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본문구성(本文構成)의 이해
1. 장(章)과 절(節)
성경의 이해 및 인용의 편리를 위해 성서를 장과 절로 구분해 놓은 것.
성경의 장, 절이 처음부터 되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장 구분의 체계는 대주교인 스티븐 랭톤(Stephen Lengton 1150-1228)에서 시작되었고,
이것을 14세기에 라틴어 역 불가타가 받아드림으로써 정착되기 시작하였다.
장 구분이 숫자로 표기되기 시작한 것은 16세기 경이다.
파리의 유명한 인쇄업자 스테파누스(1503-1559)의 그리스어 신약에서 처음 장, 절 구분이 보인다.
1551년에 제네바에서 나온 스테파누스의 그리스어 신약 제 4판은
숫자로 절 구분이 되어 있는 최초의 그리스어 신약으로 유명하다.
2. 성경의 기호(記號)
1989년에 발행된 개역 한글판 구약전서에는 동그라미표(◯)와 겹동그라미표()가 나온다.
① 매 절이 시작되는 곳에 : 동그라미표(◯)
② 새로운 단락이 시작되는 곳 : 겹동그라미표()
개역개정판(1998년)의 경우, 절과 절을 구분하는 동그라미 표시를 없애고, 단락을 구분하는 곳에,
그러니까 원래 개역에서 겹동그라미표를 사용하던 곳에 그냥 동그라미표를 하고 있다.
하지만 단락 구분에서는 다르지 않다.
3. 작은 글씨
성경을 한국어로 옮기는 중에 원문에 없는 말을 첨가한 경우에 구별하기 위하여 작은 글씨로 표시하였다(예, 행21:8의 집사).
① 첨가어를 쓴 이유는 말을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주기 위함이다(빌2:27의 긍휼히 여기사).
② 관계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이다(막1:19의 아들).
③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이다(딤전3;6의 그 정죄에).
④ 그런데 첨가어가 선입견을 갖게 하여 부정적인 역할도 한다.
(고전7:36,38의 처녀 딸은 아버지와 딸 사이를 의미하나 원문은 당사자를 가리킴).
4. 괄호(括弧)
말이나 글 또는 숫자 등(等)을 한데 묶기 위(爲)하여 사용(使用)하는 부호(符號).
다음과 같이 기록자가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함이다.
① 히브리어를 헬라어로 설명할 때(요20:16).
② 본문의 도량형을 설명할 때(겔45:14).
③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설명할 때(삼상9:9).
④ 후대에 추가된 것으로 보이는 본문을 드러낼 때(마6:13).
⑤ 사실이나 진술에 대한 추가 설명할 때(고전7:10).
5. (없음)
원본에는 없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일부 사본에는 포함된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서
그 절을 ‘(없음)’이라 표시하고 있다.
성경의 13곳에 있음(마17:21,18:11,23:14;막9:44,46,11:26,15:28;눅17;36,23:17;행8:37,15:34,28:29;롬16:24).
6. 난하주(欄下注)
단어나 구절 아래에 난하주(1,2,... ㄱ,ㄴ...등)를 붙이고,
① 본문 아래에 말의 의미나 원어를 제시해 주거나,
② 다른 가능성이 있는 번역이나 고대 번역을 비교해 주거나,
③ 고유명사의 의미를 설명하여 주거나,
④ 신약의 본문 중 구약에서 인용된 본문을 설명하여 주거나,
⑤ 신약의 병행구절을 밝혀주거나,
⑥기타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에는 최소한의 각주를 달아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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