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가 있는 찬송!

        

글. 임동선


교리에 대해 일방적으로 거부감을 갖기 이전에 교리라는 것이,

두 종류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는 사람이 만들어낸 교리입니다.

『사람의 명령을 교리로 가르치니 내게 헛되이 경배하는도다』(마15:9)

사람의 명령으로 이루어진 교리들은,

그것을 받아들인 사람들을 헛된 경배에 빠지게 합니다.

사람들이 만들어낸 교리들은,

그것이 만들어지는 과정 중에 미혹하는 영들과 마귀들의 활동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마귀들의 교리>라고도 합니다.

『이제 성령께서 밝히 말씀하시기를,

마지막 때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유혹하는 영들과,

마귀들의 교리에 주의를 기울이리라』(딤전4:1)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 성경이 말하는 바들을 정리한 교리도 있습니다.

그것은 믿는 성도들이 지켜야 할 건전한 교리(딤전1:10)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복음에 따라 이루어진 것들입니다.

『이 교리는 내게 맡기신 복음 곧 찬송 받으실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복음에 따른 것이라』(딤전1:11)

찬송받으실 하나님, 그분의 복음에 따라 교리들이 나옵니다.

이 교리들은 신앙생활의 뼈대와 같습니다.

올바른 교리를 갖춘 성도는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교리적인 노래들을 계속 부르게 하는 것은 성경교리를 가르칠 때,

그들로 하여금 더 쉽게 그 교리들을 받아들이게 하며,

그들을 그리스도의 복음에 익숙하도록 훈련시킵니다.

하지만 요즘 CCM이나 가스펠 송의 아쉬움은 아름다운 곡조와 화음 안에 교리들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단지 내 감정의 표현, 또는 자연을 이용한 가사, 철학과 같은 수상록의 내용일 뿐입니다.


사랑이나 기쁨, 평안 등, 좋은 단어들을 골라서 쓰고 있으며,

바람과 물, 하늘, 꽃 등의 자연적인 가사를 사용하고 있지만,

성경이 말하는 바에 근거를 두지 않은 노래들이 더러 있습니다.


한 때 우리들의 입에서 유행했던 노래가 있었습니다.

내게 강같은 평화 내게 강같은 평화.
내게 강같은 평화 넘치네(할렐루야)
내게 강같은 평화 내게 강같은 평화
내게 강같은 평화 넘치네

이것이 무슨 찬송입니까?

할렐루야라는 말이 들어갔다고요?

인도의 크리쉬나를 찬양하는 노래에도 할렐루야라는 말이 반복되어 들어갑니다.


찬양받으실 대상도 없고,

그 평화가 어떤 권능에 의해 주어지는 지도 모르는,

단지 감정을 표현한 이런 노래들이 찬송 중에서 불려지는 것은 아쉽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직장에서 놀러가 레크레이션을 할 때도,

둥그렇게 모여 앉은 직원들이 손뼉을 치며 이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교회를 싫어하고 술좌석에서는 왕처럼 행세하던 자들인데,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관심도 없고 지옥으로 들어갈 게 뻔한 사람들인데

 "내게 강같은 평화"를 노래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 단순한 가사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만일 거기에 예수님의 피라든지, 구원이란 말이 들어갔다면,

세상 사람들은 이 노래를 함부로 부를 수 없을 것입니다.


만일 거기에 예수님의 대속으로 인해 무서운 심판이 다시 없고,

죄짐을 벗어서 평화가 왔다는 가사가 등장한다면,

세상 사람들은 이 노래를 도저히 따라 부를 수 없을 것입니다.


아무나 그 노래를 쉽게 부를 수 있는 이유는,

거기에 아무런 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저 반복으로 사람들을 취하게 만들뿐입니다.

저는 한 예를 들었을 뿐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통해서 배우는 교리들은 많습니다.

회개와 믿음, 그리스도와 구원, 그리스도의 피와 죽음과 부활,

재림과 천국, 교회, 삼위일체, 구원의 영원한 보장,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거룩한 삶....등등

중요한 성경의 교리들이 사람들에게 거추장스러운 주제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찬양선교단에서는,

곡을 쓰는 저에게 한 때 피라는 단어가 사람들에게 강한 거부감을 주기 때문에,

또는 죄나 심판이란 단어가 사람들로 하여금 그 노래를 듣지 않도록 한다는 이유 때문에,

성경이 말하는 중요한 단어임에도 노래를 만들 때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교리가 전해지지 않는 노래는 진정한 복음송이 아닙니다.

성경이 말하는 내용이 빠진, 다른 어떤 종파의 사람들이나,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죄인들도,

누구나 그저 쉽게 부를 수 있는 노래라면,

그것은 바른 찬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찬양인도자들이여!!

말씀을 묵상하는 분이시라면 그 노래가 성경적이고 교리적인가를 살피십시오.

성경의 교리를 지지하는 노래인가를 보십시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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