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의 세계



김영진



1. 구약 세계와 고대 근동

구약성서의 중심 무대가 된 이스라엘은 지리적인 관점에서 볼 때

위도 30-33도 사이 위치하며 대체로 지중해성 기후 지역과 사막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정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서쪽으로는 지중해, 동쪽으로 아라비아 사막으로 둘러싸여있기 때문에

기원전 3000년경부터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를 연결하는 교량적 역할을 하였다.


특히 이스라엘이 왕국을 형성한 기원전 11세기부터 기원전 332년 알렉산더 대왕이 팔레스타인 지역을 점령할 때 가지

670년 동안 이스라엘은 주변 지역뿐만 아니라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정치 문화적 영향 아래 있었다.


 

2. 구약 세계의 지리적 특징


 2.1. 이스라엘의 지형적 구분

이스라엘의 지형적인 특징은 남북으로 하여 다섯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지중해 해안 평야, 중앙 산악 지역, 요단 강 계곡 및 사해 지역, 네게브, 요단 동편 지역)

 



 

 2.2. 이스라엘 주요 도로

  2.2.1. 해변 길(Via Maris)

지중해변을 끼고 발달한 해변 길은 기원전 2000년대부터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를 연결하는 군사, 상업적으로 중요한 길이었으며

이 길은 구약성서에서는 아브라함의 가족이 갈대아 우르에서 하란을 거쳐 가나안으로 이동할 때(11:30),

요셉이 애굽으로 가던 상인들에게 팔려 가을 때, 출애굽을 할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용했던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

이 길을 지칭하는 것이다.(13:17)


이 외에도 해변 길은 고대 근동 기록에서 애굽의 바로들과 메소포타미아 왕들이 활동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아마르나 서신, 투트모세 3세의 비문, 람세스 2세의 비문, 세티 1세의 비문, 시삭의 전쟁 기록, 아시리아 바니팔의 비문)


   2.2.2. 왕의대로

왕의대로는 요단 동편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길로서 다멕섹과 아바리아 사막 지역을 잇는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왕의대로라는 명칭은 주요 도로라는 뜻이지, 이것이 어떤 왕과 관련이 있어 붙여진 명칭이 아니다.





3. 이스라엘의 기후


이스라엘의 기후 특징은 건기와 우기로 나눠진다는 것이다.

건기는 대체로 5월부터 10월가지 약 6개월 정도이다.


건기는 강우량이 전혀 없으며 낮에는 고온건조하며(32-38) 밤에는 추워 일교차의 폭이 큰 편이다.

반대로 우기는 주로 10월부터 다음 해 5월까지 약 6개월이다.


이 우기에는 일 년 강우량의 약 80% 이상의 비가 오며 특히 1-2월에 집중적으로 비가 쏟아지며 비가 올 때에는

강풍이 동반되어 활동에 많은 지장을 준다.


우기에 내리는 비는 우기 초에 내리는 이른 비, 우기 말에 내리는 늦은 비가 있다.

이스라엘 기후의 또 다른 특색은 이슬이 많이 내리는 것이다.


이것은 현격한 일교차에서 생기는 현상으로 이러한 이슬은 농작물 재배에 대단히 중요하다.

(그렇기에 일반적으로 이슬을 축복으로 묘사하고 있다.(27:28, 33:28, 8:12))

이슬이 많은 지역은 일 년에 250일간 내리며, 중앙 산악지대도 150-180일 간 이슬이 내리고 있다.

 


4. 언어적 배경


구약성서의 주 된 언어는 히브리어이다.

히브리인들은 기원전 12세기 혹은 11세기경에 가나안인들로부터 다른 문화와 함께 알파벳 문자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기원 기원전 9세기 경 독자적으로 글 쓰는 방법을 발전시켰다.

가장 오래 된 히브리어 기록은 게젤 지역에서 발견 된 달력(솔로몬 시대로 추정)이 있다.


하지만 이 달력은 페니키아 비문의 문자와 비슷하기에 학자들 사이에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만약 게젤 달력이 이 평가에서 빠진다면 그 다음으로 오래 된 히브리어 비문은

기원전 9세기 모압 왕 메사의 비문에 나온 히브리어가 가장 오래 된 히브리어가 될 수 있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기독교 이야기 > 기독교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독교 강요 요약   (0) 2018.01.03
기독교 윤리 요약  (0) 2018.01.03
구약성서에 대한 다섯가지 물음  (0) 2018.01.02
1897년 주기도문  (0) 2017.12.31
중생의 의미  (0) 2017.12.3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