앙의 죄인들”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불신앙의 죄인들이라는 것은 교회를 나가지 않는 불신자를 말한다. 다시 말해서 교회를 다니는 자들은 지옥에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하면 지옥에 간다. 교회를 다닌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하면 지옥에 간다. 이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사탄이 우리의 영혼을 노략질하기 위해서 숨겨 놓은 마지막 속임수이기 때문이다.

 

지금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들을 보라.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지옥에 갈 수 있다는 소리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하면 지옥에 간다는 것은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불신앙의 죄인들”이 지옥에 간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서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지옥에 간다는 식으로 말한다는 것이다. 그들을 인도하는 자들이 거짓 선지자들이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필자는 구원의 기준이 하나님과의 동행이라는 것을 성경을 근거로 처음부터 강조하였다. 이 책을 쓴 목적도 믿는 자들이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마지막으로 구원의 기준으로서 동행을 강조하는 것도 사탄의 속임수에 속아 넘어간 단 한 사람이라도 그 속임수에서 건지기 위해서이다.

 

“28 너희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있는 것과 너희 자신은 쫓겨나는 것을 볼 것이니 그 때에 울며 이를 갈고 있으리라”(눅 13:28) [한글킹]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유대인인 바리새인들에게 “너희 자신은 하나님 나라에서 쫓겨나는 것을 볼 것이니 그때에 슬피 울며 이를 갈고 있으리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을 주목해야 한다. 본문의 내용이 계시로 이해되어야 한다. 여기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들이고 바리새인들은 종교인들이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을 생각하고 613가지 율법을 다 지킨다고 하는 사람들이다. 종교적으로 지금도 유난을 떨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주님께서는 분명하게 “너희 자신은 하나님 나라에서 쫓겨난다.”고 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바리새인들에게 왜 이렇게 가혹한 말씀을 하셨을까? 인간의 행위를 중시하는 종교로서의 유대교는 하나님과 함께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이들은 토라를 들고 있으면서 하나님을 잊지 않고 있지만 하나님과 함께하지 않는 종교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들을 보고 주님께서 “너희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쫓겨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행위를 중시하는 지금의 종교로서의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될까? 마찬가지이다. 지금의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들고서 하나님을 잊지 않고 있지만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하고 있다. 바리새인들에 대한 책망이 지금의 기독교인들에게 그대로 적용될 것이다. “너희 자신은 쫓겨나는 것을 볼 것이니 그때에 울며 이를 갈고 있으리라.”는 말씀은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하는 종교로서의 기독교를 신봉하게 만드는 거짓 선지자를 따라가면 지옥으로 간다는 것이다.

 

3. 지옥에서 구제받을 길이 있는가

 

연옥설을 주장하는 자들은 음부에서 구제받는 길이 있다고 말한다.(연옥설에 대해서는 이 책 03-2. 죽음에 관한 쟁점 - 죽은 자의 영혼에 관한 주장들을 참조하라.) 그러나 이들은 성경에 없는 사실들을 주장하여 성도들을 미혹하는 자들이다. 음부나 지옥에서 구제받을 길이 없다는 것은 부자와 나사로의 사례에서 낙원과 음부는 건너가고자 하여도 갈 수가 없고 건너오고자 하여도 올 수가 없다는 말씀으로 증명된다.(눅 16:26)

 

4. 지옥이 언젠가는 사라지는가

 

지옥이 언젠가는 사라진다고 주장하는 것은 영혼소멸설(영혼멸절설)을 주장하는 자들의 궤변이다.(자세산 것은 이 책 03-2-3. 쟁점3. 영혼소멸설이 성경적인가를 참조하라.) 성경은 지옥의 고통이 영원하다고 말한다.(계 20:10)

 

[회복시리즈 09. 성경적 종말 中 일부 발췌 / 박찬빈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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